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가족귀신에게 홀린 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2019.08.06 15:40조회 수 1806댓글 0

    • 글자 크기


먼저 글작문 능력이 부족한 점 먼저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제 얘기를 쓰기에 앞서, 저는 이 세상에 귀신이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다만, 그 귀신이 사람을 찔러죽이고 목졸라죽이는 등 물리적으로 피해를주는 자들이라곤 생각안합니다.

그렇지만 정신적으로는 얼마든지 망각을 일으킨다던지, 망청이 들린다던지 사람을 홀리게한다던지 등의

피해는 얼마든지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터넷에 떠도는 귀신이야기를 볼 때도 딱 두 가지로

이 이야기가 진짜로 겪었던 이야기인지, 아니면 단지 재미를 위한 픽션인지 구분합니다.

여기서 제 기준에서 픽션을 구분하는 방법은 물리적 피해를준다 예를 들어 빨간마스크 같은 것들이라 생각하고

진짜로 겪었을 거라고 생각되는 이야기는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는 이야기들입니다.

예를 들면 홀려서 갑자기 뜬금없이 이 행동을 하지않으면 큰일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던지 말이에요.


저는 인터넷에 떠도는 공포글을 잘 안봅니다.

픽션으로 보이는 게 많아보이고. (솔직히 제 기준이 아무리 있다고 한들 그 많은 공포글 중 픽션을 이떻게 구분하겠습니까.)

단지 실제로 겪은 것 같은 이야길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잘 안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겪은 것 같은 이야기는 아 이건 진짜다 하고 확신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알 수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아 이건 진짜 겪은 픽션없는 이야기다 하고 느낀 것 중 하나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렴풋이 써보겠습니다)

어느 남성분이 군대 산속에서 어느 작은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그 아이가 한 명이 아니더랍니다.

여러명으로 분신술처럼 많았는데, 그 아이들의 눈의 갯수를 다 헤아리지 않으면 꼭 죽을 것만 같이 느껴졌답니다.(홀린 거)

정신없이 눈 갯수를 헤아리다가 기절해있었다고 기억에 남아있네요.

이렇듯 이런 이야기는 제 생각에, 제 기준에 직접 겪은 실화가 맞고,

그 사람이 본 건 귀신이 맞고, 홀린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어져서 죄송하구요. 

다시 한번 밝히지만 제가 원래 오유에 글 자주 쓰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하루를 정리하기 전에 눈팅하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어제 마치 악재가 낀 듯, 안좋은 일이 마구 겹치고 오늘 눈팅하던 도중 공포게시판이 눈에 들어와,

그냥 들어온김에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는지, 제 얘기에, 제 생각에 공감을 하시는 분이 있는지

궁금해서 저도 제가 겪은 이야길 써보려합니다.

긴 글 읽기 싫어하시는 분, 제 말에 믿음이 안가시는 분은 지금 뒤로 가기 누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그냥 베오베가 목적도 아니고 제 주관, 제 생각, 제 경험을 한 분이라고 공감하는 분이 있을지 궁금해서 쓰는 겁니다.

이제부터 제가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그 날  있었던 일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자기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95년생이고 현재 부산에 모 대학을 2학년 1학기 끝내고

집안사정이 어려워져서 휴학을 내고 알바를 다니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남자고 제 위에는 5살, 12살 차이가 나는 작은누나, 큰누나가 있습니다

(이 때 당시 큰누나만 연애중, 지금은 그 사람과 결혼에 골인) 작은누나는 중학생, 어깨까지오는 단발이고

큰누나는 대학생이고 어깨와 허리까지 오는 흑색 생머리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이혼하셨고 제 이야기는 제가 10살 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 때 귀신에게 홀렸을 당시 배경은 울산의 모 아파트였고,

제가 10살 당시 주택에서 살다가 북구의 어느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갔었습니다.

10층이었고, 베란다로 밤에 작은 가로등들 보는 배경이 좋았었습니다.


귀신을 보게 된 날은, 10살(2004년즘 되겠군요) 가을쯤, 엄청나게 고열이 났었습니다.

기침이나 콧물은 없었고, 열만 엄청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성장통이었지 싶네요.

