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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레전드 썰 모음 사건들보기

익명_26df0b2019.01.06 03:35조회 수 108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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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배달의민족리뷰 레전드 재연맘충 

 

★☆☆☆☆
서비스가 실망이였어요. 
우리애기가 다른 음식은 잘 못먹고 군만두만 몇개 먹을줄 알아요.
그래서 주문할 때 군만두 서비스 나가는거 있으면 몇개만 챙겨달라고 했는데
보고 있으면 챙겨준다고 했는데 결국 온 건 짜장면 2그릇 딸랑..
그것도 분명 한그릇은 애기도 같이 먹을거니까 양좀 낭낭하게 달라고 했는데 ㅠㅠ별차이 없네요?
맘들 이 글 읽으시면 공감하실거예요. 애기가 어려서 군만두를 주문해버리면 다 못먹고
기껏해야 2개정도 먹는데, 그래서 주문하면 남아버릴꺼 뻔하고..ㅠㅠ
그거 서비스 챙겨주는게 힘든가요?
동네장사는 무엇보다 서비스가 중요한데 군만두 원가 얼마하지도 않는데~~
그리고 꼽배기 시키면 부담스럽고 그냥 애기 몇입 주려고 양좀 낭낭하게 달라는 것도
안챙겨주신거 같고 안그래도 애기 키우느라 힘든데 맘이 퐈악 상해부렀스 ㅠㅠ~~

 

 

 

낭낭하게라는 유행어를 창조하며 군만두 안준다고 서비스 안좋다는 평을 남기며 레전드로 등극된 재연맘충.
저 리뷰로 재연맘은 재연맘충으로 등극되었고 한 때 엄청난 후폭풍으로 블로그까지 탈탈 털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정신차리지 못한 재연맘충

 

 

1.jpg

 

2.jpg

 

 

 

 

 

 

2편. 감자탕집에서 있었던 맘충

동네 감자탕집에 들어갔다. 
토요일인데도 비가 와서 그런지 몇테이블 없었다. 우릴 포함 다섯테이블 정도..
그렇게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소'자 하나 주문하려 했으나 와이프를 보니 택도 없을 것 같아 '중'자에 소주하나를 주문했다.
감자탕이 보글보글 끓기도 전에 와이프 뼈다귀 3개를 해치우신다. 
뜨끈한 국물을 한 수저 삼키고 소주 한잔을 하던 차에 사레가 걸렸다.
"컥..컥 켁..콜록콜록..."
와이프는 슬쩍 쳐다보고는 다시 정신없이 먹기 바쁘다.
이놈의 사레가 좀처럼 멈추질 않아 고생하고 있는데 입구쪽 문이 열리면서
5~8살 정도의 아이들 5명이 우르르 들어와 우리 옆테이블에 앉는다.
뒤따라 들어온 아이들의 마미들도 자연스레 자리에 앉는다.
"콜록..콜록..음..음..컥.."
마미들 내 기침소리에 불쾌한지 슬쩍 쳐다보곤 미간을 찡그린다.
마침 걸려온 친구의 전화 받았다. 
나 : 어..여보세..콜록..음..음..콜록..아씨..
친구놈 : (수화기 넘어)뭐야? 이제 갈때 됐냐? 목소리가 맛이 갔다.
나 : 콜록 콜록 ..(장난으로) 폐렴이래..콜록..넘어와 술한잔하게..콜록

그렇게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 받으며 통화를 이어가는데..
옆테이블 마미들이 날 이상하게 쳐다보곤 자기들끼리 쑥덕이더니
놀이방 앞쪽에 자리한 테이블로 자리를 옮긴다.

전화를 끊을 때 쯤 사레도 멈추고 다시 감자탕 냄비를 보니.. 달랑 뼈다귀 두개만 남았다.
우걱 거리며 뼈속 칼슘까지 쏙 빨아먹는 와이프.. 아니 멧돼지 한마리.. 날보곤 씨익 웃는다.
재빨리 남은 뼈다귀를 구출하고 소주를 한잔 자작거리며 따는데 저 멀리 "우당탕 ..."

고개를 들어 소리나는 곳을 보면 아이들..이 놀이방 안에서 장난감이며, 책이며, 블럭 등을
하나 둘 밖으로 던지기 시작했다.
써빙 이모 급히 달려와 똥강아지들한테 좋게 말씀하신다.

써빙이모 : 여기서 놀면 안돼요. 놀이방 들어가서 노세요.
하지만 똥강아지들은 듣는 척도 안하고 마미들도 그닥 신경쓰지 않으며 수다떨기 바쁘다.
똥강아지 한 녀석이 갑자기 냅킨을 뽑아 탈춤을 추는가 하면, 다른 한 녀석은 젖가락 수저 등을
모조리 빼내고, 두 녀석은 방석으로 치고 받으며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데.. 그 쪽 마미들 전혀 개의치 않고
여전히 수다중이시다. 

