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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시장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9.12.11 13:36조회 수 3071추천 수 5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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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짱공 갓서른둥이 님


이번 편은 쫌 더 신기 하실지도.


 


 


세계 방방 곡곡의 귀신을 보실수 있는 귀신 보는 자들의 백화점 같은 곳,


 


 


동묘 시장 얘길 할까 합니다.


 


 


 


예전 둥이가 참 많이 사랑 했던 서울의 명소가 있었어.


 


황학동 벼룩 시장.


 


 


지금은 다 재개발이 되는 바람에 황학둉 벼룩 시장은 없어졌어.


 


 


그리고 그곳에서 장사 하시던 분들이 다 찢어지셨는데,


 


 


그 분들중 많은 수의 분들이 지금 무슨 운동장 자리로  점포를 옮기셨거든.


 


 


그리고,


 


 


장사를 접으신 분들도 꽤 되고,


 


 


그 현대적인 운동장 건물로 들어가지 않으신 분들은


 


 


예전 황학동 시장과 개천을 사이에 두고 있던 바로 옆 시장인 동묘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셨지.


 


 


 


 


그러다 보니 예전 황학동 벼룩 시장이라고 부르던 시절 보다는 아무래도 덜 하지만 동묘 시장도


 


 


제법 엔틱한 느낌에 냄새가 솔솔 나는 그냥 아이쇼핑 하기 좋은 시장이거든.


 


 


둥이는 예전 부터 그곳에 놀러가는 걸 무진장 좋아 했더랬어.


 


 


뭘 안사도 그냥 길에서 파는 스트리트 푸드를 먹으면서 이가게 저가게 구경 하며 다니다 보면 하루가 잘 갔어.


 


 


그러다 간혹 진짜 맘에 쏙 드는 나만의 보물을 헐값에 건지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망할 능력이 큰 도움이 되는 곳이기도 해.


 


 


새건 거의 없고 오만 골동품에 쓰던 물건 천지인 곳이라


 


 


귀 들린 물건이 정말 많은 곳이야.


 


 


난 아무리 싸고 좋은 것도 귀신 손 탄건 안 살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깐...^^* ㅋㅋㅋㅋ


 


 


 


 


그리고 요즘은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많이 써서 세계 각국의 고급 쓰레기(?)를 대량으로 수입하기에


 


 


정말 별의 별 물건들이나 사연 있는 물건들이 많고,


 


 


그 물건에 붙어서 온 세계각국의 귀신들로 거의 귀신계의 안산역앞의 원곡동 이라고 할수 있는 곳이지.


 


 


 


인종은 훨씬 다양해서 중국, 일본,베트남,대만,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싱가폴, 필리핀 귀신서 부터


 


 


저 멀리 마오리 귀신, 브라질 원주민 귀신, 안데스 인디오 귀신까지 그 인종의 다양성은 진짜.........


 


 


 


그 많은 귀신들이 그곳에 모여 있는 이유는 나름 알겠더라.


 


 


 


일단은 그들이 깃 들었던 물건이 그곳에 있고,


 


 


같은 나라 친구들이 그곳에 있고.....


 


 


맘 대로 돌아 다니다간 한국 귀신들 한테 다구리 당할테고....ㅋㅋㅋㅋㅋ


 


 귀신도 다른 나라 귀신은 안 좋아 하더라.


 


 


일단 귀신되고 뭐 배웠단 얘긴 못들어 봤으니까,


 


 


한국말 못해서 그런가?


 


 


 


이태원이나 동두천,의정부,군산등지엔 백인 귀신이 많은 반면,


 


 


동묘 시장은 말 그대로 잡탕이야.


 


 


 


 


아!!!


 


 


안산쪽엔 동남아 귀신이 많을꺼 같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죽은 동남아쪽 사람이 많치 않아서 그쪽도


 


 


동남아 사람 귀신 보기는 어렵끄으~~~~~~


 


 


 


 


주로 낮에 놀러 가는 거라 귀신들이 있어도


 


 


거의 물건에 붙어 있거나 창고나 가게 구석에 짱박혀 있기에


 


 


별로 위협적이진 않아.


