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삽살개 이야기

title: 양포켓몬익명_43cbb42014.10.13 02:22조회 수 2065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삽살개 이야기

 

 

 

 

 

 

 

 

 

 

 


울 할머니 친구분이 겪으신 얘기라눙...나 이거 듣고 삽살개 키우자고 졸랐다가 강아지 싫어하는 엄느님께 매우 깨졌었지...ㅋ 
(초딩 때 들은 이야기야 ㅎ)

 


할머니 친구분은 (이하 할머니라고 할게) 결혼하고 친정에서 한동안 살다가 부부가 살 집을 구하셨다고 해.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집을 찾기 힘들었는데, 할아버지께서 여기저기 돌다가 좀 오래된 집을 아주

싸게 내놓은 걸 찾았대.

 

그 집에 살기로 정하고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할머니의 친정 어머니께서 그 집을 둘러보고는

'이 집은 어째 영 아닌데....'하고 반대를 하셨다고 해. 그치만 할머니 내외는 '어디서 또 그런 집을

찾겠냐' 고 거기서 살겠다고 했다지...

 

이사가는 날, 친정 어머니께서 얘를 데려가라고 누런 삽살 강아지를 한 마리 주셨대. 

(당시 친정에서 키우고 있던 삽살개가 낳은 새끼 중의 한 마리였다고...일제 때 삽살개가 굉장히 많

이 없어졌는데 이 집에는 있었다네; 

추측컨대 순종은 아니고 좀 잡종이거나....아님 옛날 어르신들은 머리 크고 털이 긴 개들을 삽사리

라고 부르셔서..얜 좀 다른 종이었을지도)

 

그 집이 영 터가 센지 어째 기운이 안 좋은데 얘가 제 밥값은 할 거라는 말과 함께....

 

평소에 강아지를 좋아했던 할머니 부부는 좋아라 강아지를 안고 새 집으로 향했는데, 새 집에 도착

하자마자 갑자기 강아지가 바르르 떨면서 마구 짖더라는 거야.

 

강아지가 온 집안을 다 뛰어다니면서 마루 밑을 보면서도 짖고, 툇마루에 올라가서도 천정을 보고

짖고, 방 안이며 집 마당은 물론이고 온 집안을 한바탕 왈왈 짖으면서 빙빙 돌았다고 해.

 

저 강아지가 왜 저러나....싶었는데 그러고 몇 바퀴 돌더니 도로 조용해졌대. 할머니 내외는 그제야

집에 들어가 짐을 풀고 청소를 했다고...

 

강아지는 굉장히 자주 짖었다고 해. 할머니가 낮에 집에서 살림하는 동안에도 할머니를 졸졸 따라

다니다가 수시로 짖고, 할아버지가 집에 돌아올 때마다 할아버지를 보고도 한동안 짖고.....

 

강아지가 너무 자주 짖으니까 아무리 시골집이라고 해도 이웃에서 시끄럽다고 찾아올까봐 할머니

는 내심 걱정하셨다고 해.

 

그런데.....한 한달쯤? 지나고 건넛집 산다고 왠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아주머니가 강아지를 보더니

'삽사리가 영물이라더니, 이 집 사람들이 강아지 덕 보나봐요' 그러더래.

그 분 말이....이 집이 이사온 사람마다 죄 며칠을 못 넘기고 다 뛰쳐나간 집이라는 거야.

 

나중에 돌아다니면서 알아봤더니 이 집이 수십년전에 무당집이었는데, 그 무당의 남편이 무당을

두고 바람이 나서 다른 여자와 도망을 갔다는 거야.

 

무당이 길길이 뛰면서 이 두 년놈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난리를 쳤는데, 무슨 저주를 거는지 집 주

변에 이상한 깃대나 나뭇가지같은 걸 잔뜩 세워두고 머리를 풀어헤치고 산신당에 기도를 다녀오고....그러더니 무섭게도 1년쯤 지나서 남편이 이 집에 돌아왔다는 거야.

 

그런데 돌아와서 얼마 안되어 마당의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을..... ㄷㄷㄷ 같이 도망갔던 상대 여

자도 정신이 나가서 뛰쳐나갔다고 하고...

 

무당은 남편이 죽은 걸 보고도 장례도 안 치러주고 짐싸들고 어딘가로 가버렸대.

 

동네 사람들이 얼마 동안 손을 못대다가 나중에 가서 시신을 내려주고 장례를 치러줬는데, 그 집은

그러고 누가 들어가서 살지를 못했대.

 

심지어 6.25 전쟁 때도 군인들이 그 집은 이상하게 근처에 가지도 않았다는 거야.

