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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의 괴담 5화 귀신 붙은 버스

title: 풍산개익명_17773b2019.02.11 17:33조회 수 2311따봉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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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부였지만 화물 중대였기에 버스가 없었어요..

 

그래서 항상 두돈반이라 불리는 중형트럭 뒤에

 

올라타서 - _- 다니기 일 수 였죠..

 

 

 

 

 

그러다가 대대장님이 바뀌고 나서

 

 

부대에도 버스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죠.

 

 

저희 대대장님이 차욕심이 좀 많으셨답니다.

 

 

그래서 부대에 이차 저차 있는게 좋은듯 하셨음.

 

 

 

 

 

그려러니 지내다가...

 

상병정기휴가를 복귀했는데

 

중대에 대형버스랑 중형버스가 있더군요.

 

 

 

와,,,,뭐지?

 

 

다른부대에서 잠시 파견왔는줄 알고 후임에게 물어보니

 

행보관님이 가져왔다고....

 

운전병은 제가 할 거 같다면서 말하더군요...

 

 

 

나도 없는데 그런걸 맘대로 정하나 생각하면서

 

내심 기쁨마음으로 부대복귀를 했죠.

 

군대에서 군인의 로망이라 하면

 

장군차...다음으로 버스거든요..

(저에게 있어서는...)

 

(여담으로 저도 장군차 운전했었는데  폐인

 짜증납니다....솔직히....열외는 많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대형버스와 중형 버스중에 저희 부대에

 

오게된 것은 중형버스...일명 카운티라 불리는 마을 버스죠...

 

 

 

그런데 실망스럽게도 연식은 1998년..

 

10년된 ....그야 말로 똥차였어요..

 

 

 

 

이 차를 처음 몰고 처음 영외로 나가게 되었죠..

 

물론 저는 11톤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기에

 

조그만 마을버스 정도는 문제 없었지만 음흉

 

 

 

힘든 군생활을 연습운전으로 만회해보기 위해서....ㅋㅋㅋ

 

 

 

 

차를 몰고 이리저리 시운전 다니다가 시내를 통과해 부대로 오려고

 

시내길에 들어 섰답니다.

 

 

시내길에 뻥 뚫려 있어서

 

80킬로 정도로 밟고 가는데 신호가 바뀌길래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진다고 해야되나??

 

쭈욱 밀려서 교차로 가운데 멈추더군요  ...

 

 

 

뭐 욕은 먹었지만

 

부대가서 손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왔는데

 

정비사님께 말씀드렸더니 나중에 타보시고 문제 없다고...

 

 

 

뭐지? 하고...생각했지만

 

사람이 차에 적응해야하니 ...어느정도 감안하고 타기로  했어요..

 

 

 

 

 

며칠 후

 

그렇게 해서 정식운행을 시작했죠..

 

제 1기 버스 운전기사로서...

 

 

 

 

 

간부들 출근과 퇴근 여타 운행들...

 

 

그런데 가끔 장거리 운행을 갔다가 간부 숙소를 들려오면

 

 

혼자 복귀하는 일이 잦았어요..

 

 

버스라는게

 

 

 

 

혼자 타면 .....무지 무서워요..냉랭

 

룸미러로...좌석에 누가 있나 없나 계속확인하게 되죠..

 

누군가 머리 뒤에서 쳐다보고 있는 것 같고..

 

또한 제가 있던 곳이 인적도 드물고...

 

복귀하는 길에는 가로등아 하나도 없는

 

 

상향등(쌍라이트)를 켜도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칠흙같은 어둠이

 

깔리는 곳이기에 더욱 더 그랬죠...

 

 

 

앞에 한 번 봤다가 뒷좌석 봤다가...

 

앞에 한 번 봤다가 뒷자석 한 번 봤다가...

 

 

그날은 그렇게 ....복귀했죠..

 

 

 

 

 

다음에 한 번 더 그런 날이 있었는데...

 

그날 따라 안개게 무척이나 많이 끼더군요..

 

강이 있어서 그런일이 자주 있긴 했으나...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은 아주 많지는 않았거든요...

 

 

 

그날도 가로등 하나 없는 곳을 ...그나마 그날은 선임병 조수를 데리고

 

복귀하는 날이라 그나마 좀 덜 무서웠죠...

 

 

 

속도는 30킬로...앞도 안보이고...사람이 튀어나올 수 있는 위험지역이기에..

 

 

그런데 선임도 뭔가 자꾸 느껴지는지 뒤를 돌아보더라구요..

 

 

선임: "야 버스 뒤에 불키고 달리면 안되냐?"

나님: "왜 그러십니까?"

선임:"뒤에 뭔가 있는거 가터..."

나님:"에이...왜그러십니까...무섭게... 뒤에 등하나만 키겠습니다.. 비춰서 전방이 잘

       안보입니다..."

 

선임:"담부턴 밤에 나 선탑(조수)로 태우지 마라..."

 

 

그래서 뒤에 내부등 키려고 하는데...

