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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동생에게서 들은 괴담 세가지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1.06.06 20:22조회 수 90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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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며칠 전 동원훈련을 다녀왔는데 거기서 무서운이야기 하면서 놀았다고 하는데 들려준 이야기 중 나름 재밌었던 것 3가지 정도 써볼까 합니다.


요즘 괴게에서 재밌는 자료들을 좀 봐서 저도한번 써보려구요

저도 들으면서 황당한 부분도 있었고 하니 그냥 재미로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1. 군대의 내부에 안쓰는 건물 허문 이야기

 

군 부대내에 안쓰는 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냥 예전엔 쓰다가 이젠 거의 창고정도로만 활용하구 있어서 안에 잡동사니들을 쌓아두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어느날 대대장이 그 건물을 허물려고 하니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두어명을 시켜서 정리를 시켰는데 한참을 지나도 돌아오지 않길래 사람을 더 보내봤고 

그 보낸병사들 마저 돌아오지 않길래 또 보내고.. 그렇게 14명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도 이상해서 대대장이 직접 갔는데 그 14명이 안에 들어가서는 그냥 위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서있더랍니다


황당해서 다른 병사들이 밖에서 소리를 쳤는데도 들리지 않는듯 그대로 멀뚱멀뚱...

 

그래서 결국 손에손잡고 다 끌어냈다고 하는데 들어간 병사들이 다같이 하는 말이 "들어가고 나서 길을 잃었습니다?" 였다고 합니다.

 


황당해진 대대장이 다음날 무속인을 불러서 봤더니 두리번~ 두리번~ 하더니 하는말이

이 부대가 지어진지 10년정도 된 부대라(얼마 안됐다는 소리) 터가 안좋은 곳인데 음기를 좋아하는 귀신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보통 남자들만 가득한 군대에선 계속 남자들이 생활하고 왔다갔다 하고 땅을 밟고다녀서 양기가 점점 충만해지면서 음기가 약해져 이런일이 잘안일어나는 법인데 그냥 안쓰는곳에서 잘놀던 잡귀들이 허문다고 하니 심술이 나서 그런거라고...

 

근데 대대장은 결국 그건물을 어디서 작은 포크레인을 가져와서 그냥 안에 물건채로 걍 밀어버렸다는 후문이...

 

 

 

2. 양아치시절 친구의 죽음

 

철없던 고딩시절 양아치짓을 하며 다니던 동기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합니당

 

항상 어울리던 친구 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한명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항성 어울리던 친구 둘과 본인 3명은 고딩시절 흔히 양아치라고 불리우는 아웃사이더였다고 합니다.


당연 타이틀에 맞게끔 머리는 염색을 하였고 전유물인 오토바이도 2대 가지고 있었고 항상 저녁엔 술같은걸 사들고와서 먹기도 하고 그냥 지들끼리 시간보내기도 하는 일명 '아지트'라고 하는 곳이 있었나봅니다.


 

그 아지트는 공사가 진행되다가 중단된 그냥 공사현장 같은 곳이었구요. 


이들은 그 곳에 매트리스나 버린 쇼파등을 가져다 놓고 아지트로 삼고 놀았던거죠.


매일 매일 그런 일상이 반복되다가 어느날 그 아지트라는 곳에 사람들이 들이 닥치더니 물건을 다 내다 버리고 다시 공사를 진행하더라고 하더군요.

 

결국 그집은 공사가 완공이 되었고 뭐가 생겼냐고 하니...

점집이 생겼다고 합니다.

 


뭐가 생겼든 간에 아지트를 잃은 셋은 분개하며 어린나이의 패기(?)로 급기야 어느날 밤에 쳐들어가서 깽판을 놓을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관찰 결과 무속인 아주머니가 밤에는 다른곳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 오는 출퇴근 형식의 패턴을 가지고있단걸 파악하고 깽판작전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죠


친구들과 본인 셋을 A,B,C라고 하고 C가 작전을 제안했고 나머지 둘은 수긍했다고 합니다.

 

약간 약주들을 하시고 저녁늦게 오토바이 2대로 이동을 하여 도착하고는..일단 담을 넘고..

 

쾅!!!!

