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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무당 집안 아들이었던 후임에게 들은 몇 가지 이야기

클라우드92019.11.06 15:26조회 수 35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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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실제로 있었던 일 말하는 거. 

 

무섭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음.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임 100%실화. 

 

 

 

아마 2차 정기휴가 마치고 복귀했을 때인 거 같은데, 우리 부대는 2사단이었음. 강원도 양구.

 

복귀하고 보니까 우리 분대에 아들 군번 한 놈이 들어왔음. 

 

내가 분대장이라 대충 보니까 애는 좀 뚱뚱한데 싹싹하고 괜찮아 보였음.

 

내가 군대 오기 전에 뭐했냐고 물어보니까 무당집 아들이였다네.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어서 막 꼬치꼬치 캐물었음.

 

 

좀 옛날 일이라 기억이 안 나는데, 

 

얘 집안이 아주 옛날부터 무당집이었고 할머니, 어머니를 거쳐 내려온 거고 

 

어머니가 얘까지 무당일을 시킬 수는 없다며 굿하는 거나 뭔 짓을 하는 걸 일체 못 보게 했었다네.  

 

그러다 어느 날 호기심으로 어머니가 매일 기도를 하는? 그런 곳에 가서 어머니가 하는 걸 따라 했는데,

 

그대로 잠들었고, 꿈속에서 자신의 이상형처럼 생긴 여자가 아무 말없이 다가와서 자기를 꼭 끌어안아주더란다. 

 

그리고 어머니한테 자초지종을 말해주니까 그 여자는 수호령이고 

 

나쁜 령들, 그니까 악령들한테서 자신을 보호해주는 그런 령이라고 하면서 

 

령이나 무당에 관한 걸 알려주시곤 앞으로 더는 이 곳에 발도 들이지 말라고 하더래. 

 

그 수호령이라는 게 사람마다 있냐고 물어보니까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는데 잘 없대.. 기대하지마.

 

 

우리 부대가 위병소까지 갈려면 2km를 걸어 가야 하는 개미친 병신 부대임. 

 

원래 1km지점에 위병소가 있었는데, 

 

거기서 예전에 근무 서던 두 명 다 근무 중에 자.살했다고 위병소 자체를 옮김. 

 

한날은 그 아들군번놈이랑 나랑 내 맞후임이랑 위병소 근무를 들어갔는데 

 

그 때가 새벽 3시쯤인가.. 내가 짬이 제일 높아서 사수였고 부사수가 무당 후임이었는데 

 

밤이고 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했음.. 뭐 어느 부대마다 내려오는 위병소 이야기 있잖아.

 

그런 이야기 하다가 "너 귀신 볼 수 있냐?" 라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실체는 못 보고, 령이 떠돌아 다니는 것만 보인다네. 

 

 

령이라는 게 공기처럼 주위를 떠돌고 있다고 하고 

 

그리고 원한이 심하거나 속세에 대한 집착이 심한 령은 그림자처럼 진하게 보이고. 

 

령들은 사람들이 귀신 이야기 하면 주위에 몰린다고 하니까 그 어두컴컴한 곳에서 갑자기 소름이 돋아서 지릴 뻔 했음.

 

근무 교대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예전 위병소가 있는데 가끔씩 선임들이 애들 겁주려고 저기 찍고 오라고 하거든, 

 

나도 이등병 때 거기 찍고 오는데 진짜 온몸에 소름이 돋아나서 죽는 줄 알았다.

 

나도 귀신 절대 안 믿는 편인데 그 때가 내 생애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음.   

 

 

그 위병소가 약간 언덕 쪽에 있고 주위엔 나무들이 있어서 다른 곳보다 더 어둡고 왠지 으시시함. 

 

그래서 내가 그 무당 후임한테 "야 저기는 령이 얼마나 있냐?" 고 물어보니까, 

 

정색하면서 저기는 진짜 가지 말라고.. 저런 곳 함부로 가면 큰일난다고 함. 

 

 

무당 후임이 진짜 들려준 에피소드가 수십 개는 되는데 내가 기억력이 안 좋아서 기억이 잘 안 남.

 

얘가 또 볼 수 있는 게 검은 고양이 형체를 한 령이라고 함. 

 

이 검은 고양이령 이름이 뭐라고 하드라..; 시발 기억이 안 나네..  

 

암튼 이 고양이령을 보고 난 후에는 무조건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네. 

 

신교대 때 잠을 자고 있는데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란다. 

 

그래서 잠에서 깨 창을 보니까 고양이령이 울면서 뛰어나가더래.

 

다음 날에 동기 중 한 명이 총기사고로 죽음. 

 

군대 오기 전에도 고양이령을 3번 정도 봤는데 하나 같이 그 다음 날 모두 안 좋은 사건을 목격하게 되더란다.

 

일종의 예지몽 같은 건가 봄.

 

 

그리고 이 놈은 정말 겁대가리가 없음. 

 

물론 선임한테 대하는 태도나 이런 게 아니고 그냥 귀신이나 이런 거에 대한 겁 자체가 없음.

 

우리 부대가 워낙 산골짜기에 쳐박혀 있어서 어두침침하고, 주위에 마을 하나 없어서 무서운 곳이 많았는데 

 

이 무당 후임놈한테 갔다 오라고 하면,그냥 느긋하게 갔다 와서는 나쁜 령 같은 건 없다고 하고.

 

거의 정찰기 수준이었음. 

 

그리고 사람마다 기가 있는데 기가 쎈 사람은 령 자체가 접근을 못한댄다.

 

기가 쎄면 가위나 이런 것도 잘 눌리지 않고, 평생 귀신 한 번 못 보는 사람이 많대. 

 

반면 기가 약하면 그 반대라고 하고. 잘못해서 령이 많은 곳에 가면 병 같은 거 옮아 온대.

 

 

 

출처 : 에펨코리아 ...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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