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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상주에서 생긴 일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8.27 01:21조회 수 16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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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예전에 글 쓰던 곳에서 한잔 하고 마지막 글 하나

 

써 드리고 떠난다 하는 생각에 좀 쓰다가 떠나는 마당에

 

그건 써서 뭐하냔 생각에 충동적으로 지웠던 글 입니다.

 

그래서 항상 뒤가 개운치 않았던 글인데 이번엔 이글을

 

쓰렵니다.

 

 

그리고,

 

어떤 분이 제게 걱정 가득차서 쪽지를 보내 주셨어요.

 

제 글을 출처랑 글쓴이도 안 밝히고 자기가 쓴 글처럼

 

올린걸 보셨다고 링크까지 걸어 보내셨더군요.

 

 

먼저 제게 그런 애정 가져 주신 그 분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그 글 퍼가신 분도 잊어버리신거겠죠. ㅋㅋ

 

 

예전 제가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 제 글에 라이센스 따위는

 

없습니다.

 

필요 하시다면 맘껏 퍼다 쓰셔도 됩니다.

 

대신 출처가 짱공유의 무서운 글터란거와 글쓴이가 서른둥이란

 

정도만 밝혀 주세요.

 

굳이 퍼간다고 쓰시진 않아도됩니다.

 

 

 

이번 얘긴 나 대학때 얘기야.

 

이것도 그러고 보니 예지몽과도 관계된건데 그러고보니

 

내가 기억하는 얘기보다 은근 예지몽과 관계된 얘기가 더 있네.

 

 

내가 기타의 요정을 겪고 나서의 얘기야.

 

 

난 기타를 제대로 배워 볼 생각에 학교 써클을 들었어.

 

클레식 기타부....

 

처음 가입을 하고는 어영부영 하다가 군엘 가게 되었지.

 

그렇게 군 복무를 끝내고 학교에 복학해선 다시 찾은

 

써클실은 이미 내겐 낯선 공간 이었지.

 

 

난 비록 2학년 밖엔 안되었지만,

 

복학생 타이틀에 빛나는 늙은이 였어.

 

 

군에 아직 가지않은 3학년도 간혹 써클실에 들리는 4학년도

 

있었지만 난 나이 먹은 어려운 후배였어.ㅋㅋ

 

 

그래도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어.

 

 

기술의 삼숑이 있다면,

 

난 ,

 

친화의 둥이니까.

 

 

어린 후배들과 같은학년 동기들에게 먼저 다가가선,

 

스스럼없이 친해지기 시작 했고,

 

급기야는 군대로 떠나간 친구들 대신 후배들로 훼미리를

 

꾸리는 경지에 이르렀지 . 브이 ..

 

 

그렇게 학교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던 어느 날 이었어.

 

학기 중간에 여학생 하나가 써클에 가입을 한거야.

 

 

원래,

 

써크른

 


1편 마지막에 써크른 보셨죠?

 

저거 좀 길게 써 보려고 조마조마하게 쓰고 있었는데 저때 전화 

 

왔습니다.

 

 

일종의 스팸으로 한두번 울리다 끊기는데 다행이 글은 안 날아 

 

갔지만,

 

그뒤로 커서가 지 멋대로 움직여서 결국 교정 못했어요.

 

그런 사정이니 짧아도 이해하세요.

 

스맛이면....

 

원래 학기 중간엔 신입 부원을 받질 않는데 부원도 모지란데다

 

여학우다보니....ㅋㅋㅋㅋ

 

 

그렇게 중간에 들어온 1학년 이었지만,

 

워낙 사람이 진국이다보니 금방 남들과 친해졌어.

 

자기네 1학년 남자뿐 아니라 선배였던 나를 포함한 선배들까지

 

말야....

 

그 아이는 여학생 기숙사에 기거하고 있던,

 

예쁘진 않아도 너무 쾌활하고 사랑스럽던 경상도 상주서

 

나고 자란 아이 였어.

