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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극한의 공포를 느끼다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8.09.23 12:28조회 수 2270추천 수 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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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얘기는 제가 중 3시절에 저희 동네 백화점에서 겪었던 실화를 글로 옮기는 겁니다^^

 

제가 사는 곳에는 유나 백화점이라고 지금은 부도가 나서 없어진 중형 백화점이 들어서 있었어요

 

그 유나 백화점이 생겼을 당시에... 계열사가 부도가 나서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서

 

신축 건물이던 그 백화점 건물을 다 완공하지도 못한 채 그 건물의 사장님이 자살하셨어요 ㅡㅡ;

 

6층 건물에 사무실이 있었는데 거기 목매달아 자살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에선 꽤나 유명한 부자였기 때문에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았는데

 

세상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순간의 부도로 사장은 자살하고 가족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다더군요...

 

암튼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서 그 건물은 힘겹게 힘겹게 완공되었구요...

 

부도처리난 백화점이라서 초반의 백화점의 의도와는 다르게

 

학원이 들어서고 당구장 피자가게 등 음식점등이 입점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분양을 완결짓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그떄문에 상당히 넓은 건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텅 빈~ 그런 느낌... 아마 망한 대형상가 가보신 분들은 대충 아실거에요 천으로 덮히고 먼지 쌓이고 뭐 그런^^;

 

아무튼  때는 중학교 3학년 한창 음악 실기 시험으로 리코더를 연습할 때였습니다.

 

4층에 독서실이 있었기에 저를 포함한 5명의 친구가 비상구 계단에서 신나게 리코더를 불러대고 있었지요

 

그때가 밤 10시 쯤 되서 였을 겁니다. 시끄럽게 비상구 쪽에서 리코더를 불러대니까

 

독서실 실장이 나와서 시끄럽다고 여기서 연습하지 말라고 다른 데 가서 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쫓겨난 우리는 당장 내일이 실기시험이였기 때문에 연습할 장소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한게 4층 독서실을 제외한 모든 층은 비상구 통한 출입문이 잠겨있기 때문에

 

옥상으로 올라가자고 의견을 모았지요... 그게 실수였어요...

 

백화점 특성상 저녁 8시가 되면 문을 다 닫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옥상을 택했던 우리들...

 

친구들 5명이 나란히 올라가서 옥상 문을 열었습니다.

 

뻑뻑한 쇠 문이 굵직한 마찰음을 내면서 힘겹게 열리더군요...

 

옥상도 너무 넓어 끝이 안보일 정도~

 

우리는 문 바로 옆에 있는 환기구에 걸터앉아서 리코더를 크게 불러댔습니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은연중에 무서웠던거죠 다들~

 

뭐 시간도 늦었거니와 귀신이 나타난다는 둥 루머에... 머릿속을 마구 마구 스쳐지나 갈 떄였죠

 

2명은 앞을 향해  2명은 벽과 가까운 뒤쪽을 향해... 1명은 문옆에 서서 리코더를 불고 있을 때

 

앞쪽을 바라보며 리코더를 불던 친구들이 동시에 외쳤습니다 ㅡㅡ;

 

"마!!! 저거 뭐꼬~ 앞에 둥실 둥실 거리는거!!!"

 

저희는 친구들의 말에 일제히 같은 쪽을 바라봤죠

 

제가 앞을 딱 봤는데 희미하게 뭐가 움직이는 거 같은데 사실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ㅡㅡ;(눈이 좀 많이 안좋습니다)

 

"뭐 암것도 안뷔는데 먼 캐소리고~ 장난치지 마라"

 

"아이다~ 앞에 저기 머 두둥실 떠댕긴다 아이가 잘 봐봐라~ 저기 장갑 걸려있는 빨랫줄 에 봐봐라"

 

"그럼 청소하는 아줌마가 뭐 말릴라고 빨랫줄에 걸어놨겠지~"

 

"돌아이가~ 저게 빨랫줄에 걸린거 같나!! 니 눈깔 사시가~"

 

겁은 나는데 친구들은 보인다고 하니까 은근히 궁금하더군요 뭔지 ㅡㅡ;

 

문앞에 서있던 친구를 잡아서 같이 확인하러 가자고 부추겼습니다.

 

자기는 끝까지 대충 보인다면서 우겨대더군요 안갈꺼라고 ㅡㅡ;

 

제가 시끄럽다고 헤드락 걸어서 옆에 끼고 성큼성큼 걸어갔습니다... 한 10발자국 내딛으니까

 

희미하게 보이던 물체가 슬슬 형체를 드러내더군요...

 

빨랫줄에 대수건 머리부분만 걸어놨는데 그 뒤로 사람 한분이 뒷짐을 쥔 것처럼 서계시는겁니다...

 

대수건에 가려서 가슴통 윗쪽으로 잘 안보이던데 분명히 뒷모습이 사람 같았습니다...

 

근데 앞으로 걸어갈 수록 왠지 잘못 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등을 타고 닭살이 게속 돋더군요...

 

옆에 있는 친구는 헤드락 때문에 시선이 거의 아랫쪽으로만 고정된 채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어요~~

 

의지와는 다르게 발걸음이 계속 앞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가 미친듯이 발악을 하면서

 

"놔라~ 놔라 씨X놈아~ 놔라!"

 

이러면서 갑자기 저를 앞으로 확 뿌리치고 옥상문을 향해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ㅡㅡ;

 

근데 이 친구가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면서 옥상문을 박차고 가니까 뒤에 있던 3명 모두 덩달아서 "와아~"

 

이러면서 냅다 뛰더군요... 완전 어이없어진 저도 순간 놀라서 도망가려고 옆에 발판이 있어서 비켜가려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뛰었습니다..

 

그떄 저도 모르게 그 쪽을 휙하고 봤는데...

 

사실 오래 되서 옷차림새는 기억도 안나고 그것까지 기억할 여력도 없었지만

 

제 시야에 확실히 보였던건 삐져나올 듯한 눈 알과 듬성듬성 빠진 곳이 더 많은 헝클어진 머리하고

 

뭔가에 쥐어 짜인듯한 선명한  목의 자국이였습니다...

 

그 장면을 순간 딱 보고 비상문을 향해서 뛰어가는데 정말 제 의지로 달리고 있다는 사실마저 잊어

 

버릴 정도로 너무나 오싹한 기분이였습니다.

 

만약 달리는 상황이 아니였다면 정말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버렸을 거에요

 

진짜 그 상황이 되니까 비명이 아니라 그냥 숨이 안쉬어지더군요...

 

문에 뛰어가서 문고리를 잡아당기는데 어저나 뻑뻑하고 안열리던지

 

그 문여는 몇초의 순간동안 미쳐버릴 것만 같더군요...

 

겨우 문을 열고 비상구 계단 문에 서서 "아~ 씨X 씨X~"

 

이 말만 연거푸 말하며 문을 정말 세개 닫고 4층 까지 미친듯이 달려왔습니다.

 

4층이 독서실인데 3층내려가는 복도에 4명이 모여있고

 

아까 제가 헤드락 걸었던 친구는 주저앉아서 울고있더군요 ㅡㅡ;

 

저는 이유를 몰라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친구들을 보면서

 

"이새끼들아~ 느그가 뭐 봤다고 같이 튀어나가노~ 어?! 그라고 니는 뭔데 갑자기 내를 밀치고

 

그렇게 고함치면서 뛰어가는데!! 니떔에 내가 우째 될뻔 했는 줄 아나!"

