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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대구에서 겪은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2020.06.17 17:07조회 수 2515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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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경주사이에 안강이라는 소도시가 있다.

나는 대구에 인맥이 좀 있어서 대구로 혼자 무작정 돈 30만원을 들고 왔었다.

어릴때 친한 친구가 있어 혼자살고 있는 친구 집에서 같이 살면서 일자리를 구해 첫 월급날

친구집에서 삽겹살파티를 하고 다가오던 휴일날 친구와 같이 나가서 혼자 살집을 알아보았다.

계속 살아도 된다라는 친구의 뜻은 있었지만 한달 동안 살면서 친한 친구끼리 계속 살다가는

사이가 벌어질것 같아서 였다.

인근의 원룸을 알아보니 보증금 200에서 300 사이였고 월세는 25에서 30 사이였다.

하지만 내 수중의 돈으로는 택도 없는 금액이였다.

그러던 중에 생활정보신문 말고 전봇대에 붙어 있는 전단지가 가격이 싸다라는 친구의 말에

여기저기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전단지만 찾아 헤맸다.

대구에는 상인동이라는 곳이 있다. 그 상인동 옆동네에 월배라는 곳이 있는데

월배라는 동네를 지나치는데 전봇대에 방값이 눈을 의심할 정도로 싼 금액이 있었다.

월 10만원 단지 이것만 보고 호기심이 생겨 전화를 했더니 어떤 늙은 여자 목소리와 함께 주소를 불러주며

오라는 것이였다. 친구와 함께 갔더니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마중나와 있었다.

집은 주택이였는데 주택1층도 아니고 2층도 아닌 입구가 다른 예전에 창고로 쓰던곳을 개조하여

방하나 부엌하나만 있는 방이였다. 1층이였으며 창문하나가 있었다.

방은 넓고 , 약간 습했으며, 예전에 누가 살았던것같이 벽에 아이가 낙서한 흔적하며 유선방송 선까지 있었다.

할머니는 보증금 20만원에 월 10만원을 제시 했고, 혼쾌히 승락했다.

그리고 그 다음 휴일날 이사를 했다.

이삿짐이라고 해봤자 별거 없었다. 티비하나, 행거하나, 이부자리,허벅지까지오는 냉장고 그리고 치장하는 화장품과

머리에바르는것 등등

1시간 정도에 이사를 다 끝냈다.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분식집이 우리집앞에 바로 있었다. 배가 고파서 집앞에 있는

분식집에 들러 라면을 시키고 기다리는 중에 아주머니가 말을꺼낸다.

"혹시 앞집에 이사온 사람인가요?"

"네 앞으로 잘 부탁 드릴께요"

"아… 네.. 근데 이야기는 듣고 오신거죠?"

"무슨 이야기요?"

"아니예요 여기 라면 나왔습니다."

나는 라면을 먹으면서 너무 궁금해서 끝까지 물었다. 그러자 이야기를 해주었다.

몇개월전에 젊은 여자가 아기를 데리고 이사를 왔는데 방에서 잘때마다 가위에 눌려 결국에는 정신이 이상해져

아기를 냄비로 때려 아기는 다리가 부러지고 자신은 벽에 머리를 쿵쿵박다가 머리 찢어지고 그랬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바로 이사를 갔다는 것이였다.

약간 찜찜했지만, 이미 계약한거 그리고 돈이 싸다는것에 위안을 삼고 또 집앞에 있는 미장원에 머리깎으로 갔다

약간 통통한 젊은 아줌마가 눈웃음을 치며 반겨준다.

난 모르는척 집이야기를 꺼냈다.

"옆에하고 뒤에는 짧게 깍아주시고요 앞에는 다듬어만 주세요"

"네~ "

"혹시 이동네에서 오래 사셨나요?"

"네 ~ 근데 왜요? "

"저 앞집에 무슨일 있었나요? 제가 오늘부터 거기에 살거든요"

" 아~ 그래요? 예전에 상인동 폭발사고때 그 집 아들 형제가 죽고나서 저집 아줌마가 창고에서 자살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그 아줌마의 말을 빌리자면..



상인동은 예전에 지하철 가스폭발사고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곳이다.

더군다나 아침 시간에 폭발이 있어 출근 시간이였던 많은 학생들이 죽었다.

나도 처음에 듣기로는 폭발로 죽었구나 라고 생각만 했지 자세한것은 몰랐었다.

