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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친구는 귀인-6

title: 잉여킹냠냠냠냠2018.03.27 11:55조회 수 891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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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인의 눈 (1)

 

 

 

 

 

귀인 아버지는 장의사심.

 

 

양관장님이 까마귀라면 귀인아버지는 독수리임

 

 

양관장님은 먼저 장난도 잘치시는데,

 

귀인아버지는 뭐 드실때빼곤 입을 잘안여심.

 

 

 

내 아버지 21세기에서 홀로 조선시대사심.

 

귀인아버지 묵언수행중이심, 대답을 손짓으로 하심안녕 펌) 내친구는 귀인-6똥침 펌) 내친구는 귀인-6 ←표정말고 손짓만ㅠㅠ

 

남인아버지는 딱 2번 뵘

 

내가 양관장님을 아버지계의 top라고 할만함?

 

 

 

 

 

장의업은 귀인네 가업임.

 

특이한건, 사위들이 4대째 이어감.

 

 

 

귀인네 아버지도 귀인네 외할아버지께 이어받으셨고,

귀인네 외할아버지께서도 장인어른께 이어받으셨음.

그 장인어른은 그 위에 장인어른께 이어받음.

 

 

 

정리안돼 머리아픔? 나도 듣고 정리 오래걸렸음

아직도 이해안감? 괜찮음 광인은 이해하는걸 포기했음.

 

 

장의사란 직업이 요즘은 뜬다해서 그나마 좀 낫지만,

 

우리 윗세대에선 오로지 '염쟁이'로만 불려져왔던 직업인건 아실거임.

 

물론 지금도 그렇게 고운 시선은 아니라고 알고있음.

 

특히 젊은 여자가한다면 뜯어말리는게 현실임.

 

 

 

근데 귀인이 지키고있는 다짐이있는데,

 

 

 

첫째, 결혼 하지 않는다.

둘째, 죽은자의 덕을 보지 않겠다.

셋째, 가업을 이어받고 끊겠다.

 

 

귀인은 자기가 가업을 이어받고 자기대에서 끊어야한다했음.

그래서 결혼도 하지않는다고 여태껏 남자친구 한번도 안새김.

 

 

 

 

귀인네 외할머니께서 노발대발 역정을 내시고 열심히 반대중이시지만,

 

귀인네 아버지께서 그러라고 인정해주심.

 

귀인은 우리한테는 믿음가고 신기한 친구일뿐이지만

 

귀인네 집에선 귀인말이 법? 진리? 뭐 그런거임,

 

 

 

귀인이 그러는데, 자기집안은 지금까지 아들이 없었는데,

 

그런 집에 업보를 끊어야돼서 삼식이가 태어난거라했음.

 

 

 

 

 

 

오늘은 이 부분을 자세히 얘기 해드리겠음.

 

 

 

 

 

귀인네 외할아버지는 삼식이는 밖에서보면 아는척도 안하셨는데 

 

귀인은 학교가 끝날때쯤 밖으로 마중나와 계실정도로 귀인을 아끼셨다함.

 

근데 귀인이 10살부터 외할아버지께서는 병중에 누워계셨다함.

 

어른들이 할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시니깐,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지말라고 했지만

 

귀인은 하루에 한번씩 아무도 몰래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서

 

누워계신 할아버지께 뭐든 있었던일을 얘기했다함.

 

 

 

 

근데 어린 귀인이 보기에도 할아버지는 아픈사람 같지않고, 말씀도 잘하시는데

 

왜 다들 저렇게 걱정일까 너무 이상했다함.

 

그래서 귀인이 할아버지께 할아버지는 어디가 아프냐고 여쭤봤다함.

 

 

할아버지께서는 " 아직 몰라두 돼" 라고 말씀을 안해주셨다함.

 

 

 

 

그러다가 귀인이 할머니께 할아버지방에 들어가는걸 들키고

 

귀인은 다시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다짐을했다함.

 

어길시에는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기로 했다함.

(귀인은 어릴때부터 지 머리 드럽게아낌. 염색,파마 안해보고 21세기 사는 여자) 

 

 

머리카락이 잘릴까봐 일단 집에서 나왔다함.

 

나오긴 나왔는데 집에 언제들어가야돼나 생각하면서 앉아있는데 껌껌해진거임.

 

근데 처음보는 할아버지 한분이 다가오셨다함.

 

 

그 할아버지께서 " XX는 집에 안가니? " 라고 하셨고

 

귀인은 처음본 이 할아버지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지? 생각했지만

 

자기가슴에 명찰을 만져보고, " 갈꺼에요" 라고 대답했다함.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 " 쯧쯧 황가를 방해해서 혼이났구나" 라하셨다함.