 

정말 나혼자 그 공포를 감당해야 했던 것에 대해 너무나 화가 나더군요 그렇게 혼자 막 화가나서 소리치고 있는데

 

그 주저앉아서 울던 친구가

 

"니가 내 목 걸고 있을 때 다리가 보였다... 근데 다리가 땅에 닿아있는게 아니라

 

둥둥 떠있떠라... 살이 다 썩어서 문드러진 것 같더라... 내 진짜 미칠 것 같으니까 이제 그만 뭐라해라~"

 

 
 

거짓말 일절 안보태고 사실 그대로 쓴 글입니다^^

 

지금은 제가 학교를 서울로 오는 바람에 자주는 못만나지만

 

요즘에도 가끔 만나면 항상 술안주로 그 얘기를 곱씹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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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렷을적 겪은 기묘한 어머니실화 이야기 1탄

 

 

 

 

 

 

 

 

 

*지금적는 글은 실화이고 허구로 꾸며낼 내용도 아님을 선서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쯤 일겁니다

아버지의 건축사업이 크게 성공하여서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에 아버지가 손수 토목 가시설 등 인력을써서

상가겸 주택 건물을 하나 지으셨습니다.

 

집안적인 분위기는 경제적으로 넉넉할시기고 아무런 문재가 없었지만

어머니쪽의 외할아버지가 중풍으로 오랜지병을 앓으셧는대

점점 기운을 잃으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셨을때입니다.

 

지금도 그때당시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이 납니다

일요일 아침7시 되기 얼마안되서

갑자기 어머니가 벌떡 일어나서 바로옆자리에서 자고있는 저를 깨우셨습니다.

 

어머니:일어나봐 동수야 일어나봐 빨리

동수:왜 더자자 ㅠㅠ

어머니:너 아침부터 일찍 친구대려오지 말랬지 엄마가?

동수:아 뭐 지금몃신대 벌써 친구가와

어머니:그럼 안방에서 있다 간애는 누구야? 진짜 친구안대려왔어?

동수:자고있었는대 무슨소리하는거야 아진짜 나졸려

어머니:이놈의자식이 진자 빨리 나가서 누구있나 보고와바

동수:아진짜 알았어...

 

*어머니의 이상한행동에 당시어렸던 저는 갑자기 겁을먹고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공부방이며 작은방이며 마루며 화장실이며 배란다며 다문을 열고 확인해봤습니다

  당연하다는듯이 아무도없었고 짜증이난 저는 어머니에게 짜증을부리며 아무도없다고 말해준뒤

  다시 잠자리를 청하러 침대로 올라갔습니다.

 

어머니:이상하다.. 방금 누가 침대 앞에 앉아있었는대

동수:아 무섭게 이상한 소리하지마 진짜

어머니:거참 진짜 이상하네...

 

 

그때바로...

 

침대옆에 있던 전화로 벨이 울리고

전화를 받은 어머니의 표정이 쏴아하고 굳어지더니

갑자기 두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동수:엄마 왜그래? 왜울어 응?

엄마:동수야.. 엄마 외가댁 김포에좀 다녀올테니간

       집에 혼자있지말고 엄마가 5만원줄테니간 옆집형네가서

       같이 학교끝나고 밥먹고 그래 엄마 3일있다 올게 알았지?

동수:아빠는 안와?

엄마:아빠도 못들어올거야 그니깐 옆집형 말잘듣고 엄마 지금바로가야되니간

동수:응 알았어...

 

그리고 3일정도 뒤에 어머니가 오시고

저는 학교를 5일동안 쉬게되었습니다

같이 김포로 올라가서

외가댁에 도착하니

안방에 관하나에 할아버지영정이 올라온걸 보고

아...할아버지가 돌아가셨구나..

 

-아직도 생각하면 살짝 등골이 오싹합니다...

-할아버지가 임종하시기전에 어머니의 반응

-어머니가 침대앞에 왠아이가 앉아서 쳐다보고있었다는 이야기

-이야기가 끈남과 동시에 기다렸다는듯이 걸려오는 전화

 

상황이 너무 딱딱 떨어지는 전개..

어렷을적에는 이해하지 못햇지만 나이먹고 다시생각해보면

참 기묘한 일이 었구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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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관한 오싹한 경험

 

 

 

 

 

 

 

 

 

 

고양이라.. 벌써 7년전 일이네 아직도 생생한데.. 그 당시에 내가 살던 오피스텔 앞에 고양이가 새끼를 후질러놨어. 동네도 동

 

 

네고 여건상 도둑고양이가 별로 없는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앞 아구찜전문점이었나? 그 건물 보일러실에 괭이가

 

 

새끼를 후질렀드라고..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짜증나던게 밤에 새끼들 울어재끼거.. 여간 짜증나는게 아녔지.

 

 

어느날 외출나가는데 동네 꼬꼬마놈들이 그 고양이한테 돌맹이 집어던지면서 막대기 휘둘러대고있드라고.

 

 

 괜히 꼬맹이들 건드려서 그래도 귀한집 자식인데란 생각도 들고 꼬맹이들 어머니 치맛바람 무서워서 그냥갈라고 했어.

 

 

 그러다 문득 그 괭이놈 새끼 까질러 놓은게 불현듯 생각나드라고. 그래서 애기들한테 그러면 못쓴다고 고양이

 

 

영물이라고 잘타일렀지. 새끼들 직접 본건 그때가 처음이었지. 밤에 잠못자게 하는놈

 

 

들이였는데 막상보니까 귀엽드라. 지애미는 완전 검은색인데 새끼들은 얼룩덜룩하드라..그동안 앙금이 싹 풀리드라고. 동네

 

 

가 깨끗해서 먹을거 구하기도 여의치 않았을텐데 새끼들은 잘길러 났드라고 애미고양이가 측은해서 먹이좀 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어.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추석때 받았던 참치셋트 두캔 가지고나와서 앞에 까놓고 그냥갔어. 손에들고 불렀더니 멀뚱

 

 

멀뚱 처다보기만 하고 안오드라고.  외출 마치고 돌아오는데 참치캔 싹다 비워낫드라. 그뒤로 집에있는 참치 다떨어 질때까

 

 

지 계속 갖다 줬어. 어차피 참치캔 싫어했는데 잘됐다 싶었지. 흐믓하드라. 어느날 술 얼큰히 취해서 오피스텔앞에 쪼그려 앉

 

 

아서 친구랑 통화하고있는데 고양이 녀석이 나한테 오드라. 몸뎅이를 내 다리에 계속 슥슥 문질러대는데 강아지처럼 털

 

 

이 부 드럽지 않고 꺼끌꺼끌하드라고. 강아지 애교하고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었어. 지딴엔 나한테 마음에 문을 연거같았

 

 

어. 그래서 이름도 붙혀줬어 내가. 애교부리는 작태가 룸빵 마담을 생각나게해서 검PD라고 붙혀줬어.(PD는 필요한거 대주는

 

 

년)그러고서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보니까 새끼들도 다크고해서인지 떠나고 없더라고. 시원섭섭하드라.

