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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한국의 기묘한 이야기들

백상아리예술대상2021.06.26 09:07조회 수 640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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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서운 이야기 


첫번째


고모와 호주에서 친하게 지내던 가족 중에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가 엎드려 자다가 질식해서 죽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근데 소름돋는건 그 아기가 죽기 전 발생한 일들입니다.


아기가 죽기 바로 직전에 그 가족이 한국으로 갈 일이 생겨서 돌도 안 지난 아기를 포함해서 네 가족이 여권용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엄마, 아빠, 3살채  안 된 첫째,  그리고 아기 순서로 사진을 찍었고 다음 날 사진관에서 아기 사진이 제대로 안나왔으니 

다시 찍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고모가 같이 있다가 거길 따라갔는데 진짜 엄마,아빠,첫째는 칼라로 또렷하게 아주 잘 나왔는데애기 

사진만 정말 이상할정도로 얼굴에 눈코입이 번진듯이 흐릿하게 나오고 색감도 흑백처럼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기 사진을 다시 찍었지만 계속해서 비슷한 사진만 나왔고 그렇게 4번을 연거푸 찍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사진사가 도저히 이 아기 사진을 못 찍겠다고해서 결국 그 중에서 그나마 잘 나온 사진을 쓰기로 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한국을 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기가 죽는 일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 아기가 죽기 한달 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다는데  호주에는 아시다시피 동물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커다란 새들이 엄청 많습니다. 

근데 그 새들에는 벼룩들이 살고 있어서 집 안으로 그게  잘못 들어오면 집 안을 완전히 방역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하필  그 날은 한국 아줌마들이 아기들을 데리고 한 집에 모여서 애기도 보며 거실에서 한참 놀고 있는데 

하필 열린 창문으로 그 벼룩이 들어오고 말았다고 합니다. 


벼룩을 내쫓느라고 다들 난리가났고 아니나 다를까그 날 밤에는 그 집에 모여있던 엄마부터 애기들까지 

다 벼룩에 뜯겨서 온 몸이 다 빨갛게 딱딱해질 정도로 물렸다고 합니다. 


근데  유독 그 아기만 한 곳도 안물렸다고 하는데 다들 이상하다며 당시에는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지금도 그런다고 합니다. 그 아기가 곧 죽을 기운이 있어서 벼룩도 안 건들고 사진도 안 남기고 떠난 것 같다고  말입니다. 


두번째



너무 어릴때의 일이라서 누구의 장례식장이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너무 어릴 때라 잘은 모르겠지만 가족이나 친척은 아니였습니다.그리고 전 그때 너무 어려서인지 장례식장의 한 켠에 딸린 작은 구석방에서 

혼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 곳은 장례식장에 오래 머무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자는 용도로 쓰이는 방 같아 보였지만실제로 

그 방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때문에 그 방은 그냥 외투를 놓거나 하는 용도로 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외동인데 부모님이 저를 딱히 맡겨 놓을 곳도 없으시고 해서 장례식장에 데려왔던거라 제 또래 아이들이 없어서 

부모님은 이리저리 신경 쓰시느라 제게 신경을 못써주셨습니다. 



낯선 사람들밖에 없는 그 곳에서 어머니는 장난감과 동화책 몇 권을 들려주시고는 그 작은 방으로 들어가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가 한겨울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장례식장과 달리 방 안이 왠지 모르게 따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사람들의 외투만 정신없이 늘어져 있는 그 곳에서 저는 동화책을 읽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는데 

사실 죽음이라는 개념도 아직 잘 모르고 장례식장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없어서 무서♥♥도 몰랐습니다.


그러다 조금 심심해져서 그냥 방 안을 멍하니 구경하고 있었는데갑자기 방문이 조심스럽게 열리더니 어떤 아주머니의 얼굴이 살짝 보였습니다.

별다르게 기억나는 건 없고 특징이라면 오히려 지나치게 평범한 것이 특징이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어디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흔한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리고 표정이 아주 상냥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주머니는 고개를 문 사이로 살짝 내민 채 웃으며 저에게 물으셨습니다.


"아가, 여기서 뭐해?"


이런 질문에 저는 별 생각 없이


"지금 책 읽고 있어요"


하며 어머니가 주신 동화책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칭찬을 해주시고 또 웃으며 물으셨습니다.


"배고프지않아?"


그 말을 듣고보니 약간 배가 고프다는 생각도 들어서, 그냥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아줌마랑 밖에 나가서 뭣 좀 먹자. 아까부터 여기 계속 있었잖아. 아줌마랑 가자"


그런데 그 아주머니가 제가 여기에 계속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셨던걸까요? 아직 저는 말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지만 그땐 역시 별 생각 없었습니다.하지만 저는 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가 고개를 저으며 나가지 않겠다고 하자 아주머니는 표정의 변화도 없는 채로


" 아줌마랑 가자 "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 했습니다.


