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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3 - 4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2.17 10:38조회 수 219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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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3

 

 

안녕하세요 !

 

컴퓨터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2편에서 까먹었던 부분을 추가할게요

 

 

1. 도착해서 수집품 다 뺏기고 서류종이 몇 개에 사인하고 난뒤 제 옷을 먼저 빨아야 한다며 모자까지 가져가 세탁기에 돌리더군요 ㅠ

 

세탁 다 끝나고 옷을 줬는데 모자가 모자챙이랑 다 흐트러져가지고 버렸습니다 ㅠ

 

 

2. 서류작성이 다 끝났으면 제 손목에다가  이름과 생년월일 등등이 적힌 종이팔찌를 채워줍니다.

 

 

3. 전화기가 한 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정해진 시간은 딱히 없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전화기를 사용하면 안됐습니다.

 

간호사에게 양해를 구해 핸드폰에서  남친과 부모님 전화번호를 간호사가 준 a4용지에 적어놓고

 

먼저 남친에게 전화를해 너무 무섭다고 엉엉 울었습니다.

 

남치니가 정말 잘 다독거려줬어요 ㅠ 아직도 잘 만나고 있는데 그 일 생각하면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부모님께도 전화를 드렸는데 잘 버티고 나오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무슨 나 감옥 간 줄 ㅠㅠㅠ

 

 

인제 2편에 이어서 음슴체로 쓸게요!

 

 

여긴 식당으로 들어갈 때도 다 같이 들어간 다음 문을 잠그고 모든 사람이 식사를 다 끝날 때까진 밖에 못나가고 기다려야 했음.

 

모든 사람들의 저녁 식사가 끝나고 간호사가 마당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주어 밖으로 나갔음.

 

담배타임이라고 하여 담배를 안 피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몇몇의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서서 경비관에서 담배를 한개비씩 얻어갔음.

 

나는 담배를 피지 않아 벤치에 앉아있었음. 그때 제프가 내옆에 와서 앉음. 

 

자기는 들어온 지 하루밖에 안됐다고 함.

 

제프는 키가 한 175에 몸무게는 90정도 나갈 거 같은 거대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음.

 

머리는 엄청 심한 꼬불이고 얼굴에 여드름이 엄청 많았음. 그리고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걸어줬음.

 

혼자 외롭게 있는 거 보다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주니 기분이 좀 많이 괜찮아졌음.

 

그때가 1월달에서 2월달 넘어 갈 때쯤이라 날씨가 굉장히 추웠음.

 

보통은 밖에서 15~30분 있는다고 했는데 오늘은 추워서 그런지 한 10분뒤에 경비원이 들어가자 함.

 

난 내 방으로 들어가서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생각을 하기로 함.

 

그때 당시에는 룸메가 없었기 때문에 방 하나를 나 혼자 쓰게 되었는데 혼자 방을 써야 한다는게 오히려 먼가 더 외로웠었음 ㅠ 

 

낯선곳이라 더더욱..

 

방에 딸려 있는 화장실을 열어봤는데 잠금장치가 없고 거울도 없어서 놀람.

 

샤워실은 스탠드 형식였는데 가림막이는 커텐하나 밖에 없었음.

 

어차피 난 금방 나갈테니 샤워할 필요 없겠지란 생각을 했는데 있는 동안 3번 정도 샤워를 함..

 

 

정신병동에 갇혀있으면서 제일 열이 받았던 건

 

나를 정신병자 취급하던 간호사들의 무시섞인 말투와 눈빛, 그리고 약속시간을 절대로 지키지 않는 담당 정신과 의사들였음.

 

정신병동에 들어온 순간 나에게 담당의사가 한 명 정해지는데 그 사람이 내가 퇴원을 할 지 아니면 정신병동에 더 있을 지를 결정함.

 

맨처음 간날 간호사에게 내 담당의사가 언제 오는지 물어보았는데 그는 아마 오후쯤에 올 거라고 했음.

