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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 같았던 그녀..

title: 아2유임지노2015.11.09 23:16조회 수 589추천 수 6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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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놀닷컴을 오랜기간 해왔지만~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ㅎㅎ

글을 쓴지가 한참이라. .글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할 수 있으니 양해 바라며~

20살때 겪었던 섬뜩했던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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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 왕성했던 20살..친구들과 술자리를 너무 좋아했던때..


어느날 술을 진탕 먹고 거의 네발로 기다시피 집으로 가던길..

집으로 가는 길엔 내리막길이 있는데 그곳에 논두렁에 허수아비마냥 꿈뻑거리는 전봇대 하나가 있더랬죠

한참동안 꺼져있다가도 가끔씩 불이 들어오곤 하는.. 그래서 밤에는 잘 가지 않는 길이기도 했어요

근데, 그날따라 술도 마셨겠다! 겁도 없이 그길을 제정신이 아닌채로 콧노래 흥얼거리며 가고있었죠


전봇대 바로 코앞까지 가기 전까지 불이 꺼져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불이 팍 하고 켜지면서 전방 5m 정도? 앞에 희끄무래한 뭔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뭐야? 인기척이라도 내던가 씨x' 하고 노려보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


분명 사람의 형태를 띄고 있었으나..

공중에 가로로..그것도 똑바로 누워 절 쳐다보는 한 여자..


술이 확 깨더군요..


무슨 생각인지.. 뭐에 홀린것 마냥 계속 그자리에 서있게 되었고

5초후..


눈한번 깜빡 하고 나니 바로 눈앞 정말 숨소리까지 들릴정도로..

그 가로로 누운 사람 형체가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더군요


기절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움직일 수 없었죠..

그러다 갑자기 똑바로 서는겁니다.. 여자였어요 .


눈, 코, 입 다 있었습니다. 근데 하나가 없었어요.

홍채. 즉, 검은 눈동자가 없었습니다.


똑바로 선 그 여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절 손으로 쓸어내렸습니다.

그것도 똑바로 서있는 자세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요..


무슨말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무슨 루피마냥 손이 길어졌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나서 몸이 조금씩 움직이기에 냅다 뛰었습니다 뒤도 안돌아보고

근데.. 바로 옆에서 계속 따라오더군요 .. 마치 경보하듯이

허리는 꼿꼿히 편 상태로 얼굴은 저를 향하고 있고.. 아무리 빨리뛰어도

계속해서 쫓아오더라고요..


이대로 집에 들어가면 안되겠다 싶어 빌라 계단을 미친듯이 계속올라갔습니다.

근데, 그 빌라 3층이 저희집이였어요.


그런데..그게 그냥 3층 저희집 안으로 쑥 하고 들어가버리더군요..

저는 그때 알았어요.. '진짜 난 겁이 없구나'라고


저도 바로 따라 들어갔거든요. 가족들에게 무슨일이 있을까 싶어서


근데, 경악하고 말았습니다.


이방 저방 뛰어다니며 허리는 아까처럼 꼿꼿히 편 채로 춤을 추더이다..

소름끼치게 웃으며 고개는 계속 저를 향해있고..


기억은 거기까지 아침에 일어나니 신발장이였고..

더 소름끼쳤던건.. 화장실에 갔을때..


세수라도 하고 정신차리자는 생각으로 화장실 거울을 봤는데

피범벅..


왼쪽 뺨에서 어깨, 팔, 가슴. 허리 다리 끝까지 면도칼로 베인것처럼

얇게 무언가에 베어 있었습니다.


그대로 병원으로갔고


의사에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습니다.


근데, 의사의 마지막 말이 더 소름끼치게 하더군요..


"싸우셨어요? 이거 손톱자국같은데.."


하.. 여기까집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은 차차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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