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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병원일지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8.12.28 21:51조회 수 122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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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허리디스크 환자편

 

본 이야기는 지인 Y군의 미스터리한 실화에 기초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한때,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때가 있었다.

 

 

월급이 4개월간 밀린 상태,

핸드폰 요금도 밀려 독촉전화가 오고,

회사는 경영난이 심각한데, 야근은 필수라고 몰아세웠다.

설상가상, 부모님은 생활비를 왜 안주냐고 재촉하시는데...

정말 도망 갈 곳이 없었던 2014년 여름이었다.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에휴... 한숨이 나온다.

 

 

지난 일이지만 정말 지옥 같은 날들이었다.

정말 가기 싫은 회사, 그러나 가야만 했다.

그렇게 투덜투덜 횡단보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승용차 하나가 뛰어들었다.

운전자도 놀라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러나 이미 차와 내 무릎은 접촉한 후였다.

번호판이 날아 갈 정도로 큰 충돌이었고, 결국 가까운 병원에 이송되었다.

 

 

응급실로 가서 엑스레이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했다.

의사는 아픈 부위를 꾹꾹 누르면서 나에게 물었다.

 

 

“아프지요?”

 

 

순간, 뒤통수의 핏줄이 빠직했지만 고개만 끄덕였다.

이후, 4인실에 입원했다.

그리고 아픈 통증을 참아가며 회사에 전화를 했다.

 

 

“과장님, 출근길에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했습니다.

자세한 건 결과가 나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과장은 이 상황이 뭔가 불만인 듯,

 

 

“하필 이런 상황에... 휴.. 알겠다...”

 

 

솔직히 ‘괜찮니? 많이 안 다쳤니?’ 라고 한 마디 할 줄 알았다.

스트레스가 빡... 정말 막말로 ‘빡 친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한 숨을 쉬며, 누워있는데...

이상하게 4인실에 혼자 있어서 고요했다.

 

 

“에이... 아 몰라.. 이참에 푹 쉬자... 꼬우면 지네들이 자르겠지..”


그렇게 혼잣말하며, 텔레비전을 보려고

리모콘이 있는 반대편 침대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침대 아래에서 꼬마 하나가 확하고 튀어나오는 것이었다.

어찌나 놀랐던지, 잡았던 리모콘을 떨어트렸다.

개념없는 꼬마,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져서 너무 화가 났다.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려고 꼬마를 찾는데...

이 병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병실에는 나 혼자 있다.

문은 닫혀있고, 열린 적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었다.

 

 

‘설마 귀신은 아이겠지.. 피곤해서 그런 걸 거야...’

 

 

당시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 허영을 본 거라고 생각했다.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구해보려고 정말 발악을 하던 때라,

잠잘 여력이 없었다.

그렇게 불쌍한 자신에게 주는 위로는 잠밖에 없었다.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며, 눈이 감겼다.

 

 

“타다다닥, 타다다닥”

 

 

누군가 뛰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했다.

왜냐하면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었다.

 

 

“타다다닥, 타다다닥”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눈을 떴다.

하지만 여전히 홀로 남겨진 병실일 뿐, 나 이외의 사람은 없었다.

 

 

“거 참...”

 

 

평소에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작은 문제만 있어도

잠을 못 자는 타입이기 때문에 핸드폰 게임을 하며, 결국 밤을 샜다.

 

 

이윽고 아침이 밝았다.

간단한 검사를 받고 다시 병실로 들어왔다.

굉장히 피곤했다.

링거를 맞으니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시 후에, 부스스 소리 같은 것이 났다.

순간적으로 눈을 떠서 옆쪽을 바라봤다.

웬 아저씨가 입원을 했는지,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허리를 살짝 다쳐서 입원하게 된 정 아무개입니다.

학생은 어쩌다 다리를 그렇게 다쳤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교통사고로 입원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아닌데요?”

 

 

아저씨는 인상이 좋았다.

50대 초반으로 보였고, 중장비를 운전하는 기사라고 했다.

