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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집귀신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2018.01.25 05:33조회 수 76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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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참고 : 이 이야기는 저희 고모에게 귀신이 씌었을 때부터 시작되는 사건들입니다.

 

 

 

 

어머니는 고모의 상태가 굿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악화 되자,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농사일을 마다 하고 우리집 바로 밑에 계시는 고모네 집으로 몇 일간 집안일 및 병간호를 위해 집을 비우셨습니다 .

 

한참 먹고 부모의 사랑 속에 커야할 전 당시 10세였습니다. -_-;; 10세 <- 욕같네요 ㅋ

 


그렇게 고모네 집으로 가신 첫 날부터 어머니는 믿기 힘든 광경들을 목격하게 됩니다.
 

(고모네집은 고모, 고모부, 딸 3명, 아들 2명. 이렇게 7식구 나름 대가족 이었습니다. 

하지만 딸 2명은 시집간 상태고 나머지 한명은 영주시에서 자취하며 공부하던 시기. 그리고 아들 2중 한 명도 영주시로 유학갔고 나머지 한 명 막내와 고모부 내외 이렇게 3식구만 살던 집이었습니다 .)

 

엄마가 고모네 집에 도착했을 때 집에는 아무도 없는거처럼 보였답니다.

 

" 형님 ~ 형님 ~~!! "

 

아무리 불러봐도 집안은 전염병이라도 지나간듯 조용했고, 산에서 들리는 메아리와는 전혀 다른 나지막한 되울림이 엄마의 귓가로 전해졌습니다.

 

 

 

마당에 들어서자 마자 짓던 개는 어느샌가 자기 집으로 들어가 우리 엄마의 눈치만 살피며 낑낑 거리기 시작했죠.

 

평소 공포와는 거리가 먼 엄마였기에 이 때까지만해도 이 집의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무도 없는걸 확인한 엄마는 계속 엄마만 쳐다보고 있는 누렁이와 외양간에서 울지도 않는 착한 황소 2마리에게 직접 여물을 쥐어 주게 되었습니다.
(극 전개상 엄마라는 호칭이 어울리지 않아 다시 어머니로 변경할께요 ㅈㅅ ㅠ)

 

먼저 외양간으로 갈려던 찰나. 그 중간부분에 있는 화장실을 지나칠 때, 시골마을의 대부분의  화장실이 그렇듯이 코가 없었음 할 정도의 악취가 코를 자극했습니다 .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어머니는 외양간으로 향하였고, 그 때 당시 시간은 날도 화창한 정오의 대낮이었습니다.

 

 

그렇게 외양간에 도착하자 외양간 안은 소들을 쪄 죽이기라도 할 듯한 뜨거운 공기가 어머니의 피부로 확 전해지자, 어머니는 환기부터 시켜야 할 꺼 같아서 손에 든 소쿠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외양간에 쳐진 파란색 천막을 걷으려고 양손에 있는 힘껏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는데...

 

 

미끄러지는 건 천막이 아니라 어머니께서 미끄러졌습니다.

 

 

" 이상하네. 뭐에 걸렸나? "

 

이상하게 생각되어 어머니는 외양간을 크게 한바퀴 돌아 반대편에 서게 되었죠.

 

" 흠 ! 이상하네 걸릴게 없는데... "

 

고개를 갸우뚱 하며 이내 별일 아니란 듯이 손에 힘을 주어 천막을 당겼습니다.

 

그때 거친 숨소리로 옅은 신음소리가 나는 걸 듣게 되었죠.

 

" 흐윽..읔..휴.. "

 

어머니는 소리를 듣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다시 처음에 있었던 반대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곳엔 저희 고모가 천막의 밑자락을 잡고 웃고 계시더군요.

 

" 이거 건들지마. 내가 먹을꺼야. 차가우면 맛이 없다고... 건들지 말라고 했어. 이히히히히 "

 

의미 심장한 웃음소리를 내며 어머니에게 고모는 전엔 보지 못한 냉소적인 말로 첫인사를 건네었습니다.

 

" 형님. 어디숨어 있었어요? 저 그렇게 놀래키고 싶었어요? "

 

" 형님. 진짜 왜 그러세요. 빨리 정신차려야죠. 라기(가명,막내아들)  빨리 키워서 장가 보내야죠. 
형님이 정신 잡아야 해요. 흑흑... 이 죽일놈의 망령아 안그래도 힘들게 살아오신 분이야. 붙을 사람한테 붙어 있어. 제발 가여운 사람 더 야위게 하지 말라고. 흑흑.."

