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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프라임 - 인류문명탐험 2부: 사막 위에 꽃을 피우다, 이집트 문명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2017.08.01 08:44조회 수 4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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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다큐 프라임 - 인류문명탐험 2부: 사막 위에 꽃을 피우다, 이집트 문명

 

# 소감: 어떤 사람들이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갔다왔는데, 사막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만 있고 덥고, 

낙타똥만 가득하다고 그랬다.
그렇지만 배경지식을 잘 알고 간다면 꼭 그것만이 보였을까? 

이집트에 대해서 제대로 이렇게 알아보기는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생소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지만 흥미로웠다.
 

이집트에 관한 유명한 책인 람세스도 빨리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는 이번 다큐! 

정말 재밌게 잘 보았다.
사람은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만큼 누릴 수가 있다.
 

그렇기에 더 많이 알아가고 지식을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자는 생각! 

역시 말이 빨라서 몇 번이나 멈추고 적고 하느라 힘들었지만 적지 않으면 집중 할 수가 없으니 나의 이런 노력도 다 뜻이 있다는 것! 

이제 1부 하나 남았다.

 

* 고대 이집트인들의 무덤 속에는 3천년 전 속의 삶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죽어서도 생존에 권세와 영화를 기원했던 이들의 염원이 벽화로 그려져 무덤은 현실세계와 죽인 이들의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이 된다.
살아있을 때 행복한 모습과 일상이 그림 속에 고스란히 담겨 당시의 생활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흙벽돌을 만들고, 돌을 다듬고, 도자기를 만들며 오랜 시간에 걸쳐 일궈낸 문명. 전 국토의 95%가 사막인 이집트에 어떻게 찬란한 고대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바로 나일강에 있다.

 

