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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바다 미스테리

title: 하트햄찌녀2019.10.02 13:46조회 수 2826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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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전 쯤 된이야기 인데
내가 목돈 좀 만저볼 요량으로
한1년정도 원양 어선을 탔던 적이 있었어
어떤 어선이냐면 배2척이서 그물 내리고 끌고가는
쌍대구리 이던가 하는 조업방식에 어선...
배의 규모도 한척당 200t 정도씩 하는 작은편은 아닌 배였어..
사람도 거의 한배당 10명정도씩 작업하나...??
정말 뱃사람 거칠다는 말을 새삼 느끼면서 하루하루 적응하는게
쉽지 않더라 죽을맛이었어 이놈에배가 한번 출항하면
육지에 들어갈 생각을 안하니까..
진짜 일이 너무 힘들땐 그냥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서
집까지 수영해서 가고싶더라...
내가 탔던배 선장은 ..
날씨만 좋고 운반선만 제때 와주면
1년에 한번도 육지에 안들어껄? 욕심이 많은 꼰대라....
태풍주의보 내리고 파도가 웬만한 아파트,동네뒷산 높이보다 높이쳐대도
눈 깜딱안하고 확성기로 (야야야~~~이 개색이들아 뭐해~ 다들 고기밥되고싶냐
앙카내려 앙~~~~ 빨리빨리 하란말야 개색이들아~~)이러면서 육지안들어가고
뻐티는 꼰대였어 완전 돈에 환장했다고나할까
쯥....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배타면서 무섭고 힘든일 많았어.
제일 겁나는게 그 시커멓고 높은...그파도......
정말 배타고 먼바다 나가서 겪어보지 않은 니들은
그 삼킬듯이 밀려오는 파도란걸 이해하시기 힘들거다 ......
특히나 동해쪽 ......물색만 봐도 시커무튀튀한게 정말 보기만 해도 구역질나게 깊어보인다
수심 3000m나오는 곳도 어탐으로 확인했으니까
선장말로는 지말로는 동해수심 6000m까지 확인했다지만 난 못봤으니 안믿는다.
거의 평균 1500m는 나오더라
처음 동해쪽 조업갔을때는
저녁 바다가 무척이나 아름다웠어.. 배가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면...
정말 뭐라 표현할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푸른 형광빛......마치 바다에 누가
조명이라도 하듯 바다에 물결이 일때마다 바다 자체에서 푸른빛이 나더라...
이게 뭔지 아직도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들한테 얘기하면
미친놈 바다가 무슨 야광봉이냐... 빛을내게 이런반응이 대부분이지만...
난 정말 동해쪽 야간 조업할때 수없이 많이봤었어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운 ...그 바다...

본론으로 들어갈께
한창 어선작업중이었을때 일이었어

동해쪽 수심2000m깊이에서 조업중이였는데 야간 인망시간에
이상한 뼈가 한조각 올라왔던 적이 있었지
꼭 생긴모양은 사람 대퇴골 같이 생겼었는데
근데 그크기가 범상치 않더란거야
고기들과 함께 올라온 그뼈에 크기가 어림잡아 보통 어른키2배는 넘어보였어
심한 악취와 함께 그뼈엔 그때까지 물에 불은듯한 허연 살점이 많이 붙어
있더라구 경험많은 갑판장이나 항해사 아저씨에게 저게 뭘까요 라고 물었는데
그들도 글쎄 영 모르겠다며 전에 고래뼈 같은건 가끔 올라와서 봤는데 저건 고래뼈들
하고는 차원이 틀리다고 너무크다고 말해주더라구 근데 그때 아쉽게도
그늙은 선장이란 작자가 이 개색들 고기 빨리 주워담고 그 냄새나는 뼈다귀
당장 집어던지라는 바람에 시키는대로 할수밖에 없었는데
그 뼈....도대체 뭐 였을까? 살점이 묻어 있는걸로 보면
죽은지 그리오래 되진 않았을 텐데 말이지...
대충 유추해보면 밍크고래나 향유고래는 절대 아닌거같애 크기가 차원이 달랐어
세계에서 제일큰 흰긴수염고래도 있지만 동해에서 흰긴수염고래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없거든

그리고 내가 메갈로돈이라고 확신하는게..
돌고래나 밍크고래새끼가 가끔 걸려서 고래피부도 많이 만져봤거든? 근데 매끌매끌한 고래피부랑 달리
까칠까칠한게 종종 올라오던 상어와 피부가 매우 흡사했어
실러캔스처럼 메갈로돈이 심해에 조용히 살고있다는거 난 믿어..덜덜덜

..................................................................................................................................................................................


