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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제주 여행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21.04.30 16:21조회 수 2144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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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ㅋㅋㅋ 이자카야(우리 맛난 술엔 민족 감정 갖지마요 ㅜㅜ



나도 일본 이라면 이 가는 사람 임...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 땅, 오키나와는 미국 땅, 훗까이도는 러시아 땅 ^^)에서



고독을 즐기며 또 한자 적어용.





너무 얘기 자주 하면 조금만 인터발 있어도 난리 나는거 알지만



손가락이 촉새라서 또 글 쓰고 있어요. ㅋㅋㅋ





일주 1회 업댓은 개나 줘버리고....



너무 자주 올린단 생각이...흠......







자!!!



오늘은 우리 이모의 위기,



세상 무서운거 없을꺼 같은 우리 춘천 이모가 씨껍한



이야기,



부록으로 둥이도 죽다 살아난 얘길 할께요. ^^





정말 뒤질랜드 다녀온 여행 이었다는.....







때는 지금으로 부터 몇년 전 이었음.





내가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된 사이의 얘기거든.





시간도 좀 있겠다,



이모랑도 서울과 수원이지만 이별 이겠다.



난,



이모를 모시고 첨으로 여행을 하기로 했어.



짜잔!!!





그렇게 이모를 모시고 갈 여행지를 고르고 골랐어.



제일 고려의 대상은 이모의 저질 체력 이었어.



명산대찰은 이모도 좋아하고 나도 좋아 하지만,



산에 기도만 하러 갔다 오시면 바쯤 좀비가 되어 오시는



분이라 산엔 못 모시고 가겠더라구.





그리고,



온천 모시고 가자니 내가 너무 낯 간지러워.



ㅋㅋ 20대 중반인데 온천 여행 이라니....



ㅋㅋㅋ



그래서 고르고 고른게 제주 여행 이었어.





귀신 따위야 이모 계시는데 부적 들고갈 필요도 없으니



고려 대상도 안되었지.



그런데,



이모도 진땀 흘릴 영적인 존재에게 우리 둘이 제대로



갈굼 당하고 오게 될 줄이야.




이모를 배에 태워서 제주도 가는건 애초 불가능 이었지.



그랬다간 배 내릴 때 장의차 불러야 할껄? ㅋㅋ





그래서 난 왕복 비행기 편을 예약 했어.





멀미야 좀은 하시겠지만 어차피 제주 까지 30 ㅡ40분 이면 가.



눈 깜박 할새거든.





그 다음 렌트카 받아 호텔로 모시면 끝이잖아?



내 계획은 완벽 했지.



사람의 일 로로써는 말야. ㅋㅋ





그렇게 제주로 가는 뱅기에 몸을 실었어.



근데,



이모가 반항을 하는거야.



뱅기에 탔는데 이모가 너무 불안해 하는거야.



둥이야! 우리 그냥 내리자...하면서.



와우!



돌겠더라?



비행기 뜰라고 하는데.....



그때 아시아나 뱅기 승무원님들께 죄송.....힝!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 했어.



처음엔 완강하던 이모였는데 비행기가 이륙 하면서 좀 



진정이 되시더라구...





그리고 오렌지 쥬스 한잔 주는 시간이 지났어.



어느덧 뱅기는 제주에 착륙 준비를 했거든.





그런데 이모가 내 손을 꽉 쥐시더라구.



골골 논네가 아귀 힘이 얼마나 쎄시던지.....





그렇게 뱅기는 제주에 작륙하고 이모는 내리는 와중에



내 옆에 꼭 붙어 계셨어.



그 모습은 내가 평생 본적이 없는 이모의 약한 모습 이었엉.



내가 우리 이모도 여자는 여잔갑따라고 느꼈다니깐. ^^




그리고는 난 렌트카 키를 받아 이모를 모시고 호텔로 갔거든.



그런데,



내 옆에 탄 이모가 평소의 이모가 아닌거야.