 


어머니는 계속 우시면서 고모한테 하는 말인지 귀신에게 하는지 자신도 모를 정도로 격하게 울고 계셨죠.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이라곤 ..

 

" 너나 잘해. 나나 얘나 다 즐겁거든. 너무너무 재밌어. 그치? "

 

이런 말을 하면서 고개는 연신 끄덕이고 있습니다.

 

너무 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재밌다는 말을 반복하는 고모를 보고 어머니는 도저히 지켜볼 수만 없어서 방으로 고모를 옮기고, 부엌으로 가서 칼들을 모조리 찬장(싱크대 개념) 위쪽 손이 닿지 않을 만한 곳으로 옮겨 놓은 뒤, 죽을 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잠시 뒤, 죽을 다 쑨 어머니는 그릇에 옮겨 담고 몇 가지 반찬과 함께 방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누워있어야 할 방에는 아무도 없고 방문도 이부자리도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부엌과 방사이는 약 2 ~ 3m 가량 밖에 안되는 거리였고, 방과 부엌사이에는 나무로 된 마루바닥이 있어서 거길 거치게 된다면 분명히 ' 삐그덕 ' 소리가 났을터...

 


이 방안에 있다는 걸 직감 한 어머니는 천천히 장농 쪽으로 몸을 옮깁니다.

 

 

" 형님. 여기 있는거 다 알아요. 빨리 나와서 식사 하고 정신 차리세요. 좀..! "

 

 


- 끼이이익 -

 

 


장농문을 열어본 어머니는 거기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장농속에는 이불 위에 앉아서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집어 넣고 양손으로 장농벽을 아주 빠르게 긁고 있습니다.

 

 

' 끼이익끼이익. 드르륵드르륵. 끼이익끼이익 !! '

 

 

침인지 눈물인지 분비물을 흘리며 저희 어머니께 고모는 연신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 니가 와서 내가 한 사람을 더 불렀어. 으흐흐흐끄으으. 뒤에 보이지? 흐흐흐흐흐. 이제 너랑 나랑 얘랑 쟤랑. 이렇게 4명이서만 이집에 있는거야. 이히히히히히. 이런 개xx같은 년아 ~ 인사 안하고 뭐해? 흐흐흐흐. 이런 죽일년같으니라고... 이히히히. "

 

어머니는 급히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엔 싸늘해진 죽만이 그 상황을 즐기고 있습니다.

 

" 형님. 알았으니까 빨리 내려와요. 빨리 !! "

 

화를 내시며 힘으로 고모를 끌어내려 간신히 밥상앞으로 고모를 끌어 앉혔습니다.

 


고모는 죽을 보자 계속 침을 흘리며...


 

" 내가 먼저 먹으면 안되. 니가 먼저 먹어봐. 또 농약이야? 이거 농약이지? "

 

이렇게 알아 듣지 못하는 소리를 하면서 고모는 방문 쪽으로 그 죽을 들고 기어갑니다.

 

그렇게 방 문 바로 앞에 도착한 고모는 ..

 

죽에 숫가락을 휘휘 젓더니 한 숫가락 크게 뜨고 허공에다 숫가락을 들이대며

 


" 야! 니가 먼저 먹어봐. 히히히~ 난 저년이 주는거 안먹을래. 니가 먹어. 빨리..."

 


이렇게 몇 번을 반복하던 고모는 그 자리에서 또 다리를 벌려 앉고 그 다리사이로 머리를 숙이고 앞머리카락이 얼굴을 뒤엎은 상황에서 손톱으로 자신의 발가락을 미친듯이 긁자, 곧 발가락사이 사이에서는 검붉은 피가 방바닥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흐흐히히히히. 난 이거나 먹어야지. 히히히~ 으히히히~ "

 

바로 옆을 바라보며

 

" 너도 먹어. 같이 먹자. 히히히히히히."

 

입가에 피가 흐르고 발과 손이 피로 범벅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

 

어머니는 아무리 형님이고 공포심이 없다고 하였지만, 그 순간 몸이 굳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방안에는 둘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거 같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무말 못하고 넋놓고 있는 어머니께 고모는 소리 질렀습니다.

