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어릴 때 놀이터에서 몸통만 놔두고 다 잘린 동물 목격한 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2.17 10:40조회 수 3417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어릴 때 놀이터에서 몸통만 놔두고 다 잘린 동물 목격한 썰..

 

 

 

어릴 때 우리집은 놀이터 바로 앞 주택에 살았음ㅇㅇ

 

요즘처럼 놀이터가 타이어재질 같은걸로 폭신폭신하게 덮인게 아니고

 

(요즘도 이런가? 한창 이게 유행이다가 여기에 또 유독물질 나와서 문제됐던 것 같기도..)      

 

걍 모래밭 놀이터였음ㅇㅇ 

 

그중에서도 일부로 애들 모래파고 놀라고 만든 모래사장이 있었는데 작정하고 흙놀이하라고 만든 곳이기 때매 

 

모래양도 더 깊었고 타이어들을 세로로 꽂아서 동그랗게 누가봐도 흙놀이하라고 마련해놓은 모래사장이었음ㅇㅇ 

 

보통은 애들 손으로 흙파고 놀면 깊어야 20센치? 내외로 파고 노는데 

 

고학년 남자 애들은 이상한 승부욕이 있어서 가끔 막 도구를 이용해서 엄청 깊이 파고 노는 애들도 있었음ㅇㅇ 

 

원덬이는 그때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는데 집에있다가 놀이터 역세권 특성을 살려서 1분거리 놀이터에 놀러가봄

 

근데 여러 초딩들이 모여있고 그 모래사장에서 흙놀이하다가 뭐를 발견하고 전부 모여서 뭘 막 파내는 중이었는데

 

딱보기에도 한 30~40센치정도는 판 것같은 흙 깊이였고 뭔가 썪는 이상한 냄새가 나고 다들 소란이길래 가까이 가봄ㅇㅇ

 

근데 안에서 동네 오빠들이 긴 나무 작대기로 들어올렸는데 뭐가 나왔냐면 양털처럼 흰색 곱슬털인데 

 

그게 양인지 강아지인지(몸통 크기로 봤을땐 강아지같았음) 무슨 동물인지도 모르겠던게

 

머리, 팔다리가 잘려서 몸통만 남아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푸들?같은 강아지 같은데 작진 않았고 그당시 어린 눈에 봤을 때 한 40센치 정도?  

 

어릴 때는 걍 이상하고 기분나빠서 그 이후로 집에 돌아갔고 그 흙놀이하던 모래사장은 찝찝해서 안 놀게됨..   

 

지금 거의 20년정도 지나서 다 커서 생각해보면 그냥 죽은 동물을 묻는 것도 아니고... 목,팔다리를 자른 동물을

 

(아마 일부러 잘랐겠지.. 그 어떤 이유로건 우연히 그렇게 몸통만 남을리가 없다고 생각됨) 

 

다른 땅도 아니고 애들 흙 파고 노는 거 뻔히 아는 곳에 묻었는지 일부러 그걸 보라고 묻은 것 같아서... 소름끼침.  

 

지금도 바로 근처는 아니지만 그 동네 살고있고 그 놀이터 위치도 여전해서 

 

그때 그 범인이 혹시 그동네 아직 살고있을까 한번씩 생각나면 뭔가 섬뜩함.

 

동물 목,팔다리를 자를 정도의 인물이면 다른 범죄도 충분히 저지르지 않았을까 싶고..  



    • 글자 크기
논산훈련소의 기어다니는 훈련병 (by 망고오렌지)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 (by 망고오렌지)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26 실화 동창 귀신. 가위왕핑킹 1729 0
10725 실화 백사 가위왕핑킹 1939 0
10724 실화 남편을 기다리는 귀신 가위왕핑킹 1700 0
10723 실화 오래 전에 꽤나 많이 오래 전에 잊고싶지만 잊을 수 없는. (살짝 스압) 가위왕핑킹 1544 0
10722 실화 태풍 '루사' 가 왔을 때의 일 가위왕핑킹 1907 0
10721 실화 철도공무원이셨던 분의 경험담인데..... 가위왕핑킹 1846 0
10720 기타 바이오 해저드..........1 그림속여자 807 0
10719 실화 논산훈련소의 기어다니는 훈련병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919 3
실화 어릴 때 놀이터에서 몸통만 놔두고 다 잘린 동물 목격한 썰.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417 3
10717 실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있었던 일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446 2
10716 사건/사고 저는 산에서 살인범을 만났었습니다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3147 3
10715 실화 어릴 때 집 터가 안좋았던 이야기(사진 무서운 거 아님 도면임)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673 1
10714 실화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1-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604 0
10713 실화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3 - 4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192 0
10712 실화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5 - 6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159 0
10711 실화 내가 영화관 안 가는 이유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593 0
10710 기묘한 혐 주의) 기괴하고 괴이한 사진들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773 0
10709 혐오 기괴하고 괴이한 사진들3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919 1
10708 실화 연습실 귀신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931 0
10707 실화 잠이 안 와서 쓰는 무묭이 경험담쓰(긴 글 주의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216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