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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조금 특별한 능력 두번째이야기

형슈뉴2019.02.08 17:52조회 수 2547추천 수 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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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추천도 해주시고

재미있다고 댓글 남겨주신분들 정말감사드려요

 

저의 넋두리식이라 무섭지도않고

재미도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예상의외로 좋아해주시네요

 

 

 

 

 

 


#

그 후 나는 폭풍성장하였지

중학생이되면서 능력이 좀더 뚜렷해진거같아

귀신들은 길가에 주차된 차안에 앉아있기도했고

골목에 서있기도했어

 

차안에 있는 귀신들은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어

보통 주택가는 주차장이 따로없어 길에 주차를하잖아

지나갈때마다 몇몇 차들에 앉아있다고 생각해봐

깜짝깜짝놀라지

(눈이라도 마주치면 집까지 쫒아올까봐 무서웠었어)

 

 

 

#

중학교때 내가 귀신을 보는걸 아는 친구들은

정말 친한 친구들 몇명만 알고 있었어

그 친구들은 지금까지 내 곁은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들이야

 

그 중 한 친구네서 있었던 일이야

 

시험준비를 하려고 A친구네 집에 모이게됬어

솔직히 어릴때라서 시험공부를 하기보단

수다를 떨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집에 늦게들어갈수 있어서 좋아했었지

 

12시를 조금 넘겨서 이제 진짜 공부를 하자고

B친구는 침대위에서 A친구는 침대옆 바닥에서 나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게됬어

친구네 가족들은 10시에 잠이 드셧고 깨어있는건 우리 셋뿐이었지

 

1시쯤 됬을까

어디선가 여자의 흥얼거리는 노랫소리가 들리는거야

가녀리고 조금은 힘없게

 

"라...라.....라~라....라....라.............라" 

 

순간 난 흠짓했어

잘못들은거겟지 하고 못들은척했어

근데 그순간 내 귓가 바로옆에서

 

 

"어머 여기 애들이 모여있네? " 말하며 끝에 콧웃음을 치는 거야

 

 

형체는 보이지않았어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음기도 느끼지 못했으니깐

(친한사람들과는 익숙한 분위기때메 가끔 음기를 놓칠때가 종종있어

간혹 용한 무당들도 가족이나 자신의 사주를 보지못하는게 이같은 이유이기도해)

 

 

나는 연필을 쥐고 가만히 있었어

여기서 괜한말 했다가 친구들이 무서워할께 뻔하니깐

그런데 침대에서 공부하던 친구가 말하는거야

"방금 무슨소리 들은 사람"

 

 

 

 

 

 

#

학교에는 귀신이 많아

당연히 그 넓은토지에 밤이 되면 조용하고

그들에겐 편히 쉴수있는공간이 되니깐

(폐허도 마찬가지야 그치만 조심해야해 학교랑은 틀려

사람이 살수없는 정도의 사기를 내뿜는 영들이 밀집되있어 괜히 폐허가아냐)

중학교 3학년때 학교에서 자게되는 경우가 생겼어

원래 동아리에서 주최한건데 조금 확장되서 담임이 허락한

몇몇 반에서도 참가자가 있었지

 

고기도 구워먹고 레크레이션도하고

밤이 되자 담력체험을 하게 됬어

둘씩 짝지어서 4층에 교탁위에 있는 초코파이를 가져오는 거였어

난 혼자갔어

 

3층엔 복도끝에 여자귀신이 있었던거같아

여고괴담처럼 귀신이 탁 탁 탁 순간 이동을 하진않았고

그냥 스르륵 돌아다녔어

2층엔 천장에 하반신만 떠다니는 귀신도 있었어

 

 

 

#

고등학교때는 내가 귀신을 보는걸 아는 친구들이 많았어

여고다 보니깐 비오는날이거나 야자시간에

조금씩 이야기가 퍼져서 내 능력을 알게된 애들이 많았지

근데 소문이 무당딸이라고 퍼져서 마음아팠었어

 

그래서 후회도 하고 앞으로 내 주변에는 되도록 알리지 않을꺼야

 

 

내가 1학년때 반이  선배들 사이에서 대대로 귀신이 나오는 반이였대

우리반 바로 위층라인이 귀신이 자주 출몰한댔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어 바람은 한점없고 가랑비만 내렸지

급식시간이었어 나는 배식당번이었고

맛없는 반찬을 배식하면 애들이 더달라고 투정도 안하고

배급하기 쉽지 그래서 맨끝에서 여유롭게 배급을 하고있었어

 

근데 키가 조금 작은 애가 베란다로 뛰어들어가는거야 문을 쾅닫고

철문이라서 소리가 아주컷어

 

다른 반 아이가 그런줄 알았어

근데 어떤애가 그러는거야

 

 

"바람도 안부는 문이 왜 저절로 닫히냐"

 

 

난 잽싸게 베란다 문을 열어 재꼇어

그곳엔 아무도없었어

 

 

 

 

 

#

강당지하는 음악당이라고해서 300명 조금 넘게 들어가는

큰 콘서트홀이 있었어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결혼을 하게되

나를 포함해서 7명 정도되는 아이들이 축가 연습을 했어

 

솔직히 연습은 10분하고 놀았지

 

5명은 좌석중간에 옹기종기앉아서 수다를떨고

나랑 나머지 한명은 무대위에서 놀고있었어

 

 

때마침 심심했던 나는 '혹시 여기 귀신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지하이기도하고 강당쪽 자체가 음기가 강하거든 특히 음악당

 

 

영화처럼 친구들 수를 셌어

눈대중으로 스피드하게 셌어

 

"하나 . 둘 . 셋 . 넷 . 다섯 "

 

 

 

 

 

 

 

 

 

"여섯"

 

 

 

 

 

나중에 집에갈때 커튼뒤에 숨어있더라고 쑥쓰러웠나봐

 

 

 

 

 

 

 

 

@

이번에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어

난 글재주가 없어서

쓰면서도 재미없고 따분할까봐 걱정이야

그러니깐 반응을 보여줘.그래야 내가 참고하지

 

근래에 귀신보는 친구라고 톡이 됬던데 그분은 정말 초능력자같아

나는 아직 그 수준은 아니라서 소름은 안끼치는거같아_휴

 

반응이 좋으면 또 들려줄께

분신사바에 얽힌 이야기도 있으니깐 기대해죠

 

 

지금 불다 꺼놓고 이 글을 쓰고있는데

방문옆에서 쪼그려앉아서 주의깊게 보는 영이 있는거같아

 

밤이 늦었으니

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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