 


" 빨리빨리리리~ 지금이다. 빨리 들어가. 저년 정신 놨네. 빨리... "

 


어머니는 그 말에 깜짝놀라 눈을 크게 뜨고 정신을 차렸고, 순간 몸이 무거워 지면서 주저 앉아버린 어머니!

 

 

 

그렇게 주저 앉은 어머니를 향해 고모는 마치 요가를 하듯 앉은 상태에서 다리를 벌려 발사이에 양손을 두고 방바닥을 두 손으로만 짚으며 천천히 어머니께 다가왔습니다.

 

코와 코가 맞댈만큼 가까워진 고모는 어머니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 니가 얘(다른 혼령을 말하는 듯...)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내가 한 명을 더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어. 히히히히히~ 재밌지? 빨리 누워 쌘 척하지말고 낄낄낄낄~ "

 

 

 

그렇게 바로 코 앞에서 눈을 쳐다보는지 딴 곳을 쳐다보는지 초점없는 눈동자가 사방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고모의 눈을 보고 어머니는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될꺼 같아서

 

" 가까이 오지마!!! 이 추잡한 귀령아!!! "

 

벌떡 일어나 제가 있는 집으로 어머니는 무작정 달리셨습니다.

 

 

 

 

사색이 되어 돌아온 저희 어머니는 저를 보고 끌어안으면서 통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어머니를 보고 저는 이유도 모른채 따라 울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녘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마을 반상회가 있어 대강의 얘기를 듣고 고모부와 함께 반상회를 참석하게 되었고, 다시 어머니에게 고모부는

 

" 운이 엄마가 고생좀 해줘요. 죄송해요. 부탁좀 드릴께요. "

 

라는 말을 남기고 아버지와 함께 읍내로 향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다시 고모네 집을 찾게 되었죠.

 

 

 

 

고모네집에 도착하자마자, 대문 앞까지 들려오던 개 짖는 소리는 이번에도 어머니가 마당에 발을 딛자 쥐죽은 듯 가만히 제 집으로 기어 들어갑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시골마을의 기왓집은 칠흙같은 어둠에도 횅횅한 모습을 뿌옇게 나타내고 어머니는 이상하게 오금이 저렸다고 합니다.

 

 

이 때, 이상하게 향기로운 냄새에 이끌려 어머니는 그 냄새를 따라 걷게 되었죠.

 

 

그렇게 냄새를 따라가 고갤 올려 확인해보니 그 곳은 집의 뒷 뜰인, 그러니까 산을 등지고 가파르게 비탈져 있는 곳에 여러 송이의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꽃쪽으로 손을 가져가 한 송이 꺽으려는 찰나.

 

꽃 줄기에 난 가시에 손을 찔리게 되었습니다. 피가 흐르는 상황이라 그것을 닦기 위해 휴지를 찾으려 방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다시 한번 다리에 힘이 풀리며 이상하게 들어가기 싫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급히 발걸음을 화장실쪽으로 옮기게 되었죠.

 

 


 

화장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휴지로 피를 닦아 내는데 갑자기


'터벅터벅. 후다다닥~ '

 

' 쿵 '


하며 문이 닫혔습니다.

 

어머니는 침착하게


" 형님 이러시지 마세요. 문 여세요. 어서요~ "

 

하며 힘껏 문을 밀쳐 보았으나 문은 꿈쩍 하지 않았죠.

 

 

 

 

 

시간이 꽤나 지나고 무섭다기 보단 역한 냄새로 고통 받고 있을때 쯤.

 

전부 콘크리트로 도배 되어 있는 마당 구석의 화장실.

막아놓은 화장실의 작은 창문에서 달빛인지 별빛인지 한줄기의 빛이 새어 들어와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그곳으로 시선을 옮기게 되었고, 다시 한번 어머니는 더러운 화장실 바닥에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은 창문은 처음부터 막아놓아 진게 아니라, 고모가 얼굴로 그 창문을 막고 있었고, 당연히 전구가 없는 화장실에서 어머니는 정신없이 닫혀진 문을 열다보니 열려있던 창문은 안중에 없었던거죠.

 


그렇게 고모는 공포에 질려 옴짝달싹 못하는 저희 어머니를 그 작은 창문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겁니다.