 

워낙 오랜 세월이 흐른 뒤고 하니까 이제 이 집 흉기도 많이 쇠했을 테니 다시 사람이 살 수 있는 걸 거라고 듣고는 왔지만 그날부터 할머니는....강아지를 옆에서 떼놓질 않으셨다고 해. 무섬증이 드셔서 ㅎㅎㅎ

 

강아지는 시간이 흐르니까 전처럼 자주 짖지는 않았는데, 가끔 아무 것도 없는 곳을 보고 짖거나

으르릉 거리긴 했다고 해.

 

그리고 보는 사람마다....동네 돌면서 시주 다니는 스님이건, 교회 목사님이건, 동네 어른들도 다

강아지를 보면 '저 놈이 영물' 이라고 했대.

 

주인인 할머니 가족에게는 굉장히 살갑고 잘 놀았다는데....이 집 귀신은 저 강아지가 다 쫓아낸 거

라는 말을 한 분도 있었다더라.

 

원래 불교에서 삽살이는 '불개' 라고 한다나...암튼 할머니는 그 집에서 자식들 낳고 키우고 나중엔

서울로 다 같이 이사를 오면서 그 집을 나왔는데, 그 강아지가 죽고 나서 (거진 12~3년 살았다고

함) 사람처럼 염을 해서 산에 묻어주셨대.

 

숙향전이라는 고전 소설에도 삽사리가 나와서 주인공을 지켜주는 역할을 잠시 하던데....역시 강아

지들의 60%는 전생에 사람이었다든지 강아지는 사람의 친구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거 같

아 ;ㅅ;

 

 

 

 

 

 

 

 

 

 

 

---------------------------------------------------------------------

 

 내 후배가 직접 겪은 목숨이 위험할 뻔했던 사건들.

 

 

 

 

 

 

 

 

 


내 대학 후배가 겪은 일이야!  나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이야. 후배는 일본인이고.

 두개의 사건이 있는데, 두 사건이 뭐 딱히 관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걍 함께 적어볼게!


 1

 

 

 이건 아마 2008년인가 2009년 초 쯤에 있었던 일인데.

 

 일본에서 좀 화제가 됐었던 사건이 있었어.

 

 뭐냐면 웬 여자가 지하철 승강장에서 개찰구 쪽으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에서 기다리고

서있다가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칼로 찌른 사건이었어.

 

 사망자가 나왔는지 안 나왔는지는 모르는데 암튼 그 사건을 밥먹으면서 실시간 뉴스로 보고 있었

 

 우리 지역이라 더 깜짝 놀랐었지!

 

 그때가 아키하바라 트럭 돌진 사건 후라서 일본엔 왜 저렇게 또라이가 많을까 했었거든.

 

 그 사건 다음날인가 며칠 뒤에 후배를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그 살인사건 얘기가 나왔어.

 

 내가 참 세상 말세라고 우리 동네도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고 그랬는데,

 

 그 후배가 갑자기 자기 죽을 뻔 했다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뭔데? 이렇게 물어봤는데, 그 사건이 일어난 역이 걔네 집 근처라는거야.

 

 통학할때 항상 이용하는 역이라고..

 

 

 그래서 와 그래 위험했구나 하고 대답했지. 뭐 그럴 수도 있잖아.

 

 근데 걔가 하는말이. 그냥 그 역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죽을 뻔 했다고.

 

 원래 걔가 평소대로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그 사건이 일어난 시점보다 한 25분 정도 먼저 도착해

 

 전혀 사건이랑 휘말릴 수가 없는 그런 시각이 되는데,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그 역에 도착하는 열차로 갈아타는 환승역 (좀 큰 도시) 에 내렸을 때

 

 갑자기 서점이 그렇게 가고 싶더래.

 

 사고 싶은 책이 전부터 있었는데 그게 뭐 중요한 책도 아니라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고

 

 언젠가 기회되면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그날 그렇게 서점에 가야될 것만 같더라는거야.

 

 그래서 갈아타는 환승역에서 내려서 개찰구로 나왔대. 그래서 서점을 가려고 하다가 우연찮게 지

갑을 봤는데

 

 지갑에 현금이 없더라는거야. 그제서야 갑자기 위화감이 들면서 내가 왜 책을 악착같이 사려고 했

나.. 하면서

 

 다시 내려와서 바로 그 다음 차를 타고 집에 왔대. 평소보다 한 10분 정도 늦게??

 

 그리고 집에 와서 밤에 그 뉴스를 보고 소름이 돋은거지..

 

 걔가 만약에 책을 사러 갔으면 거의 사건이 일어났을 엇비슷한 시각에 역에 도착해서

 

 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개찰구로 향하고 있었을거라고.......