계속 머리가 아프시다는 거야.



우리 이몬 평생 그리 살아서 참는데 도사 였거든.



난, 



이모가 그리 괴로워 하는걸 본적이 없었거든.





간신히 호텔에 가선 이모를 재웠어.



평생 첨으로 애기같은 모습도 봤어.





이모가 날 꼭 잡으시며 어디 가지말고 옆에 있으란거야.



천하의 춘천 이모가 말야.





난 그 옆에 붙어 있었지만 솔직히 무서웠어.



아니.....이모가 이러시면.....




휴~~~~



 



 



저도 길게 쓰고는 싶은데 스맛으로 쓰면 누누이 얘기 했지만,



 



더 이상이.......잉잉..ㅜㅜ



 



 



그래서 자꾸 스맛으로 글 쓰는건 꺼려져요.....>..<



 



 



그럼 컴 으로 쓸때까지 기다려 주삼.....잉잉잉 ㅠㅠ



 



 



 



 



 



우리 이모가 떠는거야.



 



 



우띠.....난 어쩌라구?



 



내가 믿을껀 이모 뿐인데?.........



 



 



 



이모가 나 어디 가지도 말고 옆에 있으라 해서 



 



주무실때 까지 계속 손잡고 있었지.



 



 



간신히 잠이 드신 걸 확인 하고는 이불을 잘 덮어 드리고 난 목욕을 하러 갔어.



 



 



 



그렇게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호텔 객실이 통쩨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어.



 



 



 



난,



 



너무 놀라서 꼬추 딸랑 딸랑 거리면서 뛰어 나왔거든...ㅋㅋㅋ



 



 



 



그런데 방은 아무 이상이 없더라구.



 



이모도 그 상태 그대로 주무시고 계시고.



 



 



 



 



혹시 지진인가 해서 창밖을 열어봤어.



 



 



만약 그게 지진 이었으면 사람들이 뛰쳐 나오고 난리가 났을껀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



 



 



다들 자는지 호텔 주위가 너무 고요하더라구.



 



 



 



뭐냐? 이건???



 



나의 감각이 잘못 되었다 생각 할수밖엔 없었어.



 



 



 



이모도 고요하게 주무시고.......



 



그래서 물기를 닦고 옷을 입고는



 



이모가 주무시는 침대 밑에 누웠어.



 



 



원래 이모랑 같이 자려고 더블 침대로 예약을 하긴 했는데,



 



내가 침대에 올라가면



 



오랜만에 곤히 주무시는 이모가 깰꺼 같았거든.



 



 



그렇게 제주에서의 첫날이 지났어.



 



 



아침에 일어나선 아침을 가장 늦게 먹을수 있는 시간에 이모를 깨웠어.



 



 



 



늦잠은 평생 잔적이 없는 양반인데,



 



이모는 너무 피곤해 하시는거야.



 



 



 



호텔 조식 이라서 더 늦어지면 밥 안주니깐,



 



돈 낸건 악착같이 먹어 야지...헤헤헷 ^^



 



 



 



아침을 먹는둥 마는 둥 하시는 이모가 너무 안되어 보이더라.



 



 



난 잠은 늦게 잤지만 오랜만에 먹는 아침 만찬에



 



벌써 몇 접시째 먹고 있던 나는



 



이모 어제 잠도 잘 주무시던데



 



 왜 그리 식사를 못하시냐며 이모에게 물었어.



 



 



 



이모는 어두운 표정으로 그러시는거야.



 



 



둥이야!



 



우리 그냥 오늘 가면 안돼????



 



여기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난 많이 아쉬웠지만 그 여행은 이모를 위해 온거 였어.



 



 



평생 제주도 한번 못가본 이모에게 제주도 구경 시켜 드리고 싶어서 말야.



 



 



그런데 이모가 싫어 하시면 의미가 없잖아?



 



 



그래서 그러자고 했어.