*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 현재 이집트는 전국민의 90%가 이슬람교를 믿는 이슬람 문화권이다.
세계에서 두 번 째로 긴 나일강은 총 길이 6,670km다.
이집트의 거의 대다수 도시들은 나일 강변에 있고 8천만명이 넘는 인구 또한 대부분 나일강 주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이 나일 강가에 살기 시작한 것은 약 만년 전 부터다.
강가에서 농사를 짓는 함디 샤베르씨. 일을 마치고 온 가장을 아이들이 반긴다.
함디 샤베르씨는 5남 1녀중 다섯째고, 모든 형제들이 한 마을에 살며 농사를 짓는다.
전통 화덕에서 구워낸 빵 에이쉬는 이집트인들의 주식이다.
에이쉬와 홍차만의 소박한 식사. 에이쉬는 나일강이 준 선물이다.
일년 내내 거의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사막의 나라 이집트, 나일강이 없다면 밀농사를 지을 수 없고 당연히 빵도 만들 수 없다.
일곱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는 함디 샤베르씨. 온 가족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하는 나일강의 고마움을 잘 알고 있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메마른 땅을 적셔주는 나일강물로 인해 이집트의 농사는 매년 풍년이다.
나일강은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도 풍부한 곡물 창고와도 같았다.
멘나의 무덤 벽화에는 수천 년 전 나일강가에 살았던 나일강가에 살았던 이집트인들의 곡물수확 장면이 그려져 있다.
바구니 가득 밀을 옮기고, 황소들이 발로 밟아 밀껍질을 벗겨내며 밀과 겨를 고르는 손길은 일사분란하다.
세금을 메기는 사람, 매를 맞는 사람 등이 그려져 있다.
부조로 새겨진 카금니의 무덤 벽화는 나일강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강을 건너는 소떼를 공격하는 악어와 하마, 그들을 막기위한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모든 벽화 속에 나일강은 물고기가 지천이다.
아무 곳에나 낚시를 해도 될 만큼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이 준 풍요로움을 한껏 누리고 살았다.
아프리카 적도 지방인 부룬디의 한 셈에서 발원한 백나일과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시작된 청나일은 누비아 사막에서 합쳐져 이집트를 관통한다.
사막과 바다로 둘러 쌓인 이집트는 지정학적으로 천연의 요새였다.
이런 안정된 요건 속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탄생될 수 있었다.
에티오피아 고원지대에서 내린 많은 양의 비는 매년 나일강의 범람을 가져왔다.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동안 물에 잠겨있는데 이집트인들은 이 재앙을 이겨내려고 과학을 발전시켰다.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한 그들의 지혜가 바로 나일로미터다.
나일강의 범람 정도를 측정해 한 해의 농사와 수확을 예측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다.
강에 농사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 나일강의 수위와 주기적인 범람 시기를 수치로 기록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정확한 계산이야말로 모든 열쇠라고 생각했다.
물이 빠지면 항상 토지의 경계선을 새로 그어야 했는데, 정확한 계산을 통해 땅의 분쟁을 없앴고, 나일강의 범람 때마다 매년 되풀이해온 덕에 측량술과 기하학이 발달했다.
범람 후 상류에서 쓸려온 비옥한 진흙 때문에 농사는 늘 풍년이었다.
그래서 제방을 쌓기보다는 강의 수위가 낮아지기만을 4개월 동안 기다린 것이다.
나일강의 범람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농사를 짓지 못하는 나일강의 범람시기에 사람들은 공공 노역을 했다.
그 대표적인게 바로 피라미드다.
400년 간 고대 이집트의 수도였던 멤피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표 유적지인 피라미드가 있다.
고대 이집트왕들의 무덤이었던 피라미드. (기자의 피라미드: 왼쪽부터 멘카우라, 카프라, 쿠푸의 피라미드, 쿠푸의 피라미드는 대피라미드라 불린다.
) 피라미드는 천문, 지질, 수학, 건축 등 모든 학문과 지혜가 망라된 집합체다.
세계 최대의 석조건물인 쿠푸의 대 피라미드는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1.5톤 크기의 돌을 230만개나 쌓아 만들었고, 그 높이만 147미터다.
이집트 전역에 분포한 피라미드는 90여개. 그 중 완벽한 정삼각형 형태로 사각뿔 형태를 갖춘 쿠푸의 대피라미드는 중앙에 왕의 묘실이 있다.
무게 중심엔 우주의 에너지가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짜 묘실 입구를 지나쳐 상승 통로를 따라가면 왕비의 묘실입구와 만난다.
피라미드 안에서 가장 큰 방인 왕의 묘실, 여기가 사각뿔 피라미드의 무게 중심이다.
피라미드는 기하 형태와 숫자를 통해 우주의 비밀을 지상에서 표현한 것이다.
태양신왕이 파라오에 대한 신앙이었던 고대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는 절대 왕권의 상징이었다.
태양과 파라오를 신격화한 이집트인들의 강렬한 염원을 담아 표현한 것이 피라미드다.
허리를 굽혀야만 들어갈 수 있는 통로, 70도에 가파른 경사에 미로가 이어진다.
쿠푸의 피라미드보다 훨씬 작지만 대회랑의 형태는 돌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으로 그 형태가 같다.
이집트인들은 파라오가 죽으면 영생하기 위해 태양광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자신이 죽은 뒤에도 영생하고자 했던 파라오들은 왕에 즉위하면서 자신의 무덤을 짓기 시작했다.
파라오는 왕일뿐 아니라 신의 대리인이었다.

 

* 길이 73미터, 높이 21미터의 석회암 산지를 깎아 만든 스핑크스는 완성당시 채색되 있었다고 전한다.
사자의 몸통과 인간의 얼굴을 한 스핑크스는 사자의 용맹함과 인간의 지혜를 상징한다.
생명과 부활의 세계인 동쪽을 바라보는 스핑크스. 일출이면 맨 먼저 붉은 빛으로 물들었다.
고대 이집트들은 이를 두고 지평선의 태양신인 하르마키스라고 불렀다.
스핑크스는 태양신의 화신이자 곧 파라오를 의미했다.
파라오가 세운 피라미드는 여러 가지 형태로 변화했다.
나일강이 범람하는 동안 피라미드 세우는 것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범람한 강물에 배를 띄워 거대한 돌을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었고, 농한기인 덕분에 농부들을 공사 현장에 투입시킬 수 있었다.
쿠푸의 대 피라미드를 만들기 위해 동원된 인력은 연 10만명. 터를 닦는데 10년, 돌을 캐 운반하는데 20년이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 전국토의 95%가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집트, 그들은 그 많은 돌을 어디서 구해온 것일까?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900킬로 떨어진 아스완은 화강암 산지로 유명하다.
이곳 채석장엔 미완의 오벨리스크가 있다.
화강암 덩어리에서 오벨리스크의 형체를 갖추다 만 돌에는 도랑이 만들어져 있다.
오벨리스크가 만들어지던 당시에 이집트는 청동기 시대였다.
청동기로 화강암을 잘라낸다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거대한 화강암을 잘라냈을까? 화강암보다 강도가 높은 현무암을 이용해 오벨리스크의 형체를 갖춘 뒤 이집트인들은 나무와 물을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또 하나의 미완성 오벨리스크, 이 오벨리스크는 중앙에 금이 가서 공사가 중단되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오벨리스크를 어떻게 옮겼을까? 길이 41미터, 무게 1150톤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오벨리스크, 이를 운반하는데도 나일강의 범람은 중요했다.
채석상 부근까지 차오른 강물은 배의 접근을 쉽게 허용했고 오벨리스크는 나일강을 따라 옮겨졌다.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 벽화에 그때 상황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나일강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고속도로였던 셈이다.

