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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에게서 내게로 붙은 친척여자귀신 (실화)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8.06.22 18:54조회 수 2475추천 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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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년 전 일이지만 갑자기 생각나서 몇자 적어본다.


11년전 일병휴가를 나와 집으로 가던 나.

갑자기 20대 초 중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자와 남자 한쌍과 마주치게 되었다.

여자는 갑자기 " 잠깐만요." 라고 하며 나를 붙잡아 세웠다.


나는 도를 아시나요 그런 사람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나를 보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었다.


여자는


"왜 그렇게 살아요? 왜 그렇게 참고만 살아요..."


"그쪽 맘아픈게 저한테도 느껴지네요. 너무 아파요." 란다.


그때 나는 이별의 아픔을 격고 있었고 집안 환경때문에 말로는 다 할수 없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몸에 병이 하나있었는데 집에는 비밀로 하고 나 혼자 치료도 받는둥 마는둥 하면서 

혼자 삭히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기에 여자의 말을 유심히 들으면서도 한편으론 도를 아시나요? 가 아닐가 하는 

의심을 지우지는 않았다.



언제쯤 제사 어쩌고 말이 나올까 했는데 그런말이 없었다.

여자는 공부중인 사람인데( 무슨 공부인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여자가 하는말인 즉슨 


내가 지금 격고 있고 여제것 내가 여자들과의 인연이 잘 닿지 않는 이유가

(실제로 끝이 안좋은 경우가 제법 있었다.)

집에 어릴때 물에빠져 죽은 여자친척이 있는데 그 애가 나한테 붙어 있다고 했다.


그 말만을 남기고 여자는 갈길을 가버렸다..

**.. 제사라도 지내라고 해야 사기라고 안심이라도 할텐데..




저녁에 어머니께 오늘 집에오다가 이상한 사람을 만났다며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어머니 안색이 안좋아 지셨다.

무슨일이냐고 묻는 내게 어머니는 갓 시집왔을때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셨다.



어머니가 갓 시집을 와서 일이다.


어머니는 이상한 병에 걸리셨다고 했다.

이유를 알수 없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아팠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이유를 찾지 못했고 하루하루 고통만 호소하던 어머니를


외할머니께서 어머니 손을 잡고 무당에게로 데려가셨다고 한다.



무당의 말로는 시댁(우리 큰집)에 어릴때 죽은 계집애가 있는데 

그년이 어머니를 못살게 구는거라고 했다.


외할머니는 큰 돈을 들여 우리 큰집 마당에서 굿판을 벌이기로 하셨다.


거기엔 일가친척들과 동네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무당이 춤을추고 이상한 주문같은걸 외우면서 어머니께 칼을 들이데고 

한참을 방방 뜨더니 무당에게 신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죽은 여자애였다고 했다.



" 내가 니년 괴롭힐거다!!"


"니년은 다른사람 다 좋은 옷 해주고 나만 빼놓고 !! 에이 나쁜년아!!"


"그래서 내가 니 괴립힐거다!! 니년 아프게 만들고 죽게 만들거다!!!!"


"내가 동구밭 소나무 위에 딱 숨어있다가 니 보자마자 니한테 딱 붙었다!!! "



이런식으로 어머니를 저주했다고 했다.(심한 욕과 발광을 해가면서)



무당이 다시 뭐라뭐라고 한후 어머니를 상 끝에 세로로 눕힌 상(?) 같은데 세우더니

모서리로 칼을 집어 던졌고 칼끝이 파르르 떨리더란다.


그 후론 어머니는 기절했고 기억이 없으시단다.


그 여자애는 어머니가 결혼할때 친척들 다 예단을 돌리면서 

자기한텐 아무것도 안줬다고 (뭘 테워줘야 했나보다.) 앙심을 품고 어머니에게 붙어

해코지를 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낮에 만난 그 여자가 말한 여자애가 그애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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