 

 

그런일도 다 잊혀질무렵 고양이가 떠난지 한 3-4개월 지났을라나..  친구들이랑 술 거하게 먹고 취해서 비틀비틀 집에 걸어가

 

 

고있었어. 원룸촌 쪽 지나가고있을때쯤 골목에서 검은고양이가 슥 하고 나와서 멀뚱멀뚱 날 쳐다 보드라. 순간 반가워서 쪼

 

 

그려앉고 막 불렀어 검PD~ 일루와~ 이리와 워레워레~ 부르는데 이 괭이가 검PD가 아녔는지 나보고 쉭 쉭~ 그러면서 씩

 

 

씩대드라고. 엥..우리 검피디 아닌갑다~ 하고 일어서서 가려는데 이젠 아주 이빨까지 드러내면서 나한테 쉭쉭 거리는거야. 순

 

 

간 나도 야마탱이 돌아서 이 괭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고양이한테 막 뛰어들었어. 그때 내가 술많이 취하긴 했어도 그런일에

 

 

흥분하고 그러는 성격은 절대 아니거든.술자리에서도 나쁜일 하나없이 즐겁게 보냈고 말이야. 근데 그땐 이상하게 그 괭이 새

 

 

끼 꼭 잡아 족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진짜 고양이가 사람홀린다고 내가 홀렸는지 그 고양이 도망가는거 쫓아서 원룸

 

 

사이사이막 헤집고다녔어. 근데 멀쩡해도 못잡을 판에 술취해서 어떻게 잡겠어 고양이를. 이미 고양이가 물구나무서서 가도

 

 

한양까지갔을 시간에 뭔 오기인진 몰라도 어떤 원룸앞에 버려둘라고 모은 장롱서부터 시작해서 쌓아놓은 폐품 까지 뒤지고

 

 

있는데 그집 사는 아저씬지 나와서 아저씨지금 뭐하는거에요? 이러드라고. 갑자기 정신이 확돌아오더라. 내가 지금 뭐한거

 

 

지..멍해서있는데 또 그아저씨가 아저씨 지금 여기서 뭐하시냐고요? 이러더라고. 당황해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니까

 

 

그아저씨가 나한테 술 많이 드셨으면 집에가서 쉴것이지 왜 남의 건물앞에와서 큰소리로 욕지기하는거냐고 얼른 들어가시라

 

 

고 그러드라. 분명히 흥분하긴했어도 욕은 절대 안했었거든.당황해서 물어봤지 내가 크게 소란피웠냐고 물어보니까  아저씨

 

 

가 말하길 일하고 와서집에서 좀 쉬고있는데 집앞에서 누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쌍욕을 하드라는거야 싸움났나보다 해서

 

 

그냥 잠자코있는데 너무 흥분한거 같아서 사람 잡겠다 싶어서 나와보니까 나혼자 그러고 있드라는거야. 일단 소란피워서 죄

 

 

송하다고 술취해서 잠시 정신이 없었다고말하고 자릴 떳지. 오면서도 계속이상하더라. 흥분은 커녕 욕한번 안했을진데.. 내

 

 

가 그 고양이 잡으러 다니면서 생각하길 그와중에도 이런모습 다른사람이 보면 오해살수도있으니까 조용히 잡아족치자 그랬

 

 

었거든. 술이 확깨드라고. 가면서 오늘 술이 너무 과했나보다. 아 쪽팔려 이런생각하며 집에거의 다왔는데 오피스텔앞 그좁

 

 

은 길에 빽차가 우글우글 모여있는거야. 뭐야 뭐야. 이러면서 안에 헤집고 들어가니까 오피스텔 앞 골목 땅바닥에 굵직한게

 

 

널부러져있는데 딱 시체다라는 생각이 확들더라고.  우리 오피스텔 사는 어떤 아가씨는 옆에 앉아서 훌쩍거리고 있고 경찰들

 

 

막 부산떨고사람들 우글우글 몰려있는데 궁금해 미치겠는거야 옆에 아저씨한테 막 물어봤지 무슨일이냐고 내가 여기 오기 얼

 

 

마전에 우리 오피스텔 사는 한 아저씨가 집 바로앞에서 뻑치기 맞고 그자리서 사망하고그걸 오피스텔에서 나오던 저기 훌쩍

 

 

거리는 아가씨가 직접 목격했다는거야. 그아저씨도 집에있다가 왠여자가 소리를 미친듯이 지르길래 나와봤더니 아가씨 막 울

 

 

고불고 난리났고 사람한명 쓰러져있고 아가씨 비명에 놀란 사람들 하나둘씩 슬금슬금 나오드라고...  순간 사람이 죽었다는

 

 

것보다 아까 고양이만났었던 일에 소름이 미친듯이 돋드라. 그기분 알어? 머리만 물속에 잠긴 기분? 머리가 천천히 돌아가는

 

 

데 얼추 계산해 보니까 저기에 누워있는 아저씨가 나일수도 있었겠구나는 생각이드는데..그때 그 감정을 글로써 설명 못한다

 

 

는게 정말 아쉽네. 내가 그때 미쳐가지고 고양이 잡겠다고 난리 안피웠으면어떻게 됬을까. 그런 생각하니까 집에 못들어가겠

 

 

드라. 친구한테 연락해서 친구네서 잤어.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불현듯 생각이 드는데 어제 그고양이 가 검PD였을까. 검PD

 

 

가 나한테 은혜갚은건가 라는 생각이 들긴 들더라고.  물론 아닐가능성도크고 그 고양이를 안만나고 집에 갔어도 뻑치기를 안

 

 

맞았을 가능성도 굉장히 크지만..왜 사람마음이 다 그렇잖아. 특이한 상황이 닥치면 그게 마치 나에게 일어난 특별한 경험으

 

 

로 돌리려는거..근데 괜히 이상하게 그뒤론 고양이를 피하게 되더라. 왜 그런지 나도 모르겠지만.. 집고양이는 안그러는데 도

 

 

둑괭이 같은거.. 그일 있고 3-4개월정도는 고양이만 봐도 무슨일 일어나는거 아닌가해서 괜히 시간더 뻐기려고하고 어떤날은

 

 

고양이 본날은 아예 집에 안들어간적도 있었어.지금은 그냥 잊혀져 가는 기억일 뿐이지만.. 아직도 생각은 해. 정말 그 고양이

 

 

가 나한테 은혜갚은걸까..? 만약 갚았다면 그녀석 내가 지한테 붙혀준 이름 뜻을 알았어도 은혜갚았을까라고.. 내가 미신 믿

 

 

을 나이도 아니고 크리스찬이라 뭐 동물한테 영적인걸 부여하고 싶진 않지만.. 고양이는 좀 조심해야 하는 동물이라고 생각

 

 

해. 함부로 해꼬지 하는건 안좋을거야. 꼭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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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아이 -상-

 

 

 

 

 

 

 

 

 

 

 

이야기의 시작은 12년전 중2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당시에는 인터넷은 커녕 컴퓨터게임도 매우 귀한 시절이라

 

우리의 화젯거리는 항상 오락실(아케이드라 불렀죠)과 가정용게임기였다.

 

나는 미니컴보이(닌텐도에서 나온 휴대용게임기. 원명은 Game Boy. 닌텐도DS의 모태)의 광팬이었다.

 

매일매일 반친구들과 오락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무렵 한 녀석이 전학을 왔다.