 

너무 놀라 소리도 못지르는 저희 어머니는 

 

" 형님 왜 그래요? 죄송해요. 제가 다 죄송해요. 흑흑~ "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못한 채 어머니는 그렇게 애원하고 있었습니다.

 

 

"낄낄낄. 너는 지금 내가 무서워? 어라? 왜 내가 무서워? 난 지금 사람인데? 히히히히 니 앞에 앉아 있는 걔가 무서워야 정상이지. 안그래? 낄낄낄 "

 

그러자 어머니는 고개를 내려 정면으로 시선을 향했고, 그 화장실 벽에는 분명히 평평한 벽에 눈과 코와 입이 어머니를 향해 씰룩거리고 있었습니다.

 

 

입체감 같은건 없었지만 분명 벽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쿠쿵 ~ 후다다닥 ~'


고모가 창문에서 사라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곧 칠흙같았던 그 좁은 화장실안은 창문으로 갑자기 많은 빛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더욱더 선명해지는 벽에 비친 귀신의 얼굴.

 

평평한 벽에서 입은 실실 웃으며 계속 알아듣지 못할 소리를 합니다.

 


그렇게 눈을 질끈 감고

 

" 아아아아악 "

 

비명을 지르자


" 음무우우우우우~ "

 

덩달아 외양간의 소도 소리를 지릅니다.

 

 

 

 

다시 눈을 뜨자, 그 귀신의 모습은 사라졌고 하지만 문은 아직도 굳건히 닫혀있습니다.

어머니는 흐느끼며 시선을 왼쪽 아래 벽부터 오른쪽 위벽까지 차례로 옮겨 가고 있었죠.

 

이 때, 어머니의 등쪽.

그러니까 출입문 쪽에서 손이 쓰윽 나타나 어머니를 꼼짝도 못하게 끌어 안았고 동시에 양쪽 벽에서 팔이 하나씩 꿈틀꿈틀 기어나왔죠.

 


그리고 정면에서는 입가에 미소를 품은 얼굴이 다시금 스윽 나타나고, 천장에서는 검은 머리카락이 어머니의 눈앞에서 점점 밑으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마당밖에서

 

" 여보 ~ 어딨어? 여보? "

 

하며 아버지가 찾는 목소리가 들리자, 이내 어머니는 눈을 감고 정신을 잃게 되었습니다.

 

 


병간호 하다가 저희 어머니까지 병을 얻게 되는건 아닌지 노심초사 하면서 실신하신 어머니곁에서 저는 그냥 막 울었습니다.

 

 

어렸을땐 어머니, 아버지 둘 중 한 분이라도 감기만 걸려도 죽는건지 알고 그렇게나 서럽게 울던 저였습니다. ㅠ 좀 부끄 -_-;;

 


한 2 ~ 3일 정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누워만 계셨습니다.

 

 

 

 

그렇게 이튿날 되던 날일꺼에요.

 

아랫집 고모부와 고모가 꽃을 사들고 병문안을 오게 되었습니다.

 

" 고모부. 이...게..왠...꽃.........이에요....? "

 


무겁게 꽃을 건내 받은 어머니는

 

" 앗! 따거워 ~ "

 

하며 꽃을 떨어 뜨립니다.

 

 

가지의 가시가 채 절단되지도 않은 이름모를 그 꽃은 지금 생각해보면 90년초 경상도의 오지 마을에선 있을리 만무한 꽃집.

 

그 꽃은 고모네집 뒤뜰에 있던 엄마가 만졌다가 피를 보게된 그 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 .

 

그렇게 방안에는 어머니, 고모부, 고모, 저. 이렇게 4명이 대화없는 정적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지루한 침묵을 먼저 깨버리는 고모부의 한마디가 의미 심장하게 들립니다.

 

 

" 운이 엄마. 몸은 좀 어때요? 우리 마누라가 정신이 쇠약해서 그렇지. 가족들과 있을 때는 특별히 문제 같은건 없던데?"

 

마치 우리한테는 아무 문제 없는데 왜 저희 어머니한테는 그렇게 못되게 굴겠냐는 이해 안됀다는 그런 뜻처럼 들렸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에 ^ ^;;

 

" 아니에요. 형님이 저한테 해꼬지 한게 아니에요. 그냥... 여러가지로 형님도 저도 심신이 피폐해져 헛게 보이고 헛말이 나오고 그런가봐요. "

 

라고 어머니는 고모부가 맘 다치지 않도록 같은 의견을 내비춰 보였다.

