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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 보는 애랑 겪었던 썰들 NEW 15.5 (2번째)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7.12.21 13:36조회 수 113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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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작가가 너무 피곤한 관계로 저녁도 안먹고 자려고 글을 중간에 짤랐는데 자1지 말고 글쓰라는 댓글로 인해 일어나자마자 바로 글을 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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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저녁도 먹지 않은 채로 숲속으로 들어갔고, 야밤의 울창한 산속은 칠흙같은 어둠이라는 말이 가장 잘어울릴 정도로 깜깜했다고 함. 손전등은 물론 들고 갔는데 손전등 빛이 비추는 곳 말고는 어떤 형태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어두웠다고....

 

친구네 일행은 출입금지구역에 들어섰고, 그곳에서 분명히 들었다고 함.

이상한 비명이 메아리치는 소리가...

 

이 녀석이 군대에 조금만 일찍갔으면 적어도 고라니소리 정도는 구분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시에는 미필이어서 사람소리인지 동물소리인지 구분이 안갔다고 함. 아무튼 그 비명소리가 그들을 엄청난 공포로 몰아가고 있었음.

 

출입금지 구역에는 나무로 된 울타리가 2미터는 넘게 세워져 있었고 거기에 철사가 둘러져 있었다고 함. 입구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도 다 철로 되어져 있고 문고리가 3개나 되어서 여는 것도 버거웠다고 했음. 그리고 비명소리는 물론 상자가 다고 하는 신사방향에서부터 들림,

 

아무튼 그들은 출입금지구역을 지나서 숲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는데, 걸어서 30분 넘게 가면 신사가 나온다고 했음.

 

한 15분쯤 걸었나.

 

 

 

「잠깐만, 뭐 있다.」

 

「확실한데?」

 

「그렇지? 저게 그 오니인가? 꽤나 위험하잖아?」

 

「보고있어.」

 

「어떻게 해야할까? 돌아갈래? 아니면 계속?」

 

「계속 가야지, 우리가 보기 전에는 녀석도 우릴 못볼테니까.」

 

 

 

친구네 일행으로부터 한 가지 느낀게 있다면 그건 귀신이 숲속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 아직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나무 같은 곳에 숨어서 친구네 일행을 보고있었다고 했음. 그 때문인지 그들은 걷기만해도 숨쉬기가 벅차왔고, 정확히 친구도 이게 저주인지 주술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이상하고 게다가 어지러움이 심했다고 했음.

 

그리고 귀신은 그들 눈앞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들은 귀신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굳이 귀신이 있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거나 그런 미친짓은 하지 않았다고 함. 다만 만약 그 귀신이 친구네가 가는 길을 막아서서 나타나면 큰 문제가 됐을 거라고 했음. 친구놈의 예상은 아마 그 귀신의 타겟이 친구네 일행이 아니라 그 미친년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었댔음.

 

그렇게 10분 정도를 더 걸어가니, 신사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드디어 비명소리가 해석이 되었음.

 

 

 

 

 

 

 

 

 

「いたい!」

 

 

 

‘아프다’라는 말이랬음. 친구도 여기서 그 여성의 형태를 봤는데, 여성이 신사 앞에서 무슨 부숴진 나무를 잡고서는 아프다고 땅바닥에서 구르면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고 함. 목소리도 완전히 갈라져서 쉰 소리가 나오고 그런데도 계속 아픈지 비명을 지르고 있었음. 아마 부숴진 나무는 세절함 같은게 아닐까 싶음.

 

무녀와 친구는 물론 그 일행들까지도 비명을 지르는 여성한테서 심한 저주가 묻어있다는 것을 느꼈고, 아마 그날 저녁안으로 죽을 것 같다고 했음. 길어야 2-3일 정도를 고통스러워 하며 죽을 게 뻔할정도...

 

친구는 워낙 사태가 심각한지라, 여성한테서 다가가서 괜찮냐는 말과 함께 상태를 보려고 했지만, 여성한테 다가가자 갑자기 망치를 휘두르면서 오지말라고 소리침.

 

친구의 눈에는 여성의 눈이랑 목, 가슴, 배, 허벅지, 발목, 손가락 등등 온몸 여기저기에 무슨 이상한 검은 물체가 묻어있었다고 했는데 정확히 그게 뭔지는 모르겠음. 추측건데 저주같은 게 묻어있다면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아무튼, 미친여자가 친구한테 망치를 휘두르면서 조금씩 다가오니까 결국 친구네 일행중 하나가 여성을 발로 차서 넘어뜨림. 여자는 넘어지고 고통이 너무 심했는지 그대로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서 소리만 지르고 있었댔음.

