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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지인들의 묘한 꿈 얘기 + 꿈에서 꿈이라고 말하면 생기는일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2018.11.30 07:17조회 수 11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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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와 지인들이 겪은 묘한 꿈 얘기를 모은 글이야... 

다른사람 경험이면 괴담이라고해서 카테 괴담으로 했어 아니면 말해줘! 

안무서움주의!! 

 

1. 

A는 꿈속에서 낯선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음. 
버스는 절반은 노란색, 절반은 파란색으로 (실제로 그런 버스가 있을지라도)기억에없는 색이었고 
번호나 승객얼굴, 기사얼굴 같은 건 기억이 안난다고 했음. 
어딘가에서 내렸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달동네였다고 함. 
그래서 일단 A가 아무렇게나 걷는데 걷다보니 엄청 높은 언덕이 나온거임. 
거길 넘어야 뭔가 나올 것 같아서 A가 언덕을 오르는데 하도 가파르고 거칠어서 너무 힘들었다고함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딱, 딱, 딱, 딱, 이런 소리가 들려서 뭐지? 하고 뒤돌아보니까 
얼굴이 새빨갛고 눈이 까맣게 파인 할머니가 화난 얼굴로 지팡이를 딱, 딱, 짚으면서 A를 따라왔대 
그래서 A가 놀라서 더 빨리 언덕을 오르는데 너무 힘들고 왠지 몸도 안나가고그래서 
온힘을 다해서 오르는데도 할머니랑 속도가 비슷했다고함 
결국 할머니한테 안 잡히고 언덕을 올랐는데 언덕 너머로 아까 그 버스가 지나가는게 보이더래 
그래서 저걸 타면 집으로 갈 수 있을까 싶어서 막 뛰어가려는 찰나에 
할머니가 지팡이로 A 목을 걸어서 확 잡아당기고 그 반동으로 언덕너머쪽으로 떨어졌다함 

A : 그런 꿈을 꿨는데 너무 찝찝해. 
B : 보통 막 안좋은일 일어날 징조 이런거아냐? 넘어가서 버스 탔으면?? 
A : 그런데 안좋은일 딱히 안일어났는데? 
C : 할머니가 대신 떨어졌으니까 그렇지. 
일동 : .......... 

 

2. 

D는 평소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임. 야구만화중에 '크게 휘두르며' 라는 만화를 인상깊게 본 적이 있음. 
크게 휘두르며는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중학교때 야구부에서 미움받다가 고등학교는 먼곳으로 가서 다시시작해보는 이야기임 
어느날 D가 꿈을 꿨는데 그 만화속에서 야구 연습하는 장면이 일인칭으로 보였다고함 
상황파악이 안돼서 혼자 ??? 하고 있는데 멍청히 서있으니까 다른캐릭터들이 
"뭐해! 빨리 연습하러 가야지!" 이런식으로 D를 몰아세웠음 
그래서 D는 그냥 자기 성격대로 "뭐래" 이랬는데 알고보니 D가 주인공이었던거임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이 부원들을 대상으로 그런말을 할리가 없었음 
그순간 주변 부원들이며 감독, 저기 깨알만하게 그려진 다른 학생들까지 다 눈을 동그랗게뜨고 자길 확 돌아봤다함 
다들 정색을하고 자길 보는데 처음에 D를 몰아세우던 캐릭터가 D한테 달려와서 
글러브로 가린채 귓속말로 "저기요.... 이런거 처음이세요?" 라고했다고함. 
그래서 D가 "이런게 뭔데요?" 이랬더니 그 캐릭터가 인상을 팍 찡그리면서 갑자기 어딘가로 어떤 수신호를 보내더니 
"안되겠다. 바꿔." 이렇게 말했고 그순간 꿈에서 깼다고함. 

 

3. 