 


 


 


그리고 그곳은 어두워 지면 장사를 접는 곳이라


 


 


밤에 걔들끼리 반상회를 하는지 고스톱을 치는 지 알수는 없어.


 


 


 


 


단지,


 


 


밖에 나와 싸돌아 다니지는 않는거 같았어.


 


 


 


아무리 지들이 숫자 많아도 우리땅엔 우리 귀신이 훨씬 많으니까,


 


 


 


깝치진 못하겠지...ㅋㅋㅋㅋㅋㅋ


 


 


 


 


예전 황학동 시장 이었을 때도 그랬거든.


 


 


 


그땐 정말 더 많았는데........


 


 


 


 


그런데 이상한건 황학동에서 장사 하던 가게들중 많은 가게들이


 


 


이주한 운동장에 있는 현대적인 풍물시장엔


 


 


붙어 있던 영들의 숫자가 훨씬 줄어 들었단거야.


 


 


 


 


아마 현대적인 시설에 예전처럼 빛 안들어오는 음침한 쉴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밝은 곳이라 많이 없어진거같아.


 


 


 


대신,


 


 


동묘 시장쪽으로 간 가게들은 제법 많이 보이던데


 


 


그중 내가 본 특이했던 귀신들이나 귀신 붙은 물건 얘길 좀 해줄께.


 


 


 


 


난,


 


 


주로 놀러가면 낮엔 동묘시장부터 시작해서


 


 


점심때 지금 예전 장사하던 황학동 장소서 지금 동묘시장 입구로


 


 


장소를 옮긴 고기 튀김집에서 간단히 고기튀김 2개랑 막끌리 잔술 한잔을 먹어.ㅋㅋㅋ


 


 


 


맨 첨 내가 황학동 시장서 고기 튀김 사먹을때가 800원 이었나 1000원 이었는데 지금 고기튀김은 1500원 이야.


 


 


거기다 잔술 1000원.....안 먹어본 사람은 꼭 고기 튀김 먹어봐.


 


 


후회 안할 맛 이니깐.


 


 


 


그리곤 동묘시장 마져 구경하고 운동장쪽 풍물시장 보거나


 


 


일찍 접고 광장 시장으로 달려가서 순희네 빈대떡집에


 


 


퍼질러 앉았다 오곤 하지.


 


 


 


뭐....입가심으로 마약 김밥이나 굵은 팔뚝 순대 좀 먹고 오기도 하고.....흠미....침 줄줄!!!! .이번주말에 가야귿따!!!!


 


 


 


 

요즘 너무 춥죠?


 


 


방이 너무 추워 생존 온도에 맞추곤 있는데


 


 


곧 밀어 닥칠 고지서 폭탄이 걱정 입니다. ㅜㅜ


 


 


 


그래도 추워서 병나면 고생이니 따뜻이 지내십시요.


 


 


오늘 퇴근길에 버스타고 먼 시장까지 가서 따뜻한 기모 내복 사왔습니다.^^


 


 


 


 


 


내가 본 귀신 붙은 물건중엔 유난히 무기 종류가 많았던거 같아.


 


 


아무래도 무기란게 사람을 죽이고 상하게 하는 물건이다 보니 그런거 같아.


 


 


 


사실,


 


 


인테리어용으로 국내에 무수히 들어와 있는 외국 장식용 물건들 대부분이 가짜야.


 


 


관광객 상대로 팔려고 그 나라에서 만들어낸 짝퉁이 대부분이고


 


 


그 나라에서 팔다가 남는거 대량으로 우리나라에


 


 


콘테이너떼기로 팔기도 하고 관광객이 그 나라서 사와서 흘러 나오기도 하고.


 


 


 


무기들도 대부분 그렇게 조악하게 만든 모양만 그럴듯한 것들이지


 


 


실제론 사용 못하고 한적도 없는 이미테이션


 


 


짝퉁들이 대부분 이거든.


 


 


오래된 물건처럼 보이게 하려고 자기들 나름의 노 하우로 만들어서


 


 


정말 골동품으로 깜빡 속을만한 물건도 많아.