 

 

귀인이 " 황가가 누군데요" 라고 물었고 할아버지는 " 아니다"

 

 

그때 귀인은 이할아버지 왜이러시나 싶었고

 

그냥 빨리 집에나 가야겠다해서 "전 그럼 갈께요" 했는데,

 

 

그 할아버지가 귀인 손목을 턱 잡으셨다함.

 

 

그리고는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라 하심....................

 

(여기서 같이 듣던 광인이 니 그때 오줌쌌지 쌌어안쌌어 하고 오줌에 집착했던게

갑자기 생각나서 나 지금 웃기다 ㅠㅠㅠㅠㅠㅠ21살까지 오줌싸서ㅋㅋㅋㅋ아미안..)

 

 

 

 

귀인은 할아버지가 부릅 뜬 눈에 겁먹고

 

손을 뿌리치고 집까지 쉬지도 않고 달렸다함.

 

그리고 집에가자마자 엄마품에 안겼고,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너 왜 이제오냐고

 

또 꾸짖으셨고, 세탁기 돌릴꺼니깐 명찰떼고 옷달라고하셨다함.

 

 

근데 귀인은 거기서 자기 눈을 의심하고 비비고 또 비볐다함.

 

 

명찰만 있을뿐 안에는 이름이랑 반 번호 적었던 종이가 없었던거임.

 

생각해보니 종이는 오늘학교에서 집에 알림장을 두고온걸

 

귀인이 명찰종이를빼서 거기에 숙제랑 준비물을 적고 필통에 넣어뒀던거임.

  

 

 

 

귀인이 눈이 동그래져서 엄마를 쳐다봤는데

 

엄마는 "왜이렇게 놀래? 귀신이라도 봤니? " 라고 하셨는데

 

귀인은 당장이라도 밖에서 만난 이상한 할아버지에 대해 말하고싶었지만

 

 

그 할아버지가 한 말때문에 참았다함.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귀인은 잠자리에 누웠는데

 

자꾸만 그 할아버지가했던 말이 귀에서 맴도는거같아 잠이안왔다함.

 

 

 

근데 그때 귀인 방문이 열렸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들어오셨다함.

 

일년 가까히 누워계셔서 할아버지방밖으론 나오신적이 없던 분이

 

귀인 방으로 걸어들어오신거임.

 

 

 

할아버지께서는 옆에서 자는 삼식이가 깰가봐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시곤 조용히하라고 귀인에게 나가자고 손짓하셨고

 

귀인은 할아버지를 따라 마루에 앉았고,

 

입이 근질근질했던 귀인은 할아버지께 아까 만난 할아버지이야기를 해드림.

 

 

그랬더니 할아버지께서는 귀인 머리를 몇번 쓰다듬어 주시고

 

 

" 잘했다, 잘 말했구나 " 라며 웃으셨고

 

귀인은 할아버지의 칭찬만 듣고 기분이 좋아져서 자기도모르게 잠이들었다함.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분명히 마루에서 잠이들었는데 귀인은 방이었고

 

옆에선 삼식이가 자고있었다함.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를 뵈러 할아버지 방으로갔는데.......

 

 

할머니랑, 엄마가 울고계셨고,

 

귀인네 아버지는 귀인을 안고 방 밖으로 나가셨다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거임.....

 

 

 

 

 

 

 

 

 

 

다음탄으로 계속!!

 

 

음.............OK 나 밀당하는여자임,

 

우선 그것보다도 나 이만큼썼는데

 

ㅈㅅ 광인한테 전화왔음. 나 지금 체육관 감ㅇㅇㅇㅇ

 

욕은 광인이 다 먹어버리겠다 쭤뽀쭤뽀

 

9-1탄 내일 AM 10시에 올릴께요.

 

간본다고 그동안 욕이 얼마나 달려있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함취함 펌) 내친구는 귀인-6사랑 펌) 내친구는 귀인-6

 

 

 

 

 

아, 그리고 허리에 뱀두른 분있잖아요..

귀인은 처리하는 방법은 모른데요..

근데 뱀에 엮이는거 엄청 안좋은거라는데요ㅜㅜ

뱀은 조상님이랑 연결 지어진데요

허리는 조상님 묘자리 중심이라는데,

귀인이 왈가왈부할 입장이아닌거같아요......

죄송해요.

 

 

 

어머님이 용하시다는 분은 많이 아픈곳없으시고 생활에 불편함이없으면

그냥 그대로 지내도 상관없으실꺼래요.(귀인과 같은분같음)

 

 

# 귀인의 눈 (2)

 

 

 

 

일어나자마자 할아버지를 뵈러 할아버지 방으로갔는데.......

 

 

할머니랑, 엄마가 울고계셨고,

 

귀인네 아버지는 귀인을 안고 방 밖으로 나가셨다함,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거임.....

 

 

 

 

 

 

귀인네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가시는 마지막 길을 다듬어드리셨고,

 

장례는 귀인네 집에서 지냈다함.