 

 

 왜 그날따라 그렇게 책이 사고 싶었는지는 자기도 모르겠다고..

 

 현금이 없어서 진짜 다행이었다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

 

 

 

 2

 

 

 이건 그 일이 있고 나서 2011년에 겪은 일인데

 

 내 후배는 원래 집에서 뭐 뛰거나 하지도 않고, 혼자 살고 있어서 항상 조용하게 썼대. 3층에 있는

방.

 

 근데 어느날 2층에 새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그 다음날부터 한 2일에 한번씩 찾아와서는

 

 시끄럽게 하지좀 말아달라고 그러더라는거야.

 

 그래서 네 미안합니다. 하다가 그게 하도 이어지니까 내 후배도 근데 나는 집에서 그렇게 쿵쿵거

리지 않는다. 내가 아니다. 하면서

 

 몇 번 실갱이를 하기도 했었다나봐.

 

 근데 어느날 새벽 2시 반인가 3시에 잠을 자고 있는데 또 그 여자가 문을 두드리더래.

 

 '아 또 지랄이야???' 해서 짜증이 막 치밀어 오르면서도

 

 이 시간에 찾아올 정도면 진짜 어디선가 소리가 나서 그런거겠지 하면서

 

 그 여자가 느꼈을 소음 자체에 대해서 좀 안쓰러운 마음도 있고 해서

 

 문을 열자마자 바로 고개 숙이면서 사과를 했대. 비몽사몽이긴 한데 정말 죄송하다고.

 

 근데 여자가 한 마디도 안 하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내 후배를 뻔히 바라보고만 있더래.

 

 그래서 정말 화가 많이 났나보다 하고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그냥 아무 변명 없이 사과를 계속 했

대.

 

 그랬더니 여자가 그냥 아무 말 없이 뒤돌아서 계단쪽으로 향하더라는거야.

 

 내려가는 여자 뒷모습 보고 후배는 잠이 확 달아나고 온 몸에 소름이 돋았어.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관리인한테 말을 해서 이사를 갔지. 멀리 떨어진 동네 1층으로.

 

 


 그 여자가 집에 찾아왔을 때는 잠에서 막 깨서 그런 것도 있고 또 복도 불때문에 눈이 부셔서 그런

것도 있고

 

 여자가 뒷짐을 지고 있어서 몰랐었대

 

 계단으로 향하는 그 여자 뒷모습...... 왼손에 식칼이 들려있었다고 하더라.

 

 

 

 

 

 

 

 

 

 

---------------------------------------------------------------------

 

대학선배가 해준 이야기...

 

 

 

 

 

 

 

 

 

 

 

 

이게 내 얘기가 아니라 내가 아는 선배얘기라서 이걸 괴담으로 해야하는지 경험으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나 학교 다닐 때 우리 선배 중에 석사하는 여자선배가 하나 있었어.

 

대학원 다니는데 그 건물이 ㅁ자였거든? 그래서 빙빙 돌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인데

 

연구실이 그 건물에 있었어. 석사할 때니까 난 그냥 쉬엄쉬엄 학교다녔는데

 

그 언니는 완전 학교에서 살면서 교수님 뒷바라지 하는 언니였어.

 

박사선배들이 다 졸업하고 그 언니랑 나랑만 석사 말년이었거든.

 

나는 여섯시면 자동퇴근 근데 그 언니는 밤새도록 교수님 연구 도와드리면서

 

잠도 학교에서 자고 그랬거든? 근데 어느날 부터 언니가 자기가 운동을 한다는거야.

 

대학원 다니고나서부터 연구실에만 계속 있었더니 살찐다하면서..

 

근데 이 언니가 진짜 앉아서 공부나 할 줄 알았지 절대로 운동하거나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

 

그래서 내가 언제요? 그랬지. 그랬더니 밤에 한대.

 

그래서 내가 그 건물에서요? 그랬지. 우리 행동반경은 다 정해져있으니까.

 

언니가 하는 말이 자기가 ㅁ자인 건물을 밤에 뱅글뱅글 돈다는거야.

 

그 건물이 좀 커서 ㅁ자를 한바퀴 다 돌려면 한 십분은 걸리지 않을까?

 

잘은 모르겠는데 한 다섯바퀴 정도 밤에 빠르게 돈다고 하더라고 중간에 계단도 하나 있고

 

생각해보면 나쁜 생각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잘 하라고 하고 말았지.

 

막 불이 꺼져있다거나 그런건 아니니까. 밤 12시까지 계속 불 켜져있어, 모든 층에.