 

* 사각형에 끝은 피라미드꼴에 오벨리스크는 태양신앙의 상징으로 새겨진 기념비다.
오벨리스크에는 파라오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국가적인 규모의 토목사업은 4개월이라는 농사를 짓지 못하는 시간 동안 백성들이 책임졌다.
고대 이집트는 나일강의 경계로 죽은 자들의 공간인 서쪽과 삶의 공간인 동쪽으로 나뉜다.
서쪽은 영원 불멸의 파라오의 땅인 셈이다.
룩소르 서안에는 왕가의 무덤뿐만 아니라 귀족들의 무덤도 있다.
당시 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센네페르의 무덤이다.
센네페르의 무덤은 천정에 그려진 포도가지와 잎, 포도송이로 유명한데 일명 포도넝쿨 무덤이라 불린다.
센네페르는 테베 남부 지역 시장으로 아몬대신전의 정원 관리를 맡던 인물이다.
온통 포도송이로 채색된 천정은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평면이 아니라 울퉁불퉁하다.
센네페르의 아내 메리트. 팔찌와 목걸이 등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했다.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평화롭다.
무덤 속 벽화에는 센네페르의 생전모습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다.
센네페르에게는 세 명의 딸과, 사촌, 여동생, 가족 모두도 벽화 속에 등장한다.
센네페르의 무덤에는 이름이 다른 여섯 명의 아내가 있다.
고대 이집트는 일부일처제 사회로 여섯 명의 아내는 불가했으며, 동일 인물이 각각 다른 식의 이름으로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죽어서도 살아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을 누리고자 했던 고대 이집트 사람들. 그들의 간절한 열망이 이곳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문다.

 

* 테베는 현재의 룩소르다.
지금은 10만명 정도의 인구가 사는 작은 도시지만, 전성기때의 테베 시절 백만명 정도가 살았다.
중앙국 시대가 시작된 이후 테베는 약 천년 동안 이집트 정치, 종교의 중심지로 번영했고 대표적인 상업도시로 발달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고대 이집트에서 조차도 최고의 영광을 누린 도시. 그곳이 테베였다.
사막과 바다가 둘러싸고 있는 이집트. 바다와 나일강에 배를 띄우는 것 외에 이동수단은 낙타였다.
대상들은 다른 나라의 물산들을 들여오기도 했지만 고대 이집트의 문물을 사막 너머로 전달하는 전령♥♥도 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상형문자인 히에로글리프를 썼다.
히에로는 신성하다, 글리프는 새기다라는 뜻의 그리스어다.
그리스인들은 상형문자를 신성한 문자나 성스러운 조각으로 생각했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는 1822년 프랑스의 장폴리옹이 해독할 때까지 풀 수 없었던 수수께끼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그 문자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인류 최초의 종이 파피루스를 만들었다.
파피루스는 나일강가의 늪지에서 자라는 미나리과 식물인데 당시 이집트의 대표적인 수출품 중의 하나였다.
제작과정을 보면, 먼저 파피루스를 40센티 미터 정도로 토막 내 가늘게 쪼갠다.
그런 다음 물에 적신 파피루스를 판자 위에 올려 놓고 평평하게 했다.
직각 방향으로 한 겹을 더 포개 압력을 가하면, 식물의 진이 녹아 서로 달라붙어 종이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학수인 린드 파피루서. 이렇게 파피루스는 위대한 유산들을 기록하며 인류 문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 레크미라는 테베의 주지사였다.
무덤엔 이집트의 법과 세금등 시민의 생활을 보여주는 벽화가 있다.
특히 테베의 화려함과 번창함을 보여주는 것은 각종 공물을 걷는 벽화이다.
누비아, 시리아, 그리스 등 주변국으로부터 공물을 받는 모습에서 강대하고 융성했던 고대 이집트의 힘을 읽을 수 있다.
수공업과 산업의 발달을 보여주는 벽화들도 있다.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직업의 세계도 보여준다.
와인 제조 과정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와인은 주로 귀족들이 마셨고, 서민들은 맥주를 즐겨 마셨다.
기원전 1,570년 아흐모스가 이집트를 재통일 하면서 귀족의 계곡은 파라오의 무덤으로 바뀌었다.
다시 중앙집권체제가 강화된 신왕국 시대였다.
1922년 11월 6일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작고 초라한 한 무덤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도굴되지 않은 채 원형 그대로 발견된 무덤이었다.
무덤의 주인은 투탕카멘(BC 1333~BC 1323 재위). 아홉 살에 즉위해서 열 여덟살에 요절한 비운의 소년 파라오였다.
무덤 안에서 3,500여 점의 보물이 쏟아져 나왔다.
고대 이집트가 황금의 나라였음을 말해주는 진귀한 보물들. 순금으로 만든 관은 무게만 해도 약 110.4킬로그램. 그 얼굴은 황금마스크로 덮혀 있었다.