며칠 전부터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었는데,

실수로 넘어지는 바람에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사실 난 무서웠다.

아무리 스트레스가 머리 꼭대기까지 왔다고 해도,

환영을 볼 정도로, 환청을 들을 정도로 맛이 가진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저씨가 온 날, 나는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잤다.

그렇게 대낮부터 코를 골며, 푹 자고 일어났다.

캄캄한 어둠이 내렸고, 이미 시간은 밤 11시를 가리켰다.

 

 

“와.. 완전 꿀잠 잤다...”

 

 

머리가 굉장히 맑아진 느낌이었다.

심란한 마음도, 피곤한 몸도 회복이 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옆 침대의 아저씨가 악몽을 꾸는지 끙끙대는 것이었다.

 

 

“아흐흐으으윽... 아흐흐으으윽...”

 

 

굉장히 신경 쓰였다.

허리가 아픈 것일까? 위험한 상태인가? 악몽인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도 괜히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다시 눈을 붙였다.

 

 

그런데...

 

 

“저.. 저기.. Y군... 나.. 나 좀 사.. 살려주게..”

 

 

나는 깜짝 놀랐다. 몸을 돌려 아저씨 쪽을 쳐다봤다.

 

 

아저씨가 고통스러워했다.

재빨리 간호사에게 연락했다.

간호사가 두 명이 순식간에 달려왔다.

 

 

“정아무개씨... 정아무개씨.... 괜찮으세요?”

 

 

정신이 없었다.

간호사는 아저씨를 흔들어 깨웠다.

그제야 아저씨는 눈을 떴다.

 

 

“가.. 가위에 눌렸어요...

허리가 너~무 아픈데.. 가위에 눌리니까 꼼짝도 못하고...”

 

 

간호사는 다행이라는 듯, 이상 있으면 불러달라며 나갔다.

아저씨는 한결 괜찮은지 한 숨을 쉬고 다시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 3시 즘이었다.

창가엔 비가 내렸고, 서늘한 바람이 들어왔다.

나른해진 새벽 저절로 잠이 왔다.


“쿵, 쿵, 쿵, 쿵...”

 

 

아저씨 쪽 침대에서 ‘쿵쿵쿵쿵’ 누군가 뛰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나는 경악을 금지 못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자와 아이가 아저씨 허리 위를 쿵쿵 뛰는 것이었다.

여자는 신이라도 나는 듯

소름끼칠 정도 오싹한 표정으로 웃으며 뛰었다.

아이도 신이 나는 듯 ‘깔깔’ 웃으며 그녀와 같이 따라 뛰었다.

 

 

어찌나 놀라고, 무섭던지 나는 졸도를 하고 말았다.

이미 그 여자와 눈도 마주치기 전에 이미 나의 눈은 뒤집혔다.

 

 

“Y씨.. Y씨...? 주사 맞을 시간입니다...?”

 

 

간호사가 나를 깨웠다.

시간이 오전 11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물리치료 받을 시간인 것을... 그런데 옆에 아저씨가 보이지 않았다.

 

 

“아저씨 퇴원했어요?”

 

 

“아.. 그분.. 침대에서 떨어져서 크게 다치셨는데... 모르셨어요?”

 

 

믿고 싶지 않았다.

웬만하면 허리가 아파서 안 움직이는 사람이었는데...

침대에서 굴렀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네? 언제요?”

 

 

“아침 5시쯤이요.

간호사들이 병실을 돌다가 발견 했습니다.

저는 그때 근무가 아니라서...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상태가 심각해서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고통스러워서 엄청 소리를 질렀다는데... 환자 분은 모르셨나 봐요?”

 

 

나는 전혀 몰랐다.

 

 

바로 그때, 아저씨 허리 위를 방방 뛰던 여자와 아이가 생각났다.

소름이 돋았다.

여자의 그 표정, 그 눈빛... 진짜 무서웠다.

덜컥 겁이 났다.

또 다시 병실에는 혼자가 되었다.