 

낮에는 어두침침한데도 불 잘 안켜긴한데..ㅡㅡ;;;하튼...

 

근데 한 이틀, 삼일 지났나? 전화가 온거야. 울면서. 니가 오던지 누구 좀 불러달라고.

 

연구실인데 무서워서 못나가겠다는거야. 다른 애들 다 전화 안받는다고 교수님한테까지 전화 할

뻔했다고 하면서.

 

나는 집이 안양이라 학교까지는 절대 갈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밤 한 열한시쯤 됐나? 지하에 동아리실이라 애들 아직 다 집에 안갔을텐데

 

내려가보면 사람있을거라고하니까 소리를 막 지르길래

 

하여튼 알았다고 한다음에 다른 애들한테 전화를 했지.

 

그래서 결국 근처에 기숙사 사는 여자 후배가 연구실에를 올라갔는데

 

그 언니가 그 좁은 연구실에 주저앉아있더래..

 

후배는 뭣도 모르고 언니, 언니. 하고 부르는데 이 언니는 대답을 안하고

 

후배가 처음엔 뭐지 싶다가 먼데만 보는 언니 표정을 보니까 왠지 오싹해져서는

 

나중엔 장난치지 말라고 울먹거리면서 막 언니 다리를 막 흔들었대.

 

그러니까 그제서야 언니가 악!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뭐야, 이런 표정으로 후배를 내려다보더라는

거야.

 

그냥 딱 아 내가 홀렸었구나 하는 표정이더래. 그걸보고 후배도 소리 지르고

 

결국 둘이서 손잡고 연구실문을 박차고 뛰어서 계단을 내려왔다나봐 막 건물을 빠져나오니까

 

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고. 후배는 영문도 모르고 따라 울고, 집에서 전화 받는 나만 어

리벙벙 한거지.

 

집에서 내가 전화를 받은건 결국 언니랑 후배랑 학교 근처에 소주집을 가서 술한잔 하면서였는데

 

언니 얘기인 즉슨 ㅡ.

 

애들 시험지 채점하다가 시계를 보니까 운동하고 집에가면 딱 맞는 시간이더래.

 

이미 이주일하니까 그래도 조금 감량의 효과를 보고 있었던 터라 적당히 탄력도 붙고 그래서 연구

실에서 나와서 걷는데

 

저 앞에 왠 남자가 막 걸어가고 있더라는거야. 그래서 뭐 아, 이 시간에도 안가는 사람이 있구나.

나처럼 연구실 소속인가 하면서

 

그냥 그 뒷모습 보면서 같이 걸었다는거야. 그러고나서 남자가 모퉁이를 돌고 그 다음에 언니가 다

시 모퉁이를 돌았는데

 

그 남자가 다시 그 앞에 걸어가고 있더라는거야. 그래서 아 이 남자도 나처럼 운동을 하는건가?하

는 생각도 들고

 

좀 멀리서 희미하게 무슨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아, 전화하면서 그냥 걷고 있는가보다 싶더래.

 

그래도 다큰 처녀가 걷는데 풍채좋은 외간남자가 앞에서 걷고있으니까 괜히 좋으면서 좀 더 빨리

걷게 되더래. 

  

그러니까 이 언니는 이몽룡 얼굴 확인하고 싶은 것처럼 뒤따라 걸었다는거야.

 

근데도 왠지 더 멀어지면서 안 따라잡히더라는거야. ㅁ자를 돌고 돌고 하는데

 

중간에 계단있는데도 있거든? 언니가 계단도 내려가려고 보면 벌써 남자는 벌써 올라가있고

 

나중엔 남자가 자기보다 얼마나 빨리 걷는지 결국 남자를 놓쳤대.

 

결국 그 남자가 저 멀리서 모퉁이를 도니까 언니도 포기하고 멈춰섰는데

 

얼마나 빠르게 걷고 있었는지 다리가 다 후들후들 거리더래. 무슨 경보하는 사람처럼 남자를 쫒아

간거지.

 

막 숨고르고 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남자가 키는 컸지만 그렇게 빠르게 걷는 사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거야.

 

어쨌든 좀 오싹하긴했지만 그래도 그때까지는 상황파악이 안되서 그냥 놓쳤다보다고 생각하고는

보통때처럼 천천히 걷기로 했대.

 

그때부터 좀 홀린거 같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다섯바퀴만 돌았는데 그날은 여덟바퀴 아홉바퀴, 혹

은 열바퀴를 돌았는데도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들더래. 숨이 막 차서 헉헉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도. 거의 경보?

진짜 선수처럼 걸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뒤에서 그런 소리 있잖아. 생각나? 언니가 남자가 무슨 통화를 하는지 중얼거리는소리 났

다고.