 

방 구석에 앉아서 저를 무섭게 쳐다보는 고모!

 

처음부터 대화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은채 저만 노려보더군요.

 

이유같은건 없어 보였습니다.

 

그냥 증오심으로 가득차 있는 눈.

 

전 또 울컥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 하는 고모고 어쩌면 저 또한 가슴이 찢어 질 정도로 메었습니다.

 

사랑하는 고모가 혹여나 저렇게 죽거나 하는건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 배x아 ~ 잠깐 고모부 따라 나와봐. "

 

고모부가 싸늘해진 방안의 기운을 차린듯, 또 한번 정적을 깨며 일어나십니다.

 

" 네? "

 

저는 따라 일어 섰습니다.

 

 

 

드르륵 ~~ 안방 문을 열고 마루쪽으로 나선 저와 고모부는 잠시 말 없이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죠.

 

"배x아. 세상 사는게 왜 이렇게 힘이드니."

 

담배를 한 개피 꺼내 물며 깊은 한숨을 쉬는 고모부의 이마에는 깊게 패인 주름살만이 고모부의 마음을 대변해 보이는듯 했습니다.

 

" 저기 마당에 트럭있지? 거기 안에 선물세트랑 마실꺼 좀 사웠으니까, 엄마 챙겨 드리고 니가 엄마 밥도 챙겨 드리고... 응? 할 수 있지? 우리 배x이 다 컸자나? "

 

금새 큰 웃음을 지으며 저에게 말해주시는 고모부님은 안중에도 없고 저의 발걸음은 이미 마당의 트럭쪽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편 방안에서는 어머니와 고모 두분만이 방을 지키고 있었겠죠?

 

 

그 당시의 대화들 잠결인지 아니면 피로가 누적이 되어선지는 확연치 않으나 어머니는 그 때의 기억을 하고싶어 하지 않으시더군요.

 

계속 캐묻는 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 모르겠다. 정말... 고모는 구석에서 바른 자세로 앉아 있었고 아무 말하지 않고 있었는데 나도 그때 당시에는 별로 형님한테 말걸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인지 그냥 조용히 누워 있었는데, 뭔가 모기 소리처럼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서 도저히 잠을 청할 수가 없어던거 같애."

 

 

 

어머니는 천천히 기억을 되새기며 생각나는 부분부분만을 말해주었습니다.

 

 

 

" 윙윙거리는 소리가 귀에서 사라질 때쯤, 형님에게 먼저 내가 말을 건넸어. 뭐라고 말한지는 기억안나는데, 형님(고모)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사색이 되어 구석에서 두 눈을 손으로 가리더라고. "

 

딴건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엔 고모가 귀신을 무서워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였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어머니가 몇 일전에 증언해주신 모든 내용입니다.

사실 에피소드는 훨씬 많지만 사촌형님과 사촌누님들, 그리고 저희 형, 저희 어머니 전부다 이 이야기를 탐탁지 않아 하는 관계로 급마무리 모드입니다 ㅠ 정말 진심 양해바랍니다. 호적 파이게 생겼음)

 

 

 

 

 

 

 

부르릉~ 소리를 내며 밖에서는 고모부가 내게 과자를 안겨준 다음 읍내에 볼 일을 보러 가신 아버지를 태우러 자리를 비우게 되었습니다.

 

전 솔직히 방 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마루에서 과자를 먹으며 티비를 보고 있었습니다.

 

방 안에서는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따위는 out of 안중이었습니다.

 

 

 

잠시 뒤


" 꺄악 "


외마디 비명소리가 안방에서 집 안 전체로 퍼져 나가는 걸 듣고, 저는 헐레벌떡 안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 곳에서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고모는 방문 쪽에 가깝게 누워계신 어머니 근처로는 오지도 못하고, 벽 쪽에 가슴을 붙인 채 벽을 손톱에서 피가 날 정도로 벅벅 긁고 계셨습니다.

 

좀 전까지만해도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시던 어머니는 묘한 웃음을 지으며 목을 천천히... 그러나 너무도 뻣뻣하게 돌리는거였습니다.