 


 


당연히 그런 물건엔 귀신이 붙을 일이 없어.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까.


 


 


 


 


그런데,


 


 


그중엔 드물게 자갈 속에 다이야처럼 정말 사용되던 물건,


 


 


사람 죽이는데 사용 되었던 물건도 분명히 섞여 있어.


 


 


특히,


 


 


칼이나 창같이 근접전 할때 쓰던 무기에 붙은 귀신이 많은데,


 


 


 


내가 봤던 물건 중엔,


 


 


제일 첨 본 물건이 네팔 칼 이었어.


 


 


 


이름이 아마 구쿠리지?


 


 


ㄱ자 모양으로 약간 휘어지고 앞이 두꺼워서 무거운 칼인데 네팔 구르카족의 전통 칼이거든.


 


 


이 칼이 구르카족이 성인이 되면 다 한자루씩 가지고 다닌다는데 유명해진 이유가 그 무섭다는


 


 


영국 구르카용병 부대 때문이라는데 2차대전때도 동남아 밀림서 이 칼로


 


 


밤에 일본군 목도 수 없이 댕강 댕강 따고


 


 


영국이랑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전쟁때도 다음 날 구르카 부대 투입된단 말에


 


 


아르헨티나군이 다 항복 했다고 할 정도로


 


 


공포의 상징인 칼이거든.


 


 


 


사실 특별히 날카롭거나 특별히 제질이 우수한건 아닌데 그냥 칼이 무거워서 도끼처럼 쓰는 칼이야.


 


 


 


어떤 골목을 지나며 물건들 구경에 정신이 팔려있던 때였어.


 


 


 


갑자기 소 냄새가 나는거야.


 


 


그 왜 소 축사 가보면 맡을수 있는 특유의 냄새 있잖아?


 


 


예전,


 


 


마장동에 이모랑 고기 사러 갔을 때도 자주 맡은 냄새 였는데.....


 


 


도시에선 좀처럼 맡을 수 없는 냄새인지라 저절로 인상이 찡그려 졌어.


 


 


어디서 나는 냄샐까 하고 둘러보는데 이번엔 소 울음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거야?


 


 


 


그것도 한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의 울음 소리가 섞여서......


 


 


서울시 한복판에서 소 울음소리가 어디서 들리겠어?


 


 


우시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소리는 정말 희미해서 내 귀엔 들릴락 말락했어.


 


 


어디 티비나 라디오 소린가? 했거든.


 


 


이상하다 하며 지나는데 한 가게 안에서 소리가 흘러 나오더라.


 


 


냄새의 근원도 그 가게 인거 같았어.


 


 


 


호기심에 도대체 어디서 소리가 나지? 하고


 


 


살피다 벽에 걸린 칼을 발견했어.


 


 


 


그때만 해도 우리나라서 내가 처음 본 칼이었는데


 


 


그 뒤에 알게 된건데 그 칼이 구르카족의 구쿠리칼 이었어.


 


 


 


그 칼은 상당히 컸어.


 


 


용병 부대가 쓰는 구쿠리나 관광객들이 사오는 크기가 아니였어.


 


 


거진 손잡이까지 1미터는 충분히 되어 보이던데,


]


 


 


아무리 외국 골동품 칼이지만 그렇게 큰 칼은 도검법 때문에 못 들여 올껀데


 


 


어떻게 거기까지 흘러 들어 왔을까?


 


 


하긴,


 


 


그 무식한 두께하며 무기로 쓰기엔 좀 뭔가 2% 부족해 보여서 통관이 되었을까?


 


 


그런데 자세히 들으니 그 칼에서 울음 소리가 나는거야.


 


 


냄새도 그 칼에서 풍기는거 같고.....


 


 


소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어.


 


 


 


내가 말했듯이 난 보는건 잘 보는데 듣고 냄새 맡고 이런건 약해.


 


 


그렇타고 평범한 보통사람처럼 아무렇치도 않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 귀에 들리고 내 코로 냄새가 맡아질 정도면 한두번 작업(?)해서 쌓인게 아니였어.