 

 

그 아이는 조금은 슬픈 과거가 있었는데,

 

조실부모한 아이였어.

 

 

슬픔이 컸기에 더 활발한 척 하지 않았을까?

 

그 아이에겐 핏줄 이라고는 상주에서 공무원을 하는

 

큰 오빠와 역시 상주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언니 하나만

 

있던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인 집안의 막내 딸 이었지.

 

 

그때,

 

그 아이만 서울로 유학을 와선 학교 기숙사에 기거하고

 

있었고,

 

오빠랑 언니는 상주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던 마을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부터 살던 예전 집에 살고 계셨던 거야.

 

남매간의 우의는 참 좋았다고 해.

 

 

그 시골 집에서 시내에 있는 직장까지 두 사람은 매일 오빠의

 

자동차로 출퇴근은 항상 같이 다녔다고 해.

 


그렇게 시간이 지나선 여름 방학이 찾아왔지.

 

우리 써클은 음악 동아리다보니,

 

보통 늦가을에 정기 음악 발표회를 해.

 

 

우리 동아리의 가장 크고, 가장 주요한 행사야.

 

그러다보니 보통 여름 방학 기간에도 학교에 나와 연습을

 

하기도 하고 방학 기간중 3박4일 이나 4박5일 모여서 합숙

 

훈련을 했거든.

 

 

그해에도 우린 방학중 모일 기간과 합숙 장소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어.

 

 

학생 이다보니 아무래도 돈이 젤 문제였지.

 

 

그때 회의를 듣고 있던 그 아이가 분연히 일어섰어.

 

자기네 고향집이 공기 좋고 물 맑고 한적하고 집이 크기에 비해

 

사람이 적으니 딱 이라며 동아리 하계 수련회를 위해

 

장소 제공을 하겠다고 나섰던 거야.

 

 

우린,

 

열광했지.

 

 

일단 돈이 절약 되잖아?

 

그렇게 머릿털 나고 생전 첨으로 경북 상주란 곳을 가봤어.

 

진짜 첩첩산중이더만....

 

공기는 진짜 좋은데 예전엔 살기 힘들었겠더라.

 

완전 산골이라....도로도 하나만 막음 오도가도 못하겠던대?

 

 

상주가 곶감으로 유명하다던데 이해해.

 

공해나 먼지 날일이 없어 보였어. ㅋㅋ

 

 

우린 그곳에서 우릴 반갑게 맞아주시는 나이 터울 좀 나는

 

그 아이의 오빠와 언니랑 인사를 했어.

 

 

오빠가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 이었어.

 

결혼은 안 하시고...

 


히히...

 

내가 뭔일 생기길 바랬겠지만,

 

우린 그곳에서 너무 잘 지내다왔어.

 

 

난,

 

부적 때문에 옷도 못벗고 잤지만,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어.

 

 

사실,

 

우리 먹을 쌀 같은건 가지고 갔지만 그집에서 워낙 반찬 지원도

 

동네에서 인심 좋은 김치 지원도 많이 해쥤기에

 

우린 진짜 연습만 하고는 힐링만 하다 귀가 했어.

 

 

그리고,

 

2학기가 시작 되었어.

 

그 집에 갔던 사람 모두 모이고,

 

그 후배도 방학 잘 보내고 웃으며 학교로 돌아왔지.

 

 

그리고 우린 정기 연주회를 위한 협주에 온 힘을 기울일 때

 

였었어.

 

 

하루는 내가 집에서 잠이 들었는데 흉몽을 꾼거야.

 

내가 잠이 들었는데,

 

어딘가로 막 가고 있더라구.

 

멀리 보이는 불빛을 바라보면서.....

 

 

이읔고 그 불이 켜진 곳엘 다달은거야.

 

어떤 집 이었는데 집이 이상하게 낯이 익더라,

 

 

난 그집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갔어.

