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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탈영병의 은신처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7.10.07 19:58조회 수 2036추천 수 3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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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의 어느 산골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때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은 젊은 남자들을 군대로 징집하였고 
어릴때부터 절친한 친구인 히로시와 후루가와,야마모토는 같이 입대를 하게되었다 
히로시는 마을에서도 성실한 청년으로 인정받는데다가 아버지가 마을의 촌장이었고 
야마모토는 밝은 성격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후루가와는 유유부단한 성격에 마음이 나약하고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꾸고 갚지않은채 소식도 없이 사라져서 
마을에선 알게모르게 미움의 대상이었는다 

그런 히로시와 후루가와 그리고 야마모토는 당시 분위기대로 국가와 천왕에 충성하기위해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위해서 군에 입대되었는데.... 
특히 마을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후루가와는 군입대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했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불행이랄까? 얼마 가지못해 히로시는 전투기를 조립하는 공장에서 
떨어져 한쪽다리가 잘려나가는 큰부상을 당하여 집에 돌아오게 되었고 

특히 후루가와는 군대의 엄격한 규율에 도저히 참아내지 못하고 탈영을 하였는데 
친구인 야마모토를 꾀어 같이 도망을 나왔던것이다 

그와중에 야마모토는 잡히고 말았고 영창에 보내진후 
가장 전투가 치열한곳으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전투중 숨을 거두었다 

후루가와는 도저히 도망갈곳 숨을곳이 없자 한달후 몰래 마을에 & #52287;아왔고 
평소 후루가와를 못마땅해하던 마을사람중 몇명이 숨겨주는걸 극렬히 반대를 하였지만 

히로시의 아버지인 촌장이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자신의 집에 숨겨주기로 하였다 
마을사람들도 후루가와의 아버지가 잘못이지 
불쌍한 후루가와의 잘못이 아니지않냐는 분위기로 흘러간다 
그리고 촌장의 의견을 존중해주기위해서 촌장에게 
은혜받은게 많은 마을사람들 이기에 그걸 허락하고 아무도 모르는 사실로 하기로했다 

히로시 아버님 매번 감사합니다...저는 저희 아버지에 이어 또 신세를 지게됩니다 
저는 정말 형편없는 놈이입니다 어떻게 보상을 해야할지.... 

자네 그런말은 하지말게나 자네아버지는 나와 둘도없는 친구였네 
걱정하지 말고 전쟁이 끝날때까지 집에 머무르고 새롭게 시작하면 되는거세 

후루가와는 그렇게 머물게 되었다 
그리고 운이좋게도 후루가와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어 군당국은 바쁜전쟁와중에 
후루가와를 & #52287;기를 관두게 되는데..... 


히로시의 집은 2층집이라 2층의 작은 다락방에 후루가와를 묵게해주었고 
워낙 외딴곳의 작은 마을이라 순사들의 눈도 피할수있었다 

후루가와가 그방에서 나올때는 저녁을 먹을때뿐이었고 
당시 상황이 어려워서 잘사는집도 한끼만 잘 먹어도 아주 감사할때였고 
후루가와는 그것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않고 촌장은 나이가 들어 운명을 하였는데 
그런와중에 후루가와는 히로시의 여동생과 사랑에 빠지게되었다 

여동생은 점심때 조촐한 식사라도 가져다 주었고 점점더 그런 시간이 많아지자 
히로시의 눈에도 후루가와가 곱게 보이지 않았는지 2층에 올라가 

후루가와에게 말을한다 탈영까지 한데다 
얼마전 내아버지께서 돌아가신걸 알면서도 
세상을 등진 네가 여자하고 히희닥 거리며 이야기나 할 정신이 있냐? 
후루가와 이런 시국에 이건 아닌것 같다... 

후루가와는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그말에 대꾸 한마디 못하였고 
히로시는 자신도 모르게 후루가와를 미워하게 되어 점점더 심하게 자주 꾸짓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여동생이 후루가와에게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하자 남매는 심하게 싸우다 

결국 동생은 집을 나가서 살게되었고 얼마되지도 않아 
미국의 대공습때 미군 폭격기의 폭격에 맞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히로시는 매우 화가나서 2층에 올라갔다 
후루가와! 야 이자식 나와! 문열어!! 네가 내동생을 죽인거야! 
야마모토도 모자라서 이제는 내동생까지! 네가 죽인거야! 알어? 
넌 오늘부로 내친구가 아냐! 이 쓸모없는 놈! 제발 내눈앞에서 없어져 버려! 
문을 잠궈? 넌 또 숨는거냐? 힘든상황에선 항상 그렇게 회피만하고 넌 인생의 실패자야! 
넌! 역시 형편없는 놈이었군! 이젠 널 신고해버리고 싶다... 
얼마나 더 우리에게 피해를 줄거지? 
너도 자존심이 있다면 그냥 자살이라도해라! 