 

이미 우리 어머니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도 낯선 분이었습니다.

 

천천히 낮은 서랍장 위에 올라가서는 집 천장의 모서리부분 네 곳을 차례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 흐흐흐흐~ 저기 보여? 원래 우리들은 집천장 구석에 한 명씩 붙어 있지. 히히히히히히~ 여기는 3명이 붙어 있어. 키키키키키~ 나까지 네 명인데 니가 나 좀 올려봐 "

 

하며 고모쪽을 무섭게 노려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굳어있는 저를 쳐다보며

 

" 문 닫 아 !! "


찢어질 듯한 고음으로 소리치는 어머니가 너무도 무서워 저는 그만 고모를 내팽겨 치고 한지로 매꿔진 여닫이 문을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닫아 버렸습니다.

 

손에는 과자를 들고 아무도 없는 마당까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마구 내달렸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울고 있는 저였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멀리서 친형이 손사레를 떨면서 반가운 표정으로 하교하고 있었습니다.

 

평소 겁이 저보다 더 많던 형인지라, 저는 위안보다는 '삼촌이나 아빠는 안오고 왜 형이 오는거야' 라고 원망까지 할 정도의 당시 상황은 안좋았습니다.

 

" 야! 왜 밖에 나와서 질질짜고 있어? " 

형이 아무것도 모르고 동생을 보자마자 갈구고 있습니다.

 

" 엉아ㅠ 엄마가 이상해. 고모도 엄마도 다 이상해. 우리 삼촌 찾아 보자. "

 

" 뭔소리야?! 엄마 어딨는데? 집에 계셔? 고모는? 아빠는 없어? "

 

공부도 못하는데 궁금한건 무지하게 많은 저희 형이 이렇게 쓸데 없는 말을 이죽거리며 집 안으로 향하고 ....

 

저는 형의 뒷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따라가기보다는 형을 살려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집 맞은편 1000평 50도 경사의 가파른 고추밭을 지나면 나오는 할머니...

그러니까 막내 삼촌집으로 뛰어갔습니다.

 

또 한번 저는 어머니, 고모, 형. 모두를 팽게 치고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형의 증언입니다. 이 이야기는 진짜 공포영화에도 나오지 않을 법한 무서운 소스이기에 저 또한 잘 믿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평소 거짓말을 싫어 하는 형이고... 또한 그 때 당시의 어머니, 고모의 상황이라면 충분히 있을 법 하기에 가감없이 그대로 옮겨 봅니다.)

 

 

" 엄마 ~  엄마 ~ 저 왔어요! "

 

제 말을 귀기울여 듣는 형이 아니기에 아까 제가 했던 말 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고, 마루에 놓여진 고모부가 놓고 가신 먹을거리에 자신이 엄마를 찾고 있었다는건 2초만에 까먹어버린 저희형

(챙피하네요 -_- 동네형으로 바꿀껄 그랬나? -_-;;)

 

여튼 마루에 걸터 앉아 가방을 벗지도 않은 채 먹거리 삼매경에 빠져들 찰나,

 

" 으허하허~ 너하너우리 라라 리하니하더러러~ 반야르 미르자아하하 "

 

이상한 주문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방향은 안방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한 말이 떠오른 우리형.

 


말씀드렸듯이 평소 무서운 영화 방영중인 채널을 감상중인 저를 보면 눈을 감은 채 주먹을 휘두르며

 

" 야! 차라리 뉴스를 봐! 영양가 없는거 좀 보지 말고! "

 
를 연발하는 형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엄마가 관련되어 있다니까 용감한건지, 아니면 조금 덜 무서웠던건지, 안방 쪽으로 신발을 벗고 슬금 슬금 기어가 창호지 앞에 서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 니가 받아야 할 고통. 내가 받는게 억울해. 너만 없었으면 되는거였어. 왜 그 집에 들어와서 행복하게 지내는 우리를 쫓는거냐고... "

 

어머니가 고모에게 몰아부치 듯 말하더랍니다.


안의 상황이 더욱더 궁금해진 형은 여닫이 문을 살짝 열어 안을 보기까지 이릅니다.

 

고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계셨고, 어머니는 계속 아랫턱을 강하게 다물고 벌리고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이와 이가 닫는 소리가 마치 철근이라도 씹듯이

 

"딱!딱!딱!"