 

하지만 그는 오후10시가 넘어도 오지 않앗고 다시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내일 아침일찍 올거라 했음.

 

하룻밤자고 아침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아마 오후1~3시 사이에 올 거라 했음. 

 

4시가 지나고 또 물어보자 아마 저녁에 올 거라 했고 밤10시가 되서야 닥터가 왔다는 애기를 듣게됨. 

 

이런식으로 일종의 희망고문은 계속 됌.

 

이때 온다하고 안오고 저때 온다 하고 안옴. 정말 너무 빡쳤었음. 

 

담당의사를 만나야만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담당의사가 오면 나를 어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음.

 

 

의사 -너 기분 어떠냐

 

나- 기분 굉장히 좋다. 여기 온 뒤로 많이 나아졌다.

 

의사- 아직도 죽고싶은 생각이 있냐?

 

나- 죽고싶은 생각이 없다. 나는 처음부터 죽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의사- 여기서 나가면 무엇을 할 거냐? 꿈이 머냐

 

나- 학교를 다시 다닐 거다. 하고 싶은 거도 꿈도 많다 어쩌구저쩌구

 

 

그러다 의사가 "Maybe you can get out here on Monday." 라고 말을 함. ( 해석:잘하면 월요일날 나갈수도 있겠다) 

 

그날은 토요일였음. 내가 병동에 들어온날은 금요일였기 때문에.

 

일요일날은 쉬는날이라 의사들이 오지 않는다고 했음.

 

나는 왜 오늘 못 나가냐 나는 정말 괜찮다 했지만 그는 지켜보자라는 말만 하곤 다른 환자들을 보러감.

 

일단은 월요일날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기니 그래도 기분은 좋았음 ㅠ

 

하루만 더 버티면 나갈 수 있어!힘내자!

 

속으로 계속 나늘 다독였음.

 

 

암튼 다시 금요일 저녁식사를 마친후의 밤으로 돌아가자면, 밥을 먹은 뒤론 잘 때까지 자유시간임.

 

11시가 잠자는 시간이고 아침 7시가 일어나는 시간임.

 

몇몇 사람들은 티비를 보고있었고 나도 제프를 따라 티비방으로 들어갔음.

 

의자가 모잘라 구석에 서서 티비를 보는데 하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스포츠채널를 보고 있었음.

 

뻘줌하게 서있는데 그때 옆에 와서 앉으라고 한 사람이 덩치가 엄청 큰 흑인 언니였음.

 

자기는 갈곳이 없어 여기에 스스로지원해서 들어온 거고 이름을 애기해줬는데 까먹었음 ㅠ

 

머리를 올림머리로 묶고 있었기 때문에 올림언니라 부르겠음.

 

올림언니는 마약을 했었는데 여러 종류의 마약을 했다고 함. Cocaine, meth 등등 정말 많은 종류였음.

 

내가 지금은 안해도 괜챦나는 말에 지금은 괜찮지만 그때 마약을 얻기 위해 몸도 팔고 엄청 힘들었다고 말함ㅠㅠㅠ

 

 

그날 금요일 저녁은 내게도 너무나도 많이 힘든 날였음.

 

본인은 아침점심저녁으로 먹는 약이 3종류가 있었는데

 

하나는 우울제 하나는 불안제 하나는 공황발작이 올 때 먹는 진정제였음.

 

근데 약을 다 뺏기니 먼가 더 불안하기도 하고 발작이 올 거 같은 조짐이 자꾸 보였음. (호읍이 가빠진다거나)

 

간호사들이 모여있는 널스 스테이션에 가서 내가 몸이 좀 안 좋은데 내 약들을 먹고 싶다 했더니

 

아직 너가 복용하는 약들은 준비가 안되있다고 하며 진정제 하나를 줌.

 

(내가 정신병동에 처음 들어왔을 때 가지고 있던 약은 다 뺏겼고, 여기 병원에 있는 약국에서 새로 약을 가지고 와줘야 했었음)

 

그 진정제는 하루에 3개 까지 먹을수 있는데 중간에 5시간 정도의 텀이있음.

