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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이종카페 유저 귀신 썰모음 4

title: 메딕오디2019.12.04 14:20조회 수 21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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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철원에서 군복무 했습니다

 

제가 상병 때 새벽 2시 일병후임과 탄약고 근무를 나갔습니다

 

탄약고가 부대 구석 끝에 있고 가파른 언덕을 100미터 쯤 올라가야 있습니다

 

근무지 도착해서 후임은 부대쪽을 쳐다보고 있고 저는 탄약고쪽을 쳐다보며 멍때리고 있었죠

 

그때 엄청 작게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착신아리 벨소리처럼 .. 저는 잠에서 깬지 얼마안됐고 소리도 너무 작길래 환청인가? 생각하며 눈감고 있었죠

 

(부대가 산에 있고 후임도 가만히 서있길래 무시함)

 

그런데 눈을 감으니 더 잘 들리는 겁니다 . 

 

그때 순간 소름이 끼치면서 후임을 불렀죠

 

 

” 야 ○○아~” 부르자마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후임이 “혹시 피아노소리..”

 

 

이 소리에 둘다 소리 지르면서 문을 확 열었는데 피아노 소리는 커녕 마치 진공상태처럼 바람 한 점 불지않고 너무 조용한 겁니다. 

 

다시 문을 닫고 바로 p96k로 지통실에 피아노소리 들린다니까 당직사령이 “잠 깨라” 이 한마디에

 

ㅆㅂㅆㅂ 거리면서 후임이랑 1시간 30분 동안 팔짱 끼고 근무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ㅠㅠ

 

이후로 그 후임이랑 위병소 근무하다가 떡볶이 활동복 입은 병사 귀신도 보고

 

(떡볶이색 활동복은 너무 오래 전이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음)

 

이런 일이 몇 번 있어서 대대장이랑 상담도 했었습니다

 

-이종카페 파솔라시도님-

 

 

 

이년전 모부대 중대장이 개인적인 일로 차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중대장은 저희 부대랑 아주 인근에 있는 부대고 저희부대를 지원하는 부대였습니다.

 

아무튼 저는 독신자숙소에서 주말부부 하시는 과장님하고 같이 살았고 

 

여름이라 더워서 서로 방에서 안자고 거실에 이불깔고 자고 있었습니다.

 

과장님은 인접부대에서 일어난 사고인데다 지원중대이기 때문에 조문을 다녀오셨습니다.

 

저는 일찌감치 먼저 거실에서 이불을 펴고 자고있었습니다.

 

과장님은 조문 갔다오셔서 바로 옆에서 주무셨고 한참 자는데 제가 새벽에 가위를 심하게 눌렸습니다.

 

너무 오싹하고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가위눌리면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곤 하지만 귀신은 보지못했고 가위 풀리고 무서워서 이불 확 덮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아침에 눈을 떴는데 과장님이 일어나자마자 

 

 

너 어제 새벽에 가위눌렸냐?!

 

네 ?!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나도 어제 새벽에 가위 눌렸는데 가위에서 풀리고 일어나보니 그 자살한 중대장이 식탁앞에 서서 우리 보고있더라…

 

 (식탁과의 거리는 일메타 정도입니다…)

 

 

그러고나서 바로 제가 가위 눌려 움찔움찔 하는걸 보셨다는 겁니다…

 

그때 너무 소름끼쳐서 그 뒤론 둘다 거실에서 방으로 옮겨서 잤습니다 ㅋㅋ 

 

그 이후로 과장님은 그 중대장을 몇 번 더 보셨다는데 저는 다행히 본적도 가위도 눌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지금은 거기에 살지 않지만 건물도 허름하고 외진 곳에 있어서 가끔 지나가거나 놀러가면 예전 그 생각이 납니다… ㅎㅎ

 

-이종카페 1125부대 정비반장님 –

 

 

 

01군번 23사단에 나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보통 1개 소초마다 12개의 초소를 관리를 합니다.

 

1-1..1-2..이런것까지하면 더 되겠죠.

 

무서운 얘기라서가 아니라 진짜 어느 한 소초의 4초소에는 폐벙커?가 있고 

 

바닷가 절벽쪽임에도 불구하고 대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뒤엔 모자가 죽어 무덤이 있습니다.

 

 

1. 제가 이등병 때 밤에 고참이랑 후반야 근무를 하고있을 때였습니다.