 

그런데 그집 꽤 넓은 마당에 상들이 많이 놓여있고,

 

상 마다엔 사람들이 몇명씩 모여 앉아 있었어.

 

 

그 사람들을 살펴 보는데 내가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개중엔 내가 아는 설굴들도 섞여 있었어.

 

바로.....

 

우리 써클 사람들 이었어.

 

 

그들은 하나같이 침통한 표정으로 술잔만 묵묵히 기울이고

 

있었어.

 

 

내가 무슨 일인지 울었지만 그들의 눈엔 나는 전혀 보이지 

 

않는 존재인거 같았어.

 

 

그렇게 답답한 맘으로 그 자리를 쳐다 보다가 내 눈은 자연스레

 

사람들이 슬프게 울고 있던 안방이 딸린 건물로 눈길이 옮겨졌어.

 

그때 느낀 나의 감정은 초상집에 온 기분 이었거든.

 

 

그렇게 안바을 바라보며 울고 있던 상주의 뒷 모습을 본거야.

 

그런데 그 뒷 모습이 너무나 눈에 익더라,

 

 

난 천천히 그 상주에게 다가 갔어.

 

내가 그때 왜 그런건지는 나도 몰라.

 

 


그렇게 상주에게 다가가선 상주 어깨를 부여잡고 흔들려던

 

순간 이었어.

 

 

내 눈에 앞의 단위에 놓여진 영정 사진이 눈에 들어 왔어.

 

한시에 죽은 건지 영정이 둘 이었어.

 

 

사진속 인물을 확인 하는 순간 숨이 멎는거 같았지..

 

그들은 분명 후배의 오빠와 언니 였거든.

 

난 너무 놀라 뒤로 물러섰는데 상주가 천천히 몸을 돌렸어.

 

상주는 촛점 없는 눈동자로 날 뒤돌아 봤는데 눈엔 피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

 

 

그 순간 난 진땀을 흘리며 깨어 났거든.

 

그건 꿈 이었지만,

 

나는 너무나 생생한 현실감에 땀 범벅이 되어 깨어나선

 

다시 잠을 못 이루었지.

 

다음 날 새벽같이 학교에 가선 그 녀석의 첫 강의실 앞에서

 

기다렸어.

 

 

한참후 내 염려와는 다르게 녀석은 밝은 모습으로 나타났어.

 

묘하게 배신감 들더라?

 

전날 새벽에 깨어 노심초사한 내가 너무 바보같은 거야.

 

그렇게 허탈하게 돌아섰지만,

 

그뒤로 꽤 오랜 시간동안 나의 기우를 비웃듯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았어.

 

그렇게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정기 연주회가 코앞으로

 

다가온거야.

 

그러다보니 대학은 보통 토요일은 학교를 가질 않았지만

 

우린 연습을 위해 모인 어느 토요일 이었어.

 

한참 오전 연습을 끝내고 점심을 먹고는 오후 연습을 위해

 

모여 막 시작 하려던 때였어.

 

 

그 후배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 한거야.

 

그런데 그 벨 소리가 너무 섬찟하게 들리는거야.

 

내가 그 꿈 이후 정말 그 후배에게 신경 많이 썼었는데

 

그때쯤엔 나의 기우라 생각하고 어느 정도 안심하고

 

있었는데 그 벨소리 듣는 순간 억장이 무너지더라. ㅜㅜ

 

 

올게 왔구나 하는 느낌? 눈물이 막 났어.

 

아무렀치 않게 전화를 받던 후배의 안색이 믿을수 없단 표정으로

 

창백하게 변했어.

 

 

잠시후 전화기를 든 손이 힘없이 떨어지며 후배가 기절해

 

쓰러졌어.

 

난 조마 조마한 맘으로 그 모습을 보고 있었기에 재빨리 달려가

 

부축 할수 있었어.

 

 

연습실은 난장판이 되었지.

 

 

병원으로 옮기네 마네, 119를 부르네 마네 하고 있는데

 

다행히 후배는 깨어난거야.