 

* 영원불멸을 믿었던 파라오들은 무덤 안에 황금 부장품들을 함께 넣었다.
그래서 왕들의 무덤은 늘 도굴대상이었다.
당시 이집트가 황금 제국이었다는 것은 기록에도 나온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에는 테베는 황금이 산처럼 쌓여 있고 백 개의 문이 있는 호화찬란한 고도였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그 많은 황금들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사막으로 둘러 쌓인 이집트에 금광이 존재할까? 레크미라의 벽화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벽화엔 금을 캐는 금광이 존재한다.
또한 금을 녹이고, 불순물을 걸러내며 금세공을 하는 장면이 벽화속에 나와있다.
고대 이집트의 금세공 기술은 주변국으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다.
금세공을 비롯한 세공 기술은 지금도 유명하다.
32년간 세공일을 하고 있는 쿠푸 세이드 아메드씨. 노련한 손끝에서 탄생되는 당신구들. 그의 목소리엔 자부심이 묻어 난다.
자신이 만든 다양한 장신구를 보여주는 쿠푸 세이드 아메드씨. 조심스레 아버지의 작품을 꺼내 보여준다.
그의 아버지는 최고의 장인이었다.
이곳에서 일했던 아버지로부터 그는 모든 것을 물려 받았다.
황금으로 무덤 안을 채웠던 고대 이집트인들. 그들은 영원불멸이 한낱 꿈이 아니라 황금처럼 영원히 지속되리라 믿었다.
그것은 그들의 내세관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파라오의 영혼이 다시 찾아와 부활하기 위해선 미이라의 온전한 보전도 필수였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미이라를 만드는데 온정성을 쏟았다.
위와 내장들을 버리지 않고 따로 보관하는 것도(보관하는 단지: 카노푸스) 바로 그 이유였다.
그러나 죄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도록 심장은 빼내지 않았다.
일곱천의 린넨천으로 미이라를 감싸면 완성되는데 꼬박 70일정도가 소요된다.

 

* 1954년 태양선이 발견되었다.
길이 43미터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배다.
태양선은 왕이 생전에 탔던 배이자 왕의 비이라 운반선이다.
해체 한 다음 매일 두 차례 하늘을 여행한다 믿었던 고대 이집트인들. 죽은 자가 부활해 영생하기 위해서는 하늘의 나일강, 그강을 건너는 배가 있어야 된다고 믿었다.
하늘을 나는 태양선. 고대 이집트인들의 상상은 무한하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렇게 사후를 중시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출과 일몰, 삶과 죽음. 이렇듯 고대 이집트인들의 내세관은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세계관이었다.
자연을 거스르기보다는 자연을 순응하며 살았다.