 

고참은 총기거치대에 다리를 올려 자고있었고

 

저는 간부가 주적이라 열쇠따는 소리가 들리는지.. 발자국소리가 들리는지 신경쓰며 근무를 서다 잠시 졸았습니다.

 

그러다 무언가에 깜짝 놀라 일어났는데 고참 무릎위에 꼬마가 사진의 모습처럼 앉아있었습니다.

 

전 잠에서 금방 깬 터라 간부인줄 알고 좆됐다.. 라는 생각 뿐 귀신이니 뭐니 신경 안쓰다

 

정신이 제대로 들기 시작하면서 어? 어? 꼬맹인데? 라는 생각에 다시 보니 형체가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때 100일휴가가기 전 조낸 막내라 졸다 깼는데 귀신있더란 말은 못하고 속으로만 삭히고 있었는데 

 

원래 그 초소에 나오는 엄마귀신과 꼬마귀신 중 하나더군요.

 

짬 좀 먹고 겨울에 밀어내기할 때 한 개가 더 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적기 존나 힘드네요..

 

-이종카페 셀린이님-

 

 

군대있을 때 당직하사근무 중에 당직사령이랑 저랑 3시~4시 부대순찰중이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가 사단 보급수송대대라 창고가 굉장히 많은데 창고에 창문이 전부 유리가 아닌 방풍비닐로 되어있었지요. 

 

그날따라 비도 부슬부슬 오고 음산한게 순찰돌기가 정말 싫었는데 당직사령이 빡센놈이라 순찰을 나갔더랬죠….

 

진짜 무서운 곳은 BOQ진입로랑 유류고 주변인데 거긴 아무렇지도 않았고…

 

2종창고에 도착해서 순찰지에 싸인하고 갈려는데 당직사령이 피복류 창고안을 살펴보라는 겁니다. 

 

안에 또 짬타이거가 돌아다니는 것 같다면서 창문으로 한번 보라 그래서 후래시를 비추며 얼굴을 들이대는 순간

 

사람얼굴이 비닐을 뚫고 나올 것처럼 튀어나오더군요 ㅠㅠㅠㅠㅠ 

 

당직사령이랑 미친 듯이 상황실로 뛰어드가서 정신놓고 한참을 있다가 

 

다음날 아침에 다시 2종창고로 갔을 때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했습니다. 

 

방풍비닐이 하나도 늘어나지 않고 팽팽하더군요….

 

진짜 지릴뻔했습니다 ㅠ

 

-이종카페 함마로팩박자- 님

 

 

 

저희 부대는 귀신 때문에 5분대기조 출동한적 있습니다…….

 

저희 초소 뒤가 산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그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린다는소리를 근무자들 마다 했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그 이상한 소리가 점점 다가오듯 크게 들리면서 선명해 지는게 꼭 여자 우는 소리….

 

지휘통재실에 보고 하고 5대기 출동………아무것도 찾아내지를 못했지만… 

 

그날 이후 2~3일 후에 그 산에있던 무덤이 이장하고 그 후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초에서 저와 후임이 겪은 일은..초호앞이 전차 호 였습니다.

 

새벽에 근무 서는데..그 전차호 뒷쪽에서 누군가 흥얼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후임에게 “야~ 들리냐?” 했더니.. 후임도 “예.. 순찰 도는것 같습니다..” 

 

하길래 근무 자세 취하고 기다리는데… 계속 노래소리만 들리고 순찰자가 오지를 않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중대 상황병이 장난치나 보다 생각하고 (제 바로 윗고참)…

 

제가 “야.. 우리가 먼져가서 잡자.ㅋ” 하고…. 

 

저는 전차호 우측 후임은 죄측으로 돌아서 다가갔는데. 

 

마지막 모퉁이를 돌 때까지 계속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우리가 마주보게 되며 모퉁이를 돌자 노래소리가 뚝.

 

-이종카페 ON AIR님-

 

 

 

본인은 X기갑여단 본부포대 출신입니다. 

 

대대안으로 1포대(위병소) 2포대(탄약고) 3포대(대공초소) 본부포대(후문초소) 

 

이렇게 근무 서는데 어쩌다 다른 포대가 독립훈련나가면 2~3일은 포대별로 지원근무 나가게 됩니다. 