 


 


난,


 


 


그땐 정말 그 칼의 용도를 정확히는 몰랐는데 저게 소 잡을 때 쓰는 백정칼 하고


 


 


관계 있구나 하고 느끼고 생각 했어.


 


 


 


그 칼의 용도를 정확하게 안건 몇년 뒤,


 


 


우연히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다가 네팔의 무슨 유명한 축제 모습을 봤거든.


 


 


 


그 축제가 유명한 이유가 축제 기간에 수천마리의 산 소를 제물로 받친다고 하는데


 


 


살아 있는 소를 한번에 목을 쳐서 죽이는 거야....ㅠㅠ


 


 


거기에 그 칼이 나오더라. 같은 크기의 똑같이 생긴 칼이.....


 


 


그 큰 소의 굵은 목을 한번에 내리쳐서 잘라버리더라.


 


 


그 칼은 네팔에서 수십 수백 마리의 소 목을 쳤던 칼이었던거지.


 


 


미물이지만 수없이 죽어간 소들의 영혼이 그런섬찟한 소리와 냄새를 만들어 낸거 같아....


 


 


또 어떤 가게에선 창에 닭꼬치 꿔듯 꿔인 사람들을 본적도 있었어.


 


 


 

늦어서 죄송 합니다 ^^*


 


 


아프느라고 밀렸던 일이랑 년말 일거리가 겹친데다 밀린 데이트도 하려다 보니........


 


 


냘모레면 사귄지 첨 맞는 구리스마스까지 겹치고.....


 


 


남의 생일날 내가 왜 이리 고민해야 하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냥 넘어가면 목숨이 무사치 못할꺼라는 불길한 기운이 뒷골 때리네요.


 


 


 


연애를 글로 배운 저지만,


 


 


그냥 넘어가면 잔소리 100만년 이란건 익히 알고 있는 똑똑한 둥이기에


 


 


나름 핫한 이벤트을 위해 열심히 짱구 굴리고 있어욬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항상 1착으로 댓 달아 주시던 박매력e님이랑 곰돌이푸님이 안보이시넹?


 


 


보고싶따!!! 오바!


 


 


 


 


 


 


그 창을 본건 소 울음 소리들리던 다음번 갔을 때야.


 


 


길거리 스트리트 푸드인 고기튀김을 웆적우적 앂으면서 아이쇼핑중 이었어.


 


 


어느 가게를 지나는데 몇몇 영가가 한줄로 벽에 곤충채집한 박제 곤충처럼 걸려 있는거야?


 


 


난 저게 뭐냐 하고 쳐다 봤어.


 


 


이상하게 날 해칠꺼란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기에 자세히 쳐다봤어.


 


 


사람일리는 없었어.


 


 


무슨 사람이 벽에 걸려 있겠어?


 


 


그 사람들은 동남아 원주민 같았는데 벽에 걸어놓은 창에 꿔어 있었어.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일본,중국은 아닌거 같았어.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원주민?


 


 


거의 발가벗고 있었는데 무슨 슬픈 표정도 없이 무덤덤히 무표정으로 그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어.


 


 


그 창은 창 자루는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는데 창날은 몇백년 된거 같더라구.


 


 


창날은 뒷부분이 삽 같이 되어 있어서 거기에 나무자루를 끼는 형식이었는데,


 


 


아마 그 영혼들은 그 창에 붙들려서 어디로 가지도 못한거 같아.


 


 


동남아 지역에서 오래전에 부족 전쟁이나 식인종들의 인간 사냥에 실제 쓰인 무기였나봐.


 


 


많이 측은 했지만 그땐 돈도 없어 그 창 사지도 못해서 그냥 왔어.


 


 


이모한테 보여주고 좋은데 좀 보내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물론 등짝은 ㅈㄴㄱ 쎄게 맞았겠지만..ㅋㅋㅋ


 


 


 


다음 번에 본건 좀 징그러운건데......


 


 


이거도 아이쇼핑중에 발견 했거든?


 


 


어떤 가게를 지나는데 첨엔 아무거도 못봤어.


 


 


근데,


 


 


필이 딱 오는거야.


 


 


그 오싹한 느낌 말야.


 


 


누군가 쳐다본단 느낌이 오더라고.