얼마나 심했냐면 몇 도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일어서서 걸으면 한발자국 땔 때마다 머리가 깨질 것 같을 정도,

형광등 불빛만봐도 머리아프고 하루 종일 누워서 약먹고 자고, 약먹고 자는 게 하루일과였습니다.


학교는 방학이었는지, 아님 아파서 안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하루 종일 약먹고 자고를 반복하던 니틀째날에, 새벽에 갑자기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저는 누나들 방 침대옆 방바닥 이부자리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아마 누나들이 저 간호한다고 방바닥에 재운 것 같습니다.

자세히는 하루 종일 약먹고 자는 게 일상이라 기억이 잘 없구요.)

왜인지 모르지만 갈증이 엄청 나서 방문쪽으로 걸어가는데 한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두통이 엄청 났고,

그 때 제 생각 그대로 기억납니다.

그 때 당시 저의 생각은 슬래시로 쓰겠습니다.


(이부자리에서 일어난 뒤 침대위에 자고있는 누나들을 보며)

/누나들 자고있네.../

(방문쪽으로 걸어가며)

/물이나 마셔야겠다.../

(한발자국씩 천천히 내딛으며)

/아...머리야.../

(방문에 도착해서 뒤를 돌아 방안을 본다)

/어...?/

/작은누나랑 큰누나랑 등돌리고 자고있네.../

/근대 큰누나가 작은누나 등뒤에 바짝붙어있네/

/어...큰누나...가 왜 이렇게 무섭지.../

/큰누나가 아닌 거 같아.../

/내일 작은누나한테 얘기해야겠다.../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건 아니겠지?.../

/내가 나중에 어 잘못 봤나 생각못하게/

/볼 좀 꼬집어야겠다. 아 아프네./

/눈도 비비도 다시봐야지./

(눈을비빈다)

/어 역시 잘못 본 게 아니야./

/근대...큰누나가...안자고 있는 거 같아.../


(이 때 내가 보는 시각설명,

조용한 새벽에 시계초침소리가 째깍 째각 들리며 새벽달빛, 도시불빛이 들어와 옅은 어둠이었고.

방문에 서서 침대에 누워있는 누나들은 보는데 불은 꺼져있었어도 방문으로 걸어가는 동안

어둠에 눈동자가 익숙해져 옅은 도시불빛으로도 작은누나 뒷모습, 긴생머리의 큰누나뒷모습은 확인할 수 있었다.)


/안자고있는데 왜 저러고 있지.../

/무서워.../

/일부러 내가 자기 보라고 저..러고 있는..거 같아/

(이 때부터 홀렸습니다.)

/어, 나 베란다로 가야 하는데 맞다./

(베란다 창틀로 가서 맨발로 올라서고 바닥을 쳐다본다)

/반대쪽으로 가야하는데...안가면 큰누나가 혼낼텐데.../

/꼭해야하는데... 근대 내가 아픈 상태고 이런 몸으론 위험한데...어쩌지/

/안하면 큰누나가 날 죽일거야 꼭 해야해./

/아...근대 나 이 상태로 베란다 안전망 건너다간 죽을 게 분명해/


(이 때부터 반항하며 공포에 떨고있는 상태로 한발 한발 두통을 참으며

온 집안에 누나들방, 아빠방 빼고 불을 다 켭니다.)


(그리고 아빠방으로 가서 ...아 그 때 일 최대한 떠올리며 글쓰는데 자꾸 오른쪽 어깨에 소름이 돋네요.

그래도 써보겠습니다.

아빠방으로 가서 등돌리고 있는 아빠뒤에 바짝붙어 이불을 덮고 아빠등에 내 등을 기대 닫혀있는 방문을 봅니다.)


/이제 난 안전해. 아빠랑 같이 있으니까 큰누나가 날 죽이지못할거야/


(근대...사람들이 직감이 있잖아요?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으면 고개들어보면 자길쳐다보고 있고 그런 감각아닌 감각,

그런 느낌 비슷하게 방문은 닫혀있지만 방문뒤로 큰누나가 서서 날 노려보고있는 듯한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차마 방문을 열어서 확인해볼 용기는 나지않았습니다.)

(방 문만 없었더라면 큰누나와 저는 그대로 아이컨택을 하는 상황이었겠죠.)


