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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에서의 괴담 10-1화 새벽.....그리고 교회

익명_965aff2019.02.11 15:16조회 수 615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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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다음회를 기다리신 분들도 많은데

 

거의 일년여 만에 찾아 뵙네요.

 

각설하고 .....

 

갑니다.

 

장문의 글을 썼는데 날아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흑.....

 

 

 

군대에서 군인들은 주말에 무엇을 할까...

 

뮤직뱅크? 무한도전? 1박 2일?

 

 

군대에서 주말에 소녀시대나 2NE1 원더걸스가 나올 때 뛰어가서

 

본 기억외에 예능을 볼 일은 거의 없었음.

 

 

왜냐

 

 

군인에게는

 

일광건조, 세탁, 근무 등등 여러가지 할 것이 많았기에...

 

조금이라도 틈이 나면 여가활동...전화....

 

 (*일광건조 : 햇볕에 침구류 소독)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주말에 꺼리는 것은

 

일요일 09:00에서 12:00까지 행해지는

 

종교활동.....

 

 

 

이것은 군생활 강령에 보면 권장사항이지만

 (*군생활 강령 : 군인에게 권고되는 행동수칙)

현실은 강제사항.

 

아버지를 예수로 만드는 곳이 군대.

 

 

 

그만큼 종교활동은 귀찮고도 짜증나는 존재였음.

 

 (여러분 절대 군대에서의 종교활동은 강요가 아닙니다. 절대로요. 권해줄뿐.

 단지 종교활동시 가지 않는다면 대대장님과의 면담, 중대장님의 갈굼, 휴가 제한, 잡초 제거,

소대장님과 상담, 선임들과의 따뜻한 대화가 있을뿐)

 

나님 또한....

 

어쩔 수 없이 종교활동을 해야 했음.

 

그렇다고 이등병이 전 무교니까 선임들이 다 가더라도

 

중대에 남아서 잠이나 자겠습니다. 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종교활동에는 크게 천주교, 원불교, 불교, 기독교 가 있었음.

 

하지만 기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는 영외에 있었고

 

차타고 가는데에만 30분이상 소요되었기 때문에

 

 

 

무교를 가진 대부분의 병사는 영내에 교회가 있는 기독교를 선택함.

 

나도!!!!!!

 

 

 

뭐 무교인 나님으로서는 어느 종교나 똑같았음.

 

하지만 이동시간이라도 아껴서 한 숨 더자고 싶음 마음에....

 

 

 

 

찬송가도 따라 부르고 , 부식도 나눠주면 먹고....

 

이럭저럭 다녔음...

 

 

 

 

 

교회의 위치는 음산한 곳에 있지 않았음...

 

위병소 바로 옆...

 (*위병소 : 대문, 출입구)

 

위병초소에서 30보 정도 거리였기 때문에

 

한 눈에 들어 왔음..

 

 

 

 

 

하지만..... 이 곳은 밤이 되면 그 누구도 출입을 꺼려하는 곳이었음.

 

제 8편 구막사 같이 밤이 되면 구막사 이상

 

음산해 지는 곳이 이곳.

 

그리고 이곳은

 

위병 초소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각 포착할 수 있어서

 

 

이상한 기운같은 것을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었음...

 

 

 

 

나 또한 위병초소를 나가고

 

 

 

 

오래지 않아....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되었음...

 

 

 

 

짬좀 많이 먹은

 

어느  하루

 

안개가 자욱하게 꼈다......

 

앞편을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이곳이 안개가 끼면 진짜 한치 앞이 안보임...

 

 

초소 근무자 2명만 보일 뿐.

 

또한 그 느낌 또한 쎄...한게 기분 나쁨...

 

 

 

그 날도 그런 날이 었음..

 

 

근무자 교대시간이 되어갈 무렵....

 

 

 

교회 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게 보임.

 

하지만 손전등 불빛을 보지 못했고

 

기척 또한 느끼지 못해 깜짝 놀라긴 했으나

 

 

기상이 안 좋을 때 일 수록

 

변수들이 많이 생겨 긴장하고 수하를 하기 위해 준비함.