 

누르지도 않은 비상등이

 

"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

 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

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또...깍..."

 

 

소름이 돋더군요....

 

뭐지...?

 

멈추지 않는 "또...깍...또...깍....또...깍...또...깍"

 

 

 

부대에 돌아와서 차고에 차 박아 넣고

 

시동끄고 차키도 뽑지 않은채

 

선임과 저는 내무실로 줄행랑을 쳤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해서 차가 오래되서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러다가 파견을 가게 되었죠..

 

여기서 귀신좀 보시는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게차'...

 

게차...?

 

 

 

 

지게차를 운전해서 별명이 게차였죠..흐흐

 

이 아저씨 지게차 들고 달랑 파견왔는데 막상 와보니

 

할게 없어서..빈둥 빈둥하고 있었죠..

 

 

전 다른 아저씨랑 짝맞춰서 버스 운행 중이었구요..

 

그런데 저랑 짝을 맞추던 똥차아저씨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하루는 이 게차아저씨랑 운행을 나가게 되었답니다.

 

 

 

 

 

게차:"야....아저씨.. 차.......똥차 못지 않네...?ㅋㅋㅋㅋㅋ"

 

나님:"좀 오래 됬어요...가끔 이상한 짓도 해요..."

 

게차 :"이상한 짓...? "

 

나님: " 뭐 가끔 깜빡이도 지맘대로 켜지고...ㅋㅋ 암튼 똥차 맞음...ㅋㅋㅋ"

 

게차: "ㅋㅋㅋㅋ 아 .....사고나 나지마라...."

 

나님:"사고 안남...난 베스트드라이버니까.."

 

게차:" ㅋㅋ 그게 아저씨맘대로 되나...ㅋㅋ"

 

나님:"절대 안남....!!"

 

이렇게 게차씨를 제 똥차에 태웠죠..

 

게차씨...

 

타자마자 벨트랑

 

머리위에 손잡이를 부여잡고 있더군요..

 

 

 

나님:"게차씨...오바좀 하지마요..."

 

게차:"출발해요 빨리... 빨리 갔다오게.."

 

 

그렇게 게차씨와 운행을 나가서

 

간부들 퇴근을 돕고 돌아오는 도중에

 

게차씨가 자꾸 뒤를 돌아 보더군요..

 

 

 

나님:"왜요..?누가 뭐 두고 내렸어요...?"

 

게차:"응??....아니요..."

 

나님: "근데 왜그럼...?"

 

게차:"아저씨...사실은...

 

 

 

 

ㄱㅔ차씨는 그때 나님에게 말해 주었다..

 

게차씨가 약한 영적기운 버스에 있다고...

 

여럿....있다고...

 

 

나님....귀신을 믿지 않는 차도남이었기에...

 

 

이따가 자기전에 귀신얘기나 해달라고 하면서

 

웃으며 넘겼다...

 

 

 

그렇게 게차씨와 함께 무사히 파견부대로

 

도착했다...

 

 

나님:"게차씨 이따가 잘 때 무서운 얘기해줘요...ㅋㅋ"

 

게차:"아...안믿네... 근데...아저씨 뒷자리에 있는건 좀 크던데..."

 

나님: "깔깔걱정 말라구요...!"

 

게차:"암튼 앞으로 운행할 때 조금 조심해요.. 뭔가 할 거 같으니까.."

 

나님: "넵...!!"

 

 

 

 

다음날 부터는 평소와 같이 똥차아저씨와 팀을 이뤄서

 

운행을 다녔다...

 

근데...

 

하루는 똥차아저씨와 복귀도중에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평소 다니던 곳이 아닌 다른 루트를 통해 가려고 길을 들어 섰다...

 

 

 

 

똥차아저씨와...오랜만에 탕수육과 자장면을 먹을 기쁨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하고 있는데....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연기가 나더라구요..

 

뭐지...?

 

(마을버스는 엔진이 앞에 있어요..그래서 차량 내부에서 본넷을 열수 있죠...)

 

 

이거 엔진인거 같은데....

 

계기판의 엔진열 게이지를 보니.......

 

이제껏 본적없는

 

 

기름을 만땅넣었을 때의 그 게이지가 되어 있더군요...

 

냉각수를 보충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뭐지?뭐지?

 

 

 

역시 원인은 냉각수 밖에 없어서

 

비상으로 들고 다니던 냉각수를 급한대로 보충했죠..

 

가다가

 

연기나면 섰다가.......

 

가다가......섰다가......

 

 

 

 

주위사람들이 봤으면 버스 안에서 곱창이나 고기 구우면서

 

가는걸로 착각했을 겁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부대에 도착은 했죠..

 

바로 정비소로 가서 ...

 

 

정비원이 냉각수 문제라고...냉각수 있는대로 넣어보라고 해서 넣었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한 20분 넣었는데......

 

 

원래

 

넣고...

넣고...

로 끝나야 하는 것이...

 

뭔가 이상했죠...