 



이모 불편 하시면 나가서 부산이라도 관광 하지고



 



비행기표는 바꾸면 되니 말야.



 



 



그러자 이모는 왠지 안심 하시는거 같더라.



 



 



그렇게 아침을 먹고는 방으로 돌아와서는



 



힘 없어 하시는 이모를 눞혀 드리곤



 



난 씻고 밖엘 나왔어.



 



 



나가는 비행기도 알아보고 하려고 말야.



 



 



그렇게 호텔에 있던 뱅기 회사에 가서는 비행기 표를 교환 했어.



 



 



 



그날 오후에 부산으로 나가는 비행기로 말야.



 



그때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



 



 



그리곤 시간이 좀 남으니 그래도 제주 까지 왔는데



 



구경은 좀 해야겠다싶어 이모를 모시고



 



밖으로 나왔어.



 



 



 



멀리는 못가도 제주 시내 관광 이라도 하려고 말야.



 



 



이모를 모시고 용두암 이었나? 나름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 보고 올때였어.



 



 



 



그 동네 마을을 이모 부축해서 지날때의 일이거든.



 



 



우리가 가는 길 맞은 편에 왠 할머니 한분이



 



손녀나 손녀 며느리쯤 되어 보이는 젊은



 



여자의 부축을 받으시면서 우리 반대 련에서 오시는 거야?



 



 



 



그런데 그 할머니를 보는 순간 이모가 바짝 긴장을 하시는 거야.



 



 



그리고 나도 온 몸이 찌릿 하더라구.....



 



 



 



그건,



 



말로는 표현 하기 힘든 어떤 위기감이나 긴장감 이었어.



 



 



 



내가 사람 보고 긴장 하는건 정말 드문 일이거든.



 



 



 그 할머니랑 우리가 골목길 하나를 양 끝으로 서선 다가 갔어.



 



 



그런데 그 긴장감은 거의 짱고였어.



 



 



옛날 서부 영화에서 보던 주인공 이랑 악당 두목의



 



최후의 목슴을 건 한판 승부 장면 같았지.



 



 



그렇게 서서히 가까워 지면서 간장감도 커지는 거야.



 



 



난,



 



정말 힘들더라?



 



 



정말 막 총 뽑기 일보 직전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가까워 질수록 커졌거든.



 



 



그리곤,



 



거의 서로의 거리가 5미터쯤 남았을 때야.



 



 



고수는 고수를 알아 본다고



 



이모도 벌써 온 몸의 세포가 하나 하나 살아 숨쉬고 계셨어.



 



 



 



그 정도의 이모의 긴장감은 일찍이 내가 본 적이 없던 거였어.



 



 



강원도 산골에서도 그 정도는 아니였으니깐.



 



 



이모는 그래도 그 비리비리한 몸으로 온몸에 기가 충만 하셔서는



 



 



그 할머니를 노려 보고 계셨어.



 



 



 



그 할머니도 이모보다 최소 20살 이상은 많으셔서



 



80은 넘어 보였는데도 그 눈빛만은



 



맹수의 눈빛 자체 이셨지.



 



 



 



그렇게 나름 최고라고 자부 하던



 



이모랑 할머니가 거의 코 앞까지 오신거야.



 



 



 



그리곤 뜻하지 않게 그 할머니가 빠르게 알아 들을수 없는 말을 하셨어.



 



 



그런데 목소리가 의외로 부드러우신거야. ^^



 



 



 



제주도 말은 정말 제 2 외국어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껄?



 



 



할머니가 제주도 사투리로 말씀을 하시는데



 



난 정말 한 마디도 못 알아 들었어.



 



 



내가 사투리 박사여.



 



표준말뿐 아니라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강원도 사투리,충청도 사투리는 물론,



 



저 이북 사투리도 평안도 ,함경도까지



 



다 알아듣고 말도 거의 구사 하거든.



