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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7.09.20 21:03조회 수 2652추천 수 5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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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풀어본다!!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


우선 나와 그 친구의 사이를(♡)정리해 보겠음

나는 A, 그 친구는 B라고 함

나는 B랑 유치원때부터 친구였음, 그니까 우린 Fire egg(불ㅇ)친구 ㅇㅇ

그리고 B는 귀신을 본거는 정말 태어나서부터 본것 같음, 선천적으로 그런걸 몰려받았고 유치원때도 귀신을 많이 보고 대화도 했고 유치원가방에 애 엄마가 이상한걸 많이 넣어주기도 함, 대표적으로 부적이나 뭐 그런거 있잖아 ㅇㅇ

B는 처음에는 개나소나 다들 귀신들 보는 줄 알고 있었다가 유치원때부터 친구들한테 놀림감이됨, 난 그냥 못생겨셔 왕따됐는데 이친구는 귀신봐서 왕따됐다고 보면됨 어찌보면 너네처럼 못생긴게 더 나을수도 있음. 최소한 못생기면 동정이라도 받는데 귀신보면 의심먼저 받음 ㅋ

그리고 이친구의 생김새는 그냥 쉽게말해서 별명이 거밀포임, "걸어다니는 밀가루 포대" 줄여서 거밀포라고 부름, 그정도로 피부가 심각하게 하얌. 

B의 가족은 다 무당가족, 엄마도 무당, 아빠도 무당, 신들이 이어줬다고 하는데 집안사정이라 자세한건 모르고 집에 놀러가도 그런 도구? 들이 많음, 근데 더 많이 볼려면 그 직장용? 집이 하나 더 있다고 들음, 아마 다른데 세를 들어서 하거나 아니면 하나 더 집을 사서 거기는 일하는 곳이고 집에와서 잠을자거나 가족들만나고 등등.. 그런곳이라고 하는데 그 일하는 곳이 아주 그런일? 하기 좋은 곳이라고 들음

그리고 생각보다 유명함, 걔네 부모님 직장에는 간판이 없음

근데 거기 사람들이 찾아옴 ㅋㅋㅋ 

방법은 나도 B도 모름 ㅋㅋ 그냥 찾아옴, 심지어는 연예인, 국회의원 등등 고위 간부직들도 많이 찾아오고 이정도면 유명세 ㅍㅌㅊ?

그럼


여기서부터 썰을 푼다.




어떤 얘기 먼저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아주 어릴때부터 하나씩 기억나는데로 풀어볼 테니 그냥 그러려니 하셈


때는 초 2때 여름방학이었음, 9살때니까 초2 맞을꺼야.

보통 다들 여름방학되면 실컷 놀다가 방학 마지막 1주일전에 방학숙제를 하잖슴? 딱 그때였음, 밀린 일기 지어내면서 쓸 때...

방학 7일전부터 친구들이랑 모여서 그래봤자 3명이지만, (어릴때부터 친구가 없ㅇ..)킁! 

암튼 3명이서 일기를 몰아서 쓰고, 반도 다 달라서 서로 공유해가면서 돌려쓰고 등등 마치 여자하나를 세명이ㅅ....가 아니라 일기를 같은 내용을 셋이서 배껴쓰고 그랬었음

그러다가 일기를 다 쓰게되고! 시간은 3일이나 남았던 때!

우린 그 3일을 모험을 떠나기로 했음, 그래봤자 집 앞에 논이었지만, 참고로 우리집은 서울인데 끝자락이라 당시에는 재개발이 안되고 있었음, 지금은 거기 아파트 단지가 됨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첫째 날,

나 A, 귀신보는 거밀포B, 따까리 C 가 있었다.

A: 야 탐험하자! 디지몬 세계 구하러 ㄱㄱ

B: 변기통? (당시에는 변기통에 머리 박으면 디지몬세계 간다는 도시전설이 있었음, 확인 안해봐서 모르는데 맞을듯 한번 님들 해보셈)

C: ㄱㄱ


우리는 셋이서 집 앞, 논밭으로 그냥 갔음

그렇게 쭉쭉, 계속해서 가다가, 마침내 산 속으로 들어오게 된 거임

그래도 당시에는 낮 12시였는데 산속에 들어오니까 나무가 많아서 꽤 어두웠음. 물론 시원해서 좋았지만,


A: 저거뭐임?

B: 디지몬세계다!!

C: 가보자!!!



사실 우리가 발견한건 그냥 허름하고 공사가 진행되다가 말은? 그런 공사장이었음

우린 공사장에 놀러가서 거기를 우리 아지트로 삼으려는 무시무시한 야망을 갖게됨

근데 하필 그 안에 우리랑 비슷한 3명이 삽으로 땅파는 놀이를(삽질) 하고 있었음... 그중에는 여자도! 하앍


A: 야 저기 애들있는데? 아지트 못하겠다.

C: 저기 계단있어 위층에 가자


그렇게 우린 위층으로 올라가려함

근데 

D(여자애) : 거기 가면 안돼, 

A: 왜?

D: 가지 말라그랬어 위험하다고

A: 아냐 난 갈 수 있어! 