 

이름은 김두현(가명). 집안사정상 지방에서 혼자 올라와 독학하는 어린나이에 보기드문 놈이었다.

 

우리또래들상에선 자취 라는게 정말 생소한것인지라 자연스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녀석은 소위 말하는 만능이었다. 키도 훤칠하고 호감가는 얼굴에다가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사교성도 엄청 좋아서 생각보다 훨신 빠르게 친해져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글 첫머리에서 언급한 미니컴보이에 대해 나 이상의 관심을 갖고있던 터라

 

유난히 나와 심각하게 친해졌다. 그당시에는 게임에대한 정보가 월간잡지뿐이었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였고 게임소프트를 구할 방법은 지금도 유명한 용산이 최고의메카였다.

 

자연스래 주말이면 두현이와 용산행 국철을 타게되었고 게임얘기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여름방학이 되었다.

 


 

그당시엔 연락할 수단이 집전화밖에 없었다. 두현이네집엔 전화가없어서

 

연락할 길이 없었기에 방학기간 내내 만날 방법이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소집일이 되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당시에는 소집일 이라는게 있었다.


방학기간중 특정일에 학교로 나와 간단한 청소를 하고 방학기간에 사고라도 났는지 등의 안부를 묻는..)

 

그런데 그 모범생이었던 두현이가 나오질 않은것이다. 지방에 집으로 내려갔나 싶기도하고 궁금하기도해서

 

담임선생님에게 주소를 받아서 다음날 찾아가보았다.


(그당시 내가살던집 옆집이 중국집이라 거기붙어있는 지도를 보며 주소로 집찾기는 쉬웠다)

 

당연히 집에 없을거라 생각하고 문에 메모를 붙여놓을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사람의기척이 느껴졌다. 문을 두두리며 " 두현아! " 불렀더니 이내 문이 열리며 두현이가 나왔다.

 

그순간 뒷걸음질을 칠 뻔했다. 내가 알던 두현이의모습이 아니었다. 그 덩치좋던 체격이나 통통하던 얼굴이

 

뼈만남은듯하게 퀭한 눈에 얼굴은 어둡다못해 회색을 띄고있었다.

 

난 너무 놀래서 물었다.

 

 

 

" 두현아.. 어디 아팠던거냐? 얼굴이 왜이래. "

 

 

 

" 응 아냐 요즘 통 살이빠지네.. 우선 들어와라 "

 

 

 

그렇게 친했으면서도 집은 처음와보는것같았다.

 

녀석의 성격대로 혼자사는녀석의 집이라고는 볼수없을정도로 깨끗하고 정돈된 집이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녀석의 몰골에대해 물었더니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내 평소의 쾌활한 모습으로돌아와서 얘기를 시작했다.

 

 

 


 

"응 요즘 몸이 허해서그런가.. 거의 맨날 잠을 제대로 못자. "

 

 

 


 

그때까진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그리고 그당시 나이에맞게 금세 잊어버리곤 방학기간동안 하지못했던 노가리를 풀기시작했다.

 

한참 시간이 흘러 저녁무렵.. 집에 돌아갈려고 일어서니 녀석이 오늘 자고가면 안되냐고 잡았다.

 

우선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야하기때문에 잠시 나와서 공중전화로 허락을 맡고 다시 두현이네로 돌아왔다.

 

간단히 라면을 먹고 오락도 하고 티비도 보다가 늦은밤이 되서야 잘 준비를 하고 누웠다.

 

잠이 살짝 들 무렵 두현이가 은근슬쩍 얘기를했다.

 

 

 

" 사실은 여기 이사오고 한달쯤 지났나..? 그때부터 거의 매일밤 악몽을 꾼다.

 

무섭기도하지만 잠못자는데 정말 미칠거같아 "

 

 

 

" 야 쉬바 그런말은 내일아침에 해라. 자기전에 그런얘기들으면 나 못자임마 "

 

 

 

" 아니 그래도 들어봐. "

 

 

 

" 아 젠장.. 알았어 해봐 "

 

 

 

" 응 평소처럼 저녁되면 불끄고 누워서 바로 잠이 드는데...

 

어느정도 지나면 갑자기 가슴이 막 답답해져.

 

그러다가 너무 답답해서 눈을 딱 뜨면 얼굴이고뭐고

 

온통 까맣게보이는 할아버지가 가슴위에 쪼그려앉아서

 

내 목을 꽉 쥐어짜면서 그렁그렁한 쇳소리나는 목소리로 죽어~ 죽어~ 이러는거야

 

근데 몸이 하나도 안움직이고 숨은 못쉬고 미치겠더라

 

그러다 정신잃고 눈떠보면 아침이다. 그런지 벌써 20일이 넘었어 "

 

 

 

" 못들은걸로 할께 씨바야 왜 얘기하고 지랄이야 "

 

 

 

" 하하 미안 잘자라. 내일아침 일찍  용산구경이나 가자. "

 

 

 

그리곤 누가먼저인지도 모르게 바로 잠이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말도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두현이가 얘기한 그 가위눌림이 나한테도 똑같이 일어난 것이다.

 

앞이 안보이고 가슴이 엄청 답답하면서 목이 죄여오는걸 느꼈다.

 

귓가에선 쇠를 긁는듯한 죽어 죽어.. 라는 소리가 맴돌고..

 

평소 가위를 심심치않게 눌려온지라 아까까지만해도 그다지 무섭진않았는데

 

막상 얘기들은 직후에 겪게되니 무서운것도 무서운거지만

 

정말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생각에 미칠것만 같았다.

 

이건 꿈이다.. 이건 꿈이다 하며 진정하면서 마음속으로 하나둘셋을 외치며 눈을 떴다.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그때당시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평생 못잊을 상황이다.

 

 

 

 

 

 

 

 


 

두현이가 내 가슴위로 올라타고 두손으로 목을 조르며

 

두 눈이 뒤집힌채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죽어~죽어~ 라고 속삭이고있었던 것이다.

 


 

너무 놀라면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는게 느껴지던데

 

그보다 더 놀래면 몸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킨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다.

 

난 비명을 지르며 두현이를 밀어재꼈다.

 

그러자 의외로 쉽게 넘어졌다. 평소 두현이라면 꿈쩍도 안해야하는데..

 

그순간 마구 바닥을 기어서 신발도 버린채로 집으로 도망쳤다.

 

그후로 나는 두현이에대해 그 누구에게도 얘기를 하거나 생각도 하질않았다.

 

너무도 끔찍했던 상황이라 떠올리기조차도 싫었다.

 

 

 


 

그렇게 여름방학은 끝나게되었고 개학날이되었다.

 

나는 개학날이 너무도 싫었다.

 

다른 누구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다른이유가 있었다.

 

바로 두현이를 다시 본다는게 너무도 절실히 싫었다.

 

그러나 어쩔수없이 개학날 학교에 가게되고

 

일부러 두현이의 자리인 4분단쪽으론 시선도 주지않았다.

 

간단하게 개학식을 하고 2교시가 지나고

 

쉬는시간이 되었다.

 

1분이라도 빨리 집에가기만을 기다리며 자리에앉아있는데

 

우려하던 상황이 오고야말았다.

 

 

 


 

두현이가 내게로와서 말을 걸었다.

