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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어머니한테 들은 귀신 이야기 그리고 후일담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11.29 14:18조회 수 18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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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미신(귀신) 같은 걸 잘 믿으시는 분이십니다.

 

 

제 나이 30이 되면서 어머니께서 말하신 이야기가 가끔 생각나는대...

 

그중에서 지금까지도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는.. 그러나 약할 수도 있는.. 얘기를 적어 봅니다~

 

이건 실제로 어머니께서 겪으셨던 일이셨다고 하고, 사실일지 아닐지는 저도 알 수 없습니다!(무책임 ㅠ)

 

 

 

제가 초등학교 6학년 즈음에 어머니께서 소규모 전자 부품 제조회사에서 근무하셨을 때였는대,

 

어느 4~5층짜리 건물 지하에서 일을 하고 계셨었죠. 

 

회사원 인원은 약 40명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알바분들도 있었구요

 

그중 어무이께서 앉아서 선작업?? 음.. 기억이 안납니다만, 그런 일을 맡으셨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열심히 일을 하시고 계시던 어느날 일입니다.

 

 

근대 어느날 현대인이라면 도저히 저리 입을 수 없는 복장을 한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이 쓰윽 지나 가더랩니다.

 

(머리모양은 기억이 안납니다 ㅠ)

 

그런대 웃긴 건 그런 특이한 차림의 여인이라면 다른사람이 알아 차리거나, 관심있게 볼일인데 희안하게 아무도 신경을 안 쓰더랩니다. 

 

어무이는 당시엔 "응? 뭐 저런 사람이?? 오래된 회사 사원인가??" 쯤으로 여기시고 넘기셨었던 거 같고 

 

처음엔 그다지 신경을 안 쓰시더랍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현실을 부정하시고, 애써 그냥 넘기시려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초등학생 때였던 제가 봤을 때도 진짜로 당황하셨던 모습이 보였습니다 ㅠㅠ)

 

 

얼마 후에도 몇번인가 또  마주 치셨던 거 같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다가..

 

그 다음에 사건이 터졌는대,

 

 

어느날 또 그 소복입은 여인을 보셨는대 이번엔 그 여인과 눈이 마주치셨다고 합니다.

 

그런대 그 여인이 엄니를 보고 비웃는 듯한 코 웃음 하더랩니다. 

 

그날 그런 얘기를 저한테 하셨고, 그날 굉장히 불안해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서 3일?? 4일?? 지난 후에.. 어머니께서 맹장이 터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일주일 정도 고생하시고... 퇴원을 하셨고.. 건강하게 집에 잘 돌아 오셨습니다..

 

 

그 후에, 어무이께서 몸서리를 치면서 저희한테 말씀하셨는데..

 

자신이 있었던 일은 직장 동료 수십명한테 말했으나, 자길 정신병자 취급했었다고 하셨고.. 

 

그러다가 알바생이 그 이야기를 들었는지, 

 

나중에 어무이랑 둘이서 얘기하실 때  자신도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그 알바생분도 말하시길,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이 돌아다닐 일이 없으니 자기는 그냥 보고도 모른 척하고 아무 말도 안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 정말이지 정말! 신기하게!

 

약 한달에서 두달 사이 즈음에 어무이께서 회사를 관두셨는대

 

저는 왜 관두셨냐고 물어봤었고, 어무이께서 표정이 안좋게 말씀하셨는대..

 

 

"회사가 망했다!"

 

 

이러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얀 소복입은 여인 때문이다 라고 하셨고 이야기를 꽤나 오랫.....동안 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의 어무이의 나름 명언.

 

 

"좋은 귀신이든 나쁜 귀신이든 절대 보면 안된다. 아니 마주치지 말라. 왜냐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어무이께선 자신이 겪으신 일이 그 귀신 때문이라 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그후에도 저희 어무이는 더 미신이나 귀신을 잘 믿게 되셨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 지 ㄷㄷ

 

 

끝!

 

열심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오유 ... 말보루미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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