 

한마디로 진정데 약을 2시에 먹었으면 아무리 내가 5시쯤에 갑자기 힘들더라도 7시이후에나 약을 먹을 수 있는 거였음.

 

나는 약에 의존성이 좀 강해서 정말 너무 힘들었었음. 

 

그래도 죽기살기로 최대한 버티기로 함. 정말 죽을 거 같은게 문제였지만.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쯤에 누군가가 내 방문을 열음.

 

어려보이는 여자였는데 내 룸메라고 했음.

 

그녀는 왼쪽팔에 자해를 심하게 해 아빠가 신고하여 들어왔다고 함.

 

애기를 좀더 하고 싶었지만 잠자는 시간이기도 했고 또 그 아이가 조용한 타입이여서 말도 별로 없었음 ㅠㅠ

 

그렇게 다시 잠을 자다가 누군가가 날 만지는 느낌에 일어났는데 간호사가 내 혈압을 재고있었음. 

 

시간은 새벽 6시30분쯤이였음.

 

나는 7시까지 잠을 잔 뒤 일어나라는 소리에 깻음.

 

아침 먹을 시간이라고...

 

제프가 내 방문 앞에서 기다려 주고있었음.

 

그렇게 제프와 다른사람들과 같이 아침을 먹으로 식당으로 이동함.

 

아침을 먹고는 간단한 스트레칭과 레이저 타임이라고 작은 운동장으로 나가게 함.

 

물론 안나가고 방에 들어가 다시 자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제프가 최대한 여기에서 하라는데로 따르는게 좋다고 하여 나갔음.

 

나가는 동시에 간호사들이 종이에다가 내 이름을 체크하는걸 봄.

 

역시 제프말대로 하라는 데로 하는 게 빨리 나갈 수 있는 지름길이긴 했음.

 

 

인제 금~토 일 애기 쓰는데 왜케 안끝나죠 ㅋㅋㅋ음

 

4편을 마지막으로 쓸게요 ㅠㅠ최대한 추리고 추려서 쓰겠습니다

 

아직 강간범 애기도 안 썼는데 ㅠㅠㅠ하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쓰는게 힘드네요 ㅎㅎㅎ

 

 

 

출처 : 오유  멍개똥이야

 http://todayhumor.com/?panic_91971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4 

 

 

안녕하세요 !

 

이런저런 일 때문에 4탄 쓰는데 조금 걸렸네요 ㅠㅠ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ㅠ

 

음슴체로 편하게 쓸게요!

 

 

 

아무리 정신병동이라도 visiting hours( 면회시간)이라는게 있었음!

 

월~금은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토~일은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그리고 6시부터 7시30분까지 2번이 있음.

 

토요일 아침 남친과 통화를 했는데 착한남치는 면회를 두번다 와주기로 했슴! 

 

중간 3시30분부터 6시까지는 혼자 커피집에 가 있기로 함.

 

면회를 올 때 음식물과 환자에게 필요한 옷가지를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남친이 샌드위치를 사오기로 함. 

 

한식이 너무 먹고싶었지만 완전히 밀봉되있는 음식이 아니면 가지고 들어올 수 없어서

 

마트에서 밀봉되있는 음식과 과자 그리고 쥬스를 사가지고 오기로 함.

 

 

아침밥을 먹고 주말이라 딱히 하는 활동이 없다고 해 방문 앞 복도에 제프와 룸메 그리고 올림머리 언니와 앉아있었음.

 

아침에는 내가 먹던 약들이 준비가 되어 먹을 수 있었지만

 

담당의사가 나와 상의도 없이 약중에 한종류를 다른 걸로 바꿔버림 ㅠ

 

내가 매일 먹던 약을 못먹으니 너무 불안하기도 했음.

 

난 불안할 때마다 민트맛 껌을 씹는데 병동에선 껌금지라 가지고 있던 껌을 다 뺏겼었음. 