 



 



 



ㅋㅋㅋ 제주 사투리는 정말 한마디도 못 알아 듣겠더라? ^^



 



 



 



그렇게 빠르게 제주 사투리로 말을 하시는



 



할머니 옆에 있던 그 젊은 여자가



 



우리를 보면서 웃으면서 표준말로 통역을 하더라구.



 



 



 



"뭍에서 오신 심방 이시죠?"



 



 



 



심방......그거 무당의 제주도 사투리야.



 



 



 



지방마다 무당을 부르는 사투리가 있어.



 



 



경상도는 무당, 전라도는 당골,  제주도는 심방 등등......



우리 서현이 이모 첨 본 순간 같은 느낌?



 



암튼, 커서는 한번도 느낀적이 없던 느낌 이었지.




그 할머니랑 우리가 골목길 하나를 양 끝으로 서선 다가 갔어.



 



 



그런데 그 긴장감은 거의 짱고였어.



 



 



옛날 서부 영화에서 보던 주인공 이랑 악당 두목의



 



최후의 목슴을 건 한판 승부 장면 같았지.



 



 



그렇게 서서히 가까워 지면서 간장감도 커지는 거야.



 



 



난,



 



정말 힘들더라?



 



 



정말 막 총 뽑기 일보 직전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가까워 질수록 커졌거든.



 



 



그리곤,



 



거의 서로의 거리가 5미터쯤 남았을 때야.



 



 



고수는 고수를 알아 본다고



 



이모도 벌써 온 몸의 세포가 하나 하나 살아 숨쉬고 계셨어.



 



 



 



그 정도의 이모의 긴장감은 일찍이 내가 본 적이 없던 거였어.



 



 



강원도 산골에서도 그 정도는 아니였으니깐.



 



 



이모는 그래도 그 비리비리한 몸으로 온몸에 기가 충만 하셔서는



 



 



그 할머니를 노려 보고 계셨어.



 



 



 



그 할머니도 이모보다 최소 20살 이상은 많으셔서



 



80은 넘어 보였는데도 그 눈빛만은



 



맹수의 눈빛 자체 이셨지.



 



 



 



그렇게 나름 최고라고 자부 하던



 



이모랑 할머니가 거의 코 앞까지 오신거야.



 



 



 



그리곤 뜻하지 않게 그 할머니가 빠르게 알아 들을수 없는 말을 하셨어.



 



 



그런데 목소리가 의외로 부드러우신거야. ^^



 



 



 



제주도 말은 정말 제 2 외국어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껄?



 



 



할머니가 제주도 사투리로 말씀을 하시는데



 



난 정말 한 마디도 못 알아 들었어.



 



 



내가 사투리 박사여.



 



표준말뿐 아니라 경상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강원도 사투리,충청도 사투리는 물론,



 



저 이북 사투리도 평안도 ,함경도까지



 



다 알아듣고 말도 거의 구사 하거든.



 



 



 



ㅋㅋㅋ 제주 사투리는 정말 한마디도 못 알아 듣겠더라? ^^



 



 



 



그렇게 빠르게 제주 사투리로 말을 하시는



 



할머니 옆에 있던 그 젊은 여자가



 



우리를 보면서 웃으면서 표준말로 통역을 하더라구.



 



 



 



"뭍에서 오신 심방 이시죠?"



 



 



 



심방......그거 무당의 제주도 사투리야.



 



 



 



지방마다 무당을 부르는 사투리가 있어.



 



 



경상도는 무당, 전라도는 당골,  제주도는 심방 등등......




그러면서 얘길 하더라구.



 



할머니께서 이모가 오신 걸 알고 계셨다고.



 



 



 



제가 모시고 온다 했는데 그건 예의가 아니라며



 



자꾸 본인이 직접 마중 나가야 한다 해서



 



나온거라고 하시면서,



 



 



잠시 자기 집으로 가시자고 청 하더라구.



 



 



 



휴......