 


 


난 또 눈알을 열심히 굴렸어.


 


 


여차하면 도망갈 준비를 하고.


 


 


그러다 그 눈초리가 느껴지는 곳을 발견 했는데,


 


 


거기는 아름답게 잘식된 커다란 빨래방망이(?)가 있더라구.


 


 


그 빨래 방망이에 짖 뭉개진 사람 얼굴이 붙어 있었어.


 


 


툭 튀어나온 눈만 또르르 굴려서 날 쳐다보는....


 


 


그 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저게 뭐냐고 물어 봤더니,


 


 


그냥 장식품이라고 하더라.


 


 


주인도 뭐에 쓰는건지 모르는거지.


 


 


그런게 붙어 있는걸 볼때 분명 거기에 맞아 죽은 영혼인거 같았는데 말야.


 


 


싸게 준다고 가지고 가라고 하더라.


 


 


방에 걸어 놓으면 폼 난다고...ㅋㅋㅋㅜㅜ


 


 


공짜로 줘도 싫쏘!!!!


 


 


집에 와서 바로 인터넷 검색해서 알아봤지.


 


 


검색어는 아마 전투 몽댕이 였을껄?


 


 


어렵지 않게 그 물건을 알수 있었어.


 


 


태평양에 살던 마우리 족이 사용하던 전쟁무기였어.


 


 


철기가 없었던 마우리족은 최근까지도 얼굴에 이상한 문신을 하고


 


 


크고 무거운 나무를 깎아 빨래방망이나 배젖는 노 모양의 날을 세운 몽둥이를 휘두르며 부족전쟁을 했다더군.


 


 


여러가지 조각도 새겨놓고.


 


 


그 물건은 그때 사용하던 무기고 거기 붙은 영은 그 몽둥이에 맞아 얼굴이 으개져서


 


 


순식간에 죽었을 상대의 영혼 이었겠지.


 


 


난 그날 몽둥이 들고 쫓아오는 마오리 전사에게 쫓기는 꿈을 꿔야했어.


 


 


하나만 더 얘기 해줄께.


 


 


내가 본 가장 기묘한 물건 이었는데 무기는 아니고,


 


 


상 이었거든,


 


 


밥상같은 상 말야.


 


 


언제나처럼 신기한 물건 구경에 시간 가는줄 모르던 어느 날 어떤 가게를 들어가게 되었어.


 


 


첨엔 그걸 못봤거든.


 


 


그냥 상에 뭐 파는 물건이 잔뜩 올려져 있는줄 알았는데 가게를 쭉 보다가 다시 그쪽을 봤어.


 


 


그런데,


 


 


시선들이 확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자세히 보다가 정말 기절할뻔 했어.


 


 


상위에 놓인 팔 물건 이라고 생각하고 스쳐본 것들은..................머리였어.


 


 


10수개의 겹쳐진 머리들이 내가 본 순간 일제히 눈을 끄고 날 째려 본거야. ㅎㄷㄷㄷㄷㄷㄷㄷ


 


 


나...............사실 몇방울 떨궜어. 히!~~~~ ^^


 


 


그래도 나니까 기절은 안한거임.


 


 


그 상,


 


 


아마 식인종이나 원주민들 사람사냥하고 머리 베어다가 제사 지내던 상 이었나봐.


 


 


머리만 있는 횽아들이 일제히 째리는데 정말.....


 


 


아무도 안 사려 하는지(그런건 일반인이 봐도 뭔가 섬뜻한거 느끼는 경우가 많음) 아저씬 싸게 준다고


 


 


오래되고 튼튼한거라고 밥상이나 찻상하면 왔다라고 얼마나 꼬시던지....참나!!!


 


 


무기 종류는 새거 아니면 장식용으로 안사는게 좋음.


 


 


 


요즘 얘기가 좀 재미가 없는듯 느껴지는게 나만 그런가?


 


 


제 충전 해야 될때 된거임? ^^


 


 


아무튼 크리스마스 무사히 보내고 다음 얘기는 몇일전 본 교통사고 얘기 해드리겠어요.


 


 


남의 생일 잘 보내시고 추운데 몸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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