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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동네 놀이터에서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1.09.14 06:47조회 수 62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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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친구랑 둘이 새벽2시쯤에 심심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걷다보니 달동네까지 와있었어요

 

 

 

한참 걷기만하니깐 재미가 없어서 "야 오랜만에 놀이터나가자" 하고 친구랑 둘이 이야기도 나눌 겸 근처에 있는 불교유치원으로 갔죠

 

그 유치원은 좀 구석에 있어요 

아침에 갔을땐 좀 오래된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곳이였어요

 

 

놀이터도 알록달록이쁘게 꾸며져 있었구요

 

 

근데 저녁에 가니 어둡기만하고 불빛도 환하게 비춰지지 않아서 좀 으스스했죠

 

그래도 옆에 집 한 채가 있었는데 불빛을 환하게 켜놓고 화단도 이쁘게 가꿔져 있엇고 빨래도 널려있었어요 


왠지 정말 옜날 시골할머니댁같은 느낌이였죠

 

 

그 집을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친구랑 저는 놀이터에옆 구석자리에 있는 2인용 흔들 의자가 나란히 3개가 있는데 제 친구랑 저는 구석진 맨 끝에 있는 흔들의자에 마주보고앉았어요

 

 

그러고는 서로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한탄을 하고 있엇죠

 

 

 

근데...갑자기 제친구가 머리가아프다면서 고개를 절래절래흔드는거예요

 

 

그래서 "왜? 왜그래?어디아파?"하고 물어보니 친구가 처음엔 아니라면서 그러길래 계속 하던 이야기를 마저했죠 



근데..계속 친구가 제등뒤쪽을 응시하면서 인상을찌푸리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물었어요


"왜? 설마..또뭐보여?"하고 물었죠

 

사실 제 친구가 잡귀를 잘보거든요 

쉽게 말하자면 영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하시면되요

 

 

 

자주 귀신을 보는 친구이기에 혹시..설마..하는 마음으로 물었어요

 

 

그랬더니 ..역시나 아니다를까...친구가...


"아..신경쓰여죽겠네 계속 우리이야기 엿들으면서 쳐다보잖아"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힐끔 뒤를 돌아봤죠 ..진짜 완전 까~맣게 어두운 구석쪽에서 소름돋는느낌이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몸을 으~하면서 부르르떨었죠 


그러니 친구가 저한테 "야 신경쓰지마 아예 관심갖지말고 쳐다보지도마"이러는거예요 


그래서..."아알겠어.."하고 다시 친구랑 이야기를 할려고 친구를 마주 보고있는데

 

 

 

....아......저도 가끔...보는데...


하필이면..그날...그때 제 친구의 등뒤로 옆칸 흔들의자쪽에서 왠지 기분나쁜 느낌이들어서 살짝 허리를 굽혀서 힐끔하고 옆 흔들의자를 쳐다봤어요...

 

아...;;전 순간 숨이 턱!막혔어요;

 

 

그대로...;;눈이 그 흔들의자를 응시했어요...친구가 의아한 표정으로 절 계속 쳐다보고있었죠

 

 

전....;무슨 말을 하질 못했어요...;순간 겁이 났죠.....

 

 

저게 진짜...;인가..?...


대놓고 쳐다보진 않앗지만... 분명하게 느꼈어요 ...우리를 쳐다보는 시선을......; 


그냥 내가느끼기에 그런게아니예요

 

...옆 흔들의자엔... 어떤여자아이가 누워있었어요..하얀 레이스 드레스를입고 긴...머리카락...

 

 

고개는 약간기울여 우리쪽을 응시하고 있었죠 ...너무...소름이 돋았어요.. ..


친구에게 제가 "야..니..뒤에..."하면서 떨리는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러니 친구가... 아무말하지말라면서 그냥 무시하라는거예요 


그래서 ...알겟다면서 친구의 말을 듣고 애써 외면할려구 했는데...아...그게 잘되질 않았어요...;;


자꾸...그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요..

