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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성학 교수님이 해준 무서운 얘기

갠차나여?2015.07.03 08:51조회 수 5139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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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였어요 

천둥 번개도 치고 을씨년 스러웠죠 

밖이 어둑어둑 하니까 

누군가가 교수님께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툭 던졌더랬어요 


교수님은 무서운 얘기 까지는 아니고 

얼마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 하셨고 

전 전날 과음 덕에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어서 

좀 졸생각으로 책상에 엎드렸어요 


누군가가 강의실 불까지 끄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교수님이 덤덤히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무료로 여성 상담전화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청조한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했더랍니다 

목소리가 가늘고 좀 물기있다 해야하나 

하튼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자신의 자녀가 이상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대요 


유아 상담은 다른 곳에 하는게 낫다 

말해줄라다가 그냥 얘기나 들어주자 싶어서 

어떤 이상행동을 하냐 물었더니 

성기를 물건에다가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한다했대요 

너무 세게 자주 해서 걱정이라구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이 직접 자녀분이랑 통화 할 수있겠냐 

물었대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잠시만요- 하고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리고 잠시후 












"여보떼요?" 

하고 그여자가 아이 목소리를 내면서 전화를 

받더랍니다 



이 대목에서 학생들 다 히익 소리내고 

저도 엎드려있는데 소름이 오소소소 돋았어요 


교수님도 순간 서늘해져서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좀 다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원목소리로 

네 전화 바꿨습니다- 이랬대요 


교수님이 모르는척 아이와 한번 

센터에 오셔서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에 오지 않았다 해요 




잠안와서 오유 보고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벌써 10년전 일이네요 

안무서우셨다면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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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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