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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죽은 친구가 옆에 있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8.04.05 11:59조회 수 108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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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안녕하세요.

전 지금 23살로 어엿한 대학생이랍니다..

약 8년전부터인가 겪었던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해드릴까 합니다.

정말 거짓하나 붙어있지 않는 진실이며, 지금은 귀신도 안 보이고

아주 평범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시절..

 

전 이제 막 2학년으로 올라와 친구들과 친해지고 있을 무렵이었습니다.

같은 가수를 좋아해 마음이 잘 통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와는 너무 친해져 교환일기를 쓰면서 서로 있는말 없는말 다하는 사이였죠..

그 아이는 쌍둥이로 그 집의 첫째 딸이었고, 쌍둥이 동생 말고 또 다른 한명의 동생이 있습니다.

여름즈음 됐을무렵.. 전 다른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그 아이와는 약간 거릴 두고있을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교환일기로 서로의 마음을 적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추석즈음 됐을까 그 아이가 일주일 정도는 감기를 앓으면서 허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놀면서도 가끔 그 아이를 바라보며 걱정도 많이 했었죠.

제가 알고 있는 그 아이는 단 한번도 아파본 적이 없는 건강한 아이였거든요.

추석연휴때 서로 각자의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서로의 할머니, 가족들 곁으로 갔었을때입니다.

제사 준비를 위해서 엄마와 저는 마켓에 가서 쇼핑을 하고 있던 도중,

그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었죠.

 

"지금 **(가수)오빠들이 TV에서 나왔어~ 진짜 멋있어~"

 

이렇게 어느 중학교 소녀들과 똑같이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씨끄러운 마트 안에서 부럽다~ 부럽다~를 연발하면서 나중에 녹화한거 빌려줘..

이러고는 " 나중에 통화 하자.. 나 엄마랑 나와있어서 전화받기 힘들어.."

이렇게 저희 둘의 마지막 통화는 끝났습니다..

 

2일 뒤 저희 반 반장이었던 한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 허무맹랑한 말한 늘여놓는 그 아이때문에 저는 당황을 했었죠.

"** (친구이름)...... 죽었데.... 들었어? 너..걔랑 친하잖아.."

순간 저는 콧웃음을 치면서 장난하지 말라고 했었죠..

이틀전 만해도 제가 그 아이와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말입니다..

한참 그 아이랑 통화하던 도중 그 아이가 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하는걸 깨닳고는

그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해 주위의 병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큰병원들을 알아봤지만 그 아이의 이름이 적혀있는 영안실은 아무곳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일이지만 학교에 전화해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왠일로 전화를 받으시는 우리 담임선생님.

그리고 알게 된 사실은 그 아이는 우리 동네가 아니라 다른 동네에 사시는

할머니를 뵈러 가는 도중 피를 토했다고...

그리곤 도착하자마자 엠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갔지만 도중에 죽었다는 겁니다.

 

그날 저는 친구와 길거리에서 통곡을 하고 울고,

그 아이가 운영하던 홈페이지에 확인 할수 없는 편지를 남겼었죠.

하지만 이게 시작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 아이가 죽은 날은 2000년 9월 11일...

 

 

그리고 한두달 정도 뒤에 저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고, 3학년으로 올라가게 되었죠..

3학년 올라가자 마자 한두달 정도뒤에 저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됬고,

마지막으로 그 아이를 볼겸 그 아이의 가족들과 몇몇의 친구들과 함께

그 아이의 뼈가 뿌려진 곳으로 같이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울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곤 정말 발게 행동을 했었는데..

마지막에 그 바다를 뒤로하고 돌아섰을땐 전 정말 크게 울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 바다를 보면 울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저의 무서운 나날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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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그 아이가 뿌려진 그곳......

그곳을 다녀온 이후로 저는 귀신을 보게 된거죠..

 

그 날 밤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무언가가 날 심하게 누르는 압박이 있었습니다.

놀라서 눈을 떴을땐 몸은 안 움직이고 어두운 방안에 하얀 물체가 떠있는것이 보였습니다.