지하철 공사를 하려면 위에 차가 지나갈수 있도록 네모란 철판을 깔아둔다.

그 철판의 무게는 거의 1톤정도이다.

그 날 아침에 뻥하는소리와 함께 무게 1톤정도의 철판들이 공중으로 몇십미터 붕떠올라 비오듯이 아래로 다다다닥

떨어졌다고 한다. 죽은 사람들은 그냥 죽은게 아니라 철판에 깔려 정말 으깨지고 보기에 정말 잔인하게 죽었다고 한다.

그 때 살아남은 몇몇은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사람들도 몇 있다고 한다.

이 때 죽은 사람들중에 내가 살집의 주인의 아들도 포함됐었는데 그 집 형제들과 아침 식사를 하던 아줌마는

아침식탁에서 형제들이 꿈이야기를 얼핏 들었다고 한다.

"엄마~! 나 어제 내 방안에 검은 차한대가 들어 오는 꿈꿨어 "

" 어~ 형 나랑 똑같은 꿈이네. 나도 내방안에 검은 택시가 한대 들어왔던데.."

" 이야 신기하네 우리 형제라서 같은 꿈꾸는건가"

"그런가 보내 형~ 신기하다 하하하"

이러던 아들들이 폭발사고로 죽었던 것이였다.

지금도 상인동 지하철역을 끼고 있는 백화점은 경비의 월급이 보통 경비의 월급 3배라는 이야기도 한다.

백화점에서 야간에 귀신을 봤다라는 청소아줌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야간경비들도 귀신보고 놀라서 경비직을

그만두었기에 경비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한다.

한번은 대구 지하철에 진주에 사는 스님 퇴마사가 탄적이 있는데 한 10분정도 타던 그 퇴마사가 내 밷은 말이..

" 지하철에 왜 이리 귀신이 많아~! "

퇴마사 눈에는 지하철에 귀신들이 타고 내리는 것으로 보였던 모양이였다.

하긴 대구 지하철에는 상인동 폭발과 시내 화재로 엄청난 사람들이 잔인하게 으꺠 죽고 뼈만 남을 정도로

타 죽었기 떄문이다.

미장원에서 머리를 깎고 나와서 집으로 들어가기 허전해서 인근에 있는 피시방에 들렀다.

스타 크레프트 몇판하고 그리고 인터넷 쇼핑으로 거울 하나 준비했다. 친구집에서는 화장실에 거울이 있어 편하게

썼는데 이사오니 거울이 없어 전체를 볼수있는 전신거울을 샀다.

저녁에야 집에 들어왔다.

집은 들어오는 입구가 부엌이였고 부엌은 폭1미터정도의 통로겸 부엌이였다 부엌끝에 방이있는데 슬리퍼를 벗고

왼쪽으로 한 걸음 올라서면 방이였다.

방입구는 허리를 굽혀야 들어갈수있는 방이였다.

입구바로 옆에 작은 냉장고와 냉장고옆에 속옷등과 옷을 넣을수있는 작은 서랍장 위에 티비가 있었다.

티비를 보며 누워 리모콘으로 이리 저리 틀어가며 쇼프로를 보던중에 나도 몰래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목이 말라 새벽에 잠이 깨어 엉금 기어 냉장고 앞으로 가서 물을 꺼내 마시는데, 열어둔 문틈사이

부엌에 하얀 형상이 보이는듯했다. 깜짝놀라 불을 켜고 부엌을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고 보니 티비를 켜고 잠들었는데 꺼져있었다..

갑자기 긴장이 되어 잠이 오지 않았다. 누워있었는데 저 밑에 누가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티비를 켜고 잠이 올때까지 티비를 보았다.

티비를 보는데 티비옆 냉장고옆 방문쪽에 먼가가 나 지켜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고개를 못돌릴정도로 무서웠다.

그리고 그냥 눈감고 이불 뒤집어 쓰고 가만히 잠을 청했다.

나도 몰래 잠이 들었는 모양이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밝은 방안을 보니 한숨이 놓였다.

부엌에 쪼글어 앉아서 세수하고 치아닦고 드라이하고 집을 나섰다.

저녁에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술을 마시고 늦게 왔다.

혼자 생각으로는 오늘은 술을 마셔서 잠이 잘 올거야 라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 바로 잤다.

잠결에 뭐가 좀 시끄러웠지만 무시하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티비가 켜져 있었다.

