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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유흥주점 청산가리-2

형슈뉴2016.05.19 17:08조회 수 8789추천 수 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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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쓰다가 손님이 와서 못쓴걸 다시 쓰네요

손님덕분에 퇴근을 5시넘어서 했답니다..ㅠㅠ

청산가리라 불리는 아가씨 이야기를 마저할까해요

이 아가씨는 별명이 참많아요

쌍x.개같은x.감자잘캐게생긴x.꼬막캐게생긴.청산가리

등등.. 다른별명보다

청산가리라는 별명은 제가 지어줬는데요

이제는 아가씨라는 말보단 그냥 청산가리라고 칭할게요

제가 그렇게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려합니다

제가 전 글에 썻다싶이 청산가리 를 본지 6년정도네요

제가 군대 말년 휴가때부터 이가게 일을 다시 시작했으니

그때 쯤일거에요 당시에 미국삼촌이라는 손님이있었어요

그분이 미국에서 큰사업을하고 광주에서도 

수입과자점 매장 몇개 옷가게 몇개 이런식으로 

젊은 나이에 돈좀 있는손님이셨죠

당시에는 가게에 그렇게 단골손님이 아닌

뜨내기손님었는데

청산가리가 꼬셔서 단골로 아에 들어온 케이스죠

당시에 청산가리는 키170정도에 아주 육덕져서

손님방에만 들어가면 캔슬(아가씨 퇴짜)을 당하고는

했어요 못생겼다.뭐 저런년을 데리고 왔냐

이런식 의 말을 듣고 심한경우는

데리고간 저도 같이 욕먹고 멱살까지도 잡혀봤어요

흔히 말하는 사이즈가 딸린거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장님입장에서는 아가씨는 모자라고

손님은 받아야겠고 청산가리 일은 시켜야하니까요..

미국 삼촌방에도 그런식으로 어거지로 밀어넣다보니

들어가게 됐죠

근데 청산가리 특징이 정말 좋게말하면

착하게 생겼고 나쁘게말하면 촌스럽게 생겼어요

특히..덧니가 참.. 

어쨋든 막 사람 농락하게는 안생겼죠

거기에다가 대화를 좋아하고 사람심리를 교묘하게 

읽을줄 알아요 눈치가 좀 빠르죠

설라무네 미국삼촌방에 들어갔는데

미국삼촌이 좀 외로운사람이었나봐요

가족이고 와이프고 다 미국에있으니까

여기서 만날 사람이 필요했겠죠

그러던 찰나에 순진해보이고 자기 를 이해해 주는거같은

청산가리한테 빠지게 됐어요

미국삼촌이 아무래도 외국 물 좀 먹은 사람이다보니

키같은건 신경도 안쓸뿐더러 애는 한가하니까

이야기 할시간도 넉넉하고 좋았겠죠

당시에는 손님들이 작은여자취향 들이 많았거든요

그후로 쭉 청산가리 고정손님으로 오게 돼는데

아마 제가 알기로는 미국삼촌은 청산가리랑

연애를 한다 생각 했던 걸로 기억해요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같이 밥도먹고 우울한날이면

술잔도 기울일수있는 그런 관계

하지만 청산가리는 달랐죠

미국삼촌이 국내 들어올때 마다 사서 오는

명품 옷.명품가방.다이아 반지 등등

재물에 욕심이 있던거죠

그때부터 청산가리 옷차림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우선 나이.본명 사는곳을 속이고(물론 다 가명쓰기는합니다)

맨날 입던 후줄근한 홀복은 입지도 않고

좀더 화사하고 맵시 나는 옷 입고

무식할정도로 밥도 굶어서 살빼고 

미국 삼촌 오는 날이면 미용실가서 머리도 하고오고

어떻게든 미국삼촌 빨아먹을려고 혈안이 됐죠

근데 미국 삼촌은 그걸 아나요? 자기는 그저 좋은 사람

만났다는 생각에 물질적이건 마음적이건 퍼줬어요

아마 미국삼촌의 작은 욕심이 있다면 

청산가리가 아가씨 생활을 그만했으면

하는 그 생각이었을거에요

어떤 남자가 자기 여자가 다른남자에게 안기는걸 

보고 싶을까요 물론 가정이있는 사람이었지만

남자에게는 소유욕이라는게 있죠

그래서 그말을 했나봐요 

"아가씨 일 그만해라 돈때문이면 내가 줄게"