E가 꿈속에서 자기 옛날 고향 마을을 걷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다 <ㅇ> (팔머리팔) 이런 자세로 
손가락을 쫙 핀채 팔을 <> 모양으로 굽히고 멈춰있었다고함 
뭔가 좀 으스스하다.... 싶던 찰나에 아파트 창문에 누가 자길 <ㅇ> 이 자세로 보고있어서 
깜짝 놀라서 빠른걸음으로 마을을 벗어나려고 가는데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ㅇ> 이러고 있어서 마주치지 않으려고 돌아가다보니 너무 지치더래 
그래서 사람없는곳이 나와서 겨우 한숨돌리면서 벤치에 앉아있는데 
정면에 차가 쭉 주차되어있었다고함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고있는데 갑자기 탕 탕 탕 이런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어보니까 
어떤 남자꼬마애가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로 자길 노려보고 있었다고함 
그래서 기분이나빠져서 일어나서 다시 도망치는데 
도망치면서 보니까 <ㅇ> 이 자세때문에 팔꿈치가 차에 걸려서 못지나오고 계속 탕 탕 탕 했던거임 
그순간 너무 소름돋고 무서워서 이제 달리면서 막 도망치는데 
택시가 하나 보여서 막 택시를 불러서 탔다함 
E가 막 부산을 떠니까 택시기사가 "왜그러시죠??" 이렇게 묻더래 
그래서 "아니 여기 동네 사람들이 다 이상해요 이상한 자세를하고 있잖아요" 이렇게 대답했는데 
택시기사가 "저처럼요?" 이래서 보니까 손가락을 쫘악 펴고 운전하고 있었다함 

 

4. 

F의 꿈 속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음. F가 막 미친듯이 도망치는데 친구가 보여서 친구랑 손을잡고 뛰고있었다함 
대피소까지 달리는데 친구보다 F가 약간 빨라서 손은 잡고 있지만 F가 앞선 상태였다고함 
그런데 친구랑 잡은 손이 확 무거워지는게 친구가 안따라오고 늑장을 부리는 것 같더래 
F가 "야뭐해!! 빨리와!!" 이러면서 팍 잡아당겼더니 다시 따라오는지 가벼워져서 또 대피소까지 막 달리는데 
나중에 대피소에 무사히 도착해서 F가 "아 이제 살았다 다행이다 그치?" 하고 옆을 보는데 자기가 손목만 들고있었다고함 

 

5. 

G는 방문을 닫고 자는데 어느날부터 계속 꿈에서 
자기가 침대에 누워서 방문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고정된 앵글에 자기 방만 계속 보이는 상황이 반복되었다고함 
이게 얼마나 스트레스였냐면 자기가 방을 어지른날은 그 어질러진 방이 똑같이 나왔고 
처음엔 밤이라 어두운 가운데에서 어슴푸레하게 형체만 보이다가 날이밝아올수록 점점 밝아지는것까지 
리얼타임으로 느껴질 정도여서 잠을 자도 잔것같지가 않고 너무 찝찝했다함 
그정도인데 꿈인걸 어떻게 알았냐면.. 꿈에서는 약간 화면 가장자리가 로모?처리 된것처럼 어두웠다고함 
그런데 어느날부터 꿈이 미묘하게 바뀌기 시작하는데 
G의 방문고리는 ㄱ자형 낫모양 문고리였음 
그런데 이상하게 꿈에서 깰 쯤이면 문고리가 내려가있는것같은 느낌인거임 
확실하게 내려가는걸 본건아니고....잠자는 한 8시간동안 아주 서서히 내려간듯한느낌 
아침에 깰 때쯤 되어서야 순간적으로 원래는 ㅡ 이렇게 반듯한데 / 이렇게 되어있으니까 어? 하고 깨는느낌 
깨서 보면 정상적으로 ㅡ 모양이고..... 
그게 너무 찝찝하고 미칠것같아서 어느날은 G가 문고리를 뽑아버렸다고함 
그래서 문고리 있던 자리에 페트병 뚜껑만한 구멍이 뚫렸는데 
그날 이후로는 계속 누가 그 사이로 자길 보는 느낌이었다함(꿈에서) 
그래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문고리 뗀 후로는 그 구멍으로 튀어나온 잠금장치를 손가락으로 눌러서 문을 여닫았는데 
그냥 잠금장치 뗀 다음 구멍을 석고같은걸로 막아버리고 문이랑 벽에 못을 박아서 고무줄로 연결시켜서 
고무줄을 걸면 닫히고 빼면 자동으로 열리는 식으로 했는데 
그 이후로는 또 문 사이로 얇은 칼이 들어와서 고무줄을 끊으려고 칼을 내려서 고무줄이 죽 당겨지는 걸로 꿈이 바뀌었다고함 
그래서 그 사이를 문풍지로 빡빡하게 막아버렸는데(원래 자동으로 열리던 문이 이제 수건대고 못잡고 힘줘서 땡겨야 열릴정도) 
그이후로 현재까지는 잠잠하다고함 

 

6. 