겁이 나는 마음에 친구보고 문병을 오라고 했다.

 

 

그리고 친구 두영가 문병을 오게 되었는데,

더욱 기이한 일들이 그때 일어났다... 

 

제2부 친구 두영이편

 

다시 병실에 혼자 남았다.

소름 돋는 실황 공포, 정말 무서웠다.

아저씨 허리 위를 방방 뛰던 여자의 표정이 계속 떠올랐다.

그 섬뜩한 눈빛과 살짝 올라간 입 꼬리, 그리고 기분 나쁜 웃음...

허깨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생생하고, 소름이 돋았다.

불을 키고, 텔레비전을 보며 무서움을 떨치고 있을 때,

회사 과장에게 전화가 왔다.

 

 

“어 그래 내다, 회사 일은 신경 끄라. 퇴원하고 보자”

 

 

“딸각”

 

 

자기 할 말만 하고 끊었다.

무슨 심보인지, 정상적인 회사라면 면회 오는 건 기본이 아닌가?

뭐 와도 반가워하지는 않겠지만,

빌어먹을 과장이 무언의 압박을 주는 것 같아서 짜증이 났다.

차마 통화 중일 때는 말 못하고, 전화가 끊긴 뒤에 이렇게 말했다.

 

 

“에이 열여덟, 아주 작은 강아지야!!!”

(욕을 좋아하시지 않는 것 같아서 순화했습니다.)

 

 

외로웠다. 그리고 무서웠다.

부모님이 걱정 하실까봐 차마 입원했다고 말은 못 했다.

그래서 놀고먹고 있는 친구 두영이를 불렀다.

두영이는 손에 족발이며, 각종 먹을거리를 두둑히 사왔다.

 

 

“새끼...”

 

 

우리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족발을 뜯었다.

배도 부르고, 야구나 보고 있는데...

 

 

두영이가 눈을 비비며,

 

 

“아.. 졸립다. 이 침대에서 좀 자도 되나?”

 

 

하핗, 정아무개 아저씨의 침대였다.

 

 

“야... 거기 눕지 말고 요 앞에 침대에 누워라!”

 

 

“와? 으은다(안 할련다)!!!!

 

 

두영이는 정 아무개 아저씨의 침대에 누웠다.

순식간에 드르렁드르렁 탱크가 지나갔다.

나도 야구를 보다가,

선선하게 바람이 불기도 하고 시원해서 어느 순간 잠들어 버렸다.

 

 

얼마쯤 지났을까...

꽤 오래 잠을 잤던 것 같다.

그런데 두영이가 누운 침대에서 끙끙 앓으며 흐느꼈다.

 

 

“으.. 으흐흐으.... 컥.. 컥...”

 

 

두영이 쪽을 돌아봤다.

 

 

“으.. ㅅ..ㅂ, 으으.. 이거 놔.. 놔... 케..겍..겍..”

 

 

두영이가 숨을 못 쉬는 것처럼 경기를 일으키는 것이었다.

악몽을 꾸는 것 같아서 두영이를 흔들어 깨웠다.

 

 

“야 임마...”

 

 

두영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눈을 떴다.

그리고 막혔던 숨을 크게 내쉬며 일어났다.

 

 

“어휴... 수박... 죽는 줄 알았네...”

 

 

“왜? 악몽 꿨나?”

 

 

“꿈에서 얼라(꼬마)한테 쫓기는 꿈을 꿨는데,

이 새끼가 막 목에 매달려서 안 떨어지잖아?

어찌나 숨이 막히는지... 새끼 그 뭐고 주온에 토시오 같드라...”

 

 

두영이는 세수를 한다며 화장실에 갔다.

왠지 오싹한 기분이 들엇다.

 

 

15분 정도 지났을까?

두영이가 돌아올 기미가 없다.

핸드폰도 놓고 가고, 어찌 연락 할 방법이 없었다.

시간이 좀 더 지났다.

