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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괴담 8-1화 구막사의 병사들1

title: 연예인13익명_70fa712019.02.11 17:48조회 수 2501따봉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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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대가 생긴 때는 1963년 어느 겨울...

 

원래 모부대가 있었던 곳은 대구였으나...

 

전방의 물자지원 등이 부족하여 그 해 겨울 강원도로 이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강원도는 지형과 기후 등의 영향으로 인해서

 

왠만한 곳이 아니면 거의 구막사...

 

즉 여기서 구막사 신막사의 개념은....흔히 구막사의 경우 단층...으로

 

이루어져...약간의 리모델링만을 통해 만들어진 막사를 말하고

 

신막사란 말 그대로 요즘 흔히 말하는 4~5층으로 이루어지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막사를 말합니다.

 

 

 

 

저희 부대는 1960년대 벽돌로 지은 구막사였어요..

 

단층...일부 건물의 임시 건물이라 하여 거의

 

컨테이너 수준의 임시 가건물을

 

CP로 사용했죠..

 

 

처음 자대에 배치 되어서 레토나(짚차)에 타서

 

경례를 받고 '부대'같은 곳에 들어 섰어요...

 

간부:"내려라..여기가 너네가 지낼 자대란 곳이다."

나님:"여기서 또 어디로 가는 겁니까?"

간부:"다른데? 어...아니... 중대가 가까워서 그냥 걸어가면 돼."

 

제가 여기서 다른데로 가냐고 물어 본거는 제가 입대해서

물론 육군훈련소의 입소대대는 1940년대 건물이었지만 3층으로 구성...되어있어서

그 이후 보아온 건물들 중에 최고 저질중으ㅣ 저질이라 손꼽힐 곳이라서

그렇게 물어 보았었죠..

 

 

 

첫인상은 거의 공사장 수준.....

 

 

아무튼 이런 막사들로만 구성된 대대였어요..

 

 

이런 막사에서 이럭 저럭 지내고 있는데

 

 

 

 

저희 중대가 맡고 있는 건물이 하나 더 있었답니다.

 

생김새도 중대에서 쓰는 막사 건물과 똑같은...

 

 

그냥 쌍둥이 건물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이 막사가 원래 사용을 했던 막사였는데

 

중대 하나가 영외로 나가고 나서 부터는 빈 곳으로 남겨진

 

빈 건물이었어요..

 

 

 

문제는...

 

이 건물을 저희 중대에서 관리를 한다는 사실이었죠..

 

 

 

 

저희 중대에서 관리하는 것으론

 

빈 구막사 보일러실, 내무실, 화장실 등이 계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게 시설 유지 및 보수였어요.

 

 

 

뭐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라고 할 수 없지만...

 

나름 좀 힘들지만...그래도...할 만한 것이었죠..

 

 

 

하지만 그곳에 한 번 쯤 들어가 본 사람이라면

 

할만하다고 하는 말이 잘 나오지 않아요..

 

 

 

빈 구막사이다 보니..

 

외부 출입을 엄금하기 위해서 일단..

 

출입문을 하나만 들어갈 수 있도록 중앙 출입문만 개방해 놓고

 

다른 출입문의 모두 봉인지(누군가 개봉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 붙여 놓는 띠지)

 

를 붙여서 결박해 놓았죠...누가 보면 귀신 속박시켜 놓으려고 붙여놓은

 

부적같기도 하죠 냉랭

 

 

 

 

또한 창문도 모두 잠가 놓고...

 

커튼도 이중으로 쳐놓았기 때문에

 

빛이 하나도 안들어와요..

 

 

 

렌턴은 필수죠...

 

 

 

 

그런데 이곳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서 인지...

 

냉기가 참 심해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문열고 들어가면

 

에어컨을 틀어 놓은 것처럼 착각할 정도로요...

 

 

 

 

 

그리고...이곳에는 모든 시설들이 전 중대가 떠나기 전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었어요.

 

 

 

그 당시 중대원 명부...대대장 중대장 직속상관 성명...

 

중대원 명찰...메트리스...모포...베개

 

그리고 화장실에는

 

 

 

 

그 당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대원들의 사진...

 

여러가지 잡담...

 

음담폐설...

 

그리고 그들이 그려 놓은 그림...