 

그래서 오늘 남친이 면회를 올 때 내가 씹는 껌을 가지고 온다고 하여 몰래 껌을 가지고 병동으로 들어올 예정이였음.

 

남친에게 내 옷가지속에 껌을 몰래 넣어놓고 나에게 넘기라 미리 귀뜸을 해둠. 남친도 알겠다 했음.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는 중에 올림머리 언니가 cross word puzzle 이라는 여러 알파벳중에서 영단어를 찾아내는 게임을 하고있었는데

 

병동안에선 시간이 너무나도 안 가 이런 거라도 하는게 좋다고 함. 

 

나에게 너는 있다가 남친이 면회를 오니 잡지라던지 책을 사오라하면 좋을 거라 말해줌.

 

그래서 남친에게 한번더 전화를 하기로 함.

 

간호사에게 허락을 맡고 전화기를 쓰러가는데 이미 누군가 쓰고 있엇음.

 

제프가 내옆으로 오더니 저 애가 전화기를 잡고 있으니 아마 좀 기달려야 할거라고 말함.

 

저애가 누구냐 했더니 여기 병동에서 가장 오래 있었고 제일 이상한 아이라고 말해줌. 

 

그녀는 엄청 난 다크서클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나이대가 짐작이 안갔음. 

 

제프도 나이는 모른다고 했음. 

 

폭탄머리에 양쪽 두눈은 제각각 놀고 있었음.. 

 

앞을 못 보는애는 아니라 함. 

 

몸집이 컷지만 비정상적으로 배가 산만하게 나와있었음.

 

그녀가 먼가 좀 가여워졌음 ㅠㅠ

 

전화기를 붙들고 머라고 낮은 목소리로 대화를 하는데 상대쪽에선 말소리가 들리지 않았음.

 

제프가 나대신 나서서 그녀에게 다가가 전화기를 쓰고 있지 않으면 내친구가 좀 쓸 수 있겠냐고 물어봐줌.

 

그녀는 불같이 화를 내며 방해하지말라 함ㄷㄷ 

 

 

한 30분 정도 기다리고서야 그녀는 간호사의 제지를 받아 전화기를 내려놈.

 

끊임없이 궁시렁 거리며 간호사 뒤를 따라가다가 갑자기 큰소리로 "No! Fuck you! No!" 이럼ㄷㄷㄷ

 

제프는 고개를 저으며 어서 전화기를 쓰라 함.

 

나는 남친에게 전화를 걸어 책과 잡지 그리고 색연필과 어른용 색칠하는 그림책과 크로스 워드 퍼즐책을 사다달라 했음. 

 

그리고 껌 사오는 것도 잊지 말아달라 했음.

 

남친은 알았다며 있다 보자 했고 당시 시간은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음.

 

 

점심시간은 별탈 없이 지나갔지만 문제는 난 아직도 입맛이 없었고  여기서 주는 음식에 거의 손을 못 댔음 ㅠㅠ

 

올림머리언니는 음식을 좋아하는데 내가 못 먹겠다 하면 자기가 대신 먹어준다하며 내 음식을 자기 그릇으로 다 옮겨감.

 

먼가 고맙기도 하면서 먼가 살짝 섭섭하기도 했음.

 

점심시간이 끝나고 마당에 나가 앉아 있으며 면회 시간이 오길 기다렸고

 

시간은 제프와 병동 밖에서 살아갔던 이야기를 하니 금방 지나갔음.

 

 

드디어 2시 면회시간이 왔음.

 

2시10분쯤에 나에게 방문자가 왔다는 간호사의 말과함께 마당을 가로질러 면회실로 감.

 

거기엔 남친이 두손가득 먹을거와 옷가지를 들고 날 기다리고 있었음.

 

면회실은 방이 2개였는데 우리는 안쪽 방으로 들어감.

 

방두개 사이에 간호사들이 의자에 앉아서 우리가 허튼짓을? 안하나 감시를 함. 