 

소리를 내며 고모에게 다가가서는 머리를 손으로 꾸욱 누르자 맥없이 누워버리는 고모.

 

그리고선 그 위에 올라타신 어머닌 입을 크게 벌리고 또박또박 말하고 있었습니다.

 

" 내가 키운 소, 내가 일군 밭, 내가 먹은 농약 .........................다 집을 지키기 위해서였는데... 니 까짓게 뭐라고 거기서 살아? "

 

섬뜩한 표정으로 시종일관 입을 쩍 벌리고 요상한 자세로 앉아있던 어머니는

 

" 그래! 너도 주거 그냥... 남에게 피해만 끼치는 너같은 것들은 죽어야 해. "

 

그러면서 형이 있는 방문 쪽으로 목을 뒤로 젖히며 다시 한 번 뻣뻣하게 돌리며

 

"농약. 농약. 그래 농약. 어디 뒀더라! 흐흐흐흐흐흐~ "

 

형은 어머니가 기어오는 동안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눈을 질끈 감고 여닫이 문을 소리 안나게 조용히 닫고 있었습니다.

 

마당쪽으로 바로난 여닫이 문. 마루를 통과하는 미닫이 문 이 있는 그런 안방구조였기에  마당쪽에서 보고 있던 형은

 

' 끼이익~ 덜컹 '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문에 기대어 잠시 한숨을 돌릴때 쯤...

 

뒷통수로 전해지는 뜨거운 기운에 잠시 고개를 돌려 방안 쪽으로 몸을 옮겼을 때,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트리게 됩니다.

 

 

 

 


그 곳엔 우리 어머니가 창호지를 손가락으로 뚫고 형을 빤히 쳐다보았습니다.

 

한쪽도 아니라 양쪽을 뚫고 쳐다보고 있던 어머니는 문을 열지도 않은 채, 나지막히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 거기서 구경하고 싶으면 가서 농약이나 찾아와. 이히히~ 낄낄낄~ "

 

그러면서 마루까지 고모의 머리카락을 쥐어 잡고 앉아서 질질끌고 오던 어머니의 모습에 마당에 주저앉은 채로 그냥 떡실신된 저희형.

 

날도 더웠는데 -_- 웃으면 안되는 상황이지만 무지하게 땀을 흘리며 쓰러져 있는 당시 형의 모습에 웃음이...


 

 

 

 

 

 

 

(다음 상황은 저와 삼촌이 집에 도착한 후의 상황입니다. 약 30분 가량 후의 일입니다.)

 

" 형수님~ " 

" 엄마! 엉아! "

 

삼촌과 제가 아무리 크게 불러보아도 집 뒤의 야산을 통해 들려오는 메아리가 전부인 너무도 고요한 집이었습니다.

 

그렇게 삼촌과 저는 방문을 열어 보았지만 그 곳엔 아무도 없었고, 작은 방에서도 어디서도 인기척은 나지 않았습니다.

 

"배x아~ 너는 여기(마당)에 있어! 삼촌이 둘러볼테니까"


하며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저는 삼촌의 팔 안자락을 잡으며

 

" 나도 데꼬가 ㅠㅠ 무서워 "


울먹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삼촌과 나는 천천히 다시 집안을 구석구석 뒤지게 되었습니다.

 

 

부엌에 다다랐을 때쯤, 삼촌과 저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닭살이 돋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이미 정신을 놓아 버린 형, 그리고 떨고 계신 고모, 고모의 배 위에 올라타서 검지로 입을 가리며

 

' 쉬이이이잇 '

 

하며 왼손은 형의 입을 막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정도로 꽉 막고 있었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돌려 저희를 보며...

 

" 아 ㅆ....ㅂ.... 조금만 늦게 오지 그랬어. 키키키키키키키키키~ "

 

 

삼촌은 부엌 안으로 뛰쳐 들어가 어머니를 밀쳐내고

 

"형수님! 미쳤어요? 왜 그래요? 배x아. 빨리 들어와서 고모랑 니네형 깨워 빨리!"

 

저는 든든한 삼촌을 믿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형을 흔들어 깨우며 고모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습니다 .

 

" 누나~ 누나~ 괜찮아? 어떻게 된거야? 어? 무슨 일이냐구? "

 

삼촌이 큼지막한 소리로 소리 치자, 그때서야 고모와 형. 둘다 일어서서 말했습니다.

