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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독일에서 겪었던 이야기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7.08.05 13:06조회 수 1623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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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이야기는 저의 대학교 선배님의 친구 이야기 입니다.

 

실제 인물의 존함과 이야기 해주신분의 성함을 가명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극중의 재미를 위해서 제가 겪은 것처럼 이야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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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친구는 영(靈), 귀신, 도꺠비, 등등. 오컬트적인 이야기는 하나도 믿지 않는 친구였습니다.


만약, 분위기를 타 무서운 이야기나 가위등 이야기를 꺼낼떄면, 정신병자 취급 받기 아니면, 겁쟁이로 놀려댔죠.

 

하지만 그 날, 그 일을 겪은 후, 그는 영적인 존재를 부정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저와는 오랜 부알 친구로서 초, 중, 고를 함께 다녔습니다.


워낙에 시원한 성격과 자신의 주장이 확실한 친구라 대학 때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 다른 대학에 다니게 되었죠.

 

저는 음악을 위주로 전공을 하게 되었고, 친구는 의학 쪽에 종사하기 위해 서로서로 선을 다해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집이 부유하지 못한 편이라 대학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교수님의 도움으로 독일에 있는 베를린 예술 대학교에 잠시나마 유학을 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제 부알 친구 또한 유학 중이 었는데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의학쪽에 관련되어 있던 지라 대학 이름은 정확이 기억은 안나지만 뷔르크 무슨 대학에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메일로 연락을 넣어 만나기로 하고 한 편 으로는 오랜만에 만나는 나의 단짝의 얼굴을 그리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한국을 떠났습니다.

 

먼저 독일에 도착해서 가장 놀라운 점은 거리가 너무 깨끗했습니다.

 

 


한국에 길거리를 보면 껌자국이나 담배꽁초등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만, 독일에는 문자 그대로 깨끗했지요.

 

친구에게 연락을 하니, 자기가 있는곳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친구가 저보단 오래 독일에 머물렀으니, 관광안내나 독일어도 서툰 저보다는 그 녀석이 오면 펀하겠지만, 자신은 오후에도 수업이라 자리를 떠날수가 없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는 제가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뷔르크 거기로 가려면 큰 산 하나를 넘어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독일에 가서 놀라웠던 점은 자연을 굉장히 아낀다는 점이죠.

예를 하나 들자면 한국 같은 경우는 산에 구멍을 뚫어 터널을 만들겠지만, 독일 그렇게 하지 않고 산 주의에 길을 만들어 빙빙 둘러서 가더군요.

 

 

 

한참을 올라가던 중에 저는 묘한 느낌의 커다란 고목나무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고목나무 이지만, 머 크기는 둘째 치더라도 그 묘한 오싹함에 저는 몸서리 쳤습니다.

 


다만 머랄까.....

 

 

 


햇빛이 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아니면, 벌써 향수를 느낀건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 서늘한 느낌이 너무 싫어 눈을 돌리고 말았죠.

 

 

친구와 조우하고 서로 한국말로 인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겨우 몇 시간 전에 한국을 나왔지만 타국에서 한국말로 인사를 하니 더 없이 반가운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알게된 독일인 자신의 선배라고 하더군요

 


 

인사를 나누고 저희는 신명나게 놀았습니다.

 

누드촌으로 유명한 곳에 들러 맥주를 얼마나 마셨는지 얼큰하게 취해서는 서로 여자에 대한 농담을 하면서 친구의 숙소가 있는 뷔르크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떄 당시 독일인 선배의 차로 이동을 했는데 차가 좀 오래 되서 그런지 승차감은 영~ 꽝이었습니다.


자리를 설명하자면 독일인의 선배가 운전을 하고 , 친구가 조수석, 저는 뒤자리에 혼자 앉았습니다.

 

 

 

맥주의 취기가 도는지 문을 열어 시원한 바람을 얼굴로 맞으면서 취기를 식혀 갈때쯤, 문제의 그 고목나무의 위치가 얼마 안남은 걸 기억했습니다.


그래서 그떄의 오싹한 기분 있고 찜찜한 참에 친구한테 아침의 일을 설명 했더니, 역시나 마찬가지로 저를 바보취급하면서 독일인 선배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선배 또한 웃으면서 귀신이나 영같은건 없다고 걱정 말라고 하더군요.


저도 살면서 귀신같은거는 한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그래도 믿는 편이라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바보 취급 받는것은 저도 사양이라 그만두었습니다.

