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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루 귀신터?도깨비집? 이런 거 있긴 한가봐...

클라우드92019.12.18 12:59조회 수 4338따봉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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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루 귀신터?도깨비집? 이런 거 있긴 한가봐...

 

 

 

나냔이 20대 초였을 때 모 광역시에서 자취를 했어.

 

그닥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직장 땜에 독립을 하게 돼서 싸면서 괜찮은 집을 찾아서 원룸촌을 돌고 돌았지.. 

 

그러다가 싸고 괜찮은 집을 부동산에 소개받아 들어가게 되었어. 

 

 

아무리 지방이고 원룸촌 가격경쟁 때문이라지만.. 보증금100에 25만원이었다묘.. 

 

장롱에 싱크대 에어컨에 베란다까지 따로 있고 집도 엄청 깨끗했고 

 

원룸촌치고는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는 곳이 아녀서 너무 맘에 들어서 당장 계약을 했다. 

 

너무 싼 가격이라 살짝 의심을 품고 여기는 왜 이렇게 싸냐니까 

 

전에 살던 아가씨가 200에 25 주고 살았는데 얼마 안 살고 가서 손해 메꿀라면 빨리 사람받는게 자기한테 이득이라 

 

걍 방 빨리 빼고 싶어서 보증금을 조금 뺀 거라고 집주인이 좋게 이야길 해서 그런가보다 했어 

 

 

암튼 이사를 마치고 새집에서 내가 키우던 아가 강아지와 함께 낮잠이 스르르 들었더랬지. 

 

가위는 잘 눌려본적도 없고. 보통 가위가 눌려도 손꾸락만 움직이면 가위가 잘 깨는 냔인데 

 

그날따라 그닥 피곤한것도 아닌데 가위가 풀어지질 않는 거야  

 

겨우겨우 용쓰고 가위를 풀려고 하는데도 가위는 안 풀어지고.. 

 

내 품 옆에서 얌전히 누워있던 강아지가 엄청나게 짖는 거야 원래 그닥 잘 짖는 애도 아니었는데 

 

고작해봐야 가끔 끙끙거리는게 전부인 아기 강아지가 어른?개 짖는 거처럼 컹컹거리고 죽어라 우는 거야 

 

그 순간 가위가 탁 풀리더니 깔깔깔깔 거리는 여자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았어.

 

에코톤으로.계속 

 

.. 여기서 끝이었음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어 

 

저 일이 있고 얼마 안 지나 어느날 밤에 잠깐 약속이 있어서 나가려고 티비 보던걸 끄고 샤워를 하러 욕실에 들어갔는데 

 

어디서 웅성웅성 소리가 나는 거야 물소리에 섞여서. 

 

별 생각없이 샤워를 마치고 욕실에서 나왔는데 ...분명히 꺼두었던 티비가 도로 켜져 있는 거야. 

 

내가 마지막으로 본 채널?이 켜져있는 것도 아니고 전파 안 잡히는 이상한? 채널로 지직지직거리면서 티비가 나오고 있더라구. 

 

그리고 때때로 일 다녀오고 집에 들어와보면 분명 다 꺼놓고 간 게임기/컴퓨터 등등이 종종 켜져 있는 경우가 꽤 됐었어. 

 

 

그리고 나냔이 그때 사구었던 남친이 종종 우리집에서 자고 가던 경우가 있었는데 

 

이사람은 정말 살면서 가위도 안 눌려보고. 꿈도 안 꾸고 자는 사람인데.. 

 

우리집에서 자고갈 때마다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 때문에 잠을 설친적이 많았어. 

 

눈이 빨간 자기 자신이 자기 목을 조르는 꿈과 함께 가위가 눌린다던가 

 

유체이탈? 같은 식으로 꿈도 꾸었었는데 내 자취방이 보이는데 

 

까맣고 마르고 키가 천정에 닿을 만큼 큰.. 이상한 사람 형체가 집안을 휘집고 다니는걸 본 적도 있다고 하고.. 

 

 

쨋든.. 소소하게 저런 일들이 몇 번 더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때 워낙 돈이 없었어서 ^_ㅠ 걍 잘 참고 살았어 

 

그나마 동물이랑 같이 있어서 위안을 받으면서 씩씩하게 잘 살지 않았나 싶어 

 

가만히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개가 귀신을 쫓는 힘이 있다는데 이건 좀 사실인 거 같기도 해 

 

우리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서 저런 일들의 빈도수가 잦아들어진 것도 있고. 

 

특히나 가위가 눌리는 중이면 어떤 방식으로던 날 깨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서 개땜에라도 잘 참고 살았던 거 같아.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째 저런 집에서 살았나 싶어. 

 

귀신보다 무서운게 돈이라던데. 

 

정말 그런 거 같기도 해... 

 

 

그...그럼 마무리합니당 

 

뿅! 

 

외방 등업 후 처음 써보는 글인데. 재미있게 읽었길 바라 냔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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