H는 꿈에서 현실과 또다른 어떤 세계 속에서 살고 있었음 
왜 살고있었다고 표현했냐면 꿈속에서 지내는 나날이 계속 이어지면서 말그대로 살고있는 느낌이었다고함 
그런데 그 세계가 뭔가 이상했던게, 나날이 이어지다가도 일정주기를 기점으로 리셋되어서 재구성되는데 
이상하게 H만 리셋이 안되고 계속 기억이 이어지는거임 다른사람들은 리셋이후에 빵집주인이다가 꽃집주인이되는식으로 
다시 역할이랑 설정같은게 재구성됐는데 H는 계속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고등학생역할로 쭈욱 갔다고함 
H는 꿈속에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혼자 남몰래 연구를 했는데 연구에연구에연구를 거듭하다가 
어느날 문득 이 세계가 어떤 누군가의 심즈 같은 가상세계이고 자기가 버그라는 걸 깨달음 

 

7. 

I가 꿈을 꿨는데 사람들 머리에 무슨 카운터기같이 숫자가 떠있었다고함 
그 숫자는 I한테만 보였고, 한자리수인사람도 있는데 5자리수인 사람도 있는등 차이가 커서 대체 뭘까? 하고 궁금해했다고함 
너무 궁금해서 자기 나름대로 꿈속에서 거짓말한 수? 도덕성지수?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명쾌하게 답이안나왔다함 
그래서 뭘까뭘까 궁금해하면서 길을 걷다 유리창에 비친 자기를 봤는데 9999999999999999999999999999 라고 적혀있었다고함 
괜히 놀라서 깼는데 아직도 그 숫자가 뭘 의미하는지는 모른다고함 

 

8. 

J가 꿈속에서 카페에 앉아있는데 누가 어깨를 두드려서 보니까 
얼굴이 없는 남자가 팔에 손대신 달린 발로 J 어깨를 짚고 서있었음 
J가 속으로 비명을 질렀는데 겉으로는 정말 태연하게 어머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했다고함 
남자가 J 앞에 앉았는데 뒤돌아 앉은거임. 그래서 J가 속으로 뭐지... 했는데 자기 옷을 확 들추더래 
그랬더니 등에 얼굴이 있었다고함 
J가 또 속으로 비명을 질렀는데 겉으로는 반갑다면서 뭘로 주문하시겠어요? 하고 평범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함 
얘기를 한참 하다보니 형태는 괴이해도 꽤 잘맞고 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함 
그래서 막 소소한 말에 웃기도하면서 분위기 좋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차를 마시려고 컵을 잡으려는데 컵 손잡이가 자꾸 헛손질에 튕겨나가서 내려다보니까 자기 손이 발이되어있었다함 

 

9. 

K가 꿈속에서 어떤 중국이나 태국같은?? 곳의 야시장을 천천히 걷고 있었는데 
천막가게마다 뭔가 위화감이 느껴져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전갈들이 작은 사람을 꼬치에 꿰어서 굽고있고 돼지가 사람 토막을 끓이고있고 
닭이 사람 다리로 보이는 부분을 저미고 있고 그랬다고함 
그래서 막 놀라서 우왕좌왕하면서 달렸는데 점점 시야가 낮아지는걸 느꼈다고함 
근데 그때 횟집으로 보이는 가게의 수족관 앞을 지나가게됐는데 
수족관 안에서 한 두뼘정도 되는 사람들이 무표정으로 떠다니다가 K를 보고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막 팔딱팔딱거리면서 "바꿔줘!! 바꿔줘!!!!" 이랬다고함 
K가 그걸 잠깐 보다가 무서워져서 다시 달렸는데 문득 자기가 네발로 뛰고있다는걸 눈치챘다고함... 
그래서 K는 아 내가 강아지구나 하고 안심이돼서 다시 천천히 걸어다녔다고함 
그렇게 걸어다니다가 지쳐서 어떤 모포같은거 사이에 들어가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 꿈에서 깼다고함 

 

10. 