다른 테이블 손님들도 그런 똥강아지들과 마미들을 한심하게 보곤 인상을 찌푸린다.
우선 난, 남은 뼈다귀가 더 소중했기에 그쪽은 신경을 오프시켰다.
살점을 뜯어먹고 뼈다귀를 사수하려던 찰라 사레가 또 발작했다.
"코올록코올록 켁켁.."
따뜻한 물을 먹으면 좀 나아질까 싶어 놀이방옆 정수기를 향해 걸어갔다.

똥강아지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는데 기침을 너무 한 나머지 헛구역질까지 나왔다.
그때, 수다떨던 마미들중 하나가 재빠르게 달려와 아이들을 모조리 끌고 가는게 아닌가,
난 속으로 '지킬건 지키네'라고 생각하고 정수기에서 물을 받는 중 들려오는 수근거림

마미 : 폐렴이래.. 애들옮아..아휴 진짜.. 병원에나 가지 뭐하러..
피식 웃음이 새어나왔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남은 국물을 먹는데 들려오는 "와장창" 소리.

고개를 들려보니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서빙 이모가 수거하던 빈그릇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빈그릇이었기에 망정이지 뜨거운 냄비였으면 큰일날뻔한 상황이었다.

수다떨던 마미들중 아까 아이들을 데려간 마미가 다급하게 달려와 서빙이모에게 큰소리친다.
마미1: 아휴 조심좀 해요. 이게 뭐에요. 애들 옷 다 버리고..
서빙이모 : 아니..그게아니고요..애들이..(황당)
마미1 : (말 자르며) 아휴 됐어요 ! 아휴~ 진짜..

그걸 보는 나와 와이프 그리고 다른 손님들 분명 같은 생각이었을거다.
난 더이상 참을 수 없었기에 미친듯이 연기를 시작했다.

난 일부로 아이들 뒤로 따라다니며 미친놈처럼 연기를 해댔다. 
콜록 콜록 콜록 ! 
역시나였다.
마미1과 마미2가 다가오더니 다시 아이들을 끌어모은다.
그리고 마미1이 무섭게 쳐다보며 한마디 한다.
마미1 : 아저씨! 왜그러시는거에요? 아니왜? 애들앞에서 자꾸 기침하고 그러세요, 아 진짜!
나 : 네? 뭐가요? 콜록콜록콜록 전그냥 정수기 물...
마미1 : 아니 아저씨가 아까도 그러고 자꾸 애들 앞에서 기침하시고 그러면 안돼죠 공공장소에서.

그때였다.
뒤에서 와이프가 무섭게 달려온다.
와이프 : 이 아줌마 진짜 짜증나게, 왜 물도 못먹어요? 물도 못먹냐고!
그리고 공공장소요? 아니 그럼 그쪽은 잘하고 있고요? 저기 놀이방 안보여요? 애들이 여기서 뛰놀면 다른 손님들
입장은 생각안해봤어요?

그러자 마미1의 친구 마미들이 우르르 몰려와 싸울기세다.
그때였다. 한쪽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아저씨들이 우리 부부에게 버프주신다.
아저씨 1: 거참 x발... 시끄럽네 (술좀 드신것 같다)
아저씨 2: 어이 거기 아줌마들 조용히좀 해요 짜증나니까. 뭘잘했다고 큰소리야.

또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던 할아버지 한 분도 동맹을 맺어주신다.

할아버지 : 아이고 방귀뀐 놈이 성낸다더만..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순간 당황한 마미들 얼굴이 금새 붉게 달아오르더니 아무말도 않고 서둘러 짐을 챙겨
똥강아지들 강제로 신발장으로 끌고간다.

마미1 : 딴데로가 딴데.. 그냥 우리 안먹을래요. 취소할께요. 

그때 주방에서 사장님 나오시더니 한마디 하신다.
사장님 : 아 예예 저도 안팔고 싶으니 딴데가세요. 

사장님은 우리 테이블과 나머지 테이블마다 감자뼈를 리필해주시고는 죄송하다 하신다.
우리와 거기 모든 손님들은 하나같이 사장님 잘못하신거 없다고 잘하셨다고 
나같아도 그랬을거라며 응원해주셨다. 

 

 

 

 

3편. 지역 맘카페 원래 이렇게 웃기나요??

육아휴직내놓고 집에서 출산준비하면서 심심해서 지역 맘카페 들어가보고 멘붕ㅋㅋㅋㅋ
낭낭한 재연맘 현실버전 바글바글하더라구요


오늘 ㅇㅇ국밥집가서 애기먹이려고 애기밥이랑 계란후라이좀 해달라했는데 
나갈 때 천원 더 받길레 카페에 글 올린다했더니 다시 천원 빼주더라구요.
애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저 혼자간것도 아니고 언니랑 둘이가서 한그릇씩 먹었고
만이천원 현금줬는데 애기 밥값을 받나요..
여러분들도 절대로 그냥 주지 마세요 천원땅파도 안나와요^^

이렇게 글 올려놨는데 밑에 댓글들이 더 대박.
좁은동네에서 장사 잘해먹겠네요
애기밥값 받는집치고 오래가는 집 없어요
거기 그냥 안가야겠네요. 계란 그거 얼마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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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_26df0b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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