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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고려의 무신 이의민이 섬긴 나무 귀신
아리가리똥 13 일 전 조회 1641 댓글 0 추천 0





우리 나라에 전해지는
귀신중 독특한 나무 귀신이 있는데

이 나무 귀신을 두두을(豆豆乙)혹은 두두리(豆豆里)라고 불렸습니다


조선 성종때 나온  성정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경주 남쪽 10리에 왕가수(王家藪)라는 곳이 있고

이곳에서 목랑(木郞:木神)인 두두리를 제사지냈다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이 구절로 보면 두두리를 모시는 풍습은 조선 시대에는 없어 졌지만 , 
경주 지방의 토속신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고려사에도 두두리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천민들중 나름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고려시대의 무신 정권 시대에 네번째로 정권을 다스린

이의민도 두두리를 숭배했다고  하죠,,


이의민은 천민 출신이라 당시 기득권이 믿었던 불교 보다는
어릴적부터 숭상 했던 두두리를 모셨고

집에 신당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 두두리를 섬기는게 방법이 특이 했습니다 ..

무덤가에 있는 작은 나무를 가져와서
나무에 주술을 걸고
사람의 피를 바르면서 키우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피를 먹으면서 자란 나무는
귀력을 얻게 되고
자신을 키운 사람에게 괴력과 권력을 준다고 합니다..

대신 두두리를 키우는 사람은
성질도 귀신 같아 진다고  전해지죠 ..

 

이의민은 어릴적부터 두두리를 키웠다는데
그래선지 자라면서 체구가 커지며
괴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의민은 이 괴력 때문에 경주 안렴사였던 김자양의 눈에 띄어
무관이 되었고
무신 정변의 혼란기를 틈타서 큰 권력을 가지게 되죠..


권력을 가지게 된 이의민은 
두두리를 모시는데 더욱 집착했고
사당을 차려놓고 무덤가의 작은 나무를 가져와서
피를 바르며 두두리를 밤낮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

이의민의 하인들은 이 사당에 가는걸 
꺼려 했는데
밤만 되면 사당 안에서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거나
뭔가가 걸어 다니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 이라고 하죠


또한 이 두두리의 영향 때문인지
이의민과 그의 처 최씨와
자식들은 하나 같이 성격이 사나웠고
사람을 죽이는걸 예사로 알았다고 전해 집니다..

 

이의민의 딸과 결혼한 이현필은 아내와
처가 사람들의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부인과 같이 사는걸 거부할 정도 였다고 하죠...


결국 이의민에 대한 소문은 점점 안좋아 졌는데
이의민이 사람들을 죽이고
그 고기를 먹고 피로 귀신을 모신다 라는
소문이 들 정도 였습니다,.,


그후 고려사를 보면 어느날 이의민의 집안에 있는
사당에 벼락이 떨어졌고
두두리를 모시던 사당이 불에 탔다고 하며

이때 누군가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왔다고 합니다,,


그후 얼마 안가서 미타산의 별장에 있던 이의민은 
최충헌 최충수 형제의 습격을 받아서 
죽음을 당하고 
이의민의 천하는 끝이 납니다,,


 

여담 이지만 2003년에 방영한
무인시대에선
이덕화가 연기한 
이의민을 모시는 요승

두두을이 등장 하는데

이의민이 섬겼다는 나무 귀신
두두리를 의인화 시킨거라고 하더군요,,

 

루리웹 사진검 님 글









아리가리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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