히로시는 그날 미 친듯이 하루종일 문들 두들겼다 
하지만 아무리 문을 흔들고 걷어차도 문은 잠긴채 안에서는 숨소리도 나지않았다 

일주일간 후루가와는 식사도 하지 않다 결국 죄인같은 모습으로 
내려온다 햇빛을 쬐지못해 얼굴은 핏기가없고 헬쑥하모습에 더부룩한 머리 
하지만 여동생이 죽은 일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안한다 
아예 가책이없는건가? 차마 말을 못하는건가? 

히로시는 그런 후루가와를 밥먹는 와중에도 매우 질타를 하였다 
너는 이와중에도 내려왔구나...어이 후루가와 탈영병씨 넌 잡히면 아마 총살이겠지? 
아무리 네가 싫다지만 그런 너를 차마 신고는 못하겠다...그래도 밥은 먹어야겠지 

후루가와는 그럴때마다 매번 쓴웃음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채 식사후 방으로 돌아는 날이 매일 되풀이 되었다 
그런 후루가와를 히로시는 매일 매일 괴롭인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전쟁은 막을 내렸다 

그렇다,,,후루가와에게도 그사실을 알려주어야 하겠군 
하지만 히로시는 후루가와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알리지 않았다 
그래 복수를 위해...난 너를 좀더 괴롭히고 싶어...아직 더 빚을 보상받아야지 

네 아버지가 진 마을사람들의 빚 야마모토의 빚 내여동생의 빚 
국가에게 진 빚 

매번 식사때마다 히로시는 후루가와의 아버지이야기 탈영하다 잡히면 넌 어떻게 되는가? 
왜 너는 하는일 마다 그러냐? 

죽은 야마모토와 여동생 이야기등를 하며 모든게 네탓이라는 식으로 
후루가와를 비판하고 괴롭혔지만 후루가와는 

그럴때마다 미안하다 나란놈은 어쩔수없지? 네가 말은 그렇게 해도 매번 
식사 고맙게생각한다란 말만 남기며 헬쑥해진 얼굴과 수염 그리고 촛점없는 눈으로 
더부룩한 머리를 긁적히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뿐이다 

마을 사람들도 그를 매우 싫어해 그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놔둘뿐 
그러기를 얼마나 & #46124;을까?막내여동생이 이제는 그만할때도 & #46124;다 언제까지 
이렇게 놔둘거냐고 하자 히로시는 좀더 괴롭혀야 직성이 풀릴것 같았지만 

그래도 한때 절친한 친구였고 후루가와가 고의적으로 한게 아닌데다 
하루에 한끼 밖에 못먹는 식사때마다 자신이 후루가와를 질타하고 원망하는 말에도 
매번 고맙다 미안하다 하는 후루가와가 불쌍히 생각되고 이정도면 
어느정도 벌도 받고 빚도 갚았다고 생각되 그만하기로 하였다 

마을사람들에게도 이제 그만하자고 한뒤 2층 후루가와의 방에 올라간다 

후루가와 너에게 할말이 있어 전쟁은 이미 예전에 끝났어 거짓말이 아냐 
그동안 너를 매우 원망했다...하지만 이제 다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거야 
안에 들어가겠다...그러고보니 여길 몇년만에 가는거지? 
문을 열려 했지만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문은 굳게 잠겨있다 

야 후루가와 이제 다끝났어...너에게 더이상 복수도 원망도 하지않으마 
너는 너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국가도 더이상 너에게 책임을 묻지않을거야 
아니 이자식 후루가와 화가 났나? 아무리 두들겨도 열리지 않는다 
야 문열라고! 그러고보니 그때도 이렇게 문을 열지 않았지? 

아무리 두들겨도 열리지 않는 문 결국 
문을 뜯어내버리고 들어가버리고 만다 그런데 그곳엔는...? 

모두 그방의 광경을 보고 놀라고 만다 
그곳엔 후루가와가 목을 멘체 자살을 한모습이 있었다 
히로시와 막내여동생은 너무나도 놀라고만다 
까악~~! 오빠 어떻해~~ 

아뿔사~ 
이 멍청아 그렇다고 목을매면 어떻하냐! 히로시는 후루가와를 얼릉 끌어내린다 
야 너 살아있냐? 이자식 후루가와!! 

아니 뭐야 이게? 이게 누구지? 
후루가와는 삭아버린 군복을 입은체 이미 해골이 되어있었다 

방은 온갖 곰팡이와 거미줄 투성이 
마치 죽은지 몇년은 된것 같네? 이거?...!! 아니 설마?!! 

막내여동생이 시체밑에 있는 종이를 가르친다...오빠 저게 뭐지? 
아무래도 유서같아 읽어봐~~ 
히로시는 유서를 읽게되는데... 


[히로시 용서해줘 난 네동생을 죽게만들었다 
죽음으로서 사죄한다 -1945년 3월 20일 후루가와] 


히로시는 믿을수 없었다... 오늘은 1947년 4월5일이다 

아게 대체 어떻게 된일이지? 
그렇다 녀석은 2년전에 죽은거다 

그렇다면 2년동안 죄인같은 모습으로 항상 저녁식사를 하려온 후루가와는 누구였단 말인가? 
오늘 저녁에도 그 후루가와가 올까? 


이 이야기를 토대로 이토준지 만화로도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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