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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생활 하면서 가장 기묘했던 썰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8.06.01 13:53조회 수 236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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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단 모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고있을때였음.

난 일병이 꺾이다못해 말을 달리고있는 중이었고

우리중대가 5대기를 수행하고있을때였지 우리부대 5대기는 부대외곽순찰,불침번을 맡고있어

그리고 개 좃같은 상병선임놈이랑 듀오가되서 그쉑가 불침번 사수 내가 부사수를 맡게되었지 씨발새끼...

하루는 부대외곽5대기 순찰을 나가는데 이새끼가 자꾸 오늘은 뺑끼좀치자 나가기싫다고 계속 징징대는거임

결국 분대장의 권한으로 널 조진다고 FM분대장이 으름장을놓으니 순찰에 따라가긴했지 

근데 순찰내내 애가 뭐에 홀린듯한 얼굴을하고 한 3번불러야 답을해주고 상태가 영 메롱한거임

난 이새끼랑 불침번인데 좆됬네.. 이생각만 가득했지

그리고 순찰 막바지 지점에서 담배타임을 가지고있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으엨!!!!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후임뒤로 숨는거임

이 미친멧돼지 새끼가 뭘 봤길래 이러는건지 아무도 몰랐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산위에 사람있다고 하얀옷을입은 사람이 있다고 막 외치는겨

그때 분대장의 눈이 빛나더니 거수자!일말의 외침과함께 야간에 그야간에 산을 수색정찰하기 시작했지...

3,40분의 수색결과는 당연 허탕이었고 이 멧돼지 새낀 진짜봤다고 울고불고..씨발럼..우리는 이 미친멧돼지새끼에게 원한의 눈초리를 보내며 복귀했지

근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지 

불침번을 서던와중에 2층 불침번을 서던 멧돼지놈이 갑자기 소릴 윀윀에에에엠켕케엨!!하고 지르는거임

진짜 개 깜놀해서 뭐냐고 물어봤는데 이새끼가 세상 겁은 다 먹은 목소리로 "팝콘아...팝콘아....'하고 부르는거임

진짜 살면서 이렇게 애절한 목소리는 처음듣는거라 한번 상태를 보러 올라갔지

근데 이새끼가 의자에 앉아서 가위에 눌려있는거임 정신은 붙어있는데

근데 가위에 눌리면 영적 감각이 상향먹어서 귀신도 보인다 카더라 라는말이 있잖아

이새끼가 갑자기 가위에 눌린상태로 "팝콘아..나 귀신봤어...아까 그 하얀옷입은 여자 귀신이야..씨발 내가 있다 했잖아!!"하고 화를 내는거임 미친새끼가

그 엑소시스트에 나오는거마냥 막 화를 내는데 아 좀조용히 하라고 말리고 어느정도 진정을 시켰지 

진정된거 보고 내려가서 다시 임무수행을 하려는데 갑자기 또 "파..팝콘아..오고있어..오고있어.."이러는거임 

뭐가오냐고 물어보는데 눈이 풀려서 "오고있어..저~기서 오고있어.."이지랄 진짜..

마침 그때가 바람도 많이불고 소나기도 내리던때라 노후회된 부대전기퓨즈는 그걸못버티고 내려가 차단되서 불한점없는 암실상태가되었지

게다가 이새끼까지 정줄놓고 "으아아아..오고있어...이리로..기어서오고있어...으아아아.."이지랄을 존나게 하는거임 

가위에 눌려서 움직이지도 않는 몸가지고 인상착의를 설명해보라니 존나게 설명은 잘하데...

"웨이브진 검은머리에 흙으로 얼룩진 하얀원피스의 빼빼마른 여자귀신"이라고

난 시발 이정도면 진짜 보이는거 아니야? 라고생각했지 근데 내눈엔 아무것도 안보이고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오싹해지더라 그래서 분위기좀 풀까하고 허공에다 대고"거 기왕온거 한번만 대주슈!"라고 섹드립을 쳤지 

이 미친멧돼지 선임새끼가 섹드립을 좋아하거든

근데 갑자기 이 멧돼지 새끼가 내팔을 잡더니 너 도망가라고 지금 너 죽이러 오는거같다고 막그러는겨

근데 시팔 놔줘야 도망을가던 맞딜을 하던 하지 씨팔 지금생각해도 좆같네...

막 둘이 서로 

"도망가!!!"

"그럼 좀 놓으십쇼!!"

"어서 도망가!!너죽는단말이야!!흐어엉!!"

"아 씨발 놔야 도망가지!!!!"

이러고있었는데

이새끼가 지랄을 멈추더니 "온다..온다..온다,,,온다!!!!!!!"이러는겨

아니 뭐가오냐고 귀신?난 안보인다고!! 뭐가오는데!!"

"왔어!!이미왔다구!!!!으아아 왔어!!!!"

이지랄하는데 나도 존내 무서워져서 "뭐가왔냐고!!!"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으아아ㅏ앙리만ㅇ룀낭로호옹이! 이랬지..

그러면서 이새끼가 "우린다 죽었어!!!"이새끼가 그러는겨..

나도 존내 무서워져서 전역도못하고 죽는건가 호옹이...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그래 너희둘다 죽었어..."


응아ㅏㅇ모리ㅏ모림로미로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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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마크에 별이달려있고 파병다녀온 스펙을 자랑하는 동석이형 뺨치는 대위간부 당직사령이 뒤에있드라구..씨발...

니들뭐하고있냐 라는 물음에..난 솔직하게 멧되지상병이 귀신들려서..가위에 눌려있습니다..

그말을 들은 당직사령이 뭣?진짜야?내가 고쳐주지!마침 나에게 약이있다! 이러다니 

어디서 빠따를 하나 집어오더라

멧돼지새끼..존내 맞았지....

씨...발...그 새벽에 군장매고 뺑이돌고...진술서쓰고...진술서쓰면서 물어봤지..

"그 온다는게..당직사령이었습니까..."

"어....미안하다..."

"이씨발 당직사령이온다면 말을해야지 씨발...."


아 다행이 영창은 안감ㅎㅎㅎ

대신 휴가짤림 씨발새끼...


이상 내 군생활 썰이었구 길고 지루한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모솔아다 우때인들아!! 난 이만 딸치러감!딸바!

 

출처 웃대 팝콘팔이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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