 

* 태양신인 아몬신을 받들기 위해 세워진 룩소르 신전. 카르낙신전의 부속건물로서 아몬 2세와 람세스 2세에 의해 건설되었다.
람세스 2세는 기원전 1279년 24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원래 하 이집트에는 시리아에서 이동해온 셈족이 상 이집트에는 누비아에서 북상한 함족이 있었다.
모든 파라오들은 상하 이집트를 통일시켜 함께 통치하는게 오랜 숙원이자 과제였다.
92세까지 67년간 고대 이집트를 통치한 람세스 2세는 강대한 이집트 왕국을 건설했다.
상하 이집트를 다스렸고 많은 지역을 정벌하러 나섰다.
람세스 2세의 좌상아래 그가 정복한 나라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손을 뒤로 한 채 끈으로 묶여 있다.
나일강 상류 이집트로 들어가는 관문에 자라잡은 아부심벨 신전. 이집트 최고를 자랑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다.
람세스 2세는 자신의 위대함과 이집트의 번영을 알리기 위해 천연 사암층을 뚫어 아부심벨을 지었다.
입구에서 나일강을 굽어보는 람세스 2세는 마치 신과 같은 모습이다.
아부심벨의 대신전은 람세스 2세 자신을 위해 만든 공간이다.
대신전에서 90미터 떨어진 소신전은 왕비를 위해 지었다.
이곳은 일년 중 이틀만 햇빛이 들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날은 람세스 2세의 생일과, 이집트 왕이 되었을 때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날에도 죽음의 신 프타는 햇빛을 받지 못하고 어둠 속에 있다.
이 현상으로 인해 아부심벨은 더욱 신비로운 신전이 되었다.
아부심벨 신전에 햇빛이 드는 날이면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 순간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단 20분동안 햇빛이 들기에 신상 앞에 머무를 틈도 없다.
그러나 1960년대 아수완 댐 공사로 아부심벨은 수몰 위기에 몰렸다.
인류 문화 유산을 지키려는 유네스코와 세계 50개국의 지원으로 아부심벨은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다.
1964년 모두 1,042개의 블록으로 잘라 정교하게 이어붙인 이 작업은 인류 역사의 또 하나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완벽하게 재조립된 아부심벨 신전, 세계 문화 유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아몬 신을 위해 만든 카르낙 신전은 당시 고대 이집트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당시 고대 이집트 람세스의 활약상이 그려져 있다.
람세스 2세는 해외 원정을 통해 시리아, 리비아 등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카데시 전투(BC 1275년부터 시리아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히타이트와 16년간 벌인 전투. 인류 역사상 최초의 평화조약을 맺음)는 결국 세계 최초의 평화 조약으로 끝났지만, 람세스 2세의 용맹성을 입증하는 전쟁으로 기록되어 있다.
카르낙 신전의 기둥은 장관을 이룬다.
람세스 2세가 건축한 많은 신전은 화려했던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파라오 람세스 2세. 그러나 그의 사후 고대 이집트는 상하 이집트로 다시 나뉘어지면서 이집트는 혼란을 겪는다.
당시 세계 정세는 메디아와 신바빌로니아 왕국이 탄생하면서 아시리아가 멸망하고, 페르시아 제국이 급성장했다.
결국 이집트는 백년이 넘게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는다.
그후 알렉슨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당하면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를 연 이집트. 차례로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기독교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639년, 이슬람 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고대 이집트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초기 왕조 시대(1~2왕조)

고왕국 시대(3~6왕조) : 조세르..스네푸르, 쿠푸, 카프라, 멘카우라

제1중간기(7~11왕조)

중왕국 시대(11~12왕조) : 멘투호텝 2세...아메넴하트 1세...

제2중간기(13~17왕조)

신왕국시대(18~20왕조) : 투트모세스 1세, 하트셉수트...투탕카멘, 세티 1세, 람세스 2세....

3중간기(21~25왕조)

후기왕조 시대(26~30왕조)

BC 332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정복까지 30왕조가 2,820년동안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다.

 

* 고대 이집트인들의 문명은 지금도 살아있는 문화 유산이다.
나일강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에도 변함이 없다.
나일강과 함께 해 온 고대 이집트인들의 지혜가 만들어 낸 문명,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로서 나일강을 따라 유유히 흐르며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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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스테리 1 :: 카르낙 열석 (by 아침엔텐트) 과학자들, 거대한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인간의 작품이 아니다 (by 아침엔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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