 

근데 그 소리가 막 빨라지면서 모퉁이건너편 쪽에서 뭔가 다가오고 있다는걸 알수있게 됐다는거

야.

 

갑자기 앞에서 모퉁이 돈 사람이 뒤에서 쫒아오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겁이 확나더래.

 

사람도 아니라는 생각이 그 때부터 들기 시작했고

 

그래서 막 전력질주해서 제일 가까운 화장실로 들어갔대.

 

그냥 화장실 문을 닫고 벽에 붙어서 가만히 있는데

 

바깥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났다가 휙 스치더래. 뭔가 화장실 앞을 지나간거지.

 

근데 그 다음에 뭔가 또 지나가고, 조금있다가 또 지나가고, 근데 그게 더 점점 빨라지는 거 같은

느낌인거 있잖아.

 

처음엔 3분에 한번 꼴로 지나가다가 그 후엔 2분에 한번씩 1분에 한번씩....

 

그러면서 그 남자가 하는 말이 막 들리더래.

 

작은 소리긴 한데 처음엔 보..어...고...아...뭐 이런소리로 끊어지는말이 들리다가

 

나중엔 보고싶다고 누구 이름을 부르면서 그렇게 보고싶다고 그러더래.

 

보고싶다, 보고싶다, 누구야 보고싶다...이렇게.

 

점점 목소리는 커지는데 언니가 이게 산 목소리가 아니고 죽은 목소리라는 걸 알게되니까

 

무슨 저승사자가 부르러온거보다 더 무섭더래.

 

언니는 그 화장실 안에서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화장실 안도 무섭고 바깥도 무서우니까 애들한테 전화를 하기 시작한거야.

 

근데 다들 안받는거지. 막 눈물이 막 줄줄 나고 그 건물을 막 빙글빙글 도는 그 빠른 발자국 소리가

막 미친듯이 나니까

 

언니가 화장실 안에있는 창문으로 막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막 들더래.

 

그러는 와중에 어떤 애가 언니 부재중통화를 보고 전화를 건거야.

 

그러니까 큰 소리로 전화벨이 울리잖아... 그러니까 그 소리가 멈추더래 바깥에 그 소리가.

 

근데 전화를 받을 수가 없더라는거야. 전화벨이 끊기면 그 소리가 다시 날까봐. 결국 전화벨은 끊

겼는데

 

바깥은 조용하더래. 그러니까 눈물이 점점 멈추면서 빨리 여기를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거

야.

 

문을 확 잡아당기니까 복도에는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언니가 막 달린거야.

 

연구실이 중앙계단 앞쪽이라서 그냥 연구실 쪽으로 그냥 막 달렸대.

 

근데 너무 무서우니까 다리가 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리가 꼬여서 연구실 앞에서

넘어졌는데

 

갑자기 누가 딱 뒤에서 여자이름 부르면서 "보고싶다" 딱 그러더래...

 

그러면서 발자국소리가 자기 앞을 지나쳐서 가는 것처럼 들렸다는거야...

 

언니는 거의 기다시피해서 연구실으로 들어갔고 문을 쿵 닫고 거기 그렇게 계속 여자후배가 올때

까지

 

계속 주저앉아있었던거야.... 언니는 한 2분 정도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배가 연구실 문을 연건 언니가 전화오고나서 거의 한시간 후였으니 그냥....후덜덜....

 

지금은 석사 끝났지만 가끔씩 학교가면 그 생각이나...ㅇ_ㅇ

 

그 남자는 누굴 그렇게 보고싶다고 찾은거였을까...

 

-_-아 시발 c.c.....

 

귀신도 cc냐...-_-

 

 

 

 

 

 

 

 

 

 

 

---------------------------------------------------------------------


동창이 겪었던 기묘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고등학교 동창이 직접 겪은 이야기야. 

우리집하고도 멀지않은 곳에 살고있어서...오늘 산책하다가 문득 생각이남. 

토요일에 4교시 수업끝나고 오후자율학습때 

비도 오고 갑자기 무서운이야기하다가 들려줌.

 

내동창=A양이라고 지칭할게.

 

A양이 기말고사시험을 준비하고 있을때였어. 

야자까지 끝나고 집에 가면 12시쯤되기때문에, 

지하철역이랑 버스정류장이 모두 집에서 멀었던 A양은 보충수업만 하고 집으로 갔어. 

이층집 모두를 사용하는 집이였고 A양과 동생의 방은 2층. 

부모님방과 거실. 부엌등은 일층 구조.

 

학교에서 집에 돌아온 A양은 집에 불이꺼져있길래 아무도 없나 싶었대. 