 

그런데 깨어난 후배는 정상이 안였어.

 


깨어난 후배는 정신이 텅 비어 보였어.

 

 

 

 

 

주위에 있던 우리들은 궁금 했지만,

 

 

 

후배의 그런 모습에 아무도 쉽게 입을 떼지 못했어.

 

 

 

 

 

나도 마찬 가지였고.....

 

 

 

 

 

그렇게 공기가 얼어 버린거 같은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우리를 한바퀴 멍한 눈으로 빵 둘러본 후배가 갑자기 통곡을 하기 시작 했어.

 

 

 

 

 

 

 

그리곤 누가 말릴새도 없이 일어서서는 자기 짐도 챙기지 않은채 뛰쳐 나갔어.

 

 

 

 

 

우린 잠시 당황해 있다가 여학생들에게 눈짓을 했지.

 

 

 

남자 애들이 따라갈 문제가 아닌듯 해서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자 애들에게 무언의 따라가란

 

 

 

싸인을 한거야.

 

 

 

 

 

고맙게도 자기들도 걱정이 되었던지 몇몇의 여자애들이 곧 뒤따라 뛰어나갔어.

 

 

 

 

 

 

 

우린,

 

 

 

이미 연습은 생각에도 없었고,

 

 

 

그럴 분위기도 아니였어.

 

 

 

 

 

 

 

별써 몇몇이 빠져 버렸으니 합주 연습의 의미도 없고.....

 

 

 

다들 묵묵히 자기 악기와 짐을 싸고는 아무 말도 없이 기다렸어.

 

 

 

 

 

여자 후배들 짐도 다 싸주고.....

 

 

 

 

 

아무튼 그렇게 났으니 무슨 연락이라도 누구에겐가는 오게 될꺼란 생각으로 말야.

 

 

 

 

 

 

 

한참을 그렇게 어색하고 무거운 공기에 누구하나 말은 안 꺼냈지만,

 

 

 

모두 보통일이 아닌건 직감으로 느끼고 있었지.

 

 

 

 

 

느낌들은 다 있으니 충분히 불행한 일을 감지하고도 남을 분위기 였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한 사람에게 전화가 왔어.

 

 

 

 

 

전화를 건 사람은 아까 울면서 뛰쳐나간 후배를 따라나섰던 다른 여학생 이었고,

 

 

 

전화 받은 사람은 우리 동아리 3학년 회장 이었어.

 

 

 

 

 

급히 전화를 받아든 회장이 뭐라 묻기도 전에 그쪽에서 말을 해대었나봐.

 

 

 

 

 

듣기만 하던 회장이 응, 엉, 그래서? 들의 짧은 추임새만 넣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얼굴이 초당 단위로

 

 

 

급격히 굳어 갔어.

 

 

 

 

 

이윽고 회장의 입에서 으음....하는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나더니 알았다며

 

 

 

모두에게 전한다고 하고는 니들이 수고 좀 하라는 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었어.

 

 

 

 

 

우린 모두 다음에 나올 회장의 말에만 집중하며 입만 쳐다보고 있었어.

 

 

 

 

 

한참 뜸을 들인 회장이 드디어 무겁게 입을 열었어.

 

 

 

 

 

애들 한테 전화 왔는데 여름 방학때 가서 봤던

 

 

 

그 후배의 오빠랑 언니가 지금 교통사고로 돌아거셨다고

 

 

 

지금 택시로 상주 내려 가려하는데 지갑이랑 다 연습실에 두고 와서

 

 

 

회장에게 좀 자기들 있는 곳으로

 

 

 

가져다 달란 전화 였다고 해.

 

 

 

 

 

회장은 부회장에게 그날 안나온 단원들과 선배들에게 전화 해주고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모여 내려가자고 얘기한후,

 

 

 

여자애들 지갑을 들고 나갔어.

 

 

 

 

 

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았어.