원양어선안에서도 계급이 존재했어
선장,기관장,국장(X파일의 그 국장아님.멀더는 리플달지말것)
그리고 제 1,2,3항해사 기관사 갑판장 갑판수.....등등
위계질서가 뚜렸하고.. 배타러간다는 숙성닌자는 내가 좀 뜯어말리고싶어
원양도 보합제라는 일종의 능력제라서 쉽게 많은돈을 벌수가없어
다만 쓰는 돈이 없으니까 나갈때 목돈을 쥘수있지
게다가 고기 잘잡는배는 본사에서의 지원이 두둑해서 먹는것도 좋지만 고기 못잡는배는 먹는게 형편없어
배 이적해온 사람이 있었는데 전에있던 배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아서 맨날맨날 잡힌 생선만 먹었대
아침은 고등어구이 점심은 고등어회 저녁은 고등어매운탕 이런식으로
정말 심한곳은 하루에 2끼는 라면만 먹는데도있구 (원양안에서는 1일 4끼먹음)
숙성닌자 집에 부채가 심하던가.. 호기심이라던가.. 이런 이유라면 안타는게 조을거야 잘 생각해바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햇병아리 신참일때 얘기야
그당시 난 바다에 머리 식히러 왔다는 멍청한 환상에 싸여있을때였어
밤의 아름다운 형광빛을 띄고 있는 잔잔한 바다를 보며 고향의 가족들 생각을 아득히.. 떠올렸지..
이대로 눈감고 모든게 끝나버렸으면...
적어도 배를타고 한달정도는 이기분을 맘껏 느꼈고 난 바다를 사랑했어
그리고 곧 난 바다의 이중성을 처절히 느꼈지

배를 승선한지 한달 즈음이 흘렀을까
그날 아침 습관처럼 듣는 라디오를 들으며 힘든 하루의 시작을 알렸어
원양은 항상 날씨에 민감해서 해양정보는 꼭 듣는데 우리배의 좌표를 지나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어
5년이 지났어도 이름도 안까먹었어 올가.
난 순간적으로 지레 겁먹었지. 덜덜덜.
니들도 생각해봐 바다한가운데 떠있는데 태풍 온대지
선장이란 작자는 들어갈 생각을 안하지
정말 일이 손에 안들어오더라고
선장개씨발롬거리면서 그물을 끌어당기는데 벌써 먹구름이 드리웠드라..
배아프다는 핑계대고 들어가서 누워 있었는데 점점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휘몰아 치기 시작했어
수심이 평소보다 얕은곳에서 조업을 한탓일까
갑판수가 비맞은생쥐꼴로 들어와서 그물에 알수없는게 걸렸으니 빨리나와서 거들라고
죽기보다 싫었지만 배위의 선장말은 곧 법이니 할수없이 나와서 열심히 끌어당겼지
정말 x나게 그물당기는 우리와 달리 갑판위에서 "야야~~이새기들 밥먹은게 다 좃으로 가냐 왜케 맥아리가없어~~~" 이질알떠는데 진짜로 선원들이랑 짜고 선장 고기밥만들어 버리고싶더라고
존나게 당기고 이젠 비까지 오는데 그물을 10명이서 당겨도 진전은 없지 파도는 4~5층 높이로 갑판을 쎄리지
강철와이퍼가 흔들리면서 누군가의 귓싸대기를 날릴것만같고(맞으면뒤질듯)
정신차리니까 선장 이거는 온데간데 없더라고 씨발내미 생각하니까 또 혈압오르넹