L은 반지하에 살고있는데 꿈에서 자기집 부엌에서 저녁을 만들고 있었다고함. 
저녁준비하는 내내 부엌창문이 딱 도로랑 붙어있어서 사람들 지나가는 발같은게 보였다고함(이건 실제로도 이런다고함) 
그런데 갑자기 창문 사이로 어떤 엄청 기아같이 마른 손이 불쑥 나와서 뭘 달라는것처럼 계속 손을 까딱까딱 하더래 
그래서 대충 스팸조각인가 쥐어줬더니 스르륵 사라져서 뭐지 하면서 다시 저녁준비하고 밥먹는데 
다음날저녁(꿈에서 깬게 아니라 꿈 속에서 하루가지난거임)에도 똑같은 손이 불쑥 나와서 까닥까닥 하더래 
그래서 그때마다 치즈나 소세지나 주먹밥같은걸 쥐어줬대 그리고 꿈에서 깨고, 그후로도 종종 똑같은 꿈을 꿨다고함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게 억울하더래 자기도 자취생신분이고 가난한데 웬 모르는 팔 밥까지 챙겨줘야하나 싶어서ㅋㅋ 
그래서 하루는 청양고추였나 후추를 덜어줬나 여튼 이상한걸 줬는데 한동안 안왔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팔이 점점 통통하게 정상적으로 살찌고 윤기돌고 피부 탱탱해지는게 뭔가 뿌듯해서 계속 챙겨주고 
뭐 없을땐 사탕이라도 쥐어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꿈에서 보니 팔이 엄청 살쪄있어서 L이 당황해서 멀뚱히 보는데 
팔이 뭔가 자기도 민망했는지(L이 느낀대로 표현한것) 까닥까닥도 안하고 잠깐 기다리다가 그냥 쓱 사라지더래 
그 이후로 꿈에서 본 적이 없다고함 

 

 

실제와 달리 이야기적인 각색과 과장이 포함되어있으니 재미로 즐겨줘ㅋㅋ 

 

 


+

 

 

이건 나와 지인들이 반자각몽(꿈 속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상황을 지배할 수는 없는 상태)을 꿨을 때 겪은 이야기를 모아본 거야! 

안무서움 주의! 

 

1. 

A가 꿈을 꿨는데 배경이 우중충한 날씨의 중세 런던이었다고 함 
사람들이 다 긴 코트에 모자, 장갑같은 걸 끼고 바쁘게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A가 자길 내려다보니 잠옷차림 그대로라서 꿈인걸 알았다고 함 
A는 어떤 큰 지하철역 같은 곳에 있었는데 되게 어둡고 추웠다고 함 
이게 무슨 상황이지... 하며 역 안을 걷고있는데 A가 딱 앞에 오니까 의자에 앉아있던 부인 둘이 기다렸다는듯이 
"오늘까지 맑을 줄 알았는데 거짓말처럼 흐려지는군요." 
"그러게요. 안그래도 요즘 세상이 흉흉한데 날씨까지 이러니 기분이 영 우울해요." 
라고 했다고함 그래서 음 생긴건 외국인인데 한국말을하네 하면서 슬쩍 보고 말았다함 
다들 서있거나 앉아있는등 움직임이 없어서 혼자 걸어다니기가 민망해진 A도 그냥 서있었는데 
A옆에 서있던 어떤 백발의 신사가 지팡이를 한번 탕 바닥에 내려치곤 
"마치 무슨 일이라도 있을 것만 같군." 이랬다고함 
그래서 A는 꿈이라서 그런가 다들 서양인 얼굴에 한국말을하니까 웃기다 싶어서 그 할아버지한테 
"캔유스핔잉글리쉬? 노? 예스?? 와이유스핔코리안???" 이러면서 물어봤다고함 
근데 A가 말을 꺼내니까 갑자기 그 앵글 안에있는 모든사람들이 동공지진하는게 느껴졌다고함ㅋㅋㅋㅋㅋㅋ 
A가 계속 할아버지 앞에서 깔짝거리면서 허? 허? 와이? 헤이?? 이랬는뎈ㅋㅋㅋ 
의자에 앉아있던 부인 둘이 다급하게 "에, 에헴! 오, 오늘까지 맑을 줄 알았는데 거짓말처럼 흐려지는군요." 
"그, 그러게요. 안그래도 요즘 세상이 흉흉한데 날씨까지 이러니 기분이 영 우울해요." 이걸 다시말했다함ㅋㅋ 
할아버지도 또 지팡이 탕 하고 "마치 무슨 일이라도 있을 것만 같군." 이러고ㅋㅋㅋ 
근데 그때 어떤 꼬마애가 계단을 막 내려오면서 가방에서 신문을 뿌리면서 
"호외요 호외!! 지금 들어오고있는 기차가 폭주해서 역에 부딪힐 위기랍니다!! 호외요!!" 
하고 막 외쳤다고함 그래서 사람들이 막 우왕좌왕하면서 소리지르고 꼬마애한테 동전던져주면서 신문 받아 읽는데 
꼬마애가 A한테도 와서 신문을 내밀면서 "호외요!!" 이랬다고함 
그래서 A가 꼬마애한테 "야 호외가 영어로 뭐냐" 이랬더니 동공지진하면서 유턴해서 다른곳으로 갔다고함ㅋㅋㅋㅋ 
뭔가 내 꿈인데 왜 날 안끼워주지 싶어서 삐진ㅋㅋㅋA가 심술부린다고 철로 아래로 펄쩍 뛰어내려서 
"여러분 걱정마세요!! 제가 막아볼게요!!" 이러면서 어그로를 끌었다고함 
그때 때마침 끼이이이익! 삐이이익! 하면서 기차 경적울리는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학생!! 안돼!! 위험해!! 빨리나와!" 이랬다고함 
그래서 A가 "괜찮아요! 어차피 꿈이라 안죽잖아요ㅋㅋㅋㅋㅋ!!" 라고 대답했는데 
그순간 사람들이 깜짝놀란 얼굴로 A를 쳐다보다가 하나둘씩 픽..피익...하면서 옷가지만 남기고 사라졌다고함 
그모습을 보던 A가 정신을 차렸을땐 기차소리도 뭣도 없고 
그냥 아무도 없는 기차역 어두운 철로 위에 혼자 서있었다고함 