 

 

 


 

" 왜 그날 그냥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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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금

 

 

 

 

 

 

 

 

 

손금에는 생명선이란게 있습니다.

검지와 엄지사이에서 시작해서 손목쪽으로 뻗쳐나가는 손금입니다.

저희 할머니는 양손 모두 생명선이 잘 가다가 중간에 뚝 끊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집니다.

할머니께서 16살때 꿈을 꾸셨답니다.

황량한 벌판을 사람들이 1자로 줄지어서 걸어가고 있었고 자신도 그 중 하나 였다고 합니다.

사람들 표정은 슬퍼보이거나 무표정이었고, 거의 늙은사람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왜 가는지..어디로 가는지..하나도 모르지만 왠지 가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을 따라서 가셨답니다.

걷다보니 저 앞에 강이 있었다고 합니다. 황천인거죠.

강에 배가 있는데 1명씩 태워서 건너편에 내려주고 있었답니다.

할머니 바로 앞사람이 타고 할머니가 건너편에서 오는 배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누가 할머니 어깨를 잡더랩니다.

쳐다보니까 저승사잔데 검은 갓에 검은 도포를 입고 있었고 얼굴은 흐릿했다고 합니다. 눈은 굉장히 파랗고요.

그 저승사자가

'너...손좀 보자' 라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아무 생각없이 양손을 내밀었고 저승사자가 손톱으로 할머니 손금에 있는 생명선을 쭉 그어나가다가

중간에 끊어진 곳에서 멈추면서

'아깝군..아까워..' 이러면서 계속 중얼대더랩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할머니를 물속에 빠드렸고 할머니는 잠에서 깻다고 하십니다.

깨보니 이불이 땀에 절어서 축축했다고 하십니다. 마치 물에 빠진 것처럼요.

그 후 할머니께서는 19살에 할아버지와 결혼 하셨고 지금의 우리엄마를 낳아서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몸이 안좋아지셨답니다. 큰병은 없고 자잘한 병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꿈을 꾸셨는데 큰 건물의 안에 자기가 서있고 아래로 향하는 계단/위로 향하는 계단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아래쪽 계단에는 하얀 소복을 입은 선해 보이는 여자가,

위쪽에는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왠지 기분 나쁜,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서있었다고 합니다.

아래 쪽에 있는 여자가 자기를 손을 흔들며 할머니를 불렀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착해보이니까 무작정 다가갔답니다. 그리고 손을 잡았다고 합니다.

근데 갑자기 남자가 '안 돼!' 이러면서 할머니를 불렀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마음속으론 남자한테 가고 싶었지만 여자가 손을 잡아당기면서 자기를 데려가길래

그냥 여자랑 가기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 고개를 돌리는 여자의 표정을 봤는데

자기의 계략이 성공해서 기쁜 마음에 씨익 웃는..미소를 짓더랩니다.

그 순간 여자의 손을 뿌리치고 남자쪽을 달려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랑 계단을 올라가서

건물의 옥상까지 왔고 옥상 난간 가까이까지 갔다고 합니다.

근데 아래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여자가 쫓아 오더랩니다.

'내꺼야! 이리내놔!' 하면서 달려오는데 할머니는 무서워서 꼼짝도 못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 남자가 할머니를 할머니를 밀었답니다. 떨어지면서 남자를 쳐다보는데

남자가 예전에 자신을 물 속에 빠뜨렸던 저승사자 모습으로 변하더랍니다. 눈이 굉장히 파란..

그리고 자신이 떨어지자마자 여자가 남자 옆에와서 마구 비명소리를 지르더랩니다. 뭔가 아쉬운 듯이..

그리고 꿈에서 깨셨는데 그 후로 잔병도 없어지고 지금까지 건강하다고 하십니다

 

저도 손금같은건 믿지 않았는데 이 얘기를 듣고 조금은 믿게 됬습니다..

지금 자신의 생명선을 한 번 보세요..중간에 끊어져 있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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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놀러갔다 겪은 실화 1

 

 

 

 

 

 

 

 

 

 


여자친구랑 단둘이 놀러갈 계획을 세웠죠.

저는 동해안(강릉 이쪽)으로 가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좀 멀리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경주로 가기로 했죠. 왠 경주냐?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여친이 경주에 가자고 하드라고요. 그래서 경주 들렀다 포항에 구룡포 들렀다 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차가 없는관계로(이거때문에 가서 좀 다퉜음 ㅠㅠ) 기차를 타고 경주까지 갔습니다.

아, 가기전에 여친이 자기가 그쪽을 좀 알아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모텔 예약도 하고.. 그래서 저는

신경 끄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밤기차를 타고 경주에 도착하니 새벽 4시인가 5시인가 정도 됐드라고요.. 밖에 나왔는데 안개가

뿌옇게 껴있고, 해는 안떴고.. 모텔 위치를 물어보니 여친이 어딘지 잘 모르겠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전화번호를 받아들고 전화를 하니.. 좀 멀더군요 ㅡ.ㅡ 알고보니 양남이던데.. 양남이 경상북도에서

제일 남쪽이드만요.. 경상남도랑 인접한 지역.. 하여간 그래서 거기서 시외버스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드라고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조낸 멋집니다 바닷가 끼고 양남가는길, 가다가 문무대왕릉도 있고..) 돌아돌아

가는데 모텔이 보이더군요.. 길 왼쪽에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는 모텔.. 아 속으로 "뭐 이런데를 예약했냐 ㅠㅠ" 하는

원망이 들더군요. 머 여친도 자세한 위치는 안보고 예약한듯..

 

어쨌든, 경주 터미널에서 한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모텔 보이자마자 기사아저씨한테 부탁해서 정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워달라해서 내렸습니다. (정거장은 거기서 한 20분 걸어내려가야 있음 ㅡ.ㅡ) 길을 건너 갔는데..

아 좀 기분이 안좋더라고요. 그니까.. 일단 교통이 좀 쉣이었죠.. 씁.. 그리고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주인것으로 보이는

차 외에 한 3-4대 있더라고요? 쓸데없이 예약한꼴이 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10시쯤 됐던거같은데..

원래 12시 이후 입실이지만 미리 도착했다그래서 부탁해서 걍 일찍 들어갔죠..

 

보니까 사람도 없어보이는데.. 방을 좀 구석진 방을 주더군요. 모텔이 4층 건물이었는데.. 2층 구석방을 주더라고요.

그렇다고 전망이 좋은것도 아니고.. (참고로 요즘 삐까뻔쩍 모텔 생각하시면 안되고요.. 좀 후진모텔..) 그렇다고

또 방 바꿔달라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조낸 피곤해서.... 짐 풀러놓고 퍼질러 잤습니다.

 

오후에 일어나서.. 뭐 좀 먹고.. 밖에 나가니 모텔 바로 뒤가 바다더라고요. 그래서 그 날은 거기서 물장난좀 하다가

들어온게 끝입니다. 여기서부터 일이 시작됩니다.

 

 

 

저녁이 되가니까 하늘이 조낸 흐려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올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친이랑 7시쯤에 모텔에

들어왔습니다. 걸어오는데 주차장에 차가 한대도 없더라구요. 다들 밤에 들어올려나.. 하는 생각으로 걍 방에

왔습니다. 좀 쉬다 밥을 지어 먹을려고 해서 (방에서 밥지으면 안된다는 아부지 말씀때문에) 주인한테 취사장 어디에

있냐고 물어볼려고 1층 카운터가 갔는데 카운터가 닫혀 있더라고요. 씁..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웠나 하는 생각에

한 20분을 기다렸는데도 안오더군요. 여친 기다릴까봐 일단 올라가서 여친 데리고 취사장 있을테니 찾아보자 하고

모텔을 돌아다녔습니다.