길게 늘어뜨려놓은 머리카락 사이로 날 째려보는 눈빛이 느껴졌습니다.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아무 소리도 안 났고, 전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가위가 풀리더니 그 물체는 보이질 않고, 공허한 방안만 보였습니다.

저는 펑펑 울다가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는 잤습니다.

이것이 저의 첫번째 가위 눌림이자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순서는 기억이 안나지만 제가 겪은 가위 눌림은..

 

 

제 방에 왠 아이울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귀가 떨어져나갈정도로 큰 아기들의 울음소리.

정말..억울하게 들릴정도로 큰 아기들의 울음소리.............

그리곤 가위에서 풀리면 아무 소리가 안나는 조용한 방이죠..

 

어떤 날은 제 귀에 악마가 무슨 주문을 외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국말도 아니고, 영어도 아니고, 불어,일어,중국어 등등 언어가 아니라

정말 전설 속에서마 나올듯한 악마의 언어였습니다.

듣기에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제 귀에 소리를 치는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누워 자는데 가위에 눌리기 시작하더니

제 몸이 90도 각도로 세워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서워서 눈을 못떴지만 정말 그렇게 된거 같았습니다.

머리가 침대 밑으로 눌린체 몸과 발이 1자로 거꾸로 서있는거였습니다.

 

어떤날은 3분정도인가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제 목을 심하게 조르는일도 있었습니다.

제가 무서워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속으로 외쳤습니다.

살아생전 저에게 너무 잘 대해 주시던 할머니셨기에 저를 도와주실꺼 같아서 이죠..

그러자 웃음소리와 함께 제 귀에 들리는 소리..

"쿡~ 어디 한번 해보시지~? 내가 무서워 할꺼 같아~?하하하"

이러더니 더 세게 제 목을 졸라 왔씁니다.

 

이렇게 그 곳을 갔다 온 뒤의 한국에서 마지막 몇주는 가위눌림에만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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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그리곤 저는 미국으로 왔습니다.

미국에 와서는 이제 가위에 안눌리겠지 하고는 안심을 했지만..

 

그건 저의 오산이었죠.

 

미국에 와서는 이제 저희 오빠나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이 갔습니다.

 

우선 제가 겪은거 먼저 말씀드리죠..

 

저는 제 방 문을 늘 꼭 닫아 놓습니다.

딱! 하고 소리가 날때까지 꽉 닫아 놓죠..

하지만 1~2분 뒤면 그 문이 활짝 열립니다.

마지 누가 손잡이를 돌려서 열듯.. 달칵 하고 소리가 나면서 열립니다..

저는 저희 오빠가 장난하는 줄 알고

"장난하지마~ 문 열지마~~!!!"

이랬는데 알고보면 오빠는 방에서 자고 있던가 거실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예 방문을 열어놓고 살았죠.

 

가위에 눌리면서 겪는게 가면 갈 수록 더 무서워 졌습니다.

 

온통 하얀 내 방에서 한 꼬마 남자 아이가 검은색 정장을 입고는

쭈구려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는 가만히 있을때도 있었고

 

약간의 투명한 색의 물체가 물 흐르듯 저에게 다가올때도 있었고

 

제 얼굴 위로 한 여자가 위에서 바라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방안에서 사람들의 북적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 씨끄러운 나머지 속으로 외쳤죠

"저기요!!! 저희집에서 왜이렇게 씨끄러워요!! 조용히해요!!!"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다가 쉬쉬 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기..넌 우리 목소리가 들리니?"

놀란듯한 어떤 중년의 남자 목소리..

"저도 귀 있거든요? 그리고 씨끄러워요!!!"

또 다시 사람들이 웅성거리다가 쉬쉬 거립니다..

"넌 어떻게 우리 목소리를 듣지? 우리 목소리가 왜 들리는거지?"

이러면서 놀라는거예요..

저는 너무 무서워서 소리쳤습니다.

"나가요!! 나가!!!!!!'

그리곤 갑자기 조용해 지더니 밖에서 차 지나가는 소리만 들려오는거 있죠..

 

제가 봤던 귀신중에 제일 무서운건..