 

2. 

B는 꿈속에서 아무것도없는 길을 걷고 있었음 근데 그냥 막연하게 이게 꿈이라는걸 알았음 
계속 길을 걷고 걷고 또 걷는데 갑자기 헤어진 전남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어느새 옆에 와있었다고함 
매우 안좋게 헤어진 상대여서 B는 속으로 뭐지 내가 왜 얠 꿈에서까지 봐야하지... 하면서 짜증이났다함 
근데 전남친이 "잘 지냈어...? 머리많이길었네..." 같은 소리를 막 계속 했다고함 
그래서 B는 "무슨상관? 가발인데ㅠ" 이러면서 현실에선 체면때문에 절대못할 띠꺼운 대꾸를 했다고함 
그랬더니 전남친이 상처받은 표정을 하면서 "너 왜그래... 너같지않다... 말투가 왜이렇게 날카로워..." 이러길래 
"그야 꿈이니까 걍 아무말이나 하는거지" 라고 대답했다고함 
그말을 들은 전남친이 살짝 놀란표정을 짓더니 절레절레부르르 하고 다시 표정을 바꾸곤 
"풉...무슨소리하는거야 나한테 정떨어졌다고 그렇게 심술부리기야?" 이러면서 다시 대화를 이어나가더래 
그래서 짜증난 B가 계속 "뭐가; 이거 꿈이잖아 알아; 이거 꿈이잖아" 이러면서 말을 잘랐는데 
갑자기 전남친이 다급한 표정으로 쉿 하는 제스쳐를 취하더니 "제발...B야 나 너 도와주러 온거라고...." 라고하더래 
그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정신차리고 둘러보니까 아무것도 없던 길에 풀이랑 나무 이런게 생겨있었다함 
다시 옆을 보니까 전남친은 사라져있고 뭐지뭐지? 하는 순간 풀이랑 나무가 점점 사라지면서 또 아무것도 없는 길이 나왔다함 
그 이후로 자기 성추행했던 남자, 할아버지(사이안좋음), 중학생때 자기 괴롭히던 남자애 등 껄끄러운 상대가 계속 나왔는데 
전부 실패하고 고1때 체벌로 유명했던 체육선생님 때 성공해서 겨우 꿈에서 깼다고함 
성공 조건은 화해하기 

 

3. 