 

등등..

 

 

 

그야 말로 '흔적'이라는게

 

그대로 남아 있었죠...

 

 

 

 

화장실에 그려져 있던 그림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그곳에선 어떠한 일도 보지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림도 기억이 나고...

 

 

그림이 뭐 사이 좋은 중대원들 모습을 그려 놓은 것이 었는데

 

느낌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었기에....

 

 

 

 

이럭 저럭 가끔씩 들어가 시설 확인도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중대 화장실에 실내 등 전구 덮개를 선임이 깨먹은 겁니다.

 

저희 중대 행보관이 까다롭고 기물 파손시 제일 빡쳐서

 

휴가도 짜르거니와 외박은 전역할 때까지도 못나가게 하고

 

그런 사건 하나하나를 그 사람이 전역할 때까지 우려먹는

 

귀신과 같은 존재로 유명했기에

 

이것은 그 선임에게나....같은 화장실을 쓰는 소대원들에게나

 

매우 매우 매우  큰일이었죠...

 

 

 

 

 

어떡하지 어떡하지 ....소대원들이 모두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는데...

 

문득 저의 머리에 좋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오르더라구요..

 

 

 

그것은...구조가 같은 구막사에서 쓰이는

 

똑같은 전구 덮개를 빼다가 바꿔치기 하는 것이었죠..

 

 

물론 구막사의 시설을 유지 보수하는게 저희의 몫이었지만...

 

구막사의 모든 시설이 있다는 것이 아니었고

 

생각보다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었기에..

 

 

덮개 하나 정도 빼놓은다고 해서

 

큰 티가 나거나 그렇지는 않았죠..

 

 

더욱이 행보관에게 전구덮개 때문에

 

휴가도 제한 받고....아침에 일어나서 행보관 출근했을때부터

 

퇴근할때까지 들어야 하는 갈굼은 내리갈굼보다 더했기에..

 

 

이것은 매우 좋은 꾀였죠...

 

 

그런데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구막사에 들어가기 위한 출입구

 

열쇠가 필요했죠..

 

 

이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행보관 - _-

 

 

 

행보관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때는 행보관이 퇴근 했을때..

 

출입방법은 정문이 아닌 개구멍을 통해서 해야 했죠...

 

 

그래서....열쇠를 통제하는 행보관이 있는 시간대인

 

낮시간대에....구막사에 확인해야 할 시설이 있다고 둘러대고

 

구막사에 들어가서

 

거사를 치루기 위해서

 

창문 하나를 개방해 놓았답니다.

 

 

 

 

다시 출입문을 잠구고 키는 행보관에게 반납...

 

(이 키라는게...장부가 있어서 장부에 키함에서 뺄 때 다시 넣을 때

기록을 해야 하기에 좀 다루기가 까다로웠답니다.)

 

 

 

이제 가서 가져올 일 만 남은거였죠...

 

 

행보관이 퇴근할 때를 기다려야 하기에...

 

 

일과가 끝나고...개인정비도 하고...

 

하지만...

 

 

 

소대원들과 저의 눈과 귀...모든 신경은

 

온통 행보관의 퇴근에만 초점이 모아져 있었죠..

 

 

 

해는 지고....저녁 7시간 되어서야

 

 

행보관이 퇴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행동개시!!

 

 

 

모두가 구막사로 갈 수 없었기에

(모두가 이동한다면 사관에게 보고하고 이동해야하고 이럴시에는

사관을 통해 행보관의 귀에 사건의 추이 등이 들어 갈 수 있기에)

 

 

막내였던 제가

 

혼자 신속하게 다녀오기로 했죠..

 

 

 

 

 

손에는 사제 손전등 하나를 쥐고 냅다 달려

 

낮에 열어 놓았던 창문이 있는 곳으로 향했죠..

 

 

 

 

 

뛰어서 그런지...원래 음기가 충만한 곳이고

 

빛도 안들어 오는 곳에 들어가려고 해서인지

 

 

 

심장의 고동이 귀에 미친듯이 들려오더라구요..

 

 

 

하지만

 

 

 

 

피해갈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던 말이 있듯..

 

 

 

 

창문을 조심스럽게 열었죠..

 

 

 

 

 

끼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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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회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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