 

나는 남친에게 너무너무 힘들지만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병동에서 나갈 때까지 견디기는 수월할 거 같다고 함.

 

남친은 내가 대견하다며 가지고온 음식을 어서 먹으라고 함.

 

그때 갑자기 간호사가 오더니 그 음식은 먹지 못한다며 저지를 함.

 

샌드위치였는데 밀봉까진 아니고 뚜겅으로 열고 닫는 거였음.

 

음식은 완전히 밀봉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음.

 

결국 뺏겨서 남친이 사가지고온 과자를 먹음 ㅠㅠㅠ

 

사과쥬스도 마시고 그러다 내가 껌은 어찌했냐 물었더니 옷속에 잘 있다고 하며 옷가지를 나에게 건내줌.

 

내 속옷도 가지고 와줬는데 속옷은 후드 주머니에 쑤셔넣음.

 

당시에 나는 어그부츠를 신고 있었는데 껌 한 팩을 다리를 긁는척 몸을 숙여 어그부츠에 집어넣음.

 

남친이 껌안속에 서프라이즈를 숨겨 놨다고 하며 있다 몰래 까보라 했음.

 

 

면회시간은 정말 번개같이 지나가버림.

 

6시에 한번더 면회시간이 있으니 그때 다시 보자하고 나는 내옷가지를 들고 다시 병동으로 들어갈려 했음.

 

그때!! 간호사가 날 가르키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함 ㄷㄷㄷㄷㄷ

 

주머니에 든게 무엇이냐고 물어봄

 

나는 속옷이라 말함 꺼내보라함. 창피하지만 내 속옷을 꺼내 보여줌.

 

간호사가 오케이 하더니 들어가라고 함.

 

나는 떨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병동으로 들어감 ㄷㄷㄷ

 

그리고 내방으로가 화장실로 바로 들어갔음.

 

남친이 가지고 온 껌을 꺼내서 열어보니 껌 껍질들이 먼가 한번 열었다가 만 거 같았음.

 

껌 껍질들을 열어보니 껌 중간에 내 동그란 진정제 약이 박혀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껌들을 다 까보니 껌 한 통이 다 그렇게 돼있었음.

 

남친과 전화통화를 하다 내가 내 약을 못먹는 거에 대하여 신세한탄을 했는데 남친이가 다 방법이 있다고 함.

 

그래서 내가 머가? 이러니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함.

 

(참고로 남친과 저는 결혼할 사이로 저희집에 들어와 살고 있습니다)

 

근데 그게 이런 식으로 내 약을 전달해줄진 몰랐음ㅋㅋㅋ

 

나는 껌을 하나하나씩 까서 약을 모은 다음에 같이 딸려 들어있던 작은 지퍼락주머니에 넣은 다음 내 양말속에 집어넣고 어그부츠를 신음. 

 

참고로 글쓴이는 병동에 있으면서 똑같은 옷을 매일 입음. 

 

남친이 가져다준 스웨터를 입고 위에 후드집업을 입음.

 

바지는 츄리닝을 입었고 어그뷰츠를 신음.

 

이건 절대범죄라는 걸 알지만 그때 당시엔 공황장애가 너무 심해 내 약들이 필요했음 ㅠ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안 들킨 게 정말 다행임.

 

그리고 나중 가서 알았지만 다른사람들도 그런식으로 약과 담배를 반입해들어온다고 했음ㄷㄷㄷ 

 

자기물품들은 간호사들이 왠만해서 검사하거나 뒤지지않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함.

 

나는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마시고 약를 한 알 먹음.

 

그리고 주위를 한번 확인 후 (혹시 약을 떨어트렸을까봐) 밖으로 나감.

 

 

5편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여러분 범죄는 저지르면 안됩니다! ㅠㅠ

 

 

 

출처 : 오유 멍개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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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1-2 (by 망고오렌지) 미국 정신병원에 끌려갔던 이야기 5 - 6 (by 망고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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