 

 

 

늦은 밤이라 차는 막힘 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고 들리는 것은 바람소리와 풀벌레 우는 소리, 그리고 상태가 좋지 않은 자동차 엔진소리가 전부 였습니다.

 

점점 그 문제의 고목나무가 다가 오자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그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서 더욱 아침에 있었던 누드촌의 이야기로 텐션(?)을 올리고 있던 그 떄 였습니다.

 

 

 

 

어디선가 잔잔한 노랫소리가 들려왔죠.

 

 

 

 

 


저는 아시다시피 독일어에는 서툴기떄문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을 발견 했습니다.

 

그 시끄럽던 풀벌레 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점이었죠.

 


바람소리와 자동차 엔진소리를 재외하고 들리던 그 노래 소리가 마치 이어폰을 꼽고 듣는 음악 소리 처럼 너무 또렸하게 들렸던 겁니다.

 

저는 앞좌석에 앉아있는 친구에게 지금 들리는 노래의 뜻을 가르쳐 달라고 말할려고 했습니다.


그때 친구와 그 독일선배는 얼굴색이 좋지 않았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저 노래 너무 기분나쁘다고 가사가 너무 섬뜩하다고했습니다.

 


대충 가족이 하나하나 불타 죽는다는 그런 뜻이라고만 짧게 설명하고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고목나무에 다가갈수록 점점 노래소리는 선명하게 그리고 크게 들렸습니다.


저 또한 공포감에 제가 말했던 고목나무에서 나는 소리 아니냐고 하자, 친구가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며 선배에게 고목나무 근처에서 차를 세울 것을 요청했습니다.

 

 

선배는 찜찜한 얼굴로 30m쯤? 앞에 차를 멈추고는 주위를 살피는데 친구가 문을 박차고 성큼성큼 고목나무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선배는 깜짝놀라서 친구를 말리려고 했지만, 이미 저만치 걸어가고 있는 친구를 재제를 걸 수 없었습니다.


차 라이트를 끄고 천천히 친구뒤를 차를 탄채로 따라 갈 수 밖에 없었죠.

 

 

 

 

드디어 고목나무에 도착했고 친구는 주의를 살피더니 고목나무를 탁탁 치면서 웃기시작했습니다.

 


바라 이 세상에 귀신이 어디있냐며 호쾌하게 웃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마 안도의 웃음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떄 우리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언제부터 인지 들리지 않던 노래소리가 갑자기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친구 머리 위에서 말이죠.

 

 

 

 

독일선배는 껏던 라이트를 켜고 저와 선배는 그 장면을 보고 목소리도 눈의 깜박임도 아니 숨을 쉬는것 조차 잊었습니다.

 

 

 


친구는 저희 둘의 표정이 이상하다는걸 알고 왜 그러냐고 말했습니다.


저는 말없이 손가락을 하나 들어 위를 가르쳐 습니다.

 

위를 본 친구는 비명을 질렀고 그 비명소리가 저희 둘의 최면에서 꺠어나게 했고, 소리 지르면 차에 타라고 욕지거리를 했습니다.


친구가 조수석에 타자 마자 미친듯이 그 자리를 벗어났죠.

 

 

 

 

 

 

그떄 우리가 본것은 한 여자아이가 12세에서 13세쯤?

 

 


나무가지 위에 저희들이 어렸을 적 철봉에 거꾸로 매달리 듯, 두 다리로 나무가지를 걸치고, 두 팔을 늘어트리고 그네를 타듯이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면 그 조그만 입에서 그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밑에 있는 친구를 쳐다 보면서...

 

 

 

후에 우리는 거기를 벗어나서도 충격에 멍하니 있었습니다.


뒤에 한국으로 가기 전에 다시 한 번 그 고목나무를 거쳐갔는데 그 고목나무 여자아이를 보았던 자리에는 잎이 한장도 없었습니다.


그 풍성한 나무에 그 가지에만 말이죠...

 

 

몇달 뒤에 다시 친구를 한국에서 만날 기회가 생겨 이야기를 나누다 그때 일도 있고 친구도 여러가지 알아본 바가 있다고 했습니다.


한 가족이 그 고목나무에 부딪쳐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고...


워낙에 외진 길이라 차사고가 난 뒤에 일가족이 살아 있었지만, 아무도 구해주지 않아 차가 불이 붙고 산채로 타 죽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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