 

 

전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친구에게 가자면서 빨리 가자면서 재촉을 했죠...

 

 

 

그랬더니 친구도 그래야겠다며 얼른 우리 둘은 자리에서 일어났죠...

 

그러고는 흔들의자에서 멀리 거리를 두고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걸어갔어요..

 


아..근데 ...;;제가 ...저도모르게 아까 그 여자아이가 누워있던 흔들의자쪽을 쳐다봤어요

 

 

아......지금생각해도 눈물날정도로 소름이돋는데..;.


우리가 일어서서 걸어가니깐 그여자아이가...;;우리가 가는쪽으로 고개를 꺾어가며 가는것을 쳐다보는거예요...

 

순간...눈이마주쳤죠...그대로 전 잠시...굳어버렸습니다. 



...아...그여자아이의 눈은...퀭하면서 까맣고 안으로 쏙~들어간 눈이였고..얼굴은 파랗게 질린 얼굴이였어요...

 

 

그리고 몸은...;;차에 깔린 듯이 눌린 것처럼 보였고... 온몸이 흙 투성이였어요... 


전..그렇게 잠시 굳어있다가 친구가 제 팔짱을 끼고 걸어가라고 말해준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걸어나갔어요...

 

 

그리고 놀이터를 빠져나가는 입구...오르막길앞에서... 친구랑저는 둘이서 흠칫 한 느낌을 느끼고 하나 둘 셋하면 뛰자고했어요... 저희둘은 있는 힘을다해 오르막길을 뛰었죠..아..근데 뛰는데 왠지..제자리에서 뜀박질을 하고 있는거 같았어요..

 

 

정말 발이 말을 안 듣는 거예요 누군가가 자꾸 발을 잡고 안놔주는 그 느낌요...;;;

 

저는 순간 주저앉아버렸죠..;;그러고는 울음을터트렸어요.;

 

 

 

제 친구는 침착하게 저를 일으켜 다시 뛰어서 그 놀이터를 벗어 났죠.

 

 

그러고....숨을고르며 뒤를 돌아봤어요

 

 

.....저희가 걸어나온 그 놀이터는 엄청 어두워져있었어요...;;


정말섬뜩한 기분이 들었고 ...뛰어올라올때 저희는...여려명의 울음소리를 들었어요....

그러고 우린...;;몸을 부르르 한번 떨고는 다시...그동네를 내려왔죠...



그 다음날...궁금증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낮에 그놀이터를 다시 찾아갔어요

 

 

 

역시나..낮에는 너무 정감가는 놀이터의 모습이였어요...


그래서 어제 그 흔들의자쪽에 가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저는 새벽에 있었던 일들이 다시 생각나 흠칫하며 몸을 부르르떨엇죠...그러고 뒤돌아서 이제 가려는 참에...저는......순간 또 공포감을 느꼈어요

 

 

 

어제...그 여자아이 일도 있엇지만...;;어제 첨에 보았던...그..시골풍경의 집...;;한채;;

 

분명 새벽에 봤을 때..;화단도 잘 가꿔놓고 빨래도 널려있었던 집이었는데...;;


세상에.... 아침에 가서 본 그 집은 ....새벽에 저랑 제 친구가 보았던 집이아니였어요

 

 

 

.....그 집은 문짝이 다 뜯겨져 있었고 화단은 난장판이였고 방안에는 달랑 거울 하나만 걸려있고 방바닥은 부서져서 구멍이 나있었어요...그리고 전봇대 등불은 깨져있었습니다.

 

 

 

 

단..몇 시간만에 집 한채가 그렇게 변했을 리가 있겠어요?...;;딱보기에도..방치된지 한 몇년된 듯한 폐가..였습니다.

 

 

 

저는...또 한번 소름돋는 공포를 느끼고는 몸서리치며 다신 그 놀이터에는 가지않고 있습니다.

 

 

진짜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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