 

그제야 무녀와 친구네 일행은 여자가 소리를 지르면서 안고 있었던 나무를 봤는데 그건 세점함이 아니었음. 물론 생긴건 세점함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거기엔 확실하게 ‘무언가가 들어있었다’고 말했음. 그 귀신이 봉인된 상자가 바로 여자가 안고 있었던 그 나무였고, 그 나무에는 친구도 처음 보는 듯한 주술들이 많이 있었다고 함.

 

그리고 그 곳에서, 무녀가 말을 함.

 

 

「이걸, 원상태로 복구시켜 주세요.」

 

 

친구네 일행을 부른 진짜 이유는 바로 이것. 이 부숴진 상자를 원상태로 복구시켜달라.

 


「안됩니다. 불가능합니다. 절대로 안됩니다.」

 

 

친구네 일행중 하나가 한 말.

 

 

「왜죠!? 사례는 달라는 만큼 드리겠습니다! 감사도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발...!」

 

무녀는 자신의 예상과는 다른 답변이 나와서 놀란건지, 완전히 울먹이면서 제발 부탁드린다고 자신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말했음.

 

근데 그건 친구네 일행도 마찬가지.

태어나서 처음보는 주술들, 아마 아주 먼 옛날부터 이어졌거나 아니면 알려지지 않은 가문이 자신들의 알려지지 않은 방법으로 해놓은 장치 같은 거랬음. 그게 또 아니라면 아예 고대 중국쪽에서나 쓰일 법한 것들... 친구가 예상해본 것들은 대충 이정도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음.

 

이런 것들은 돈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었기에, 친구네 일행은 일단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작업들(?)부터 하나씩 차근히 해보기로 함.

 

일단 상자를 가운데에 세워놓고 무녀랑 친구네 일행은 그 상자를 둘러쌓고 섰음. 친구네 일행 5명과 무녀까지 6명이서 땅에서 문양을 만들어 놓고, 무녀가 신령을 부르고 등등 이런 과정들이 필요한데, 문제는 그 무녀가 너무 겁을 먹어서 일을 제대로 못할 정도였음.

 

 

「뭐 하는거야? 똑바로 안 해?」

 

「저...저기....!」

 

「지금 제대로 안하면 다 죽는거야! 뭐든 하겠다고 했잖아, 그럼 똑바로 하라고!」

 

「그..그게...! 저기..!!」

 

 

무당은 한 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음.

 

그건 신사의 문. 나무로 되었고 잠겨 있는 문이었는데, 무녀가 그 문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고 함.

 

설마했던 친구네 일행은 일제히 무녀의 시선을 따라갔는데, 그 문 안쪽에서부터 심각한 것들이 세어나오고 있었다고 함. 게다가 썩은내가 엄청나게 심했음.

흡사, 사람 시체가 썩은 냄새.

 

그리고 그 안에서부터 세어나오는 매우 기분 나쁜 것들. 귀신이 한 짓인지, 그 자체가 귀신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리고 그 때.

 

 

 

‘댕-’ 하고선 숲 속에서부터 종소리가 울려퍼짐.

친구가 생각한 것은.

 

‘예상했던 것보다 사태가 너무 심각하다.’

 

처음부터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친구네 일행이랑 겁먹은 무녀가 어떻게 해결을 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음.

 

그리고 다시 느껴지는 시선.

 

친구네 일행이 신사에 가고 있을 때 느꼈던 그 귀신의 시선이 느껴졌음.

시선이 느껴지자 친구네 일행과 무녀는 완전히 굳어버렸음.

 

숲속에 호랑이가 나타난대서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갔는데, 굶주린 호랑이 수십마리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나타난 거였음.

 

‘죽는구나’ 싶었댔음.

그리고 또 한가지 드는 생각은, ‘죽어도 억울한 거 없이 죽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친구녀석이 그 귀신의 시선이 느껴지는 곳으로 뛰어갔다고 함.

 

물론 거기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말렸지만, 뛰어가는 친구를 쫓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친구놈은 신사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완전히 보이지 않은 숲속으로 들어갔고, 손전등을 비춰가면서 시선이 느껴지는 곳을 향해 계속 걸어갔음.


시선의 주인이 점점 가까워짐을 느꼈고 그 귀신도 친구가 오는 것을 알고 있었겠지만 도망가거나 하지는 않았음. 오히려 그 귀신도 친구에게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았다고 함.

 

 

그리고 친구는 귀신을 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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