 

 

보다 못한 정비원이 냉각수를

 

또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넣고...

 

 

 

올라오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시동을 걸고...

 

넣고...

넣고...

넣고...

 

했는데

 

엔진에서는 연기가 올라오고 - _-

 

이거 뭐 끝이 없을 거 같아 내렸는데...

 

버스가 초록색 웅덩이 안에 같혀 있더라구요..

 

 

 

정비원 :"야 이거 파이프 나간거 같은데..."

나님:"파이프요...?"

정비원:"그래 임마 ..차 리프트에 올려다 노ㅏ봐,,,"

나님 :" 예..."

 

시동을 걸려고 하니...

 

정비원 :"임마 시동걸지마 엔진 과열되서 불붙으려고 하잖아,,!!"

나님:"그럼 어떻게...?"

정비원:"밀어야지 뭘 어째..."

 

 

그렇게 해서 겨우겨우 끊어진 파이프를 교체했죠..

 

다 교체가 끝나고 정비원이 말하더군요..

 

 

정비원:"야 이런거 확인 안하냐...?"

나님:"이런거 어떻게 확인해요..차 올려야 되는데..."

정비원:"근데 이거 노후되서 터진거 아닌거 같다...?"

나님:"그럼..왜 그런거예요...?"

정비원:"글쎄....뭐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는데...인위적인 것도

        약간은 있는거 같아..."

나님:"인위적이요...?"

정비원:"아니...뭐 확실하진 않고...누가 일부러 했다고 해야되나...?"

나님:"글쎄요..저희부대에는 리프트도 없어서...밑으로 들어갈 사람도 없는걸요.."

정비원:"에잇...됐어... 앞으로 조심해서 타라..."

 

 

 

그렇게 파견부대 내무실로 복귀해서

 

게차아저씨한테 다 말해 줬죠..

 

 

게차:"역시....뭔가 있을거 같았어..."

나님:"뭐가...?"

게차:"내가 얘기했었잖아...뒷자리에 뭐 있는거 같다고,..."

나님:"응..!"

게차:"자꾸 뭔가 찾아서 돌아다니더라고...."

나님:"뭐...?"

게차:"글쎄....브레이크나 이런데...해코지 할려고 하는것 처럼..."

나님:"그래서 그랬나...?"

게차:"몇 있었는데...내가 아저씨 뒤에 있는게 좀 크다 했잖아..?"

나님:"응...그랬지..."

게차:"아마 그것 땜에 그런거 같아,..."

나님:"아저씨 내일 나랑 같이 나가서 또 있나 좀 봐줄래?"

게차:"그러지 뭐..."

 

 

 

다음날

 

게차아저씨랑 같이 갔죠...똥버스로...

 

 

게차:"딴거는 모르겠는데 큰거 하나는 있는거 같아.... 춥다 추워...여름인데..."

나님:"아.......앞으로 운전 어떻게 하냐......사고날까봐......"

게차:"베스트라매....최대한 안전운전하는 수 밖에 없지...그리고 아저씨

       귀신 못보니까 해코지는 거의 안할 거야...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나님:"그렇게 쳐 웃을 일이 아니란 말이지..!"

 

 

 

그렇게 이럭저럭 큰 사고 없이 파견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죠..

 

복귀해서 정비관님께 이런저런 사건사고를 말씀드리니....

 

차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더군요..

 

 

 

정비관:" 이 버스로 말할거 같으면..... 대단한 것이여.."

나님:" 왜 그렇습니까?"

정비관 :" 원래....이런 모습이 아니었으니까...."

나님:" 원래 이런모습이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벌써 10년이나 지났는걸요.."

정비관:"아니 그런 모습 말고...."

 

 

 

정비관이 말하는 원래 모습이란.....이 부대에 오기전에 큰 사고가 있었답니다.

 

흔히 말해...전복사고....

 

지붕이 찌그러지고 타고있던 군인들이 즉사했던  차.....

 

 

그런 형체를 알 수 없었던 차가...

 

1급정비관들에 의해 재생되었던 거죠..

 

 

재생하면서 그대로 쓰였던게....일부만 교체한 차체.......

 

 

그리고

 

 

엔진...

 

 

 

이 이야기를 들은 후에 게차씨가 말해주었던 이야기가 겹쳐져서 더욱

 

찝찝했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별 사고 없었냐고요?

 

 

 

왜 없었겠습니까....

 

 

엔진과 연료흡입필터 고장으로 고속도로에서

 

30킬로로 달리고...(최저속도제한 50킬로)

 

 

 

 

가끔 안개끼는 날이면 버스에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지만

 

좌석이 꽉찬듯한 느낌으로 어둠을 달리곤 했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지만

 

알수 없는 눈초리가 뒤통수에 꽂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달린다는것

 

그것도 25인승 버스에서 다수의 눈초리가 느껴진다는 것이

 

얼마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저주의 버스,,,,,

 

낮에는 군생활의 낙을 주었지만...

 

밤에는 군생활의 공포를 주었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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