ㅅㅂ 하필이면 여자애가 거기 위험하다 그래서 난 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음, 그때부터 내가 여자한테 인기가 없었....

무튼, 난 올라가려는데

B: 야! 저기 딱지있어!!

A, C :오 ㅅㅂ 득템!! 가자가자!!


B가 거기서 딱지를 발견함, 당시 딱지는 우리 세대를 점령하고 있었던 또 하나의 무서운 지구정복 NO.1 이었음, 유희왕 못지 않게 인기 많았다고 보면됨.

우린 B가 발견한 딱지들을 갖고 그냥 공사장 1층에서 놀았음. 원레 있었던 그 3명을 견제해 가면서...

근데 그 3명은 계속 땅만파고 지들끼리 대화하면서 키득키득 웃음.... 난 왠지 지고있는 거 같아서 일부러 더 크게 딱지치고 더 호탕하게 웃었음.

그렇게 우린 거기에 자주 놀러오기로 하고 그날은 그냥 대충 놀다가 집에 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둘째 날


우리는 탐험의 여운이 가시질 않아 다시 그곳을 점령하려고 찾아감 시간은 5시였음, 그 전까지 잘 기억안나는데 아마 인라인 타고 주차장에서 얼음땡 했던걸로 암

5시에 거기를 찾아가니 그날은 그 3명이 없더라
여자애 보고 싶었는데ㅜ

우린 그 공사장에 셋이 있으니까 좀 무서웠음, 뭐랄까 산속에다가 이제 노을도 슬슬 보이고 해서 더 어두웠음.

B: 야 나가자

A: 왜 기왕 왔는데 놀자

C: 저기 삽있다!

A,B,C : 우와아!!



우린 삽을 발견하고는 그걸로 전에 있었던 그 세명이랑 비슷하게 삽으로 땅을 파면서 놀음

근데 땅이 마시멜로마냥 말랑말랑한 흙이라서 더 잘파짐, 게다가 우린 평소 손으로만 팠는데 삽으로 파니 이건 가히 공룡시대에서만 살다가 신석기 시대로 넘어온 닝겐들 마냥 닐리리람보였음

심지어는 땅파면서 뭐 이상한것들도 나옴, 근데 대부분 쓰레기였음, 그냥 비닐이라던가 라면봉지 같은것들...

우린 그날 삽질만하다가 시간 다감... 밤 6시가 넘어가니까 산속이라서 그런지 해가 중력가속도법칙 받아서 개빨리 떨어짐

우린 그날도 ㄷㄷㄷ떨면서 집에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셋째날

우린 개학 전날이라 다들 시무룩해져있었음... 게다가 아침에 거울보니 못생겨서 더 시무룩한건 어릴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는듯


우리 셋은 전에 있었던 그 여자애 포함 셋을 만나고 싶었음, 물론 나는 여자만 만났으면 됐음

그래서 그날은 첫째날이랑 비슷하게 감,

낮 12시에 거기를 찾아갔는데



없어짐.


진짜 아무것도 없음

그냥 산속임, 분명 우리가 길을 잃은 것도 아니고 집 앞, 논에서 조금 더 간거 뿐인데도 그 장소, 그 건물 자체가 아에 사라짐

진짜 나무밖에 없음.....


A: 야 여기 아니었냐??

B: 갔네...

C: 여기 맞는데??

B: 그거 다 귀신이야

A,C: 뿡치지마셈

B: 진짜야! 갔자나 다들!! 위층에 저승사자 있었단말야!!



B는 거기서 귀신이라고 우기고, 나랑 C는 아니라고 우겼음, 근데 장소는 사라짐...게다가 위층에는 저승사자가 있었다고함, 그래서 올라가면 안됐었던거라고...그건 진짜 귀신이었나, 지금생각해보면 그런것 같기도함

이야기는 여기까지임
별거 아니지? ㅎㅎ 근데 진짜 무서운일도 많음 ㅇㅇ 이것도 주베가면 더 풀어줌, 근데 이제부터는 B한테 물어봐야할듯....


무튼 B랑 같이 있으면 주위사람도 영향을 받는다고 함

그리고 위와같은 상황이 많이 발생함 ㅋㅋ B는 귀신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니라고 하고.... 왜냐면 B가 별것도 아닌걸로 귀신이라고 해서 내가 낚인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럼 아디다스-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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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5.10.8 17:09
    선리플 후감상~~ㅎㅎ귀신보는 친구만큼 재미가 있을까요?
  • 2015.10.15 22:03
    나홀로 숨바꼭질편 보고 진짜진짜 좋아서 다음거 계속 보고있는데
    이편부터 중간중간 글쓴이의 잡소리가 몰입을 방해하고 그냥 씹노잼이 되어버림
    뭐? 초등학생이 일기 서로 베껴쓰는걸 여자 돌려가며 ㅅ 이라고 표현을 왜함
    중간중간에 상관없는 말좀 섞지 마세요 읽기 싫어요
    그래서 안읽음
    글쓴이가 한번 읽어보셈ㅋㅋ재밌지? 좋아죽겠지
  • 2015.10.28 16:33
    저승사자가 있었는데 괜찮았네요
  •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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