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친구 자취방

title: 잉여킹가지볶음2020.05.28 19:15조회 수 572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안녕하세요 곽밥입니다. 오오미..ㄷㄷㄷ 축하해야할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루리웹의..개..판...을...죄송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계속발전해나가겠죠 너무새로워진 모습에 다들 당황하셔서 그러신거같은데..

유저의힘으로 자라난 사이트인 만큼 끝까지 유저를 버리지않는 의리있는 모습보여주세요~

 

서론이길었네요 오늘도 역시 경험담인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제이야기는 재미+흥미를 99프로 신빙성 1프로만 염두해두시고 읽어주세요

 

본디 귀신경험담이나 괴담은 자신의 눈으로 그실체를 보지않는다면 믿을수없는거닌깐요

사실 글을올리는 저두 그닥 믿진않습니다.

 

이야기자체가 친구,아는지인에 입에서 흘러나오는거라 가능성정돈있겠다 싶어 글쓰는제주도 없지만

괴갤의 발전을 위해오늘도 이야기를 풀어볼께요.

 

이야기는 고등학교때 양산에서 이곳대구로 이사온 제친구가 한 자취방에서 경험한 이야긴데요

 

친구는 집안사정상 어쩔수없이 올라온거지만 그늘진곳없이 정말 성격이 밝았습니다.

 

그나이쯤에 친구무리들중 자취하는 친구가 있다면 어김없이 친구들이 그곳을아지트로 삼아

모이게 되죠 

 

저희친구들도 그렇게 다르진않았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오락실에서 게임하다 저녁쯤에 친구자취방을 아지트삼아

자랑은 아니지만 술도 조금하고 담배..도..조.금하고 머 그랬습니다.

 

덕분에 친구자취방은 항상 시끄러웠구요 그덕에 친구는 자취방을 자주옮겨다녀야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나 마음이 태평양같은 놈인지 그런상황에서도 싫은내색한번하지않고

오히려 미안해하는 우리보고 "아~신경쓰지말그라 짐이나 좀 옮겨도 "라며

 

쿨하게 넘어가는 대인배였죠

 

그리고 어김없이 또 쫒겨난후 방을 알아보던중 기가막힌곳을 찾았답니다.

 

보증금도 없이 월10만원이라는 솔깃한조건에 에이~그럼 방이후저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왠걸 방도 널찍한데다 싱크대까지 있는 주방에 

 

햇빛도 잘드는  누가봐도 꽤괜찮은 방이었습니다. 한가지안타까웠던건

 

화장실과 세면대. 푸세식에다가 방에서나와 조금 걸어야했던 외장형화장실에

세면을 할수있는곳은 마당 중앙에 있는 호수로 물을뽑아쓰는 옛날식 세면대 이둘이 좀아쉬웠죠

 

하지만 무엇보다친구놈한테 입맛당겼던건 주인집에 사람이 살지않는다는거 

본채가 잇긴한데 문만 잠겨있고 주인당사자는 다른동네 산다고 했다네요.

 

아마 친구놈은 이부분이 제일 맘에 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애들놀러와서 맘껏떠들어도 터치할사람이 없다는게 본인한테도 좋았던일이지만 

저희들한테도 구미당기는 소식이었죠

 

고민할것도 없었었습니다.  저도 그때 이사짐을옮겨준 기억이있네요

 

이사를 마친밤 각자부모님들에게 공부할꺼라며 외박을허락받고 술;;도 한잔하고 밤새 맘껏 

눈치보지않고 방방떠들며 놀았던 이사첫날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정도 지난후

 

친구는 또 다른 방을 찾아 이사를 갔습니다.

 

저나 다른친구들도 좀 이상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괜찮은집을 놔두고 또 이사를 하게되었는지..분명 저희눈엔 먼가이상하거나

찝찝한 구석이 한군데도 없었던 집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김없이 친구집에 모인 우리들은 왜그렇게 급하게 그집을 나오게되었는지 듣게 되었습니다.

 

저도 당시 다른 이상점은 느끼지 못했지만 다만몇가지..

집자체가 혼자 지내기엔 너무 황량해 보였던거 그리고

 

꽤괜찮은집인데 왜 주인집은 굳이 방세를 놓고 본인들은 다른집에사는지..요두가지는 솔직히 약간의

찝찝함이있었던건데..친구에게서 들은이야기대로라면 

그곳에 사람이 못살수밖에 없는이유가 있더군요.