 

하고 문을 걷어 찼는데 열리더랍니다.


다들 '? 쉽게 열리네.' 라는 생각으로 다들 이제 깽판을 놓을 셈으로 막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법당?같이 무슨 조각상이있고 제삿상이 있는 곳을 부시려고 A와B가 돌격했구 막 깽판치려는 순간!

 

쿵!...

 

위쪽에서 뭔가 둔탁한 쿵소리가 나더랍니다.


그 소리가 좀 크고 무거웠는지 셋이 전부 동작을 멈췄다고 하네요

 


그중 제일 밖에있던 친구C의 옆에는 윗층으로 이어져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계단쪽을 보더니

 

"어..x발 뭐야.."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또

 

쿵!!...

 

뭔지놀라서 먼저 들어간 두놈은 나와서 같이 계단쪽을 보는데 쿵소리가 또 들리더랍니다


하지만 좀 다르게 이번엔 가까이서 들리는듯한..


 

그렇게 또

 

쿵!..쿵!..쿵!..하는 소리가 들려오고 위에서 어떤 여자가 벽에 머리를 쎄게 박으면서 내려오더랍니다

 


그 쿵!쿵!소리는 머리를 벽에 부딪힐 때마다 나는 소리였던거죠

 


그걸 보고는 다들 기겁을 해서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가려는데

(오토바이 2대중 한대는 A,B가, 다른 한대는 제일 밖에있던 계단쪽에있던 그친구C 혼자 타고다녔다고 합니다)

 

그 계단쪽에 있던 친구의 오토바이 뒤에 스르륵 여자가 타더랍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란히 타지않고 서로 등을 맞대고 탔는데 그 여자의 눈에 흰자가 보이지않더랍니다.

 


"야 ♥♥ 가지마!!" 라고 했지만, 그 친구는 그냥 바로 시동이걸리자 냅다 달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뒷따라 갔는데 그 친구는 이미 사고가 났으며 즉사 한 뒤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여자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구요.

 



이 이야기는 자기 죽은 친구팔면서 하는 이야기라며 충격적이라고 하면서 들은 이야기라구 합니다.

 


 

 

3. 집 터에관한 이모할머니에 관한 이야기.

 

저도 처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사할 집을 잘못선택한 이야기와 그 집안의 나라에서 인정하는 이모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동기중 한명은 어릴때 그냥저냥 살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누나와 본인, 그리고 어머니가 계셨는데 

아무래도 갑자기 여자 혼자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상황이 안좋아졌고 

당시 괜찮았던 살던 집도 경매로 넘어가게 되어 길거리에 나앉게 됬다고 합니다.



그당시 이 친구가 중2였다고 합니다. 중2...


편의상 누나를 A, 동기를 B 라고할게요

 

있던 재산을 다 털리구 겨우 남은 돈으로 큰집에서 살다가 작은 빌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가 옥상바로 아래집이었는데 짐 정리를 대충 하고 당시 여름이어서 이불같은거 빨아서 옥상에 널어놓을 심산으로 가족들이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무더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오한을 느꼈다고 합니다.


다같이 하는말이 기분이 나쁘다며...


 

그렇게 짐을 다 정리하고는 어머니는 피곤하다며 먼저 누웠고 누나와 동기는 그냥 좀 있다자려고 하는데 어머니방에서 얼마안가 끙끙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냥 오늘 이사해서 힘드신가보다 하고 잤는데 그날은 누나와 동기 다 가위에 눌렸다고 합니다.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고 걍 계속 찜찜한 기분이라고 하더랍니다.



 

근데 이사하고 한 이틀뒤에 이모할머니가 찾아오게 됩니다.


이 이모할머니는 되게 유명한 점쟁이라고 하는데 이게 나라에서 높으신분들이 점을 치러오는 그런 사람이라고 하더래요


아는사람만 아는.. 정말 SS급 점쟁이라고..뭐 그렇다고 합니다.

 

그 이모할머니가 갑자기 문을 두드리면서 "야!! 안에B있냐?? B야!!B야!!A있냐??? 나 이모할머니다!" 하더랍니다.

 

다들 의아했죠.

