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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집에 살던 두명의 남자귀신1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9.18 15:04조회 수 1486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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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하기도 뻘쭘해서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아 그래도 나이는 밝혀야겠네요 전 21살 여자

저도 빠른전개를 위해서 요즘유행하는 음체로 쓰겠음.

 

 

 

내가사는곳은 10년전만해도 시골이었음.

13년전쯤 새로 개발되는 동네에 주공아파트가 최초로 생겨서

우리가족은 (엄마아빠오빠나 네가족) 신나서 이사감.

시골에 산을 깎아서 만들던 동네라 산에는 산소가 참많았다고함

 

어찌됐든 새로진 아파트에 동네에 처음생긴 고급아파트였음

(당시에는 5층아파트가 대세였는데 주공은 15층이었음)

 

그런데 이사 간 순간부터 엄마가 아프기시작함.

지금도 생생히 생각나는게 다크써클이 엄마얼굴전체를 휘감았었음

 

 

 

중요한건 나임.

우리가족은 거실 티비앞에 이불을 길게펴고

 아빠 엄마 나 이런순서로 매일잠에들었음

(오빠는 시크해서 방에서 혼자잠)

그런데 나는 야행성이라서 불끄면 잠이깨는 스타일이었음

엄마아빠 잠든사이에 눈뜨고 매일 멍때렸음

하지만 심심하지는 않았음

이유는

 

 

 

 

* 손으로 그린거 맞음.

 

 

 

 

 

저렇게 자고있는데 티비앞에 까만 남자 아저씨 두명이 걸어다님

 

난 매일 아저씨들을 구경했음

베란다에 나가서 바람도쐬고 티비앞에 앉아서 둘이 가위바위보도 하고

우리엄마 옆에 앉아서 뚫어지게 보다가

주방에서 둘이 싸우기도함.

 

 

 

어느날이었음

 

밝은대낮에 엄마아빠는 회사에가고 오빠는 농구한다고 나갔을때

난 입이 너무심심해서 오백원을들고 동네슈퍼에 갔다 오는길이었음

언덕을 올라오면서 우리집이 있는 아파트건물을 보면서 6층이었던 우리집을

손가락으로 세어봤음

 

우리집 베란다를 찾았음.

( 베란다에 내가 가장아끼던 튜브가 걸려있어서 찾기가쉬웠음 )

 

우리집 베란다에 어른 남자한명이 서서 나보고 빨리오라고 손짓을하는거임

난 어린마음에 아빠인줄알았음

" 아빠 !! "하고 불렀는데 대답도안하고 그냥 손짓으로 빨리오라고 함

반가운마음에 뛰어갔음

 

집에 들어가서 아무리 아빠를 애타게 불러도 아무도없었음...

 

 

 

또 한번은 엄마아빠 역시 모임에가시고 오빠랑 둘이 집에서 놀고있었음.

해가지고 밤이 되서 어두울때였음

우리집엔 당시 내몸보다 크던 브라운관티비가 있었는데

티비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티비를 안아보라고 하는거임

 

난 애기라서 시키는대로 했음.

 

 *분명 손으로그린거임

 

 

 

저꼴로 감싸안고 아저씨를 쳐다봤음

 (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게 저때 힘들어 죽는줄알았음)

 

 

아저씨를 보고 씩웃었는데 아저씨가

티비를 내쪽으로 확 민거임

그래서 난 브라운관티비밑에 깔린신세가됨.

 

가슴을 티비가 누르는 바람에 말도안나오고 숨도 안쉬어짐

다행히 쿠당탕 하는소리에 방에있던 오빠가 달려옴

오빠힘으로도 티비가 안들리는 상황이었음.

그후론 기억이안남

 

눈떠보니 엄마가 울고있었음.

 

 

 

 

어느날은 미술학원끝나고 아무도없는집에 혼자 불켜고 들어갔음.

누워서 신나게 짱구를 즐기고 있는데

주방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임

불이꺼져있는 주방을 보니까 아빠가 있는게 아니겠음?

 

또 반가운마음에 " 아빠언제왔어?!" 하고 불렀더니

 

 

 

누워있는 날 내려보면서 미친듯이 쌍욕을 하는거임 ㅅㅂㅁㅊㄴㄲㅈㄱㄴㅇ

어디서 ㅅㅂ!!!!!!!! 아아아아아아ㅏㄱ댈앍앍아아아아악!!!!!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거임

 

흥분해서 점점 얼굴이 빨개지더니 눈에 실핏줄이 다 터지고 이빨빼고

 

다빨개지는거 아니겠음?

 

난 무서워서 벌벌떨면서 울었음

하지만 난 아빠라고 확신했기때문에 일어나서 울면서 주방으로 걸어감

( 귀따가워 죽는줄알았음.. )

 

그랬더니 식탁의자에 남자한명이 더 앉아있는거임.

 

자리에 주저앉아 울다가 울다가 지쳐서 천진난만 애기였던 나는 그자리에서 잠이듬.

( 그때 시간은 어렴풋이 기억나지만 오후 2시.. 대낮임

우리아빠 퇴근시간은 7시였음 )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온 엄마가 꺠워서 일어남.

아빠한테 혼났다고 일렀더니 아빤 퇴근도 안하셨음.

 

 

 

아 쓰고보니 별로안무서운것 같아서 한개더쓰겠음

 

※ 이건 그 아파트에서 이사온후에 몇년이 흐르고흘러

내가 말끼를알아들을만큼 어느정도 컸을때 엄마가 해준얘기임.

 

 

 

 

 

늦은주말저녁 아빠는 낚시터에 오빠는 오빠망에서 취침중

난 거실에서 골아떨어져있을때

엄마는 아빠도없고 잠도안오길래 욕실에 물을받아 목욕을 즐기고 있었다고함.

 

 

새벽 3시쯤...

 

한참 목욕을 줄기던중 누가 화장실문을 쿵쿵 두들겼다고함

엄마는 오빠나 내가 화장실이급해서 온줄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애들은 매너라곤 못배워서

 문이잠겨있지않는한 무조건 열어재끼는 스타일인거임. 

 

흠 드디어 얘들이 철들었구나 하고 엄만 뿌듯해하며 문을염

 

하지만 문앞엔 아무도없음

아무리불러도 애들은 대답을안함

 

 다시 문을닫고 목욕을 즐기려 욕조에 앉는순간

 

남자두명의 대화소리가들림

 

" 목욕하네 ㅎㅎ 야 봐바 목욕한다니까 "

" 어 그러게 목욕하네 ㅎㅎ"

 

" 들리겠다 조용히해 "

" 야, 들은것같은데 보는거아니야? "

 

하면서 남자두명이 낄낄ㅋ크크크키키키킼키키킼 거리면서 웃었다고함

 

 

처음엔 옆집? 생각했지만 우리집은 복도 끝집이었음

현관문밖에서? 생각했지만 우리엄마귀가 천리안이 아닌이상 불가능했음

 

 

 

 

난 엄마한테 이 얘기를 듣기전까지만해도 누구에게나 밤에 불을끄면

까만 사람들이 보이는줄 알았음.

 

 

반응좋으면 2탄도 쓸수있음 그 아파트에서 살던 3년동안으 ㅣ일은 무궁무진하니카 ~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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