근데 부엌불이 켜져있길래 

다녀왔습니다!!!! 라고 인사를 함. 

그러자 엄마가 어~~~왔어? 라고 대답해주심.

 

A양은 빨리 자기방으로 올라가서 교복과 가방을 벗어던지고 

내일있을 시험공부에 몰두했어. 

세과목이나 쳐야했고, 수시를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내신이 정말 좋아야했거든.

 

아무튼 열라 공부하고 있는데 자기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더래. 

뒤돌아보니 남동생이 졸린표정으로 누나방에서 누나구경하다가 잘꺼라고ㅋㅋㅋ그러더래. 

그래서 니멋대로 하세여ㅎㅎ 대신누나공부 방해하면 안된다고함-> 

동생은 ㅇㅇ.

 

그리고 다시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과목을 공부하고 있을때였어. 

 

일본어는 입으로 외우는 게 더잘외워진다고 생각하곤 막 입으로 소리내면서 외웠음. 

그러자 등뒤에서 동생이 일본어를 따라하더래.

 

A양은 짜증이나서 

야!!!따라하지마!!!!이러면서 뒤를 돌아봤는데 

동생이 방바닥에 엎어져서 낙서같은거 하다만 자세로...꿈쩍도 안하고 있더래.

 

그래서 A양은 자는척하지말라고.너 또 따라하면 혼난다고 장난스레 말했어. 

근데 동생은 미동도 안하더래. 계속 엎드린자세로. 

A양은 동생이 장난치는가보다 하고 다시 일본어를 입으로 소리내면서 외우기시작했어. 

두번씩반복하기도 하고.계속입으로소리내면서.

 

그런데 또 동생이 따라하는거야. 꼭 A양을 놀리는 어투로. 

짜증이난 A양은 야 따라하지말라고!!! 이러면서 또 뒤를 돌아봤는데 

아까랑 똑같은 자세로 있더래.

 

원래도 워낙 장난꾸러기 남동생이였고 나이차도 많이나서 예뻐했던지라 그냥 내버려뒀대. 

계속반응보이면 더재밌어 할까봐. 

그래서 다시 공부하려는데

 

문밖에서 엄마가 뭐좀먹을래?과일줄까? 하시더래. 

그래서 A양이 아니~안먹을래.좀있다 물이나 마실래~라고 했어.

 

그런데 

엄마가 또다시 뭐좀먹을래?과일줄까?라고 물어보심. 

A양은 자기말을 못들었나싶어서 

더크게 아~~니 라고 답했어. 

그랬더니 더이상 안 물어보시더래.

 

그리곤 공부좀하다가 화장실도 가고 

물도마실겸 일층으로 내려가야겠다싶어서 A양은 방문을 열었어.

 

근데 일층에 불이 다 꺼져있더래... 

왜 불을 다 꺼놨지? 

엄마가 방에 들어가셨나? 

이러곤 일층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그때 현관문이 찰칵하는 소리가 나더래. 

아빠는 타지역에서 일하고 계신상태였고, 

엄마는 방에 있고 초등학생인 남동생은 A양방에 있는데...

 

너무놀래서 일층계단중간쯤에 서서 멍하니 현관쪽을 바라봤는데...

 

엄마더래... 

두손에 가득 시장봐오신걸 들고 서있는 엄마.

 

A양은 엄마한테 

엄마.시장 갔다온거야?근데 왜 일층불을 다 꺼놓고 나갔어?ㅠㅠ어둡게!

 

이랬더니 

엄마가

 

야. 나 점심때 모임갔다가 바로 시장봐온거야~ 낮에도 불켜놓고 나가리? 

이러심......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순간적으로 멍때리다가 

 

자기방으로 후다닥 올라갔대. 

근데 남동생이 없는거야... 

남동생방문을 열어보니 침대에 누워서 잘 자고있더래. 

A양방에서 엎드려자다가 지 방으로 돌아간건가...싶기도 했지만

 

엄마일로 너무 정신도 없고 자꾸 무서운 생각만 들어서 

A양은 자기방 가서 그대로 밤을 지새움... 

담날 일찍 남동생깨워서 추궁하니까 계속 자기방에서 잤다고 함...ㄷㄷㄷ

 

A양은 남동생한테 장난치지말라고.거짓말하지말라고 들볶다가 

걍 남동생이 그날밤에 몽유병증세였을거라고 혼자 추측하고 결론냈어.

 

다른생각을 하면 할수록 너무 무서워지더래...

 

체구도 작고 여리여리하고 기가 약해서 

그날 헛것보고 헛것들은거라고 

다들 격려해줬음....