 

2번초인지 3번초인지 짬이 좀 찼을 때라 부사수데리고 탄약고지원근무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탄약고초소 가면 지통실로 연결되는 피구륙케이 그리고 포대로 연결되는 피구륙케이(물론 훈련나가서 연결은 안 돼있음) 

 

그리고 발아래 비상벨..(지통실에서 울림) 지통실에 전화해서 근무교대했다고 하고 근무시작….

 

한 15~20분 지났나.. 졸려죽겠는데 누가 걸어오는 겁니다.

 

뭐지..(동초 순찰자인가하고) 수하하려고 하는데 걸어오다 멈추고 걸어오다 20~30미터 앞에서 멈추고 계속 안 오는 겁니다.

 

분명 사람형태인데.. 일단 지통실에 보고하니 순찰자 순찰돌고 지통실 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부사수한테 자리지키고 비상사태에 비상벨누르고 상황보고하라고 얘기하고 

 

혼자 문열고 뛰어나가 근처갔을 때쯤 수하를 했습니다.

 

당연히 수하불응하길래 어떤 놈인지(죳때봐라 심정으로 쏴버릴라고)후레시를 켰는데….

 

아놔 시바 이건 무슨 사람얼굴이 아닌 겁니다. 

 

눈동자도 풀렸고 혀도 내밀고 있고(말로 표현할 수 없음)

 

뒷걸음질치면서 비상벨밟으라고 소리치면서 다시 초소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부사수가 연결이 안 된다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둘다 비상벨 미친 듯이 밟으면서 

 

피구륙케이로 지통실 연결하는데 연결이 안 됩니다. 

 

 

근무시간1시간30분인데 진짜 다음 근무자 오기 전까지 식은땀 흘리면서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눈앞에서 사라진 겁니다. 

 

조금 있다가 다음 근무자 오고 교대장까지 5명이서 근처를 후레쉬다켜서 찾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근무교대할 때 상황 인수인계해주고 복귀해서 지통실로 갔습니다….

 

 

친한 간부여서 상황여차저차 설명하고 비상벨 눌렀는데 왜 5대기 출동안시켰냐고 물어보니

 

무슨 소리냐고…본인근무부터 교대보고도 안 하고 비상벨은 울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미.친 또.라.인 줄 알았습니다. 

 

교대보고없으면 당연히 순찰자나 누군가 왔어야되는데 어차피 지원근무라 FM아니라고 하는데…. 

 

그럼 전 누구한테 교대보고를 한 거인지.

 

 

탄약고근무지쪽에서 결국 총성이 들립니다. 

 

교대보고없어서 사태파악하고 5대기 뛰어나가고 … 다음날 후번초 근무자한테 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는데 

 

저랑 똑같은 상황에서 무서워서 초소안에서 발포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후임도 근무교대 보고하고 상황이커져서 비상벨까지 밟았는데.. 상황명령이없어서 무서워서 그냥 쐈다고 합니다. 

 

저도 물론 쏘려고했지만 저는 그때 장전을 안 하고 탄창만 AM으로 총에 끼고나갔습니다. 

 

짬이 좀 찼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날보니 피구륙케이에 연결선이 뽑혀있었습니다. 

 

그럼 누구한테 보고를 한건지… 다른 포대 훈련 복귀하고 아저씨들한테 물어봤는데 가끔 귀신이 나온다고 합니다. 

 

자기들은 알고 있다고…

 

-이종카페 1/60억동추리님-

 

 

 

저는 군대 155mm포병 당직부사관이였어요 

 

몰래 후문초소 경계 뚫으려고 새벽1시쯤 월광이 강해서 땅 돌피해서 걷는데 갑자기 너무 어두워지는 겁니다 

 

정말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그래서 신경 안 쓰고 걷다가 초소가 보일 쯤인데 안 보이길래 후레쉬 딱 켰는데 

 

포 박열해놓는 벙커안에 혼자 들어와 있었음.

 

아 귀신한테 홀렸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순간 진짜 있는 쌍욕을 하면서 행정반으로 뛰어왔다는.;; ㅠㅜ 

 

얼굴 새하얗게 질려서 당직사관도 구라가 아닌 줄 알고 다같이 순찰갔는데 이상무 ㅜㅜ

 

-이종카페 비둘기가무서워요님-

 

 

 출처 : 이종격투기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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