 

 

 

 

 

멍한 상태로 상주로 다른 단원들과 함께 내려갔어.

 

 

 

 

 

선배들도 따로 교통편을 마련해 내려오고,

 

 

 

그 후배 같은 과 친구들과 교수님들도 내려왔지.

 

 

 

 

 

그렇게 장례식장에 들어 섰는데 후배가 울 기운도 없어서

 

 

 

멍하니 상복을 입고 빈소를 지키고 있었어.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이더라?

 

 

 

 

 

단지 장소만 시골집에서 장례식장으로 바뀌었을 뿐,

 

 

 

내가 꿈에서 본 그 장면 그대로 였어.

 

 

 

 

 

심지어는 내가 꿈에서 본 단원들 얼굴 까지도 말야.

 

 

 

 

 

그 날의 사고는 토요일 이었는데 그땐 주 5일이 아닌지라

 

 

 

오전 근무후 업무가 끝난 오빠가

 

 

 

오랜만에 병원을 일찍 끝낸 여동생을 데리고

 

 

 

식사를 하곤 집에 들어가려고 외식 장소로 가다

 

 

 

일어난 교통 사고 였어.

 

 

 

 

 

시내를 벗어나는 길에 급 커브 길에서

 

 

 

반대 차선에서 속도를 내고 달리던 트럭이 커브를 돌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일어난 참변 이었어.

 

 

 

 

 

속도가 너무 빨라 제동도 못하고 거의 정면 충돌을 해버린 사고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오빠와 언니는 현장에서 즉사 한거였어.

 

 

 

 

 

이미 병원에 실려 갔을 때는 숨이 끊어진지 오래였고

 

 

 

보호자를 찾던 의료진이 오빠가 가지고 있던

 

 

 

핸드폰에 입력되어 있던 동생에게 전화를 한거였어.

 

 

 

사고가 커서 방송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나고 했다데......

 

 

 

 

 

난 있는 동안 빈소에 절 할때 "상심이 크시겠습니다"란 말 이외엔

 

 

 

후배랑 한마디도 못했어.

 

 

 

 

 

무슨 위로의 말을 할수가 있겠어?

 

 

 

 

 

우린 일이 있는 사람은 일찍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이 장례내내 빈소를 함께 지켰지.

 

 

 

 

 

후배의 학교 친구, 고향친구들 부터 돌아가신 오빠랑 언니의 친구들까지 다들 오셔

 

 

 

도와주셔서 우리까지 나서서 도울 일도 없었지만 말야.

 

 

 

 

 

장례가 끝나고 우리 동아리 사람들은 학교로 돌아왔어.

 

 

 

힘내란 얘기만 해주고 말야.

 

 

 

 

 

그리고는 몇일후 집에서 뒷정리를 하곤 후배는 서울로 올라왔어.

 

 

 

 

 

초죽음이 되어선 그래도 장례식때 다들 도와줘서 감사 하다는 얘길 하러 온거였는데,

 

 

 

참 보고 있기가 민망 하더라.

 

 

 

 

 

후배는 그런 후 바로 휴학을 하고는 잠적해 버렸어.

 

 

 

 

 

우린 이미 발표해둔 연주회 때문에 연습은 했지만 제대로 될리가 없지.

 

 

 

 

 

그해 정기 연주회는 그야말로 망한 연주회가 되어 버렸어.

 

 

 

 

 

 

 

후배는 그렇게 휴학을 하곤 두번 다시 학교로 돌아 오지도,

 

 

 

소식도 들리지 않았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아무도 소식을 몰라.

 

 

 

 

 

나도 녀석의 안부가 너무 궁금해 관심 가졌지만 내가 졸업 할때 까지도

 

 

 

그뒤로 틈만 나면 주위에 물어 봤을 때도 아무런 소식 한자 들을수 없었어.

 

 

 

 

 

 

 

지금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지만 항상 기운내고 꾿꾿이 살아 줬으면 하는 바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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