C가 꿈을 꿨는데 되게 동화틱한 배경이 2D 상태로 보였다고함 
막 사물마다 검은색 두꺼운 테두리선이 그려져있고 컴퓨터로 그린것처럼 색이 딱딱 나뉘어져있었다함 
그리고 무엇보다 동화책처럼 저기는 마을, 딱잘라서 여기는 강가, 또 딱잘라서 저기는 덤불 이런식으로 구별 되어있었다함 
그래서 C는 속으로 아 꿈이구나... 했다고함 
꿈속에서 들판같은곳을 지나가는데 어떤 종이인형같이 생긴 남자애가 같이 공주님을 구하러 가자고 했다함 
그래서 C가 재밌겠다 싶어서 "그래! 좋아! 가자!" 하면서 흔쾌히 대답했는데 
남자애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지만 공주님은 석탑 맨 꼭대기에 갇혀있어... 공주님을 구하려면 
밑에층부터 차례대로 괴물과 마왕의 부하들을 처치해야해... 이건 아주 힘든 싸움이야..." 이러더래 
C는 꿈인데 뭐 별일있겠나 싶어서 "응 괜찮아! 싸우자!" 하고 당당하게 대답했다고함 
그랬더니 남자애가 감탄하는 표정으로 "넌 정말 용감하구나. 다른사람들에게 다 말해봤는데 모두 거절당했어." 
이래서 C가 "그래? 다른사람들은 다 겁쟁인가보네" 라고 했다함 
남자애가 "넌 어떻게 그렇게 용감할수있니? 난 사실 조금 무서운데" 이러길래 
C가 아무생각없이 "응 이건 꿈이니깐 죽진않겠지" 라고 했다함 
근데 그순간 갑자기 빡! 하고 배경을 찢고 어떤 엄청 거대한 손이 나와서 C 머리를 붙잡고 배경너머로 끌고갔다함 
거긴 완전 암흑이었고 찢어진 배경 너머로 남자애가 당황하는 표정이 보였다고함 
곧 어떤 다른 인형같이 생긴 사람들이와서 찢어진 부분에 뭘 붙이고, C는 그대로 어둠속에 고립되었다고함 
혼자 멍청하게 앉아있는데 문득 처음에 배경이 동화책처럼 장마다 그려져있었던게 생각난 C가 
자기 기억에 마을->강가->덤불이었던 -> 이 방향으로 벽(으로 느껴지는 부분)에 귀를 대고 뛰어갔다함 
어림짐작하기에 한 3장정도 넘어갔을 즈음에 말소리같은게 들리길래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벽을 긁었는데 종이 일어나는것처럼 막 일어났다고함 
그짓을 세번정도 반복하니까 배경이 뚫려서 건너편이 보였는데 
아까본 남자애 옆에 진짜 3살짜리가 막 아무렇게나 그린것같은 낙서체의 여자그림이 모션도없고 표정도없이 그냥 둥둥 떠다녔다함 
그래서 뭐지...? 하고 보고있는데 자세히보니까 그 여자그림 머리스타일, 옷색, 눈썹모양이 자기랑 똑같았다고함 
그걸깨닫고 "헉!" 하는 순간 다시 어떤 엄청 커다란 손이 자기 머리를 잡는게 느껴졌고 이번엔 꽤 멀리 던져졌는데 
비명지르면서 날아가다가 어디 팍 떨어진 순간 꿈에서 깼다고함 

 

4. 

D는 꿈속에서 자기가 앨리스 세계관속에 들어와있다는 걸 깨달음 
대충 자기 차림새를 보니 앨리스인것 같아서 나름 앨리스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서 
상황을 막 즐기면서 재밌게 놀고있었다고함 
그런데 동물이나 꽃같은 식물 이런건 괜찮았는데 
어쩌다가 트위들디, 트위들덤을 만났는데 뭔가... 어... 막.. 막상 실제로보니 좀 기괴하고.... 
뭔가 무서웠다고함(작화는 디즈니+원작삽화가 반반씩 섞인 느낌이었다고함 영화는 x) 
그리고 서로 이상한소리를 하니까 소름돋아서 막 도망을 쳤다고함 
그렇게 도망치다가 험프티 덤프티를 만났는데 와 얜 트위들디-덤보다 훨씬 그로테스크하고 무서운거 
그래서 험프티 덤프티가 뭐라고 말을 걸었는데 D가 대답안하고 그냥 막 도망쳤다고함 
그랬더니 험프티 덤프티가 엄청 빠른 속도로 따라오면서 "이봐! 왜 도망가는거야!!" 하고 외쳤다고함 
설상가상 자기한테서 도망가려고하니까 험프티 덤프티가 화난 표정으로 얼굴을 막 일그러뜨리는데 
D는 갑자기 모든게 너무 무서워져서 울면서 막 허공을 두드리면서 "이건 꿈이니까 어서 깨!!" 하고 소리쳤다함 
그말을 들은 험프티 덤프티가 새빨갛게 달아올라서 D 머리채를 잡고 "평생 못나가!!!!" 이랬다고함 
그래서 D가 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찢어져라 비명을 질렀는데 
그게 기차 경적이 돼서 험프티 덤프티가 앉아있던 담벼락 위로 기차가 막 들어오더니 
굴뚝으로 연기를 뿜고 그게 쐐기벌레의 담배연기가 되더니 링모양으로 솟아오르는 담배연기를 체셔고양이가 통과하고 
체셔고양이가 수백마리로 늘어나더니 점점 암전이되면서 정 가운데에 있던 체셔고양이 얼굴만 둥실 떠올랐다함 
얼굴만 남은 체셔고양이가 "험프티 덤프티에서 끝났구나. 넌 30점이야." 하더니 웃으면서 사라지고 D는 꿈에서 깼다고함 

 

5. 

