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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빨간 비단 옷

클라우드92020.01.10 13:25조회 수 1303따봉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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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비단 옷   

 

 

 

이번에도 중국문화권의 풍습에 관한 얘기입니다.

 

주워들은게 많다보니 정말 동남아 순회공연(?)이 장기화가 되는군요.

 

 

한국의 대표적 한 맺힌 귀신 이미지는 뭐니해도 하얀 소복 곱게 차려입으신 길고 검은 생머리의 누님이시죠.

 

중국 문화권의 한 맺힌 귀신은....일단 인구수가 우리나라 보다 많으니 한 맺힌 귀신의 수도 비율적으로 더 많을 것이고 

 

그 모습의 종류 또한 더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로 치는 한맺힌 귀신의 이미지는  붉은 비단 옷을 입은 귀신이라는군요.

 

아무래도 한국의 귀신이 하얀 소복을 입은 이유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한국은 사람이 죽으면 염을 하고 그때 입히는 옷이 흰색 계통의 한복이나 삼베옷이라서가 아니겠습니까. 

 

중국 문화권에서의 한맺힌 귀신 옷차람이 붉은색의 비단옷이라면 그 또한 죽은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입히는 옷이 붉은 색이었단 말이겠지요.

 

그런데 흥미로운것은 사람이 죽는다고 다 붉은색 옷을 입히는건 아니라고 하는군요.

 

죽어서 붉은 옷이 입혀지는 이유는 그 죽은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거나, 

 

살면서 큰 한을 품고 있었고 그걸 죽는 날까지 풀지 못하고 이 세상을 등져야했거나 할때만 입혀진다고 합니다. 

 

중국 문화권의 사람들은 죽은 사람이 붉은 색 옷을 입고 관에 넣어지게 되면 

 

죽어서 복수를 할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귀신이 된다고 믿는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죽으면 붉은 색을 옷을 입혀 관에 넣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기도하고,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떠나보내는 이가 죽어서라도 맺힌 한을 꼭 풀기바라는 염원에서 

 

유언없이도 붉은 비단으로  옷을 해 입히기도 한답니다.

 

 

오래전에 중국 한 작은 동네에서 열 살도 채 안된 여자 아이가 유괴되서 강간을 당하고 살해된 사건이 있었답니다.

 

그 여자아이의 시체는 죽은 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동네 야산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 아이의 부모 입장에선 하늘이 억울하고 땅이 억울한 지경이었지요.

 

어린것이 무슨 죄가 있어 유괴 당하여 괴로움을 겪고, 

 

아직 여자라고 하기에도 너무 어린 그 몸에 강간까지 당해 무참히 살해된 그 아이......

 

한동안 경찰은 많은 인력을 동원해서 이리저리 범인을 잡기위해 노력했지만

 

정말 아무 단서 하나 잡지 못하고 흐지부지 수사가 끝나고 말았답니다. 

 

 

보통 이런 작은 시골 동네에서의 유괴나 강간 사건은 면식범들의 소행이 대부분이라는 결론 아래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사가 시작되었지만 서로 시시콜콜 생활사를 다 알고 사는 시골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하는것도, 

 

또 그들 사이에서 증거나 단서를 모으는 일도 아무런 차도가 없었답니다.

 

범인이 잡힐 때까지 장례식을 미루고 미루던 그 아이의 부모들도 어쩔수 없이 자식의 장례를 치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경찰도 대신 풀어주지 못한 그 여자 아이의 한을 생각해 

 

부모들은 그 아이에게 붉은 옷을 입혀 장례를 치르는 걸로 결정을 봤다고 하는군요.

 

그 어린 것이 겪어야 했을 모든걸 알게 된 주위사람들도 감히 말릴수가 없는 입장이었지요. 

 

모두들 그 넋이 나간 부모들을 위해 장례절차를 도와 주고 이것저것 챙겨주었다는군요.

 

그래서 장례는 치뤄지고 결국 그 사건은 그렇게 단락이 지어졌지요. 

 

 

그런데 장례를 지낸지 일주일도 안되어 그 동네에 또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동네가 별로 크지 않은지라 이번에 죽은 이 사람은 공교롭게도 죽은 아이의 부모와 안면까지있는 사이었답니다.

 

작은 동네에서 두번이나 가까운 시기에 상을 당하게 되어 동네가 어수선하게되었는데 

 

이번에 사망사건은 어떠한 범죄와도 연관되지 않은 자연사였다고 합니다. 심장마비였다는군요. 

 

그것도 중국 시골 마을의 공공 화장실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그 동네에서는 그 후로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군요.

 

사람들이 쉬쉬하며 말을 아끼긴 했지만 새벽녘이 되어 발견된 죽은 

 

이 사람의 시체를 직접 꺼낸 사람들의 입에서 시작됐다고 하는 이 소문의 내용은, 

 

시체를 옮기며 보니 손질되지 않은 나무판자로 얼기설기 지어진 작은 화장실 칸의 벽과 천장에 

 

붉은 색 실오라기들이 여기저기 걸려 있었다는 거였습니다. 

 

 

누군가가 곱게 지어진 붉은 비단으로 나무판자로 된 천장과 벽을 심하게 문지르기라도 한 것처럼 

 

나무판자의 거친 결에는 붉은 실 오라기들이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심장마비로 죽은 이 남자의 콧구멍과 손톰아래에서도 화장실의 벽과 천장에서 본 것과 같은 

 

 붉은 색 비단 실오라기들이 발견됐답니다. 

 

사망원인은 심장마비....

 

하지만 쉬쉬하면서도 퍼지기만 하던 그 붉은 비단실 소문....

 

분명 사람들은 그 죽은 아이에게 마지막으로 입혀졌던 붉은 비단옷과 연관을 짓고 있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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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저 처럼 무서운 얘기를 읽으실 때는 그 이미지 까지도 상상을 하시겠죠? 영화 장면처럼 말입니다.

 

저는 이 얘기를 듣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제일 섬뜩했던 부분은....

 

거칠은 나무 판자로 지어진 화장실의 천장에서도 붉은 비단실 오라기가 여기저기 걸려 있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귀신이 앞에서만 확 나타나도 가관일텐데....천장에 옷을 스칠만큼 높게 떠 둥~둥~너물너물~~.............

 

 

 

사람이 가지는 공포, 그것의 가장 큰 약점은 그 사람 본인의 상상력이지 않을까싶으네요.

 

같은 얘기를 듣고도 남들보다 더 무서워 하는 분들..아마 상상력이 대단하신 분들이 아닐까요.

 

 

출처 : 웃대 ...  깻잎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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