잠결에 내가 리모콘을 눌렀겠지 라는 생각에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일하러갔다.

오늘은 회사로 택배가 왔다.

전신 거울이 도착을 했던것이였다.

회사동료에게 부탁해 동료차에 거울을 싣고 퇴근후 좀 싣어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동료는 혼쾌히 승락하며 술이나 사라고 말하기에 알았다고 말했다

거울을 집에두러 갔을때 동료는 방크네 라고 말하고 방을 둘러보다가 오늘 술먹고 자고 가자 라고 말하기에

난 당연히 그래도 된다라고 말했다.

인근식당에서 삼겹살과 조개구이에 거의 3차까지 갔다가 둘다 술이 취해 우리집으로 왔다.

술이 취하니 헛것이 보이는지 우리집 창문안에 하얀것이 있는것처럼 보였다.

난 밖의 불빛이 비추어 그런가 보다 라고 쉽게 생각하고 방안에 들어갔다.

동료는 벽쪽에 붙어자고 난 그 옆에 누웠다.

잠자던중에 이상한소리가 들려왔다.

옆으로 몸을 돌려 자는데 등뒤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나는것이였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동기가 벽을 보며 거의 5초간격으로 머리를 벽에 박고있었다.

그래서 속으로는 술먹으면 저녀석 박치기하는 버릇있나보내 라는 생각을 하던중에

예전에 들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 움찔했다.

오늘 사왔던 전신 거울을 머리 곁에 비스듬히 눕혀놓고 잤었는데

 

 

 

 

그 거울을 스치듯 봤는데 거울속에 어떤 아줌마가 동료의 뒷머리를 잡고 벽쪽으로 박게하고 있었다.

그러니깐 거울속의 어떤 아줌마가 동료의 뒷머리를 잡고 벽에 부딪히게 하면서 무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던 것 이였다. 나는 눈을비비고 다시 보았더니 또 보이지 않는것이였다.

나는 놀래서 동료를 막 흔들어 깨웠다

동료는 잠에서 막깨어 정신이 없었는것 같았다.

"너 왜 벽에 박치기하고 그래"

"꿈인지 먼지 모르겠는데 누가 내 머리를 잡고 벽쪽으로 밀더라구."

"아프면 빨리 정신차렸어야지~!"

"아니 신기한게 아프지는 않고 정신차릴려고 해도 왠지 머리가 어디에 빨려들어가는것처럼 느낌이 묘했어 "

그리고 동료는 술이 깼다며 새벽인데 집으로 간다면서 차타고 갔다.

또 혼자 남았다. 동료배웅하고 방으로 들어오는중에 오늘 샀던 거울이 눈에 띄였다

거울은 목재로 만든거라서 이뻤다. 내 이부자리 왼쪽의 행거옆에 세웠다.

또 잠이깨어 티비를 켜고 혹시 잠들수 있으니 자동 꺼짐 1시간 설정하고 낚시방송을 보고있었다.

50분쯤 지났을까 잠이 오는 비몽사몽간에 티브가 꺼지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티브가 자동꺼짐하는것을 보았는데 낚시방송 여자리포터가 마이크 들고 바닷가에서 머라고 중얼 거리는

순간에 티비가 꺼지는데 리포터가 마이크를 들고 나를 보고 머라고 말한다

그러니깐 꺼진 티비화면에 리포터만 티비화면에서 그대로 있는것이였다.

그리고 부엌쪽에서 먼가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이게 가위인가 생각하고 있는중에 목이 죄어 오는것을 느꼈다.

목소리도 안나오고 발버둥을 쳐도 머가 점점 더 죄어오는 느낌이였다.

깜깜한 방안에서 혼자 몸부림치던중에 고개가 약간 틀어졌는데 왼쪽의 전신거울에 내가 비치고 있었다.

그런데 나의 상체위에 하연 무언가가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것이 보였다.

그러던중에 내가 거울보는순간 나를 목조르던 무언가도 거울보던중에 거울에서 눈이 마주쳤다.

그 무언가가 거울을보며 머라고 말하는것 같았다.

입모양을 보니

"나 가" 인것같았다.

그리고 맥이 탁 풀리면서 숨을 길게 내어 쉴수 있었는데.

그 때 가위에서 풀린듯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친구집으로 들어가고 그 다음달에 그 집에서 보증금의 약간을 손해보고 나왔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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