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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첫번째이야기

형슈뉴2019.02.08 17:46조회 수 3791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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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존재를 믿지않는분은 이글을 읽지마세요.

만약 읽게되더라도 '이런사람도있구나'하고 넘겨읽고

귀신이 있다고 믿는분도 재미삼아 읽어주셧으면합니다.

 

↑이글도 제가 숨겨논 이야기인데 소설쓰냐는 식으로 비아냥 거리지 말아주셨으면합니다.

저는 그저 공포채널에서 많은분에게 제 경험담을 들려주고싶어서 올린건데

저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저를 깍아내리는건 기분이 안좋네요

 

말투나 맞춤법에 대해선 보는사람에 따라 거슬릴수있고 이해하지만

저를 할일없이 톡되고싶어서 소설쓰는 사람으로는 몰지마세요.  

 

그래도 톡이 되서 기분이 묘하구요

이영광을 저의 경험담을 들어주는 모든이들과 귀신들에게 돌립니다

(지금껏 제 경험담을 옆에서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하던 숨어있는 파이터 전장군

글에대해 지적도해주고 제능력을 알기에 악플보고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알라뷰 쪽

7월 26일 생일이었던 우리 메뚝이 생일은 무사히 넘겻느냐

생일축하 감동있게 못해줘서 미안하고 대신 금요일날 보자

그리고 돌아와 깨방정 미뇽아!!!!!!!!!!!!!!!!!

지금 캐리비안베이 가있을 별&이다 재밋게놀다와

우리 살붕이 어서 취직되서 쭉쭉 뻗어나가라

일어서도 152cm 공실아 남자친구랑 오래오래가고 언제 다같이 밥먹자!)

 

 

 

여름이면 역시 공포글보는게 제맛이죠

요즘 몇몇 폐허체험 후기글도 올라오고 귀신목겸담이 올라오는데

저도 한번 저의 넋두리를 한번 글로 써볼까합니다.

 

별로 무섭지도않고 오싹하지도 않을꺼같은데...

글을 원활하게 쓰기위해 말투가 바껴도 이해해주세요

 

 

 

 

 

 

#

초등학교시절의 이야기야

늦은밤 부모님 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마당에 풀어놓은 개가 갑자기 짓어대는데 짜증나는거야

왜저러나 싶어서 창문으로 조용히하라고 주의를 줄려고

고개를 빼꼼 내밀었지

그 당시 살던 집에는 마당에수돗가가 있었거든

근데 그 수돗가에 어떤 남자가

80년대 아저씨들이 입는 특유의 알록달록 트레이닝복을 입고

가만히 서계시는거야 얼굴은 새파래서는...

 

난 엄마한테 말했지

'엄마 저기 왠 아저씨가 서있어'

엄마는 인상을 쓰시며

-얘가 무슨소릴해 우리집은 단독주택이야 하고

내가 가리킨 곳을 보셧지

 

잠시후

-엄마한테 장난치는거 아니야 라고 나를 혼내셨어

엄마는 보이지 않으신거야 온몸이 퍼래서는 가만히 서있는 아저씨가

 

 

괜히 꾸지람을 듣고 뿔이나서 난 다시 말했어

 

'저기 있잖아.이쪽 보고있잖아'

순간 느낌이 이상한거야 다시 그쪽을 보니 그 아저씨는 사라지고

나는 당황스럽고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벌벌떨면서 방에 주저앉았어

 

 

그때부터였어.내가 귀신을 보게된 시점이

지금생각해보면 그 아저씨는 물에 빠져 돌아가신거같아

보통 물에 빠진 귀신들은 대부분 몸이 파랗거든

(그냥 보통귀신들은 전부 영화처럼 피를 흘리거나 흉칙하지않아

지나가는 사람이랑 똑같은데 단지 창백할뿐이거든)

 

흔히 알고있듯이 개나 고양이는 귀신을 본다잖아

사실 어린아이들도 귀신을 보는 경우가 있어

단지 그 능력이 나이를 먹고 많은 감정을 배우고 자제하게되면서 퇴화되는거지 

 

 

 

 

 

 

#

그후 시간이 흘렀을꺼야

초등학교는 2~3시면 고학년도 일찍끝나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친구와 룰루랄라 집에가는데

저멀리 전봇대에 소복을 입은 여자가 머리를 늘어뜨리고 서있는거야

어린 나이지만 사람이 아니란걸 눈치챘지

 

친구를 툭툭치며 말했어

'야 저기 전봇대 앞에있는 여자 보이냐'

-어디?아무도 없는데 골목으로 들어갔어?