누워있는 제 얼굴 위로 어떤 소복을 입은 할머니가 목을 메단체로 약한 바람에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제 눈앞에 보이는 모습은 하얀 소복 안에 하얀 속바지를 입고 하얀 버선이 보이는 체로

살짝살짝 움직이고 있는것이었습니다.

전 그날 가위에서 풀렸을때 밖으로 나와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에게 까지 영향이 갔다는건.

 

저희 오빠도 잠이 들었을때 이상한 하얀 물체가 다가오는것 봤다고 했습니다.

 

아는 언니는 제 방에서 잤을때,

제 옷장속에서 미친듯이 헤치면서 뒤지는 소리를 들었고,

곧 자고 있는 그 언니의 배를 만지면서

"**(그언니 이름)동생... 살 좀 찌워야겠네....."

이렇게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게 생긴 능력이 있다면 예지능력이 있었는데요..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면 내일 있을일이 보였습니다.

 

2001년 9월 11일.. 그 친구의 기일에는 제가 우울증으로 학교를 못 갔을 정도인데요..

그날 하루종일 울다가 자다 울다가 자다를 반복하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오빠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야! 오늘 테러 일어났데! 그래서 학교 일찍 끝났어!!"

이러는 겁니다.

저는 무시하고는 알았어~ 이러곤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 후 오빠가 문을 열고 제 방에 들어왔습니다.

흥분된듯한 오빠의 목소리..

"야!! 오늘 테러일어났데!! 사람 많이 죽었데!! 그래서 학교 일찍 끝났어!!!"

저는 짜증을 내며 오빠한테 소리쳤죠..

"아까 다 말했잖아!!!!!!!!!!"

오빠는 제게 황당하듯 하는 말..

"나 지금 집에 왔거든?"

그떄 소름이 쫙~끼치는게... 아직도 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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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이렇게 귀신보는게 일이 되버렸던 저는 1년 반동안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우울증을 달고 살 정도로 제가 많이 힘들었었는데요..

 

저희 엄마는 늘 하는 말씀이 너무 그 친구를 그리워 해서 그러는거라고..

그 친구 잊으라고 계속 저에게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어느날인가 저희 아빠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의 이름을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의 이름은 성까지 가르쳐주고는 전화를 끝었죠.

그 전화가 있고, 다다음날 부터는 제가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됐습니다.

세상에서 편하게 잔 날이 있다면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엄마가 전화와서는 잘났니? 가위에 눌리진 않았니? 하고 뭍는거 였습니다.

전 어제는 정말 잠을 잘 잤다고, 가위도 안눌리고 너무너무 잘 잤다고 했더니

엄마는 잘 됐네..이러고만 말았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후에 엄마가 말씀하시길..

 

"너한테 그 아이의  귀신이 붙어있었어..

가족 잘되라고 굿이나 한번 할까해서 점쟁이한테 갔더니

귀신붙은 집에 굿 안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물어봤더니 너한테 그 아이의 귀신이 붙었다고 그랬어.

어쩌겠니, 그 아이를 보내줘야 너가 사는데..

그래서 지푸라기로 인형을 만들어서 그 아이와 너의 장례식을 치뤄서 보내줬어"

 

저는 진짜 충격이 컸었습니다.

 

친구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 무당 몸 속으로 들어와서는

"**(제이름)랑은 제일 친해서..외로워서 데려가려고 했어요..

미안해요.."

이러더니 올라갔다고..

또 무당 몸속에 들어온 저희 조상분들은

못 도와줘서 미안했다. 무서웠다. 내 손녀는 내가 지켜줄꺼라고

소리치고 가셨다고 합니다.

 

전 그 이후로 지금껏 귀신을 본 적도 없고, 전 잘 살고 있습니다.

 

달라진게 있다면 그 이후로 귀신을 믿게 돼었고, (존재를..;;)

어두운 곳에서는 혼자 못 있으며,

자기 전에는 TV를 켜 놓거나, 노래를 틀어놓고 잡니다.

 

정말 거짓같지만..

 

실제 있었던 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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