 

근데도 가끔 이 이야기생각하면 

막 소름돋고 무섭고 그렇다...

 

 

 

 

 

 

 

 

 

 

 

---------------------------------------------------------------------

 

동창이야기보고 생각난 소름끼치는 경험

 

 

 

 

 

 

 

 

 

 

나도 그일을 겪었음. 나 뿐만 아니라 내 친구도.

 

고1 말때 기말고사 끝나고 절친이랑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거든.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친구집에 엑스박스가 있어서

 

저녁때 친구집에 놀러갔어.

 

친구집에 딱 들어갔는데, 친구 어머니가 소파에 앉아계시더라구.

 

 


내가 웃으면서 인사를 드렸는데 걔네 엄마가 슥 돌아보더니 대꾸도 안하고 친구한테

 

 


"밥은 먹었니? 밥먹어야지. 밥좀 먹어."

 

이런식으로 밥먹으라고 뭐라고 자꾸 웅얼웅얼....하시더라구....

 

 


원래 친구네 어머님 완전 밝고 상냥하신 분인데 무슨일인가 싶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얼굴이 하얘져서 갑자기 내손을 잡고 지방으로 막 끌고가더니 문을 딱 잠구더라.

 

 


진짜 와.... 친구가 그렇게 표정 무섭게 변하는거 처음봤어...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묻는데 얼빠진 사람처럼 핸드폰 켜고 막 누르더니

 

 


전화기에 대고 하는말이...

 

 

 

"아빠, 엄마 아직 한국 아니지? "

 

 

 

.....

 

 

 

그주에 친구 어머니는 이민간 할머님이랑 친척들보러 미국에 갔고, 한국에 계시지도 않았어.

 

나도 분명 기억하거든. 기말고사 기간인데 친구 어머니가 한국에 안계시니까 야 내가 공부하랴 집

안일하랴 힘들겠다~

 

이소리까지 했었음...

 

 

 

진짜 머리가 하얘지면서 아무생각도 안나고

 

친구랑 나랑 부둥켜안고 울었음...너무 무섭더라....

 

다행히 한두시간 뒤에 친구 아버님이 퇴근해서 집에 오셨고

 

거실에 나가보니 아무도 없었어....

 

 


지금도 친구만나면 그얘기 자주 하는데

 

 


우리가 항상 내리는 결론은 귀신이 엄마모습을 하고 우리를 홀린게 아닌가.... 싶어.

 

 

 

 

 

 

 

 

 

---------------------------------------------------------------------

 

조용한 여학교

 

 

 

 

 

 

 

 

 

고등학교 다닐때 들었던 이야기인데 

내가 전해들었던 당시에는 우리학교 졸업생이 직접 겪은 경험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야기, 특히 괴담이라는게 널리 돌고도는거라 

혹시 다른학교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적어볼께.

 

 

 

내가 사는 지방도시 구석진곳에 위치한 고등학교를 다녔어. 

학교는 신식건물이고 타학교랑 비교안될만큼 좋은시설이었지만 

주변환경은 정말 호연지기를 그냥 기를수 있는 그런 곳이었어. 

도심속의 혼잡이라고는 느낄수 없는 곳이니까 

항상 조용함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분위기였어~ 

더군다나 여학교니까 운동장에서 뭔갈 하는 학생도 없고 

늘 시끌 벅적한 매점도 부대시설처럼 중심건물 밖에 위치해서 

소란스러움은 철저히 분리되는 곳이었지. 

물론 쉬는시간, 점심시간의 여학생 수다의 데시벨은 타 여학교못지 않았어^^;

 

암튼 내가 우리학교의 조용한 분위기에 대해 설명을 길게 하는 것은 이 이야기의 중요포인트이기

때문이야.

 

우리학교다니는 학생들은 대체로 스쿨버스나 몇개안되는 시내버스, 부모님 픽업을 이용해서 다녔

어. 

그동네에 사는 정말 소수만이 도보로 등교할뿐 거의 이동수단이 있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어.

 

자, 이제 내가 들은 그대로의 이야기 본론으로 들어가볼께. 

그당사자가 학교선배니까 편하게 언니라고 지칭할께.

 

여느때처럼 야자를 하던 날이었어. 

창가에 앉은 친구가 갑자기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하는거야. 

" 에잇~ 밖에 비온다 ㅡㅡ;" 

반 분위기는 웅성웅성. 

갑작스런 비는 교통불편한 학교 다니는 학생에겐 진짜 싫은 일이니까.

 

더군다나 언니는 정말 소수에 속하는 도보로 등하교하는 학생이었기때문에 더 난감했어. 