 

친구가 들려준이야기는

 

이놈이 이사를 마치고 몇일동안 만족감을 느끼며 꽤 흐뭇했다고합니다.

 

친구들과도 맘껏 놀수있고 누구하나 터치할사람조차 없었기에 진짜 만족감은 절정이었다고하는데요

그일을 겪은건 목요일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놀다 각자의 집으로 귀가한뒤

혼자남은 상황에서 겪었던일이라고 합니다.

 

저희들이 가고 난뒤 혼자남은 친구는 심심해서 컴퓨터게임에만 몰입하고 있었답니다.

 

솔직히 이놈이 겁이 좀 많아서 화장실이 밖에 있다보니 계속 대변을 참고있었답니다

이미련한놈이 그렇다고 게임에 집중하며

하복부에 힘을 빼지않고 견뎌내고 있었답니다. 

 

시간은 대충 1시쯤인가 꾹꾹잘참고있었지만 도저히 방출욕구를 참지못하고 

그냥 머 계속살집인데 빨리 정이라고 붙혀야겠다 싶어

 

과감하게 마당으로 발걸음 내딛었답니다.

 

딱 방문을 열고 마당을스윽~한번살펴봤는데

진짜 희미~한 가로등불빛만 비출뿐 황량그자체였다고 하네요

하긴 넓은 집에 혼자 있다 생각하니 섬뜩한 기운도 느껴지고했지만 계속이렇게 살순없지않겠나 싶어 용기있게 화장실로 

걸어간뒤 불을키고 무사히 화장실에 입성했었답니다

 

그렇게 화장실에 들어간 친구는 담배한대물고 쭈꾸리고 앉아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며 볼일을보고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몇분지났나? 갑자기쐐~한 기분을 느꼈답니다.

 

그런기분 왠지 밖에 먼가 있을거 같다..그런기분..시간도 늦은데다가 푸세식화장실자체 분위기도 

진짜 후덜덜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놈이 실천한행동은 지금은 어떨지모르겠는데

 

좀 예전 푸세식화장실문에는 문밑부분에 통풍되라고 빗살모양으로 뻥뻥뚫어 놨었는데요

그구멍으로 허리를 굽혀 마당쪽을 한번 쓰윽~쳐다봤답니다.

 

사실 인간의허리구성상(자세는 상상에 맡김)완전숙일순없고 살짝 한쪽눈으로 밖에 보이는정도로 숙이고

내다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마당중앙에 있는 세면대가 있는곳에 먼가 흐릿한한게 보이더랍니다.

 

머지?싶어 미간을찌푸리고 집중해서노려봤더니 먼가 사람다리같은게 보였답니다.

순간 섬찟했지만 "아..머꼬 이밤에 또 누가왔노..놀래라.."라고 생각하며

 

누고!!? 거있어라 내 똥좀 누고 나갈께 방에 들어가라~! 라고 말했답니다.

 

속으론 아놬 내 놀래킬라고 저희들중에한놈이 장난치는줄알았답니다.

 

그래서 다시 허리를펴고 볼일보는데 집중했답니다.

 

그렇게 볼일을 다보고 마무리 작업을한뒤 바지를 추스리고있는데 

왠지 밖에서 인기척같은게 느껴졌다는데요

 

아낰..이새끼들 집요하구마이..아직도 밖에서 내 심장어택할라고 기다리나 싶어서

다시 허리를 숙여 아까처럼 밖을 살짝내다봤다고 하더군요

 

문을 열어서 보지않은이유는 살짝문을 열면 저희가 왁!!!하고 문을 강제로 열어 놀래킬거라고 생각했었답니다

네..참멍청하죠...

 

아무튼 그렇게 내다본 친구눈에 들어온건 아까랑 똑같이 사람다리형상에 모양이었답니다.

 

근데..갑자기 드는생각이 있었답니다

 

그땐 11월 한창 쌀쌀한 날씨인데..지금 밖에 보이는 다리는 맨살...인데..이추운날..

아무리 동네라지만..반바지를..왜입노...싶은게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쫙~돋았답니다..

그리고 짧은시간이라지만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던것도 이상해지더랍니다.

 

울컥 겁이 나서 야!! 밖에 누구있나!!! 라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고..

아..이거..먼가 이상하다...

