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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있을 때 지뢰지대에서 민간인 시체 꺼내온 일

클라우드92019.11.06 15:27조회 수 3181따봉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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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7년 군번입니다 

 

논산에서 교육받고 주특기가 지뢰&bt  를 받고 장성에서 6주던가? 주특기교육을 받고 

 

연천쪽 신답리였던가 독립중대인 공병2중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지요.

 

독립중대라 그런가 사병간에 군기가 빡셨어요 

 

더블백검사 받으면서 괜한 트집에 엄청 맞았더랬죠 

 

후반기교육을 받고와서 더 맞았던 거 같아요 자대오니 쫄다구가 있었거든요 ㅎㅎ...ㄴㅁ

 

 

암튼....  제가 일병 2 호봉 때였나 조식먹고 공병답게? 작업나가려고 고참들 도구 이것저것 챙기고 있는데 

 

행정반에서 주특기 1612  는 다 모이라고 방송이 나오드라구요

 

갔더니 중대장이 말하기를 

 

민통선 지뢰밭에서 민간인 둘이 나물캐다가  한 분이 지뢰를 밟고 사고가 났다고 하면서 

 

지원자를 받는다고 하더라구요.옘비.

 

근데 지원자가 한 명도 없더랬죠.

 

거기 갔다가 재수없으면 죽을수도 있는데 누가 쉽게 지원하겠어요? 

 

근데 우리 소대 병장놈이 덜컥 지원을 합디다.ㅁㅊㄴ이 지뢰는 한 개도 모름서 ㅅㅂ  

 

덕분에 우리 소대에서 저랑 동기놈이 같이 가게 됐어요.ㅅㅂ   

 

 

유서쓰고...머리카락 손발톱 조금씩 잘라서 유서랑 같이 관물대서랍에 넣고...

 

민통선으로출발.

 

 

지뢰지대로 가보니 철선이랑 다해놨는데도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낭술캐러 제법 들락거리셨나....소로가 나있더라구요.

 

아..이 위험한 곳을 막 다니시다니...뭐 암튼!

 

중요한 건  조뚜 암껏도 모르는 중대장쉐끼 때문에 디질 뻔했다는 겁니다.

 

지뢰지대를 갈 때 복장은 이렇습니다. 

 

(단독군장에서 걸리적거리는 건 다 떼어내고  대검 한 개만 차고가요 

 

하이바도 갖고는 가는데 막상 가서는 걸리적거려서 전투초를쓰거나 아예 안썼어요. 

 

prs-17k인가? 지뢰탐지기 한 개와 각자 탐침봉이라고 한 개 줘요 굵은 강선으로 된 꼬챙이죠 )  

 

지대에 가서 도표?지뢰지도? 생각이 안나네요.

 

그런 걸 보니 m14 와 m16a1 대인지뢰가 많아서 좀 무서웠습니다 

 

 

m14때문에 탐지기는 못쓰고 탐침봉으로만 해야했는데 이게 걍꼬챙이라서 

 

동기와 저는 대검을 썼죠.

 

폭 50에서 70 센치 정도를 대검으로 최대한 낮게 쑤시면서 뭐 걸리는 게 있으면 표시해놓고 

 

그 자리 피해가면서 사고지점 찾아가고 있었는데 중대장시키가 갑자기 막 앞서서 걸어가는 겁니다!!! 개시키가!!! 

 

 

제가 중대장님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뒤로 오십시요!!!막 소리질렀죠

 

 ㅅㅂ 목숨이 걸렸는데 중대장따위가 눈에 뵈겠어요?  

 

그랬더니 그 시키 하는 말이 지뢰를 땅파고 뭍었으니 지면보다 살짝 올라와있다고 지 눈에는 다 보인다고...ㅅㅂ 

 

ㅁㅊㅅㄲㄱ...지가 엑스레이여뭐여 ㅅㅂ  

 

진짜 중대장한테 막 화내고  어떤 놈이 적군 죽이려고 설치한 걸 보이게 하냐고 

 

또 몇 십년이 지난 곳인데 그게 보이겠냐고 ㅅㅂ 간신히  설득시켜서 뒤로 보냈습니다.

 

하...조금 있으니 우리 소대장한테 인계하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여기서 끝나고 군기교육이나 영창같은 걸 생각했던 거 같아요..ㅅㅂ  끝나고 그런데 보내면 어쩌나) 

 

지가 생각하기에도 제 말이 맞았는지...잘 때 이불킥했을 꺼에요 ㅋ 

 

 

거의 3일 걸려서 시체찾고 의무대에 인계하는데 이시키들  막 구역질하고 못한다고해서 

 

( 그 할아버지 상태가 양쪽 팔하고 옆구리쪽은 날라가고 없고 하반신도 없었거든요 

 

 또 시체가 조금씩 부패해서 냄새때문에... 우리는 코밑에 치약바르고...)  

 

동기와 제가 푸대에 일단 시체를 넣고 입구까지 가서 의무대 시키들한테 인계해줬어요.

 

나무랑 여기저기에 붙은 살점까지 다 찾아서...보이는 살점들은 다 찾아서.

 

그 할아버지 다행이 얼굴은 상처 하나 없더라구요 

 

m16a1 터진 거 같던데...상처있었으면 힘들었을 꺼에요.

 

 

암튼  제가 말하고싶은 건 지휘관이 무지하면 안된다는거죠.

 

눈에 보인다니  ㄷㄷㄷ

 

전시였음...몰살당할수도 있겠어요 .

 

 

아...막상 쓰고나니   필력이 없어서 부끄럽군요

 

제가 있던 부대는 휠체어를 마크로 쓰고있는 공병2중대였습니다 ㅋ 

 

 

 

출처 : 오유 ...족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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