그 시커멓고 높은...그파도가 갑판 한번 내리치면 배가 갸우뚱했지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는데 갑판장님이 그물고정시키고 일단 피하라고 지시해서 전부 대피할수있었어 정말 거기있으면 누군가 죽지않으면 멈추지 않을것만 같았으니까..
정신차려보니 안티개독교를 외치던 내가 하나님 제발살려주세여 이러면서 기도를하고있고--;
지옥의 1시간이 지나고. 바다는 언제 그랬냐는듯 평온하게 웃고있었어
난 바로 뱃사람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위험하고 힘든지 깨달았지
다같이 갑판 정리하고 그물을 걷는데 사람만한 꼬리가 있는거야
고래란걸 직감한 선장은 가까운 항구도시였던 강릉으로 뱃머리를 돌렸어
선장개색이는 태풍쳐서 전부 뒤질지도 모르는 상황에도 고기잡더니 고래걸리니까 들어간다고
선배들이랑 존나게 씹었었지

배위의 나만의 휴식처에서 간만에 육지밞는 기쁨에 들떠 책을 읽는데 (원양치고는 상당히 일찍육지밞아본편)
배옆으로 따라오는 고래들이 보였어
성체 3마리 그리고 새끼 1마리..
가끔 물분수도 뿜고 고래우는소리 니들은 들어봤어? 우어엉~ 이러는데 슬프게 들리더라
결국 그물은 끌어올리지못하고 죽은 고래를배옆에 달고 가고있었거든..
순간적으로 "아.. 쟤네들이 이 고래가 아직 살아있는줄 알고 같이 가는건가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 고래도 저들같이 가족이 있었을건데..
약 20분정도 따라오다 그 고래들 죽음을 확인했는지 이내 잠수해 버린채 사라졌어
항구에 도착했을때 연락받은 가족이 나와있고 우리가 잡은 고래는 밍크고래였지
그런데 이상한데 눈알 두쪽이 다 없었어
무언가가 정확히 도려간듯이 보였는데.. 지금도 왜 고래눈알이 없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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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조아서 또 써볼게

원양어선은 한번 나오면 적어도 1년은 바다위에서 생활 해야돼
배가 고장나서 정말 운좋으면 6개월~ 재수없으면 3~5년까지
잡은고기는 운반선이 와서 육지로 가져가구 같이 가족들이 보낸 물품도 받을수있어
가끔 운반선이 와서 고기를 날라가면 그때 잠시 쉴수 있었어
정말 바쁠땐 2시간?3시간도 못자고 일해
배꼬리에 나만의 휴식처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머리 식히면서 가족 생각하면 눈물이 핑돌지
요즘에야 너도나도 편한직장 찾으니까 배타는게 기피대상1호가 됬지만 난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해
내가 탔던배는 시기마다 다른고기를 잡았어
거의 대부분 멸치를 잡았는데 철이되면 참치도 잡고 그랬지
참치철이 되면 꼭 그물에 올라오는 생선이 있어
그게 바로 상어야
상어는 솔직히 돈도 안되고 크기만 엄청커서 지느러미만 떼네고 버려 산채로
좀 잔인하지 그럼 그 상어는 어떻게 되는줄알아? 물에 떨어지기 무섭게 존만한 고기들이 다떼먹어
그날도 참치잡이를 하고 있었어 근데 참치를 찍어서 끌어올리면 10마리중에 1마리가 반토막인거야
그물에 정말 구라 안까고 트럭 몇대가 들어갈수 있을 정도로 크거든
왠 전봇대만한 고기가 밑에서 발버둥 치더라구
선장이 침흘리면서 대박이다~ 야 시발롬들아 저거부터 끌어올려 낄낄 대면서 이래서 그 고기를 끌어올렸더니
그 고기는 참치가 아니고 입에 참치를 물고있는 백상어였어
올라오자마자 엄청 발버둥쳐서 꼬리에 채인 선원이 물에 빠질뻔했어
선장이 우리고기 다처먹네 개색이 이러면서 망치로 대가리를 미친듯이 까 죽였는데
대충 눈짐작으로 우리 뱃머리에서 객실까지 3/2 크기였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5~6미터 쯤됐을꺼야
그정도 잡았으면 뉴스에 나왔겠다 빙신아!!
이렇게 생각할애도 있을껀데 아까 말했지만 상어는 돈도 안되구 크기만 커서 쓰잘데기 없거든
원양어선 쪽에서는 뉴스에 싣는것보다 그 크기의 반만한 참치 3마리 잡아서 저장해도 몇백만원 이득이야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디카가없었다는게 정말 아쉬워
짤방의 사진보다 대구리가 더 컸었거든.
아무튼 갑판장이 그냥 버리기 아깝다며 맛잇는거 해준다고 배를 갈랐거든
위에서 물개 비슷한거 머리랑 참치 꼬리랑 흑범고래(새끼)가 나왔어
거기 참치 꼬리들을 모아서 탕을 끓여줬지
원래 다른생물이 먹어서 약간 소화된 고기는 훨씬 부드럽고 맛잇대나-_-;
확실히 부드럽긴 하더라구