 



난 그제야 적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을 하고는 그 할머니를 찬찬히 살폈어.



 



 



80은 넘어 보이시는 할머니는 바닷가에서 평생을 살아 오신



 



관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모습 이었어.



 



 



원래,



 



바닷가 사람들이 외모가 좀 거칠어.



 



 



무당도, 신 조차도 바닷가 마을에서 모시는 신은 좀 거칠거든.



 



 



 



원래,



 



바닷 사람들이 용왕신 모신다?



 



 



 



근데,



 



내가 얘길 했지만 용왕신들은 6천의 신들이야.



 



 



 



큰 바다, 산, 계절  이런거 관장 하는 신들이라



 



인간 따위한테 별로 신경 안쓰신다?



 



 



인간을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고 보호도 하고 하는 신들은



 



대부분 5천의 신들이거든.



 



 



그래서 바다에서 사고 나고 그러면



 



상위신인 용왕신들에게 빠락 빠락 대들거든.



 



 



 



ㅋㅋㅋㅋ 그래 봐야 능력치가 너무 차이 나기에



 



거의 6천 신인 용왕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긴 해.



 



 



그럼, 사람은 가는 겨......



 



 



사람 목숨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거든.



 



 



그 분들 눈엔 사람이나 개 새끼, 소 새끼나 다 똑 같으니깐.



 



 



 



그 와중에 간혹 살아 남는 사람은 용왕의 자비가 아니라



 



오천 신들의 노력 때문인거야.



 



 



그리 기질 자체가 좀 드센 바닷가 신들 중에서서 우뚝서신 분이 한분 계시는데,



 



육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제주도의 킹왕짱 이신 설문대 할망 이거든.



 



 



 



이 신은 좀 여러가지로 특이 해.



 



일단,



 



제주도 이외엔 관심이 없어.



 



 



제주 심방이 뭍으로 나오셔도 안 따라 나오셔.



 



제주 떠나면 끝임.



 



 



그리고 내가 알기론 그 분은 6천 이상 인걸로 알아.



 



 



내가 잘 몰라 그런진 몰라도 그 분은 제주도를 손수 만든 분이거든.



 



 



그리고 제주의 모든걸 관장 하셔.



 



 



산 , 바다..이런거 맡은 신이 6천의 신들이야.



 



 



 



만약 설운대 할망이 그쪽 분이면 진짜 특이 한거야.



 



 



사람 일에도 ㅈㄴ게 관심이 많으시거든.



 



 



제주에서 심방들이 모시는 최고 신이 저분이야.



 



 



저분 신분도 사실 어마 무시한 분이거든.



 



 



저분 태생이 왕족일쎄?



 



 



그것도 옥황상제 딸이라는 엄친딸이거든.....



 



 



그런데도 제주도서 짱박혀 사시는데 내가 누차 얘기 했지?



 



 



신은 섬김과 기도를 먹고 사는 존재라고.



 



 



 



제주 사람들이 다 저분한테 기도 드리니 뭐.......배가 터지 시겠지.....



 



 



힘도 엄청 쎄고 상위 신 답지않게 거칠고 급하셔.



 



수틀리면 다....보내 버리는...



 



제주도 사람들에게만 잘 해 주시는 편애 심한 분이시지.



 



 



 



예전 일제시대때 제주도에 일본 잡것들이



 



일본 귀신 데려다가 신사도 많이 짓고 ** 짓을 많이 했어.



 



 



특히,



 



제주도는 그 지리적인 이점이나 전략적인 방어요건상 일본서 진짜 공 많이 들였던 땅 이거든.



 



 



내가 알기론 그때 일본 놈들이나 신사 관계자들 많이 많이 죽어 나갔어.



 



 



설운대 할망이 열 받아서.....



 



그리고 좀 많이 배타적이야.



 



 



특히,



 



육지서 오는 신은 많이 싫어하셔.