 

참고로 이자식진짜 겁많습니다 특히 귀신이나 이런거에 그런성격이다보니

먼가 확 문을 열고 나가서 확인할 담은 없었던모양 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확실히 허리숙여 밖을 보았답니다.두눈에 다 찰수있도록..

 

그리고 친구가 본건..음..

 

마당중앙에 먼가 흐릿한 모습의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할수없는 하지만 분명사람의형상을 한

 

그것이...허리를 뒤로꺽어 손으로 빠르게 아래위로 흔들며 머리감는 시늉을 하고있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그러닌깐 얼굴을 하늘로 향하고있다고했으니 딱ㄱ자 모양이란말인데...

 

얼굴같은건 기억나지않는다고 하구요 

선명하게 느껴졌던건 분명 그런모습이엇지만 나를 보고있다는 시선이었답니다.

 

엌~!!! 진짜 비명도 안나오더랍니다.

 

딱한가지 드는 생각은 죽던살던 도망치자..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살수있다..였답니다.

저게 사람이든 귀신이든 간에..

 

도망가자 란 생각만으로 눈질끈감고 문을 박차고 진짜뒤도 안돌아보고 전력질주했었답니다.

 

먼가쫒아오는건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다음날 학교에 나오지않았던친구.. 어디아픈가싶어 전화했더니 여기피씨방인데 

 

돈좀 빌려주러 오랍니다

 

하긴..그상황에 지갑이랑 교복을 챙겨나오는게 더신기할테니..

 

그리고 바로 타지에 있는 부모님에게 연락해 보증금을 얻어 도망가듯 그집에서 다른집으로 이사를갔던겁니다.

그몇일간 학교는 커녕 자신의집에도 들어가지못했습니다.

 

왜그러냐고 다그치는 우리에게 이사가면 말해줄테니 제발 니들이 들어가서짐좀 빼도 라고부탁했었죠

그렇게저를 포함한 몇명이 아직 다 풀지도 않은 짐을 챙겨 다른집으로 이사를 도와준뒤

 

들었던 이야깁니다.

 

그리고...지금 이야기를 들려준 제친구는 

 

지금 하늘나라에있습니다.

 

이일이있고 몇년뒤 20살되던해 겨울에 오토바이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인지불행인지..전 이렇게 살아있지만 제친군 그렇게 먼저 갔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매년 그사고난 장소에 들러 술과 담배에불을붙여 놓아두고 옵니다.

 

하지만 이경험담과 친구의일은 연관이 없을껍니다..

 

사람마다 운명이라는게있다고 하닌깐요..

 

그래도 너무 많이 보고싶네요 

 

 

출처 : 루리웹 곽밥사천원



맛있당

    • 글자 크기
구 동촌역 (로드뷰 사진 有) (by 가지볶음) 구 동촌역 (로드뷰 사진 有) (by 가지볶음)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906 사건/사고 한전 태백지사 살인사건4 title: 하트햄찌녀 1270 3
10905 전설/설화 조선을 지옥으로 만들었던 사건1 posmal 953 3
10904 사건/사고 연쇄살인범 최신종 우울증약 먹어 범행기억 안나.jpg2 웨이백 555 2
10903 전설/설화 의료사고로 죽은 조선시대 왕2 posmal 648 2
10902 실화 제가 본것이 과연 진짜 호랑이였을까요?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083 2
10901 실화 신주꾸의 낡은 아파트3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068 3
10900 실화 네 아들뒤에 귀신이 보고 있어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778 3
10899 실화 돌다리에서 본 여인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539 1
10898 실화 어느모텔에서 일어난 괴담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872 3
10897 실화 GOP에 서식중인 귀신들 -밀조 귀신편-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564 1
10896 실화 GOP에 서식중인 귀신들 -CCTV 귀신편- title: 잉여킹가지볶음 475 0
10895 실화 GOP에 서식하는 귀신들-263-1 초소-3 title: 잉여킹가지볶음 479 2
10894 실화 집보러 다니다가 겪은 섬뜩한 체험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1116 2
10893 실화 외할아버지가 경험하신 일입니다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779 1
10892 실화 대구 동구 둔산동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828 1
10891 실화 경산 안경공장1 title: 잉여킹가지볶음 2705 2
10890 실화 대구 동구 방촌동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617 2
10889 실화 대구 방촌동 경북아파트 (로드뷰 사진 有)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946 3
10888 실화 구 동촌역 (로드뷰 사진 有)4 title: 잉여킹가지볶음 918 3
실화 친구 자취방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572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