(그 때 당시엔 날 노려보고있다 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되돌이켜보며 다시 생각해보니

베란다 안전망을 건너서 매달려있으란 큰누나? 귀신의 명령,

날 홀렸는데 제가 말을 듣지않아 노해 저를 방문사이로 저를 쳐다보고 있던 것 같네요.)


(온 집안에 불을 켜며 아빠방으로 갈 때 아빠방으로 들어가서 방문을 닫지않았으면 어떻게 됐을 지 아찔합니다.)


/무서워...큰누나 무서워.../

/무서워...나 혼내지마/


이렇게 공포에 떨다가 잠들었네요.

일어나 보니 두통은 거짓말처럼 나았고, 일어나자 마자 새벽에 있었던 일을 작은누나에게 이야기합니다.

기억나는대로 거짓없이 최대한 기억을 토대로 써보겠습니다.


저: 누나 나어제 새벽에 이상한 일있었다.

작은누나: 뭔데?


저:  나 새벽에 자다가 깼는데 큰누나랑 누나랑 같이 자고 있었잖아.

      근데 그 날따라 큰누나가 너무 무섭더라


작은누나 : ...

작은누나 : 뭐라고?

저 : 왜?

작은누나 :

 

큰누나 어제 외박하고 아직 집에 안들어왔어.

 

 

그 날이 있고 난 뒤 작은누나는 고등학생 졸업할 때까지 심한 가위에 눌렸고,

눌릴 때마다 봤던 귀신은 제가 큰누나(형체를 한 귀신)과 흡사했습니다.

그렇게 가위눌리면서 정신과치료까지 받고 졸업이후 바로 독립해 나가서 살았네요 누나는.

누나가 그렇게 가위눌린 것도 제가 귀신봤던 그 방을 큰누나가 결혼으로 인한 독립으로 나가서

작은누나가 쓰기 시작했는데 제가 귀신봤던 그 방에서 누나가 가위를 눌리고

누나가 독립하고 나가서 제가 그 방을 쓰면서

(이 방이 더 넓습니다. 그땐 어린 마음에 더 넓은 방 쓰고자 해서 방을 겁없이 옮겼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이후로 가위를 3 번이나 눌렸네요. 그 눌린 내용도 참 기가 막힙니다.

 

 

 



햄지

    • 글자 크기
핑계거리로 귀신 언급하지 마세요~ (by 햄찌녀) 실수로 살인을 경험한 자의 목격담 (by 햄찌녀)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229 실화 이상한 각도의 하얀 손 귀신1 title: 하트햄찌녀 2301 1
10228 사건/사고 남포동 극장 자살사건2 title: 하트햄찌녀 3113 2
10227 실화 제꿈...미치겠음1 title: 하트햄찌녀 1907 2
10226 기묘한 춤추는 장희빈 묘 귀신1 title: 하트햄찌녀 6137 1
10225 실화 수원역 도쟁이 실화1 title: 하트햄찌녀 2728 1
10224 실화 검정고시 학원에서 겪은 일1 title: 하트햄찌녀 1858 1
10223 실화 영등포 숙소 경험담1 title: 하트햄찌녀 2060 1
10222 실화 김완선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귀신이야그1 title: 하트햄찌녀 3606 2
10221 실화 조깅하던 아저씨 귀신 title: 하트햄찌녀 1661 1
10220 사건/사고 독일의 미제 사건 레전드3 후방관 1469 4
10219 실화 핑계거리로 귀신 언급하지 마세요~2 title: 하트햄찌녀 2172 2
실화 가족귀신에게 홀린 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 1806 0
10217 사건/사고 실수로 살인을 경험한 자의 목격담2 title: 하트햄찌녀 2717 1
10216 실화 다시는 룸메이트랑 같이 안살게 된썰2 title: 하트햄찌녀 2438 1
10215 실화 내가 아는 언니 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 1765 0
10214 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1 title: 하트햄찌녀 2029 0
10213 실화 내 동생이 경주모텔에서 겪은귀신체험 title: 하트햄찌녀 1720 0
10212 2CH 틈 새 title: 하트햄찌녀 1781 0
10211 미스테리 이상한 이야기 모음 title: 하트햄찌녀 1990 0
10210 사건/사고 그들은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었다. Spree killer | 살인자 이야기1 TeriousMY 95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