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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학 교수님이 해준 무서운 얘기

갠차나여?2015.11.11 02:12조회 수 4668추천 수 6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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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일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였어요 
천둥 번개도 치고 을씨년 스러웠죠 
밖이 어둑어둑 하니까 
누군가가 교수님께 무서운 얘기 해달라고 
툭 던졌더랬어요 

교수님은 무서운 얘기 까지는 아니고 
얼마전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 하셨고 
전 전날 과음 덕에 숙취에 시달리고 있었어서 
좀 졸생각으로 책상에 엎드렸어요 

누군가가 강의실 불까지 끄고 
어두컴컴한 상태에서 교수님이 덤덤히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교수님이 무료로 여성 상담전화 봉사활동을 
하시는데, 어떤 청조한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했더랍니다 
목소리가 가늘고 좀 물기있다 해야하나 
하튼 여리여리한 목소리로 
자신의 자녀가 이상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했대요 

유아 상담은 다른 곳에 하는게 낫다 
말해줄라다가 그냥 얘기나 들어주자 싶어서 
어떤 이상행동을 하냐 물었더니 
성기를 물건에다가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한다했대요 
너무 세게 자주 해서 걱정이라구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교수님이 직접 자녀분이랑 통화 할 수있겠냐 
물었대요 
그랬더니 그여자가 잠시만요- 하고 
아이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리고 잠시후 











"여보떼요?" 
하고 그여자가 아이 목소리를 내면서 전화를 
받더랍니다 


이 대목에서 학생들 다 히익 소리내고 
저도 엎드려있는데 소름이 오소소소 돋았어요 

교수님도 순간 서늘해져서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좀 다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여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원목소리로 
네 전화 바꿨습니다- 이랬대요 

교수님이 모르는척 아이와 한번 
센터에 오셔서 상담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에 오지 않았다 해요 



잠안와서 오유 보고있다가 갑자기 생각나서요 
벌써 10년전 일이네요 
안무서우셨다면 죄송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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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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