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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새벽...택시기사 아저씨의 기담 한토막 해드립니다

title: 빨간맛니얼굴헬보이2019.07.17 15:18조회 수 1632따봉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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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생각나네요. 

 

몇년 전 이런 날 밤에...

 

 

지방 소도시에 사는데 몇년 전 이런 날 밤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직장같이 다니는 분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가려고 나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에 아파트 길을 나와서 입구에서 택시를 탔죠.

 

목적지를 말씀드리고 가는데 장례식장이 좀 외지고 먼 곳이라서 바깥쪽 어둠이 더 짙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기사님께 혹시 기사님 무서운 이야기 아시면 하나 해주세요 ㅎㅎ 했더니 기사님이 잠깐 뜸을 들이시다가 해주셨습니다.

 

 

제가 장례식장 간다니까 전에 겪은 일이 생각난다고 해주셨습니다.

 

 

어느 초여름밤 11시경이었답니다. 택시는 이제 손님이 끊어질 순간이어서

 

열심히 손님을 찾고 있었는데 길가에서 어떤 긴머리 아가씨가 손을 들더랍니다.

 

그래서 태웠더니 시외로 가자고 했데요. 

 

기사님이야 뭐 돈벌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를 세워달라더니 길가 슈퍼로 가서 술과 육포같은 걸 사오더랍니다.

 

다시 태워서 쭉 가는데 지금 가는 길처럼 어둡고 빛도 드물고 차도 드문 길로 접어들었답니다.

 

아가씨가 아까 목적지를 이 근방이라고 해서 기사님이 물었답니다 구체적으로 어디로 가냐구요.

 

아가씨는 앞에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가서 산쪽으로 올라가자고 했답니다. 

 

그 곳은 시립 공동묘지였지요.

 

기사님이 무서움을 느끼면서 어둠 속의 묘지가는 오르막 길로 차를 모셨답니다. 

 

묘지 중간보다 더 올라갔을 때 아가씨가 멈춰달라면서 기사님께 부탁하더랍니다.

 

자기가 여기서 조금 올라갔다 올테니 기다려달라구요...

 

기사님은 많이 무서웠지만 보아하니 눈치가 간단히 제사라도 지낼 모양인 듯 하여 그러라고 했답니다.

 

아가씨는 어둠속으로 올라가고 기사님은 기다렸는데...

 

얼마후 울음소리가 멀리서 들리더랍니다. 아주 슬픈... 끊어질 듯 하면서도 이어지는...

 

 

.....

 

 

 

기사님은 내가 돈 좀 벌자고 여기까지 와서 이게 뭔 일이냐 후회하시면서 덜덜 떠셨답니다.

 

밤 12시경에 빛도 거의 없는 산 속 공동묘지에서 젊은 여자 울음 소리가 울려퍼졌답니다. 

 

아주 길고 안 끝날 것 같은 시간을 귀를 막으면서 어떻게 견뎌내셔서 결국 시간이 지나가고

 

아가씨가 눈물을 훔치며 내려왔답니다. 

 

 

기사님은 아가씨의 처지가 불쌍하지만 무서워 떨려서 그 초여름밤에 히터를 틀고 산을 내려왔답니다.

 

그리고 아까 올라온 길을 찾아서 좌회전을 하려하는데 ...

 

 

좌회전 길이 없었다네요.

 

 

 

그냥 내려가는 길이 하나였답니다. 

 

그래서 그 길로 쭉 갔더니 경사는 없어졌는데 어둠 속의 길만 계속 이어졌답니다. 

 

시외 어디쯤이면 여기서 무슨 마을이 하나쯤 나올법도 한데 그런 것도 없이 계속 어둠 속의 2차선만 계속되었답니다... 

 

아가씨도 이상하다고 무서워하고 기사님도 무서워하면서 한참을 달렸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4시쯤 되었을 때 겨우 빠져나오는 길을 찾아서 돌아왔답니다.

 

아가씨가 탔던 장소 근방에 도착하여 내려주고 기사님은 완전히 지쳐서 일을 더 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출처 : 클리앙 버트님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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