근 1시간 동안 기다려도 오지 않자,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이런 일로 미안하지만 간호사에게 호출을 하여,

화장실에 간 친구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시간은 새벽 3시 20분 쯤,

캄캄한 새벽이 주는 공포가 더욱 마음을 압박했다.

 

 

어떤 간호사가 긴급하게 달려왔다.

 

 

“환자분, 친구 분이 화장실에서 기절하셔서 지금 응급실로 데려갔어요.”

 

 

어이쿠, 이게 무슨 일인가...

다리가 아픈지라 두영이가 있는 응급실에는 갈 수 없었다.

간호사가 걱정 말라며, 조금 놀란 것 같다며 별일 아니라고 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두영이가 오길 기다렸다.

그런데 30분 정도 지났을까?

두영이가 정신을 차린 듯 병실로 왔다.

 

 

“마, 내 빨리 집에 갈란다...”

 

 

“니 아프다메, 괜찮나??”

 

 

“모른다... 빨리 집에 갈란다...”

 

 

뭔가에 쫓겨서 도망가는 듯,

다짜고짜 모든 걸 챙기고 두영이는 집으로 갔다.

 

 

한 동안 그 이야기를 안 하다가, 세월이 좀 흐르고 알았다.

 

 

두영이가 말하기를,

 

 

“내가 그때, 꿈에서 아 새끼가 목에 매달려 가지고,

막 목을 졸랐다 했다 아이가?

그래가 일어나서.. 기분이 안 좋아가지고 세수를 하러 갔는데...

누가 쫓아오더라고...

근데 뒤를 돌아보면 없고... 뒤를 또 돌아보면 없고...

짜증이 나서 화장실로 가서 세수를 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뭐가 타다다닥 뛰어가는 거라?

뒤를 돌아봤더니... 꿈에서 봤던 꼬마가 다시 내한테 매달리는 거라..

진짜 무서워가지고 도망치려고 하는데...

또 앞에는 귀신같은 여자가 나타나서 내 목을 조르려고 하잖아?

소리는 안 나오고, 무섭고... 그래가지고 끙끙대다가...

온 힘을 다해서 ‘이 XXXXXXX야’라고 욕을 했뿟지.

그러니까 둘 다 살아지데?”

 

 

그 이야기를 듣고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등골이 오싹해지는 기분을 제대로 느꼈다.

 

 

혹시 그들이 정 아무개 아저씨 위에 놀던 그 여자와 꼬마이지 않을까?

 

 

“그래서... 니는 응급실에 실려 갔나?”

 

 

그런데 두영이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며,

 

 

“뭐라노, 니가 아픈데 내가 응급실을 와 가는데?”

 

 

“어? 그때 간호사가 니 화장실에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데?”

 

 

“뭐라노? 그때 화장실에서 귀신이랑 실랑이 하다가 바로 나왔구만...”

 

 

그 말을 듣고 숨이 콱 막혔다.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인지...

 

 

다시, 두영이가 돌아간 날을 말하자면...

나는 그날 이후, 병실을 옮겼다.

다행히 부모님이 아셔서 나를 간호했고 병실을 옮기자 기이한 일은 겪지 않았다.

 

 

다만 시간이 흐른 뒤,

두영이와 이런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더러웠다.

귀신이 있다면 귀신한테 농락당한 느낌이다.

 

 

약 3년 전의 일이었지만

두영이는 그 이야기를 더 이상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떤 스님이 두영이에게 귀신을 봐도 못 본척하고

누군가에게 귀신 본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를 했기 때문이다.

뭐... 본인 운이랑 관련 되어 있다는데, 자세한 건 모르겠다.

 

 

그래서 요즘은 그 이야기를 술자리에 다시 꺼내면,

그건 헛것이라고 부인하곤 한다.

당시에 자신이 백수상태라서, 심리적으로 많이 압박을 받았단다.

그래서 본 것이라고?

그렇다면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나 역시도 매우 지쳐있었지만 말이다... 

 

병원일지 完

 

출처 짱공유 백도씨끓는물 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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