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붙어다니던 내 소꿉친구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나라의 부름으로

생겨버린 이 빈자리를 글을 쓰며 채워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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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말했듯 나에겐 조금 독특한 친구가 있음.

 

 

 

애랑은 2살부터 친구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밀히 말하면 부모님들이 서로 친한 친구셨고 우린 그냥 매번 붙어다니다보니

그게 당연해진듯함.

 

 

이 친구는 여러분 예상대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신기한 눈과 귀를 가지고 있음.

 

혼령을 보고 들으며 심지어는 대화까지 가능함.......

 

 

 

평소에 이름 끝자만 부르는게 습관이라 여기서도 훈이라고 부르겠음.

(싫어도 할거에요 메롱!!!!!)

 

 

 

 

훈이와 나는 같은 아파트단지에 살았으며 같은 피아노학원을 다녔고

 

같은 지붕아래에서 지내보기도 했으며

 

내가 울면 너도 울고 니가 울면 나도 울며 모든 추억을 함께 만듬.

 

 

 

 

같은 학원 같은 유치원 같은 학교 같은 아파트를 살며

 

그 날도 어김없이 다가온 아침을 원망하며

 

훈이와 학교를 갔음. 

 

 

 

개같은 우리 훈이는 덜 말린 내 머리를

마치 실타래를 갖고 노는 고양이 새.끼마냥 가지고 놀았음. ㅡㅡ

 

 

말로는 내 머리를 말려주는 거라는데..

 

'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온것에 대해 소오름이 돋는다'라는

표정으로 한껏 욕을 하며 치솓는 짜증과 함께

등교를 하던 정말 평범한 아침이었음.

 

 

우리 아파트에서 나오면 옆단지 아파트가 훈이 집이고

거기서 조금 더 걸어나오면 학교로 향하는 길이 나옴.

 

 

씨부렁 씨부렁 거리며 함께 걸어가던 중

갑자기 훈이가 내 머리를 확 잡아당김.

 

 

아 정말 아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아팠음...

 

그 순간 난 정말 이 개_자식이 드디어 미쳤구나..했음

 

 

 

"아!!!!!!!!!!!!!!!!!!!!!!!!!!!!!!!!!!!!!!!!!!!!!!!!!!!!!!!!!!!!!!!! 미.친놈아!!!!!!!!!!!"

 

소리 빽 지르고 뒤로 돌아보려는데

 

이놈이 내 팔을 잡고 뒤로 훅 당겼음.

 

 

이해 가시려나... 내 뒤에서 머리카락으로 장난치던 놈이

날 자기쪽으로 확 끌어당김.

 

 

어깨를 당긴게 아니라 팔을 당겨서 자연스럽게 몸이

훈이쪽으로 돌아갔음.

 

 

"뭐하는 개짓이냐??"라고 말을 하려던 그 순간

정말 그 짧은 찰나

 

 

쿵 하는 큰 소리가 났음.

 

"돌아보지마 가만히 있어"

 

 

 

이 말이 끝나자마자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던 한 아주머니가

비명을 질렀음.

 

근데 그런 느낌 암?

 

난 분명 내 머리를 잡아당긴 개놈한테 화가 잔뜩 난 상태였는데

비명을 듣자마자 화는 무슨 그냥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음..

 

그 자리에서 얼어버린 나를 훈이는 아무 말 없이

팔만 꽉 잡고 있었음.

 

 

그렇게 5분? 7분? 정도 지나고 경찰과 구급차가 왔었음.

 

아주머니와 경찰아저씨와 얘기를 하고 있었고

훈이와 내 곁으로 온 다른 경찰분에게

그냥 이름과 어떤 상황이었는지 훈이가 설명했었던걸로 기억함.

 

 

얘기가 끝나고 경찰분은 알겠다고 가봐도 된다고 하셔서

인사를 하고 훈이가 날 데리고 그 자리에서 벗어났음.

 

 

그 곳을 벗어나기전에 펼쳐진 장면은 정말 소름 그 자체였음.

투신자살...

 

나중에 아주머니들이 모여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우리와 같은 아파트 단지지만 좀 떨어진 단지에서

한남자가 술을 먹고 고층에서 땅으로 몸을 던졌다고 했음...

 

 

 

하게 같이 걸어가는데

"괜찮아?"라고 훈이가 물었고

정신이 확 들었음.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훈이가

"머리 잡아당겨서 미안.. 머리 만지고 있다가 급한마음에..."

 

그래 감히 니가 날 ㅎㅎㅎ

 

앤 절대 날 함부러 대하지 않음.

추억을 나눈 친구이고 한낱 훈이놈이 나에게..

상상조차 안되는 일임^^.

 

 

 

하나부터 끝까지 확실히 말하라는 눈으로 훈이를 쳐다봤고

 

사건은 이랬음.

 

 

 

머리를 말려주며 (..개뿔) 걸어가는데 어떤 20대 초반에 여자가

 

"온다 온다 이리온다 같이가자...

 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가자"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그렇게 말을 하고 있었다함.

 

 

뭐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몸이 위험신호라도 알리듯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고 함.

 

 

앞 뒤 생각없이 그냥 머리카락을 확 잡아당겼고

화를 내며 멈춘 나를 자기쪽으로 끌어 당겼다함.

 

 

아무생각없이 잡아당긴게 내 팔이었고 덕분에

나는 자신 몸 쪽으로 몸을 돌리고 그 순간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이 눈 앞에 보였다함.

 

 

그리고 말을 하던 귀신은 웃으며 그 남자에게 팔을 벌리고

사라졌다함..

 

 

 

 

이 일이 일어난 후 한동안 동네가 떠들썩했던걸로 기억남.

하지만 또 어느샌가 잠잠해졌었음.

 

 

 

 

 

 

 

 

그냥 두서없이 막 써서 읽으시는 분들이 헷갈려하실거 같음 ㅠㅠㅠㅠ

 

님들에게 재미있는 글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점점 적으면서 소름이 돋아서.. 멈추고 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훈이 제대할때까지 일기쓰듯 쓰고 싶네요

 

다음에 훈이 나오면 "우리 이런일도 있었네" 라며

웃고 떠들고 싶네용!

 

다들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행복한 불금!! 즐기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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