 


'?? 여길어떻게 아시고;; 말씀 안드렸는데??'


나중에 알게 된건데 뭐 그 점쟁이들은 대충 사주와 물방울같은걸 떨어뜨려서 위치를 찾을수있다나..?

 

문을 열어드렸고 이모할머니가 씩씩대며 서계셨답니다. 



그러더니 어머니에게 호통을 치며.

 

"야 ♥♥아. 여기가 어디라고 여길 기어들어와! 아이고 이렇게 음기가 서려있는데 산사람도 죽겠다♥♥아.

 봐라. 조상님들이 화가나셨잖아!! 어이고 너 얼른 큰 그릇에 밥좀 퍼오거라."

 

하는데 평소에 이모할머니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에 별말없이 밥을 퍼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모할머니가.

 

"안돼. 이게뭐야 이게 더퍼와. 아니다 내가 할란다."

 

하며 밥을 퍼왔는데 고봉밥도 아닌 산처럼 밥을 쌓아서 왔더랍니다.



그리고는 칼을 밥에 팍! 꽂아서 세우게 하고는 막 뭐라고 중얼중얼중얼거리더랍니다.

 

그러더니 칼이..점점..기울기 시작하더랍니다.

한참을 그렇게 중얼중얼거리더니 지치셨는지

 

"후... 좀 쉬어야겠다. 조상님들 화가 머리끝까지 나셔서 좀쳐럼 쉽지가않다. 이 칼이 기울어서 그릇에 닿아야

 기세를 꺾는건데 좀처럼 꺾이지가 않는다. 너무힘들어서 좀 쉬어야겠다.아 그리고 B애미야. 

너 나가서 당장 돼지 귀 네개를 구해와라 빨리!! 떡도 구해와라!"

 

하고는 어머니는 돼지 귀와 떡을 구하러 나가셨고 누나와 B는 이게 뭔일이냐..하면서 있는데 칼이 다시 점점올라가더랍니다.



그때부터 B는 멘붕을 타면서 울고 누나는 무서워서 방에들어갔다고 합니다.



 

"하..화가많이났나보네.." 하며 다시 막 중얼중얼거리기 시작하기 시작했고

 

그러자 칼이 또 스르륵...내려가더니 또 한참을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이모할머니께서,

 

"아! 왔구나!"

 

하는 소리와 함께 어머니가 돼지 귀와 떡을 구해서 허겁지겁 들어왔고 그 순간.

 

딱.

 

칼이 그릇에 닿았다고 합니다.

 

"B애미야 구해왔냐?? 잘구해왔구나. 이제 옥상으로 가자. B야 누나 델구 올라오거라."

 

하고는 다들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더니 "이건 사는 사람이 해야한다. B애미야 너 귀를 동서남북으로 놓고 와라"

 


어머니는 시킨대로 귀를 놓으셨고 이모할머니는 또 중얼중얼뭐라고 하시더니 

이제 내려가자면서 다시 집으로 들어와 떡을 펼치고는 물을 한사발 떠오더니


 

"B애미야. 돈꺼내봐라 그냥 있는거 꺼내라."


 

하시더랍니다. 어머니는 수중에 3만원인가 있었고 그 돈을 떡 위에 올려놓았답니다.


그러더니 돈이 타는것처럼 흔들리더랍니다.



이모 할머니는


 

"봐라. 이제 화가 다 풀렸는가 저리 좋아하시지않냐. 이제는 됐다."



하더니 돈은 불태우라 하시고 앞으로는 이사갈땐 꼭 말하고 가야한다며 집 터라는게 있는데 

이 기운은 사람에게도 작용하는거라 좋고 나쁠수 있는데 이집이 아주않좋은 곳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조상들이 화가났고 그기운을 이제 바꿨으니 이제 좋은일만 있을거라고 하고 다시 당신계신 곳으로 가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그 동기놈가족은 잘되어 어머니앞으로 재산이 상당하고 가게도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이상으로 동생에게 들은 괴담 3가지였습니당


다시말하지만 재미로만 봐주세요. 저도 듣고는 웃긴부분이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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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상아리예술대상) 동생에게서 들은 괴담 세가지 (by 오바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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