그 말만 계속, 억양도 속도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마치 자동재생기를 틀어 놓은 것 마냥


"아줌마랑가자 .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라고 계속 반복하는데 그 때쯤 되자 저도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그제서야 아주머니께


"아줌마 누구에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래도 아줌마는 대답하지 않은채 같이가자고 반복하셨습니다. 뭔가 불안함을 느낀 저는


"조금 있다 집에 갈거에요"


라고 거짓말을 했고 그럼에도 아줌마는 떠나지 않았습니다.무서워져서 목소리가 조금 커진 채로


"아줌마 누구냐구요!!!"


하고 물어보았고, 계속 그 답답한 대화는 이어졌습니다.제 목소리를 들었는지 아버지께서 방 쪽으로 오시며 제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OO야, 무슨 일이니?"


"여기 아줌마가 자꾸 말 시켜서"


"아줌마? 어떤 아줌마?"


아줌마는 여전히 문 옆에 찰싹 달라붙어 얼굴만 살짝 내민 채로 서 계셨습니다.아버지는 문 앞에 서 계셨으니, 위치상으로는 바로 옆에 계셨던 겁니다.


"아빠 옆에.."


하지만 아버지는 자꾸 아무도 없다며, 아무것도 안보인다고만 하시니 정말 답답했습니다.바로 옆에서 계속 보고 있고, 아직도 계속


"아줌마랑가자 ."


라고 말 하고 있었는데 물론 그 상황이 아버지도 답답하셨을겁니다. 결국에 아버지는


"얘가 잠와서 헛것을 보나보다. 이제 곧 집에 갈거야. 잠시만 기다려"


라고 말씀하시고는 다시 다른곳으로 가버리셨습니다. 문을 활짝 열어놓고는 말입니다. 


그때까지도 그 아주머니는 계속 있었습니다.


전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벌떡 일어나서 그 아주머니에게 다가갔습니다.그리고 그 때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아주머니는 당시 문 너머로 얼굴을 반쯤 내밀고 계셧고 한 손으로는 문을 잡은 채 빼꼼히 쳐다보는 자세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주머니를 가까이서 보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줌마를 지나쳐 문을 넘어가 버리자 아줌마의 뒷 모습이 보였는데 정확히 얼굴 반쪽과 문넘어 보였던 손 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 몸이 없었습니다.


공중에 얼굴 반과 손 하나가 문을 붙들고 둥둥 떠있었던 겁니다.


제가 그 뒷 모습을 보며 벙쪄 있으니 아줌마가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여전히 얼굴 반쪽과 손 하나로 문을 붙든 채로, 

저를 쳐다 보며 똑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아줌마랑가자 ."


저는 너무 무서워서


"으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질렀고 엄마에게 달려가 엉엉 울며 이상한 아줌마 얼굴이 떠있다느니, 몸이 없는 아줌마가 말을 건다느니 알 수 없는 말을 횡설수설 늘어놓았고, 엄마는 뭔가 이상하다 싶어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 방문을 열고 얼굴만 내밀고 이야기하는걸 생각하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세번째


전 직업상 심야 늦게까지 자택에서 작업하고 있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 어느 날의 심야. 문득 창에 무언가가 부딪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제 자택이 시골이라 바람에 휘말린 벌레일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때는 한 겨울이였습니다.


벌레가 모두 잠적한 시기 의아하게 생각한 저는 방의 환기라도 시킬겸 창을 열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창 앞엔 여자 아이가 등을 돌려 서 있었는데 어린 아이의 나이는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였고한밤중이라고 해도 벌써 새벽 1시가 지난 시간인데마을 

거리엔 편의점이나 자판기마저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무슨 일로 이런 밤중에 나돌아다니는건가 생각하는 그 찰나 고개를 숙이고 있떤 여자아이가 돌연 이 쪽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흠칫 놀란 저는 곧 살짝 웃어준 뒤 창을 닫고 자기로 했습니다.


사실 좀 무서웠지만 심령현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저는 그대로 자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 어제의 아이는 도대체 뭐야? 부모님이 부부싸움이라도 한걸까? "


라고 생각했고  다시 일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또 한밤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어제 그 일을 겪은 시간이 되었고, 그 일이 문득 생각이나서 커텐을 열어 다시 밖을 보았습니다.

창문에는 무수한 아이들의 손바닥 자국이 묻어 있었는데 그것들은 모두 안쪽에서 난 자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창에 비친 제 방 안에는  그 여자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출처:  엠에스카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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