 

3층도 모두 방이고.. 4층에 가니 취사장이 있더군요. 근데 거기서 밥지어먹은 사람이 오랫동안 없었는지, 완전 먼지

투성이... 할수없이 방으로 돌아와서 여친은 방에 있게 하고 화장실에 가서 밥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들어오는 문이

있고 그 문을 열면 신발장, 우측에 화장실, 정면에 문과 함께 그걸 열면 방이 있는 구조) 밥을 짓고 있는데..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참고로 위에 그림 있습니다.) 전 여친이 두드린줄알고 씹고 계속 밥짓고 있는데 좀있다 또

'똑똑' 하더라구요. 문열고 여친한테 "왜?" 그랬더니 "뭐?" 그러더라구요 여친이. 그래서 왜 불렀냐고 하니까 자기

티비보고 있는데 뭔소리냐고 하더군요.

 

여친 장난같아서 다시 화장실로 와서 밥짓고 있는데.. 또 '똑똑' 하더군요. 밖에 누가 왔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나와서 그 문밖에 보는 구멍에 눈을 대고 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이 때 겁이 좀 났습니다. 여친한테 와보라고 해서

화장실에 같이 있는데 더 이상 소리는 안나더군요. 그래서 그냥 밥 대충 가지고 방에 들어와서 먹고나니 9시쯤이 다

되더군요. 소화시켜면서 창밖을 보는데.. 참고로 창밖을 보면 주차장이 다 내려다 보입니다. 거기서 주차장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한 5분쯤 후에 누가 주차장으로 들어서더군요. 어두워서 남잔지 여잔지는 잘 못봤지만 가로등때문에 누가

걸어오고 있는건 확실히 봤죠. 그러더니 건물쪽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주인인줄알고..

 

여기 왜케 사람이 없는지 물어볼려고 카운터에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군요. 시밤.. 슬슬 겁이 나더군요. 근데 좀있다가 또

전화를 해보니 한 5번 울리고 받습디다. "여보세요?" 했는데 아무 말이 없더군요 상대방쪽이. 끊고 다시 걸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받더니 역시 아무말 없음.. 시밤 무섭더군요;;; 여친은 완전 겁나서 어찌할줄을 모르고.. 그래서 일단 제가

내려가보고 온다했더니 여친이 겁나서 나가지 말라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친한테 문 꼭 잠그고 있고, 혹시나 나 없는

동안 누가 와서 해칠려하거든 창문 깨고 뛰어내리라했습니다. 말하면서 조카 대범한척, 난 겁 안난다는척으로 농담식으로

그렇게 말은 하긴 했는데 속을 조낸 무서웠습니다 ㅠㅠ

 

하여간 그래놓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신고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군요 ㅡ.ㅡ 요즘 모텔은 복도에 카펫트를 깔아서

소리가 안나게하는데, 거기는 휴양지쪽에 있어서 그런가 바닥을 그냥 대리석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걸로 해놨었거든요.

거기로 걸어오는 구두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 시밤 성기됐다 하는생각에, 여친한테 방에 들어가서 불 끄고 있으라그러고

절대 소리내지 말라그랬죠. 그리고 저는 방문 닫고 과일 깎아먹을려고 들고온 과도 들고 신발장에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물론 밖에 문(그림상에 파란문)은 잠궈놓은 상태였죠.

 

구두소리가 오는데.. 이새퀴가 방문을 하나씩 흔들어보더군요. 그니까 잠겼는지 안잠겼는지 걸어오면서 다 흔들어봅디다.

(모텔에 따라 빈방 문 열어놓는데도 있고 잠궈놓는데도 있죠.. 참고로 제가 갔던 모텔은 잠궈놓은데였음) 그러더니 제가

있는 끝방까지 와서 맞은편 방 문 흔들어보고 우리 방도 흔들어보더군요. 그러더니 계단쪽으로 가더라고요. 아 시밤 진짜

조낸..

 

그리고 한 5분이 흘렀습니다. 구두소리가 다시 나더군요.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우리 있는 옆방문을 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철컥 철컥 철컥 하더니 망치같은걸로 손잡이를 내리 찍는 소리도 들리고, 한 1분 그러더니 철컹 하면서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그러더니 복도에 떨어진걸 줍는 소리가 나더군요. 슥슥 밀더니 문을 닫고 들어가더이다.. ㅠㅠ

 

여친이랑 쫄아서.. 경찰에 연락할까 하다가 일단 좀 지켜보자는 심산으로 있었죠. 진짜 아무 소리도 안내고.. ㅠㅠ 한 3분

있으니 방에서 나가더군요. 저랑 여친은 불끈채로 창문을 통해 주차장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주차장 밖으로

해서 사라지더군요. 아 시밤.. 옆 방 들어가볼려다가 쫄아서 일단 계속 불끄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있었나.. 여친은 무섭다고 침대에 들어가서 이불 들춰쓰고 있고.. 저는 그래도 대범한척(ㅡ.ㅡ) 걍 침대에

앉아있는데.. 시밤 구두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거기에 치이이익.... 하는 뭘 끌고오는 소리까지;;; 그러더니 다시 옆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아 시밤.. 일단 2편에 계속 올리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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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옥상에서 무서운 오크녀와 함께 잤던 이야기...

 

 

 

 

 

 

 

 

 

 

제가 대학생시절 자취를 할때 이야기 입니다.

  

진짜 폭염이 장난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왜냐면 그때 진짜 더워서 도저히 방에서 잠이 안와서 옥상에서 자주 잠을 청했던 기억이 많네요...

 

당시 학비에 좀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제가 레스트호프 알바를 뛰고 있을때였습니다.

 

밤10시쯤 일 마치고 같이 일했던 DJ누님이 두분이 뜬금없이 같이 둘이 술마시러 갈껀데 술한잔 할꺼냐고 물어보더군요.

 

그 누님들중 한분은 정말 젖소부인이 명함내밀다가 도로 구겨넣을정도의 글래머에 얼굴까지 따라주는 누님인데다가

 

대학교 그룹사운드 동아리에서 키보드를 연주도 하고 해서 공연있으면 길거리 구경하는 남자들 침 질질 흘리는

 

소위 퀸카였고... 다른 한 누님은 정종철이 울고갈 오크녀....

 

오크녀때문에 잠깐의 고민을 했지만 술사준다는데 뭐 나야 땡큐지...하는 생각에 OK하고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둘이서 이런저런 얘기하더니 어느새 이야기는 누님들 남자친구 헐뜯는 얘기로 전환되어 둘이서 얘기하다가

 

막 열받았는지 술을 막 부어대더군요. (그때 오크녀도 남친이 있다는 걸 알고는 경악했습니다 -_-;;)

 

근데 얘네들이 지들 남친 헐뜯을거면서 왜 날 델꾸 나온거야 하고 생각하면서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데

 

아...C바 오크녀가 갑자기 픽 쓰러지더군요. 진짜 짜증 지대로...