 

 

 

 

하지만 5분가까이를 쭈구리고 앉아서 기다려고

 

교회옆에 있던 검은 형체는 가만히 서 있을 뿐

 

다가 오지 않는 거임.

 

 

 

 

나   님: " 야 저거 뭐냐 보이지?"

김일병:" 예 , 보입니다."

나   님:" 야 몇 시야?"

김일병:" 01시 49분 입니다. 근무자 교대시간 되었습니다."

나   님:"맞지, 근데 왜 안오냐. 다음 근무자 누구야"

김일병:"임상병하고 이이병입니다."

나   님:"이 싀키 동기라고 늦게 오나.

           혹시 모르니까 사주경계 잘하고 있어라."

김일병:" 예 "

 

 (*사주경계 : 주변을 경계하는 것)

 

 

그런데

 

연병.gif

 

교회 옆에 있는 검은 물체는 움직이지 않은채

 

연병장 쪽에서 검은 물체가 또 나타나는 거임.

 

 

흐억.....

 

뭐지...

 

 

연병장에서 오는 것은

 

 

그 형체가 점점 커졌음.

 

 

 

나   님: "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개구리!"

임상병 :" 다람쥐!"

나   님:" 누구냐"

임상병 :" 후번 근무자"

나   님 :" 야 임마 왜 맞교대하러 오냐"

임상병:" 사관님이 그냥 가래 "

나   님:" 특이사항은 없고..안개가 껴서 안보여..

           그리고 교회쪽에서 뭐 넘어 오거나 그런가 같으니까 인수인계하고

            확인할 수 있음 해봐라. 돼지나 강아지일 거 같은데.."

임상병:" 교회???"

나   님:" 응 교회... 교회 안은 아니고 교회 옆에.."

임상병:" 확실해?"

나   님:" 야 김일병, 너도 봤지?"

김일병:" 예 ! 뭔가 검은 물체가 있었습니다."

나   님:" 사령님일 수도 있으니까 뻘짓하지 말고 근무 잘서 임마. 수고해라"

 

(*이곳에서  '개구리/ 다람쥐'라 함은 적과 아군을 구분하기 위함 일종의 암호 , 암구호라한다.)

(*맞교대 : 근무자가 서로 야매로 근무교대 하는 것, 이 방법에는 부대마다 차이가 있다.) 

 

 

 

이렇게 그날 일은 피곤에 묻혀서

 

안개와 함께 사라지는 듯 했다....

 

 

 

 

 

자꾸 암구어가 맞다고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네이버에만 쳐봐도 나온답니다. 무식한거 티내지 마세요.

 

암구호 [暗口號

흔히 암구어라고 잘못 사용되기도 하는데, 수하(誰何)를 하는 쪽에서 사용하는 문어(問語)와 상대방에서 사용하는 응답어로 구성되는 암호의 일종이다. 예컨대, 그 날의 암구호가 ‘여름’과 ‘겨울’일 경우, 적군인지 아군인지 분명하지 않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수하자가 ‘여름’이라고 묻고 상대가 ‘겨울’이라고 대답하면 아군이고, 그렇지 않으면 적으로 판별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간의 전투에서는 그 필요성이 크지 않으나, 동일어를 사용하는 국가간이나 내전 또는 게릴라전 등에서는 암구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므로, 보다 복잡한 것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즉, 일단 문어 ·응답어로 확인한 뒤 다시 반어(反語) ·재응답어로 재확인하는 이른바 2중암구호의 사용, 또는 시간마다 암구호를 바꾸는 방법 등이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암구호는 간단 ·명료한 것이 요구된다. 그것은 상대가 적군일 경우 문어를 사용함으로써 자기의 신분이 이미 노출되므로, 응답어 대신에 공격을 가해 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암구호는 단어 대신에 특별한 음향신호나 숫자를 이용할 경우가 있으며, 특히 무선통신에서는 상당히 복잡한 문답식의 암구호에 의하여 서로 상대를 확인한 다음 송수신하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다. 

[출처] 암구호 [暗口號, password ] | 네이버 백과사전
 

 

 

 

 

 

 

 

 

 

 

 추천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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