 



 



지금도 제주에서는 제주 토속신들 말고는 육지서 건너오는



 



무당이 모시는 신은 힘을 못써......4천이던 5천이던.



 



 



 



우린 그렇게 그 심방네 집엘 갔어.



 



 



그 손녀처럼 보이시던 분은 심방 할머니 제자 였어.



 



 



그분 모시고 살면서 그분의 몸든것을 전수 받던 중이였지.



 



 



그리고는 이모께 죄송 하다고 할망이 워낙 성격이 한 썽깔 하시는 바람에



 



육지서 큰 신 모시는 이모가 너무 마땅치 않으셨나 보다고 하시는거야.



 



피라미 같음 신경도 안 쓰셨을 껀데.....



 



 



이모도 그제사 얘길 하셨어.



 



하루 종일 불안 했다고.



 



 



누가 따라 다니면서 감시 하더라고 하시면서 말야.



 



 



어제 꿈엔 눈을 못 뜨시겠더래.



 



 



꿈속에서 왠 할먼니가 나오셔선,



 



" 이 ㄴ이 여기가 어딘줄 알고 왔냐, 니가 죽어서 육지로 실려 나가고 싶은게냐?" 하시며



 



언성을 높이시더래.



 



 



이모네 할배는 어디가 숨었는지 콧빼기도 안 보이고....



 



 



그래서 너무 무섭더라고.



 



그 심방 할머니가 얘길 통역으로 들으시곤,



 



이모 손을 꼭 잡으시고 웃으면서 얘기 하셨어.



 



 



 



걱정 말라고 더 이상은 그런 일 없을꺼니 잘 계시다 가시라고.



 



그날 밤이 늦도록 대화가 이어졌어.



 



무당이 3이나 모이니 할 얘기 무지 많터군.



 



나도 흥미로운 얘기가 많아 옆에서 딱 붙어 들었지.



 



 



할머니가 날 보시며 웃으며 얘길 하시더라.



 



 



니가 참 복이 많은 얘라며 벌써 죽어도 강산이 두번은 변했을 껀데 어찌 아직까지 이리



 



건강하게 살아 았냐 하시더군....



 



 



그게 다 보이나 봄? ^^



 



 



난 또 비행기표 물리러 갔어.



 



다음날 할머니가 손수 제자와 함께 이모랑 한라산도 올라가시고 엄청 친해졌어.



 



떠날 때,



 



이모가 또 오겠다 하시니 공항에 마중 나오신 할머니가 그러시더라구.



 



"자네 한번 만나 인연 되었으면 됐네.....  저승서 보세나 ..^^"



 



그 할머니 2년전에 거의 90쯤 되시어 돌아 가셨어.



 



소식 들으신 이모가 통곡을 하셨고,



 



그 타기 싫어 하는 비행기 타시고 뜩이 아저씨랑 장례에 다녀 오셨지.



 



그때 통역 해주던 제자 분은 지금도 제주에서 제주 심방의 전통을 잊고 계셔.



 



세월이 지나 연륜이 쌓이시면 그 할머니 만큼 강력하고 용한 심방이 되시겠지?



 



 



여러분!!



 



혹시 주호민 작가의 웹튠 신과 함께 좋아 하시나?



 



그 웹튠의 모티브가 된 곳이 제주도야.



 



정확 하게는 제주도의 제주신화공원...,



 



거기가면 대별왕, 소별왕 부터 저승 삼차사인 강림등의 조각상이 있어.



 



맨날 삼성혈 이런데만 가지말고 거기도 한번 가봐. ^^



 



여담 한 마디 하면 예전에 내가 교회서 귀신들린 우리 아버지 친구 딸 얘기 한적이 있는데....



 



제주도 까지 가서 간신히 띄었다고 했지?



 



그거 해 주신 분이 알고보니 그 할머니 셨더라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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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에서 생긴 일. (by 강남이강남콩) 우리 춘천 이모. (by 강남이강남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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