 

" 대희야! 운이 엄마. 아무래도 귀신에 씌인거 같다. 굿이라도 해야 할거 같으니까, 빨리 원희(아빠)한테 연락해서 굿판 마련하라고 해."

 

 

 

 

 

그렇게 저희는 굿을 하게 되었고, 무당이 2번이나 실신하고 한 달에 3번이나 더 굿을 하게 되었고 정신과 심리치료도 겸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어머니는 비로소 완쾌되어 지금은 누구보다 활기차시고, 너무나 건강해 문제(?)인 상태에 도달하셨다지요 ^____________^

 

 

 

 

그 때, 당시 의사선생님과 무속인의 입장차이는 조금 있었는데요.

 

의사선생님은 처음 고모가 굿을 했을 당시부터 평소 가까웠던 친인척이 안좋은 일을 겪으면서 심신이 많이 지치고 피로해져서, 신경과민과 정신적스트레스, 그리고 집 뒤에서 만져서 피가 났다는 그 꽃은 아마도 환각효과가 있는 화초가 아니었나 싶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도 그 꽃을 만진 후, 그 즉각해서 환청과 귀신을 목격하였고 집에서도 편히 쉬고 있다가 고모부가 가져다준 꽃을 만지자마자 또 한 번 환청과 괴기한 행동을 보인걸로 보아선 신빙성있는 의견같습니다.

 

 

또한 무속인의 입장은 터가 좋지 않고, 기존에 흉가를 허물고 건물을 짓고 들어간 고무부네 집에 눌러 앉아 살던 집귀신들과 잡귀들이 이방인들을 배척하기 위한 행동들이었다고 보고, 어머니에게 옮겨간 이유는 고모가 기가 쌔고 한 번 굿을 성공적으로 치룬 뒤였기에 거의 완벽하게 퇴치가 되었다고 보여 혼귀의 상태로 고모가 있는 집 안으로 못들어가고 밖에 가축(개, 소)등에게 들어 붙어 있다가 어머니가 오시고 심신이 많이 쇠약해 진터라 어머니에게 붙어 고모를 내쫗으려 한걸로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무속인의 말이 더 와닿습니다.

 

 

그 곳은 저도 아는데 상당히 오래된 집이었고, 가운데 집 뿌리는 마을 주민들이 말하길 몇 백년은 족히된 나무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걸로 미루어 오래된 흉가이기에 젊은 청년분들도 밤에는 들어가길 꺼려하고, 심지어 헐값 정도가 아니라 거의 공짜로 그 땅을 사신 고모부로 미루어 보아 뭔가 깨름찍한 집터이긴 하였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애초부터 어머니는 외양간의 천막을 치러 갈때부터 입구의 개집에서 어머니가 들어서자 조용해지는 개.

 

그렇게 아무도 없을 때마다 짖어서 동네사람들 시끄럽게 하다가 어머니만 보면 짖지 않던 그 개!


그 강아지에 혼귀가 붙어있다가, 어머니가 들어서자 들러 붙어버리고 어머니는 방에 있는 고모는 찾아보지도 못하고 화장실에서 외양간에서 그렇게 사방팔방 다니며 정신을 점점 놓고 계셨고,

 

가만히 누워 계시는 고모를 벽장에 밀어놓고 장농에 가두고, 종이로 죽을 쑤고 그것을 고모한테 먹이려 하였으나 고모가 완강히 저항하자 당황해서 그 집에서 다시 나와 집으로 올라온 걸로 보입니다 .

 

이미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어머니 본인 자신 빼고는 어른들은 거의 다 알고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고모네집 화장실에 갇혀서 있었을 때.

 

이미 그 안에선 아버지의 힘으로는 열 수 없을 정도로 안쪽에서 문을 꼭 잡고 계시던 어머니였으니까요.

 

지금도 어머니가 기억 못하시는 그 때의 후일담들을 형이나 제가 해드리려하면 자꾸 그 얘기 하면 된장국을 끓이면서 두부를 넣지 않겠다고 협박하시는 귀여우신 어머니입니다.

 

어머니 다시는 그런 일 겪지 않도록 매일매일 행복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일만 생기게 해드리는 착한 아들 되겠습니다.

사랑해요 ^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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