그말을 듣고 청산가리는 고민에 빠졌죠

물론 지속적으로 돈받고 이생활 안하는건 좋은데

그러면 자기 수입이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미국삼촌에게 거짓말 을 했어요

이제 자기는 그냥 아가씨가 아니라 가게 실장이라고

다른손님한테 안기는일 없다고

그 실장이라 거짓말치는걸 사장님이랑 말도 맞추고

다른사람들에게도 미국삼촌와있을때는 자기를 실장

이라고 부르라고 부탁하더라구요

근데 연기에 너무 도취된건지 미국삼촌방에 들어가면

같이 들어간 아가씨들에게 진짜 자기가 실장인것처럼

명령하고 지적하고 면박을 주기 시작했어요

따돌림 당하려고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고있던거죠

평소에 언니.동생 이랫던 아가씨들한테도

미국삼촌이랑 같이있으면 냉정한 표정으로

"아가씨 그런행동 하지말아요"

"손님이랑 이야기 할게 많으니 나가있어요"

이런식으로 하니 같은 아가씨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었죠

그때부터 다른 아가씨들도 비아냥 대기 시작했어요

"아이고 잘난 실장님 덕분에 돈버네"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은연중에 따돌림당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제가 일을 그만두고

청산가리는 결혼을 했죠 저번에 말한것처럼

8년사귄 연구원이랑요

그리고 다시 일을 나오는데 결혼한걸 미국삼촌에게

비밀로 했어요 그래서 청산가리의 삼중생활이 시작됐죠

아침 낮에는 집에서 다정한 아내

밤에는 가게에서 아가씨

미국삼촌 오늘날에는

미국삼촌의 다정한 애인으로

그러던중에 청산가리가 욕심이 커졌나봐요

미국삼촌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기시작했어요

자기 가게를 가지고 싶다 하는거에요

미국삼촌은 그때서야 감이 서서히 잡혔나봐요

자기를 애정의 대상이 아닌 호구로 보고있다는걸

그때붙 거리를 두기 시작하더라구요

한국에 들어오면 꼭 몇일이고 들렸다 가고는 했는데

말없이 그냥 미국으로 들어가버리고

연락도 잘안되고 그러니 청산가리는 죽을맛이었겠죠

한번의 욕심으로 자기 한테 주던 돈.명품 고정적 수입들이

사라지니까요 그때는 발버둥을 치더군요

어떻게든 마음 돌려보려고 하지만 이미 돌아선 마음이

쉽게 돌아올까요? 절대 돌아오지 않았죠

그후로 미국삼촌은 아에 발길을 끊고 청산가리는

제2의 호구를 찾을려 발버둥 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결국 다른 호구 한명을 물어 오게돼는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또 손님이 옵니다..

오늘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 있는 날이라

한가 할줄 알았는데 일찍도 들어오네요..ㅠㅠ

*한국어 잘모르는 놈 이라는 분이 갑질 물어보셨는데

제가 당한 거 대충 설명드리자면

우선 손님니 사장과 친할수록 막부려먹습니다

자기가 사장인줄 착각을 하죠

뭐 테이블에 음료수 줄이 삐뚤어졌다고

쌍욕을 하고 뭐 자기였으면 뺨치고 정강이를

걷어차버린다는 사람도있구요 뭐 이정도는 양반인데

접대 하러 손님 모시고 온사람은 더심해요

자기가 잘보일 사람이있으니까 큰소리내고

접대받는 사람없을때는 반말은 기본에 쌍욕하고 멱살잡고

뺨치고 침뱉구요 ...자기 접대할사람한테는 굽신굽신

저에게는 무슨 노비취급을 하니까요

자존심이 많이 상하네요

그리고 엄청 남자다운척 하면서 아가씨들앞에서

본인은 엄청 멋지고 힘쎄고 터프하다 이걸 어필할려고

저를 타켓으로 잡고 막대하기도 합니다

뭐 그러다가 저도 많이 싸워서 경찰서에 갔지만

나중에 진상손님 이야기를 따로 올리겠습니다

궁금한게있으시면 댓글주세요

구인 . 페이. 하는일 .요령 등등

물론 밤일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출처 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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