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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저는 친구에게 죽을뻔했습니다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9.03.26 09:21조회 수 11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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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 이야기이고 실화입니다.

제가 겪은일 처음부터 다 이야기 할까합니다.

 

좀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제가 초4학년때 전학을 와서 쭉 같은동네에서 자라와서

 

친구들이

초-중-고 다 같고요 친한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초중고를 그 같은 동네에서 다니게 되다보니

그동네 또래애들은 다 아는사이고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대학교 중간고사를 보고있을당시,

 

철수(가명)라는 친구가 전화가왔습니다.

 

따로 연락안하는 사이지만 폰번호는 주고받았던 사이기에

폰에는 '철수' 라고 떴고, 그당시 시험 끝나고 고등학교 애들끼리 모임을 많이 하던 때라

 

전 인사겸 술언제함먹자~ 이런 전화일줄알고 반갑게 받았었죠,

 

 

철수의 목소리는 가라앉아있었습니다.

 

" 야 , 용건만 말할게 , 내가 심각하게 생각해봤는데 ,집고 넘어가야 할거같아서 .., 혹시 너 내욕하고 다니냐? "

 

진지하게 말하는 목소리를 듣고 황당하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전 그런적이 없었고

 

철수를 놀릴만큼 친하지도. 잘 알지도 않았기에, 사실대로

난 그런적없다 뭔가 잘못알고있다고 말해도

 

그친구는 자기친구2명이 내가 그랬다고 자기한테 말했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자기를 '위선자' 라고 뒤에서 욕하고 착한척 있는척 다한다고 소문내고 다닌다고

솔직하게 대답해달라고 하더군요,

 

사실대로 전 아니라고 , 뭔가 오해가 있다거나 , 니친구 2명이 잘못알고있는거라고 말했죠,

그래도 안믿는눈치더군요,

전 그친구 2명 이름을 말해달라고 해도 , 싫다고 하고 , 만나게 해달라고해도 ,싫다고 그러고

 

결국 결론을 못내고 , 자기가 잘못안거같다고 하면서 미안하다 하면서

통화는 끊어졌습니다.

 

 

 

다음날 ,

 

전 학교에서 마지막 중간고사를 치르고 , 같은동네에 사는 친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고있는데

철수한테 문자가왔습니다.

'나 동네전철역이야, 기다릴테니까 와라'

 

그래서 알겟다고 하고 어차피 집가는길이었으니까 만나고 가야겟다 생각햇죠

 

전철역에서 그친구를 봣을때,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그친구는 잘웃던 친구였습니다 . 근데 지금 보이는 모습은 얼굴이 초췌하고 인상을 가득쓰며

 

눈을 못마주칠정도로 저에대한 혐오감이 있는 그런 눈으로 절 보았습니다.

 

 

제친구와 저 그리고 철수 이렇게 셋이서 길을 걸으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물론 어제와 같은 주제로말이죠

 

제친구는 저에대해 잘아는 친구라 그런짓할애가아니다라고 얘기해주었고

제친구와 철수는 친한사이였기때문에 , 그말을 듣고 저에게 다시한번 사과를 하고

그제서야 저에게 전처럼 , 웃더군요

 

아 이제 다 풀렸구나 하고 집에 도착해서 씻고 나왔는데

철수한테 문자가 와있더군요

 

'아무리생각해도 너인거같다, 아까 미안하다한거 취소다.'

 

라는 내용이었고 화가나서 무시하고 하루가 갔습니다.

 

 

철수는 저에대해 혐오스런 말을 하기도하며

사실대로 말하라고 매일 전화가 왔고,

 

한번은 고등학교 같이다닌 친구들한테 다 물어봤답니다.

 

내가 자기욕하고 다니지않냐고 말 해달라고 하면서요...

 

물론 단 한명도 욕하고 다닌다고 말한 친구는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몇몇친구들이 뭔일 있나싶어서 저에게도 전화가 왔었고

 

 

한동안 철수도 연락이 안왔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몸이 아파오고 학교도 못갈정도로 아팠습니다.

 

약먹고 자고있었는데 철수한테 전화가왔습니다.

 

미안하다면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지금 내가 아파서 집에서 자고있었다고 그러고 다음에 만나자 해도

철수는 꼭 오늘 만나야겟다고 하더군요

 

집에 음료수라도 가지고 와서 꼭 만나서 이야기 할게있다고 하더군요

 

전 머리도 열이 많이나고, 오늘은 안되고 다음에 연락해서 한번 놀자~ 하고 끊었죠

 

 

한동안 연락이 또 없어서 해결된줄알고 잘지내겠지 하고 또 바쁘게 살고있었습니다.

 

학교를 갔다와서 집에서 컴터를 하고잇는데

 

제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야... 철수 .. 철수엄마  죽였데..."

라는 전화였습니다.

 

몇번이나 되묻고 거짓말 하지말라고 말했었죠

 

네이버 뉴스에도 떳으니까 보라고 하더군요

 

네이버 뉴스에 찾아보니까 바로 나오더군요,

 

'xx동, P모군 어머니 살해'

 

내용을 보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몇시간을 멍하게 있었네요,,,

 

17차례 흉기로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글을 본순간

그날이 떠올랐습니다.

그날 꼭 봐야겠다는 철수의 말과

집까지 찾아오겠다던 말...

 

등골에 식은땀이 흐르고 한동안 모니터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 수도 없이 전화가 오더군요..

 

친구들한테서 괜찮냐고 안부전화겸 어떻게 된일이냐는 식의 전화였습니다.

 

 

전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며 끊고, 이 소식을 알려준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해보니

 

집에서 피를 흘리며 나오셨는데

철수가 따라나와서

수차례 찔렀다고 하네요.... 사람들 다 보는앞에서..

 

그리고 철수가 한참 저한테 전화를 했을당시에

 

철수어머니께서 철수가 어디가는지 다 쫓아다니시고

무슨일 일어날까바 걱정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 저뿐만 아니라 모르는사람한테도 우리친구라면서 스토커처럼 행동하기도 하며

 

꿈과 현실을 구분못하고, 상상속의 인물을 만들어서 대화도 하고 그랬답니다..

 

 

철수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졌고

 

지금은 어찌 지내는지 모르겟네요

 

그일이있은뒤 몇개월은 우울증에 시달렸죠...

지금도 모르는 번호가 전화오거나

현관벨 누르고

누구세요 해도 말안하면

상당히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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