 

문제는 퀸카누나도 거의 맛이 가기 일보직전이었다는 거죠...퀸카하고 나하고 사이좋게 마시고 있었다면야

 

"좋지아니한가아~~~"였겠지만 그 오크누님때문에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 퀸카누나가 오늘 집에 안들어가도 된다고 하더니 자취방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때 술집에서 제 자취방이 가까웠던지라 그러자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학생 자취방이 넓으면 얼마나 넓겠으며 가난한 자취생한테 에어컨같은 럭셔리한 물건이 있을리 만무하지요.

 

결국 오크녀와 퀸카를 데리고 옥상에다 베이스 캠프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두 누님은 술이 떡이 되가지고 디비 자고 있는데 저는 잠이 안오더군요.

 

C바 모기새퀴 때문에도 그랬지만 이불 두개 깔아놓고 세명이 누우니 자리도 좁은데

 

오크녀가 자꾸 누워있는 저를 더듬어서...피하고 피하다 보니 퀸카누나 옆으로 가게되고

 

그러다보니 퀸카 슴가에 자꾸 몸이 닿는데 님같으면 잠이 오것습니까?

 

에이 C바 잠도 안오는데 담배나 한대 필려고 일어나서 옥상 의자에 앉아서 담배를 피고 있는데

 

맞은편에 제 자취방높이하고 똑같은 2층건물이 있었습니다. 거기는 하숙집이었는데...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맞은편 하숙방에 불이 켜져 있더군요. 저 새퀴들은 잠도 안자나 하고 창문쪽을 보니

 

반쯤은 열려있는데 사람 그림자가 두개 비치고 둘이 꼭 붙어있길래 지미 저것들이...

 

안그래도 퀸카가 술이 떡이 되서 나 잡아 잡수슈하고 저렇게 누워있는데 사람 덥게 만드네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할려고 했지만 역시 오크녀 이번엔 이까지 갈더군요...이걸그냥...에휴~

 

결국 오크녀 덮고 있던 이불 뺐어가지고 그걸 퀸카누나 옆에 깔고 그 옆에 누웠습니다.

 

아마 그 상황이었으면 다들 그렇게 하셨을테니 돌던지지 마시고...

 

퀸카고 뭐고간에 더우니까 꼭 끼안고 자기도 싫더군요.

 

아 근데 모기땜에 도저히 잠이 안오더라구요.

 

결국 모기땜에 거의 날을 새다시피하고 다시 일어났을때쯤이 새벽 5시였고 담배한대 또 빨려고

 

똑같은 의자에 앉았죠.

 

근데 아까 맞은편 커플방이 아직도 불이 안꺼져 있더군요. 솔직히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왜냐면 새벽 1시에 봤을때 창문이 반쯤 열려있었고 두사람 그림자가 비친걸 기억하는데 그 그림자가 그대로

 

움직이질 않는거였습니다. 갑자기 겁이 덜컥 나더니 갑자기 저거 뭔가 잘못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세히 보니 두사람이 끼안고 있는거 같은데 그 방이랑 제 방이랑 거의 높이가 같은것을 고려해볼때

 

분명히 머리부분정도가 보이는게 아니 좀 키가 크다고 치더라도 어깨정도까지 보이는게 맞는데

 

허리까지 보이는 거였습니다. 기분이 정말 이상해지더군요. 그날밤 정말 더웠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쫙 돋기 시작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반쯤 열린 창문쪽으로 보면 뭔가 보이겠지 생각하고 바로 3층짜리 옆건물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괜히 올라갔다는 생각이....

 

그 옥상에서 반쯤 열린 창문으로 보니 "아이~~~~CCCC 발~~~~~" 진짜 이말밖에 안나오더군요.

 

두사람 발이 방바닥에서 떨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건물이 3층이라 얼굴은 못봤습니다.

 

만약에 얼굴 봤으면 저 아마 미쳐버렸을겁니다.

 

졸라...그상황에서 도망칠수도 없고...앞집 하숙집 주인아줌마네 집으로 냅다 달려갔죠.

 

"아줌마!!! 쾅쾅쾅!!! 아줌마!!! 나 앞집 자취생인데요 C발 빨리 문좀 열어봐요."

 

앞집 하숙집 아줌마가 제 자취방 주인집하고 친해서 마당에서 파다듬고 양파까고 그럴때 많이 봐서

 

알고 있던터라 그 아줌마가 제 얼굴을 알아보더니 왜그러냐고 묻더군요.

 

자초지종을 얘기하고나니 그 아줌마한테 2층 예비열쇠가 있기는 한데 무서워서 도저히 못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결국 경찰 부르기로 하고 경찰 올때까지 아마 제가 그자리에서 줄담배를 한 반갑은 핀거 같습니다.

 

아줌마는 졸라 불안에 떨면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계시고...

 

결국 경찰이 와서 아줌마한테 예비열쇠 받아가지고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완전 똥씹은 표정으로

 

"자살한거 같네요. 감식반 올때까지 위층 올라가지 마시고. 위층 물건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하는데

 

정말 기분이 모라고 해야할까....아무튼 가슴이 정말 쿵쾅거리면서 멍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정말 지금 생각해보면 씩스센스에서 그 주인공 꼬마애 할리조엘오스몬트가 그런 느낌이었겠지 싶습니다.

 

방문앞에서 경찰이 파출소에다가 보고를 하는데 무전기로 주고받는거 들어보니 그 방에 '보'라고 하나요

 

옜날에 건물 지탱하게 세우는 기둥하고 연결된 천장에 툭 튀어나온 부분에 철골에다가

 

넥타이 걸어가지고 둘이 동반 자살했다고 하더군요.

 

그 방에서 냄새가 내려오는데 무슨 똥냄새 같기도 하고 썩은 냄새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약한 냄새가 나더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두사람이 껴안고 있는게 아니라 두사람 그림자가 겹쳐보였던것 같습니다.

 

C바 천장에서 머리가 얼마 안떨어져 있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랑 아주머니랑 경찰서 갔다가 목격자 진술서 쓰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침 7시반쯤 되더군요. 경찰서에서 한 2시간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 차취방 옥상으로 올라가보니 오크녀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고 퀸카는 인기척을 느꼈는지

 

거의 머리가 떡이 되가지고 일어나더군요. 새벽에 있었던 자초지종을 얘기하자마자

 

퀸카는 무섭다고 거의 울기 직전 표정을 짓더니 집에 간다고 택시 잡아가지고 휭~ 가버리더군요.

 

나쁜년....이런 상황에서 나만 남겨놓고 가다니...그런데 아차!!! 머리를 스치는 생각....

 

옥상엔 아직 오크녀가 디비 누워있었던 거였습니다.

 

C바 안그래도 무서워 죽겠는데 이년이 더 무섭네.... 이년이 반전이네 !!!

 

그날 이후로 전 한달간 친구집 신세지다가 이후 자취방을 다른 건물로 옮겼습니다.