집에 전화해서 가족중 누군가에게 우산가지고 학교까지 데리러 오라고 해야 하니까. 

그땐 핸드폰을 흔히 들고 다니던 때가 아니라 

야자 중간 쉬는 시간에 학교 공중전화는 완전 대기인원폭발!

 

사실 학교에 공중전화가 두군데 있긴했어. 

매점가는 길목에 하나. 

그리고 동아리방이나 특별실이 있는 지하에 하나.

 

근데 어두운 밤인데가 비오는 날이니, 

평소 멀쩡할때에도 발길이 잘 안가는 지하에 

전화쓰려고 일부러 가는 용감한 학생이 드문 분위기였으니까. 

워낙 귀신 목격담이 많기도 했지만 그걸 몰랐다고 해도 

지하가 워낙 친구랑 동행하고 간다 해도 을씨년스럽고 왠지 소름이 돋는 느낌을 주는 곳이었거든. 

학생들은 하필 그런곳에다 공중전화를 설치했는지 이해가 안갔을거야.

 

암튼 언니는 결국 쉬는 시간에 집에 전화를 하지 못했어. 

야자2교시가 시작되고 화장실가는척하고 다시 선생님 몰래 매점길목 공중전화에 가봤지만 

솔직히 그런 목적 가진 학생들이 한둘이었겠어? 

(교통편 이용한다 해도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집까지는 우산이 필요할테니까) 

여전히 기다리는 학생만 북적북적할뿐.

 

 

맘이 다급해진 언니는 큰맘먹고 지하 공중전화를 이용해보기로 한거야. 

1층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쪽은 초록색 비상등불빛만 있을뿐.. 

무서웠지만 꾹 참고 더듬더듬 복도 전등스위치를 찾아서 켰어. 

깊은 굴속처럼 까맣기만했던 그 곳이 

불을 켜고 나니 왠지 덜 무서운것 같기도 하고 괜히 쫄았나 하는 마음에 씩씩하게 계단을 내려갔어 

다행인건 공중전화는 지하 교실들이 시작되는 지점에 있었다는거.

 

전화기앞에선 언니는 동전넣고 다이얼누른다음.. 

왠지 등뒤에 뭔가 없으니까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전화기 옆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가족이 전화를 받길 기다렸어. 

- 언니 

=언니엄마

 

= 여보세요

 

- 엄마, 나 ○○○

 

= 어? 어? 뭐라고???

 

-왜? 안들려? 나 ○○○라고!!

 

= ○○○니? 지금 어디야???

 

-당연히 학교지. 비와서 전화했어. 우산좀 갖다줘.엄마.

 

=학교인데 왜이렇게 시끄러워!!! 주변 애들보고 좀 조용히 하라그래. 왜이렇게 시끄럽게 떠들어!!!

 

- 나혼자 있는데 무슨소리야!!!

 

= 옆에 여자애들 떠드는 소리 나는데???

 

- ....................................

 

상황파악이 된 언니는 전화고 뭐고 집어던지고 교실로 미친듯이 뛰어간거야 

엉엉울면서. 

반친구들이 당황에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는데 우느라 대답도 못하고... 

반분위기 이상해지니까 담임샘 출동. 

담임샘이 너 왜이러냐고 다그치니까 

그제서야 정신차린 언니가 자초지종 말하니 언니친구들 난리났어뭐. 

근데 담임샘은 처음 듣는게 아니라는 식으로 반응하시면서 

교무실에 같이가서 교무실전화로 어머니께 전화 다시 드리라고..놀라셨겠다고... 

이렇게 말하면서 분위기 정리를 하셨다는 거야.

 

짐작컨데 그 선생님은 이런일을 겪은 학생을 몇번 보신적이 있으셨나봐.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쉬쉬하고 넘어가고 넘어가고 그러신듯.

 

음기충만한 여학교에 

ㅁ자형건물에 

늘 그늘진 지하 

인적드문 곳 

비오는 날씨

 

귀신이 나올법한 조건이지 않니?

 

이 이야기 첨 들었을땐 전화 합선된거 아냐?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그 언니 엄마는 분명히 들으셨대. 

많은 무리의 여학생들이 떠들때 나는 소리. 

왁자지껄하면서도 명료한 소리들.

 

그렇다면 언니가 통화할때 

정말 수.많.은 귀신들이 언니 옆에 있었다는 거잖아.

 

자기 존재를 알리려고 그렇게 떠들었던걸까?  



자연보호해요~~

    • 글자 크기
시골 나이트클럽에서 생긴 일 (by 익명_b8adf6) 시골 나이트클럽에서 생긴 일 (by 익명_b8adf6)
댓글 2

댓글 달기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