E가 꿈을 꿨는데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다고함 
처음에 E는 이게 꿈인지 모르고 그냥 한가한 오후의 휴식을 즐기고 있었는데 
공원 중앙 허공에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지속에 나오는 시계가 떠있어서 어? 꿈이구나? 하고 깨달았다고함 
꿈에서라도 여유롭게 숨 좀 돌리니까 기분이 좋아서 E는 콧노래도 부르고 기지개도 켜고 그랬다함 
그렇게 기분좋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앞에 잔디밭에 돗자리깔고 도시락먹으면서 피크닉 온것같던 가족이 
갑자기 막 소란을 피우는 거임 그래서 E는 뭐지...하고 약간 기분이나빠져서 그 가족을 보는데 
딸한테 뭔가 문제가 생긴것같았다함 아빠랑 엄마가 막 난리가 났는데 E는 그냥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모른척했대 
근데 그때 그 가족중 엄마가 E한테 막 달려오면서 "도와주세요!! 의사좀 불러주세요!!" 이러더래 
그래서 E가 "네? 아...전화가없어서...죄송.." 하면서 자리를 피하려고했는데 
그여자가 막 E를 붙잡으면서 "제발요 저희딸이죽어요" 이러면서 막 사정을 하더래 
그말을듣고 E가 픽 웃으면서 "꿈에서 죽긴 뭘 죽어요" 이랬는데 
여자가 화난얼굴로 "너한테나 꿈이겠지!!!!!!!!!!!!" 이랬다고함 
그순간 달리 시계가 미친듯이 거꾸로 돌았고 여자가 낭패스러운 얼굴로 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었다고함 
그때 E의 머리속에 문득 "살바도르 달리는 초현실주의 화가?" 라는 말이 떠올랐고 꿈에서 깼다고함 

 

6. 

F는 자각몽을 꾸려고 노력한 끝에 자각몽을 꾸게 된 케이스였음 
정신이랑 몸이 자기가 원하는 수준의 3분의2 정도는 컨트롤되는 단계였음 
F는 먼저 백화점에 가서 평소엔 보기만하고 나오는 비싼 옷들을 막 쓸어담았다고함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게 옷 다 받아주고 넙죽넙죽하면서 F를 대접해줬다고함 
옷을 다 고르고 F가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갔더니 다른 직원들도 다 나와서 막 박수를 쳐줬다함 
그래서 기세등등해진 F가 지갑에서 카드를 딱 꺼냈는데 그게 뽀로로 교통카드였던거임 
그순간 직원들이 다 놀란 얼굴로 F를 쳐다봐서 당황한 F가 어어 이게아닌데...하면서 막 지갑을 뒤졌다고함 
근데 계속 멤버십카드...교통카드.... 이런것만 나왔다고함 
계산대에 있던 직원이 "저...손님?" 이러길래 민망해진 F가 "아이~ 꿈이잖아요~" 이랬더니 
직원이 깜짝 놀라더니 곧 인상을 팍 찡그리면서 "그러니까 더 돈이 있었어야지 돈도못만들면서 무슨..." 하고 
혀를 쯧 차더니 경호원 불러서 밖으로 내쫓았다함 

 

7. 

G도 자각몽을 꾸려고 노력해서 자각몽을 꾼 케이스였음 
처음으로 자각몽을 성공하고 너무 신나서 "와!!! 꿈속이다!! 꿈속이다!!" 하면서 온동네를 돌아다녔다고함 
아파트단지를 뛰어다니면서 "성공이다!! 꿈속이다!!" 이랬는데 갑자기 칼, 망치를 든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나와서 
G를 죽이려고하길래 G가 깜짝놀라서 도망쳤는데 막 머리위로 화분 떨어지고 
택시도 G를 치려고하고 상점가 주인들이 몽둥이 들고 쫓아오고 그랬다고함 
도망치고 도망치고 도망치다가 결국 시장 사람들한테 붙잡혔는데 
G가 울면서 "죄송해요 아무말도안할게요" 하고 비니까 그사람들이 "다음번에 그렇게해라" 하고 G를 닭 토막내는 칼로 내리쳐 죽였다함 
근데 이게 G의 처음이자 마지막 자각몽이라고함 

 

8. 