내일은 심해어 잡히는 얘기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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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내리고 수심마다 잡히는 고기가 다 다른데
멸치같은 경우는 수심 300m정도안에서 떼지어 모여있는데
레이더로 포인트를 확인하면 그물내려서 잡는방식인데 한번 끌어올리면 정말 파닥파닥 말그대로 고기가 그물에 만땅 차
우리 어선에선 대개 멸치를 잡았지만 멸치 잡는다고해서 그물에 멸치만 걸리는게 아니거든
정말 별별 고기가 다 걸리는데 가끔 심해어도 딸려와
그물로 내리는건 한계가 있어서 분명 1~2000m까지 내리지도 않았는데 밑바닥에 사는 심해어가 올라오니
지금 생각해보면 신기할 따름이지
잡힌 심해어 중에 젤 인상 깊은게 존나 큰 갈치 있거든
나도 딱 한번 봤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팔뚝만한거 말고 진짜 구라아니고 큰건 3~4m 정도돼(이거보고 또 구라친다고 리플다는애들 있을꺼야)
 못 믿겠지만 사실이야
 난 갈치가 그렇게까지 크는줄 몰랐어- 우리가 먹는 갈치랑은 다른건지 같은건지 모르겠는데 대구리에 공작 깃털같은 장식 달리고 등지느러미도 분홍색이야 같이일한 베테랑 선원이 저번엔 갑판 지름의 반 만한거 까지 잡았다고 했는데
진짜 이놈 실제로 보면 그말 믿을수밖에 없어
이새기는 심해어면서 잡힌게 존내 뻥져 파도가 막치는데 그냥 물위에 둥둥 떠다니더니 이거야 힘도 없어뵈고 안타깝게 올리자마자 픽하고 죽어버렸는데 끌어올릴때는 영롱한 은빛을 띄더니 죽으니까 곧 아름다운 은빛이 사라지더라구.. 맛은 보통 갈치랑 별다를바 없는데 살이 하두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가없었어
아참! 그리고 이새기 배갈라보면 다른갈치 나온다-_-;;

다른심해어들은 본게 별로없는데 (거의 1년간일하면서 10마리채도 못봤어) 좀이상한게 다들 공통점이 있어 입 졸라크고 이빨이 무시무시하다는거지 하여간 이새기들 얕은 바다에 풀어놓으면 다들 대장먹겠더라고 이빨도 졸라커 음 머랄까 진짜 이빨 긴놈은 바늘크기만해
눈도없는애도 있고 날씬한데 대구리만 존내 큰 놈도 있어
근데 얘네들은 전부 하나같이 끌어올리면 내장이나 눈깔이
다 튀어나와 있었거든 그게 수압이 안맞아서 그런거라는데 쫌 보기흉해 또 올라올때 동족이나 다른 물고기 입에 물고있는애들도 있고
밥먹고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는건가? 하여튼 졸라 잔인한놈들이야
얘네들은 살아있는걸 못봤어 올라오면 뱃사람들은 재수없다고 그냥 버리는데
버리면 가라앉지도 않아 꼭 세로로 물위에 떠서 큰눈으로 날 노려보는데 나도모르게 빌고있더라고
심해어는 정말 무서워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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