 

 

그리고 동네분들과 친척분들이 줄줄이 조문을 왔고,

 

그때 귀인은 처음 알았다함.

 

 

다들 할아버지를 "황가" 라고 불르는걸,

 

 

할아버지 성을 그때 처음 알았던거임.

 

 

 

 

귀인은 그 처음본 할아버지가했던 말의 뜻을 곰곰히 생각해봤다함.

 

" 황가한테 내 얘기하면 황가 죽어, 근데 내 얘기 안하면 니가 죽어"

 

 

 

황가는 귀인네 외할아버지고,

 

할아버지께 그 처음보는 할아버지얘기를 해버렸으니,

 

자기 대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것같다고 생각했다함.

 

 

 

 

할아버지장례는 다 끝이났고,

 

귀인은 어린마음에 죄책감을 떨쳐버릴수가없었고

 

어느날부터 병치레가 잦아졌다함.

 

 

 

귀인은 부쩍 말수도 적어졌는데 가족들은 귀인의 이상행동들이

 

할아버지의 죽음때문이라고만 생각할뿐이었다함.

 

 

 

그리고 1년정도 지나서 인가

 

귀인앞에 1년전에 처음본 그 할아버지가 다시 나타나셨다는거임.

 

귀인은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그 할아버지를 향해 달려들었고

 

 

"우리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라고 울면서 소리질렀다함.

 

 

 

 

근데 그 할아버지께선 따뜻하게 안아주시면서

 

 " 미안하다 " 라시면서

 

 

그 할아버지는 자기가 귀인네 외할아버지의 장인이라고 하셨다함.

 

그니깐 귀인네 외할머니의 아버지. 2대를 이어받으신 분

 

 

그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귀인네 집안은 내려오던 업보가 있는데,

 

장의사란 직업은 분명 가시는분 마지막길을 다듬어주는 좋은 일을 하지만

 

나중에 받을 업은 표현이안돼는 고통이라했음.

 

귀인네집 사람들은 장의사가 천직이라는데,

 

천직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고해서, 부와 명예를 얻는 반면

 

몇대째 이어받으면서 망자의 길을가꾸면서 고통을 일생에 같이 담아두었다가

 

자기의 죽음에 가까워지면 그동안 담아두었던 고통을 되새김질하는데,

 

그때 어른들이 할아버지방에 들어가지말라했던것도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시기전에 방해받으면 안돼는 어떠한 일을 하고계셨다함.

 

그때 방해를하면 고통은 더 배가 된다함.

 

근데 귀인은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찾아들어간거임.

 

 

그래서 그때 " 쯧쯧 황가를 방해해서 혼이났구나" 라고 하셨던거임.

 

할아버지의 고통이 자기때문에 더했다고 생각이 드니깐 귀인은 참 많이

 

죄송했다함.

 

귀인네 외할아버지께서 유달리 귀인을 아끼셨던 이유는

 

귀인이 대신 짊어져야 하는걸 알고계셨기때문이었음.

 

 

 

내가 유일하게 귀인 말을 믿기 싫은것중 하나가,

 

귀인이 죽을때까지 집안의 업을 짊어지고 살아야한다고 자기입으로

 

그게 이치라고 말하는거임.

 

 

귀인네집에 삼식이가 태어난건 그집안에 마지막을 의미하는데,

 

그 집의 자손을 이어가려면 삼식이가 필요한거고

 

대신 귀인이 다 안고 포기해야한다고했음.

 

그래서 외할아버지께선 귀인을 유달리 아끼셨다고..

 

삶의 마지막에 귀인이 겪을 고통의 크기는 아직 귀인도 모른다함.

 

 

 

 

위에 말을 해주신 외증조부께서는 귀인이 처음으로 본 영가고,

 

 

그 뒤로 귀인의 눈에는 안보였던게 보였다함.

 

남들보다 좀 더 빨리 생각하는 무언가를 느꼈다함.

 

 

 

 

 

현재 귀인은 이십대 초반의 여자 나이로

 

아버지를 따라서 지방출장도 다니고,

 

가업을 배우고있음.

 

 

 

 

 

귀인네 외할머니께서는 아직도 고집으로

 

귀인이 가업을 이어받을 남자와 결혼하시라고 하지만,

 

귀인은 자기가 끊어야하는 운명이라고 생각하고있음.

 

 

그럴때보면 진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다니깐 나는 귀인을 믿음

 

귀인은 달라지더라도 귀인이고, 내 소중한 친구임.

 

 

 

 

 

 

 

그리고 나 김대리 용서한거아님,

 

잠자기전하고 일어나서도 매일매일

 

김대리 샵숑알 그 분 생각뿐인데. 용서라니 참 막말임..ㅠㅠㅠ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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