'아니야 잘못봣나봐'

 

 

속으로 생각했어

역시 나만 보이는건가...

난 그 전봇대에 서있는 여자귀신 옆을 지나갔어

눈이 마주치긴했는데 그냥 못본척 의식하지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지나쳤지

(솔직히 날보고 살짝 웃더라고 두눈이 뻘개서는)

 

 

그후로 같은자리서 3번정도는 본거같아

딱히 내옆으로 이동하거나 말을 시키진않고 눈만 마주쳤어

해코지도 없길래 지나치기만했어

 

 

몇일밤을 생각하다가 조심스럽게 엄마를 불렀어

'엄마 나 이상한게 보여'

그렇게 조심스럽게 엄마한테 말문을 띄었어

내가 봣던걸 자세히 말씀드렸지

 

엄마는 당황스러우셨겟지 자기딸이 귀신을 보다니

얼굴이 굳으셔서는 말했어

-아무한테도 그런거 애기하지마,너가 잘못본거야 친구들한테도 그런애기하지마

 

무척 단호하게 말씀하셧어 나를 숨기고싶어하는거같았어

조금 슬펐어

보이는걸 보인다고 말못하고 나는 홍길동의 후예인가

내자신이 다른사람들과 다르다는게 돌연변이같았고

존재하면안되는거같았어

질풍노도의 여린소녀의 마음은 그렇게 기스가 낫지

 

 

 

 

 

#

조금씩 이런 능력에 익숙해졌어

놀래기보단 못본척지나가기도 하고

서로 말없이 쳐다보기도하지

 

참 그거 알어?

동물도 귀신이 있어

내가 본건 옹기종기 모여있는 새들이었는데

오리였던거같기도하고 참새같기도해

하여튼 엄마새와 애기새들이 한줄로 걸어가는데

저건뭐지 하고 어의없다가도 꽤 귀엽더라고

(고양이한테 물려죽은 그녀석들을 마당에 묻어줬었는데 그녀석들같았어)

 

 

 

 

 

 

#

지금 쓰고싶은 자잘하고 큰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정리가 안돼

(주지스님한테 불려가 의식을 치루기도했고

귀신한테 홀려 죽을뻔한적도있고

생활속에 드문드문 눈에 띄는 귀신들 이야기도있어)

들려주고싶은 이갸기가 많은데 재미없으면 이대로 사라져야지뭐..

 

 

 

 

#

참 폐허체험가는 분들

몇몇판에 내가 하지말라고 댓글을 쓰는데도

인간의 호기심이 무한대라 기어코 가는데 말리진않겟어

나는 솔직히 그런데 안가.못가는게 아니고 안가 믿어죠

(그런데는 화가난 영들도 있고  일단 영들이 너무 많아!좀 힘들어

나를 무지막지 노려보거든) 

여러분의 후기글을 보고 나는 대리만족을 하지,이젠 나도 후기글보는걸 즐겨

 

 

인증샷이라고 찍는 사진들속에서 몇장중엔 심한 음기가 찍혀있어

요즘 곤지암정신병원이 인기더군

그중 내가 한 후기글 봣는데 여자들끼리 간거라

상처주고싶지않아서 말안했어

(내가 귀신애기하면 무서워서 심각해지는 친구들 가끔있어서 말이지)

너네중 한명 여자귀신이 나란히 몸 부대끼고 찍힌거 모르지?

그리고 어제 본글중에 어디 폐허학교 갔다는글 봣는데

그거보고서 거기 자기도 한번 간다는사람들도 앞으로 조심해!

사진속에서 창문들로 고개내밀고 그렇게 쳐다보는데 가고싶어?

나는 무당도아니고 퇴마사도 아니야

그냥 보는 능력이 있는거지

나를 특별한 취급도 무서워하지말았으면해

글이 재미있었으면 다시 돌아올께

 

 

 

비오는 날은 역시 별로인거같아

을씨년스러워

 

 

 

조심해 너옆에 같이 모니터를 같이 보고있을 귀신이 있을수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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