 

귀신을 보거나 영혼을 본것은 아니지만 정말 죽은 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것을 보는건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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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존재를 믿을수밖에 없었던 나의 경험담..100%실화[1탄]

 

 

 

 

 

 

 

 

 

 


때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로 돌아갑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가을 즈음에 가출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각별히 친한 의형제 형님세분이 계셨는데

 

대학교를 다니시는 둘째 형님이 자취를 했기에 거기서 젊은 날을 허비(?)하고 있었죠~

 

형님은 동신대학교를 다니시는데 그때 당시 1학년이셨고 총학생회선거준비로 한참 바쁘셨죠~

 

저는 가출해서 학교도 안갔던 터라 형님을 따라서 대학교 선거운동을 도와드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형님이 참모로 있었던 후보가 당선이 되었고 중추 참모들과 저희는 수고했다는 의미로 지리산으로

 

엠티를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된 멤버는 누나들 3명과 형님들 5명 그리고 저 1명~ 이렇게 9명이 봉고한대를

 

타고 지리산으로 출발하였죠~

 

아시는 형님이 아는 산장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차로 갈 수 있는곳 까지 올라가고 차에서 내려서

 

술이며 여러가지 음식들을 챙겨서...지금 기억으로는 한 2시간 남짓 올라간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올라가자 조금 넓은 공터가 나오고 멋들어진 산장 한채가 있더군요~ 정말 정말 그때까지 우리모두는

 

선거의 승리와 고생후의 여행으로 들뜨고 신나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날 밤에 일어날일은...전혀 생각도

 

못한채...

 

 

 

그렇게 산장에 도착한 때가 5시경이었던걸로 기억되는군요~ 11월 초라 날씨도 으스스하고 빨리 어두워지는터라

 

우리는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삼겹살 바베큐를 준비해서 줄창 술을 펏습니다.

 

어느새 어두워졌고~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서 큰방에서 모두 모여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 산장은 꽤나 현대식이었고

 

큰방 하나 작은방 하나 그리고 거실겸 주방의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작은 방에서는 누나셋이 쓰고 남자들 다섯이

 

큰방을 쓰기로 했죠~ 한참 술을 먹다보니 한 2시쯤이 되었습니다. 산도 올라오고 피곤했던 터라 누나들이

 

못버티고 먼자 잔다면서 작은방으로 가더군요~하지만 형들과 저는 줄창 술을 푸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요....갑자기 한 누나가 큰방으로 왔습니다

 

"너희들...장난치지마 ㅡㅡ; 하나도 안무서우니깐...장난치지마라~~" 면서 화를 내는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는 채

 

"무슨 장난 @_@? 우리는 계속 여기서 술만 마셨는데......"

 

그래도 그 누나는 장난을 치지마라면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들은 뭐야 ㅡㅡ; 개니 그런갑다 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술을 푸고 있었습니다.

 

한 10분쯤 지났을까요? 이번엔 누나들세명이 모두 같이 큰방으로 와서  장난치지 마라며 화를 내는것입니다.

 

"너희들이 창문 두들겼잖아!!!!"

 

정말 우리는 영문도 모르는채 누나들이랑 말다툼을 하고 있던 그 때

 

"탕! 탕! 탕!~"

 

정말...그때가 한 10년전 쯤인데도 소름이 끼치는 군요...누군가가 방에 있는 창문을 크게 세번 두드리는 것입니다.

 

정말...9명 모두가 한 10초쯤 굳어져서 창문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창문을 쳐다보고 있는 그때 또다시

 

"탕! 탕! 탕!"

 

하고 창문들 세번 두들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누나들은 완전히 소리지르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형들도 저도 완전 쫄아있었죠 ㅡㅡ;

 

그곳은 사람사는곳에서 2시간가량 떨어져 있던 곳~ 과연 세벽2시가 넘은 시간에 누가 창문을 두드리는

 

장난을 치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들은 남자라 최대한 안쫀척하며 둘째형님이 창문을 열어재꼈습니다. 여러분도 공감하시겠지만...

 

무서우면...큰소리로 욕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면 조금 낳아지잖아요?

 

창문을 열어재끼고 컴컴한 숲속을 항해 둘째형은 욕을 막해댔습니다.

 

"야이 씨XX아~! 어떤 개XX가 장난질이야? 걸리면 뒈진다~~~"

 

그 창문은 이중으로 되어있는 창문입니다. 밖에 있는 창문은 셰시로 만들어진 투명유리 그리고 방안쪽에는

 

나무틀로 되어있는 불투명 유리....

 

그리고 형님은 "야야 괜찮아 여기 사람이 어딨어...그냥 바람때문에 무언가가 창문에 부딪친걸꺼야~"

 

형님은 그렇게 말했지만 그 소리는 분명히 사람이 손으로 창문들 두드리는 소리임을 우리모두는 이미

 

느끼고 있었을껍니다.

 

형님은 그렇게 말하면서 밖에 있는 창문을 닫고 안에 있는 창문을 막 다 닫히는 그 순간이었습니다.

 

"탕! 탕! 탕!~ " 그 저주받을 소리가 바로 그때 또다시 들렸습니다. 창문을 닫던 형님은 놀라서 뒤로

 

나가 떨어졌고 저희들도 완전히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며 서로를 껴안았습니다.

 

정말...지금 생각해도 너무너무 무섭네요 ㅠ.ㅠ

 

다시 둘째형이 (둘째형의 그날 맴버의 리더격이었기 때문에) 진정하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모두 겁에 질려서 정말 진정할래야 할 수가 없었죠...정말 무서웠습니다.

 

저희들은 도저히 그 방에 있을수가 없어서 거실로 나왔습니다. 모두 거실에서 모여있으면 조금

 

낳아질까 싶어서 거실에 모두 따닥따닥 붙어서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만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밖에 나가 살펴볼 생각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정말 저는 떠오르기도 싫은

 

그 광경을 이제 이야기 해야 합니다. 정말...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피씨방임에도 불구하고

 

소름이 끼치는군요....(집에서는 도저히 쓸용기가...ㅡㅡ;)

 

9명이 둥글게 뭉쳐 있을때 전 거실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겨실은 투명한 유리로만 되어있는

 

거실 창문이었고 그 창문위로 반투명한 천있죠? 그 약간 투명에서 뒤에가 거의 비치는...그런 커튼이

 

드리워져있었습니다. 그 말은 밖이 어슴프레 보인다는 이야기죠....

 

제가 밖을 쳐다보고 있는 그때...무언가 하얀 어슴프레 한것이 왼쪽에서 오른 쪽 현관 쪽으로 쉬~익

 

지나간것을 봤습니다. 그걸 보자마자 전 아마 태어나서 그렇게 비명질러본적이 없을겁니다.

 

정말 엄청난소리로 고함을 질러댔고 겨우 진정된 우리 9명은 또다시 제 고함으로 인해 소리를 지르며

 

패닉상태에 빠졌죠

 

그때....정말 거짓말 처럼....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정말 거짓말처럼....정전이....정말 말도 안되죠...

 

아...생각하며 글을 쓰는것만으로도 정말 미치도록 무섭군요..ㅠ.ㅠ 정말 제가 말로 해드리면

 

여러분들 더 실감하실텐데...ㅠ.ㅠ

 

하여튼 정전이 일어났고 우리들 모두는 정말 완전히 반쯤 미치는 상태로 공포에 질려있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남자들은 라이터를 키고 누나들과 저를 진정시켰습니다.

 

어떻게 일어나서 차단기 쪽으로 가야 하는데 일단 진정을 해야 했기에 우리들은 서로를 진정시키기

 

바빳습니다. 겨우겨우 어느정도 진정이되어가고 있는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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