H가 꿈을 꿨는데 어떤 처음보는 도시에 와있었음 이때까진 꿈인지 모르고 막 길거리를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H를 엄청 환영해주면서 맛있는 음식이랑 술을 끊임없이 줬다고함 
H가 배불러서 이제못먹겠다고하니까 갑자기 노래를 부르라면서 노래방기계를 줬다고함 
그래서 평소 노래부르는걸 좋아하는 H는 아무생각없이 자기 애창곡을 막 불렀고 
사람들은 쉬지도않고 환호해주고 호응해주면서 계속 즐겼다고함 
그러다가 배꺼지면 또 맛있는 음식주고 배불르면 노래하라그러고 반복이었다고함 
그러다보니 너무 지쳐서 "아 이제 뭘 먹고싶지도 노래부르고싶지도 않아요" 이러니까 사람들이 막 안절부절못했다함 
그래서 왜 사람들이 갑자기 불안해하지...?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어떤 여자애가 "그럼 좀 주무시는게어때요?" 이러니까 
사람들이 또 환호하면서 맞아맞아! 조금 주무세요!! 맞아요!! 자요! 자, 여기 침대예요!! 이러면서 자라고 거의 강요를 했다함 
근데 그 순간 갑자기 H는 '잔다' 라는 행위가 너무 낯설고 위화감이 들었다고함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미 잠들어서 꿈을 꾸고있는건데 다시 자는게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는걸 깨달음 
사람들이 막 억지로 침대에 눕히고 이불덮어주고 무슨 하프같은거 쳐주면서 자라고그러는데 
H가 "아니 이미 자서 꿈꾸고있는건데 어떻게 또 자요?" 라고 했다함 
그랬더니 그동안 계속 웃고 즐거워보였던 사람들이 티나게 표정을 굳히면서 불안에떨면서 안절부절했다함 
그래서 H가 "왜그래요?" 하고 물었는데 주무시는게 어때요? 했던 여자애가 벌벌떨면서 뭐라고 말하려는듯 입을 뻥긋뻥긋 했는데 
말을 꺼내기도 전에 갑자기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서 다 죽었다고함 그리고 그 도시가 갑자기 사막으로 변했다고함 

 

9. 

I가 꿈을 꿨는데 일상적인 자기 동네풍경이었다고함 
길을 걷던 I는 아무런 계기도 없이 그냥 문득 이게 꿈이라는걸 깨달았다고함 
그걸 딱 깨달으니까 갑자기 이유없이 막 설레고 뭔가 들떠서 이걸 누군가한테 얘기하고싶었다고함 
그래서 혼자 벤치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한테 "저기요 이게 제 꿈 속인거 아세요?" 라고 말했다고함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가 I를 보고 파하 하고 웃더니 주먹으로 이마에 꿀밤 꿍 하면서 
"야! 여기가 왜 네 꿈 속이냐?" 라고 하더래 
그래서 I가 이마를 매만지면서 "그럼 누구 꿈 속인데요?? 할아버지 꿈 속이에요?" 했더니 
그냥 껄껄 웃으면서 일어나 사라졌다고함 

 

10. 

J는 꿈 속에서 한달 넘게 못벗어나고 있었다고함 꿈 안에서 한달의 시간이 흐른거 물론 꿈이란것도 중간에 깨달아서 알고있었음 
그래서 J가 너무 미칠것같고 꿈에서 깨고싶어서 자살시도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다고함 
그러다가 하루는 역앞에서 "여러분 이건 제 꿈속입니다 제가 꿈에서 깨게 좀 도와주세요" 하고 소리치면서 시위? 하듯 했는데 
사람들이 막 미친년 쳐다보듯 보면서 지나쳐갔다고함 
J가 계속 난동을 부리니까 결국 경찰이왔고 J는 정신병원에 가게 됐는데 
정신병원 의사한테 J가 목이 찢어져라 소리지르면서 "여기가 꿈속이라고요!!!!!!!!! 내가 미친게아니라 진짜 꿈속이라고요!!!!!!!!!" 
이러면서 진짜 듣기싫은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댔다고함 
그랬더니 의사가 인상을 찌푸리면서 "진정좀하세요 그걸 누가모릅니까" 라고 말하곤 간호사랑 서로 앗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다 
곧 깔깔거리면서 벙쪄있는 J보고 "야 너 운이좋다" 라고 했다고함 그리고 바로 꿈에서 깼다고함 

 

 


메인보다 소스가 더 많은 과장범벅 글이야ㅋㅋㅋ 재미로만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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