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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람이 살수없는 집(약스압) 5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2016.06.13 10:05조회 수 13386추천 수 5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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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가위눌려서...

 

글 내일쓰려했는데 가위보다 무서운 댓글때문에 왔슴니다...

 

사실 가위가 무섭다기보단 웃겨서..

 

아 그리고 컴퓨터 꺼지는거는 귀신때문....

 

이아니라 순전히 집컴이 똥컴이라서 그런거랍니다 ^ㅅ^(s사께감사드림♡)

 

여러분들이 이게무슨스압이냐 혼내시는통에 제목에(약스압)을 빼고싶지만

 

왠지 와따시의 마스코트가 된 느낌이랄까...? 아..아님니다

 

오늘은 보너스로 밤에눌린 가위이야기도 쓰고갈게요 특별히 무섭진않지만....

 

잡소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길어지네요 (연예인병..?) 집어치우고 이야기시작할게요

 

 

 

무당아주머니가 다녀가신후에 집꼴이 좀 말이아니었어요

 

티비는 바닥에 떡하니 대충놓여있고 (내릴때 잘못건들였는지 티비는 고장났더라구요)

 

그리고 쇼파앞은 휑했죠...

 

근데 신기하게 아무일도없는거에요 진심 너무 일반가정집같아서 이상할지경으로요...

 

티비없어도 가족들끼리 잘놀았어요

 

(솔찍히 그후 집분위기는 더 무서워진거같았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전부다 약속이라도 한듯이 서로 무섭단이야기는 안했어요 

 

그냥 거실에서 불켜놓고 제가 갖고놀던 살구랑 부루마블같은거 꺼내놓고 하고놀고

 

전 진심재밌었지만 엄마아빠는 억지로 웃고 놀고 그러고있었던거같아요

 

그러다 밤되서 가족끼리 우르르 화장실가서 다같이 양치하고

 

지금생각하면 웃긴데 가족들 차례로 볼일보고 나머지가족들이 밖에서 기다려주고

 

우르르 안방에들어가고..

 

그렇게 그날 다같이 잘 잠이들었는데 밤세 자꾸자꾸 잠에서 깼어요

 

좀 몽롱하게 깼는데 바닥에 슥슥 소리나는걸 들었어요 

 

근데 소리는들리는데 확인할수가 없었어요

 

무슨 수면제먹은거처럼 맥없이 다시잠들고 그런걸 반복했어요

 

눈꺼풀이 천근만근인 느낌?... 계속 그렇게 일어났다 기절했다

 

깨고 자고하는 중간동안에 슥슥소리는 밤세났던거같아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엄마아빠 오빠 전부다 밤에 무슨일있었다고는 말안하는거에요

 

그래서 그소리는 저만 들은줄 알고 그냥 넘어갔어요

 

그렇게 한 한달은 가족 모두 잘 지내는거 같았어요

 

한달정도 지나서 날씨좀 쌀쌀해질때 쯤이었는데

 

오빠랑 저랑 학교갔을때 주인집 할머니가 찾아왔었는데

 

엄마아빠가 굿을해도되냐고 연락했더니 찾아오신거에요

 

오자마자 다짜고짜 엄마아빠한테 동네시끄럽게 무슨굿을하느냐고

 

집계약 얼마되지도않고 (집이 몇년안에 철거될거라서 계약이 길지않았어요)

 

좀 조용히 살다나가면 안되겠느냐고 화를내셨대요

 

한참 실랑이를하다가

 

엄마아빠는 홧김에 그러면 오늘하루 이집에서 주무셔보시라고 그러셨대요

 

근데 주인할머니가 그러시겠다고 하셔서 진짜 저희학교갔다왔을때 주인할머니가 계셨어요

 

솔찍히 엄마아빠는 진짜 주무시고 가신다기에 좀 이상하게생각되고 놀라셨대요

 

그냥 다툼도 있었고 오기로 주무시라고 하신거죠

 

오빠랑 저는 엄마아빠가 주인할머니 오늘 주무시고 가실거라고 그러시길래

 

할머니께인사드리고 어색하게 앉아있다가 같이 저녁식사하는데

 

그할머니께  엄마아빠가 작은방에 주무시라고 했었거든요 할머니도 알았다고하셨었대요

 

근데 갑자기 저녁먹다가 할머니가 창고방을 가르키면서 저방은 뭐로쓰고있냐고 물으시는거에요

 

엄마아빠 말씀으론 이미 다 설명 들으셔놓고 또물으신거래요

 

엄마아빠는 그냥 창고라고 다시설명했더니 식사하시다 말고 갑자기

 

그방을 구경하시겠다고 그방문을열고 들어가시는거에요

 

엄마아빠는 그때 너무놀라서 밥먹다가  더먹지도못하고 멍하니 그모습을 보고계셨대요

 

방안둘어보시다가 방문에있는 부적을보고 이런걸 왜갖다 붙혀놓았냐고 물으셔서

 

제가 '그방에 무당아줌마가 들어가지마라고 했는데요' 했는데

 

그랬더니 그 할머니가 갑자기 그방에 주무시겠다는거에요

 

엄마아빠가 계속 말리고 설득했는데 끝까지 거기 주무신다고...

 

그래서 이불을 그방에 깔아드리고 저희가족은 그냥 안방에서 잤죠

 

근데 한참 자고있을때 엄마가 이상한소리를 들으셨대요

 

막 화내는 소리라고해야하나? 뭐라고 하는진 잘모르겠는데 분명누가 화내는소리같았대요

 

아무리생각해도 그방에있는 할머니 목소리인거같아 엄마는 아빠를 깨워서 그방으로가셨대요

 

아니나 다를까 방안에서 할머니가

 

어디있어! 어디있어! 죽는다! 진짜죽는다! 어디있느냐고! 뭐 이런소리를 하시면서

 

방안에서 뭘 던지시는지 책같은거 던지는소리랑 물건던지는소리가 났대요

 

엄마아빠가 놀라서 방문을 열려고하는데 뻑뻑하니 전보다 좀 안열리는 느낌이었대요

 

근데 방문을 열자마자 그할머니가

 

'여기있다!!! 하고 소리치시면서 방안에서 툭튀어나오셔서 문지방으로 달려드셨대요

 

엄마는 깜짝놀라서 막 소리를지르시고 그바람에 제가 깼어요

 

잠에서 깨서 그방쪽으로갔는데 할머니는 문지방에 막 달려드시고

 

아빠는 할머니를 막 뜯어말리면서 '여보 여관집좀 불러와! ' 하시면서 다급하게 소리치고 계셨어요

 

아빠가 할머니를 말리시면서 봤는데 할머니가 달려드는 문지방에

 

접어놓은 종이가 테이프로 발려있더래요 (문이 뻑뻑하게 안열린이유인듯)

 

우리가족도 모르게 무당아줌마가 부적을 붙혀놓고 가신거같았대요

 

아무튼 엄마는 잠에서깬 저를 방에 들어가라고 하시고 여관집으로 가서 아저씨를 부르러 가셨어요

 

전 방에들어가서 다시 잠들었구요

 

엄마가 여관 아저씨를 데려와서 할머니를 아빠랑 아저씨가 겨우 그방밖으로 데리고 나오셨는데

 

아빠말씀으론 그때 그할머니힘이 보통 노인네힘이아니라

 

장사였다고 아저씨랑 아빠가 함께말리는힘으로도 힘드실정도엿대요

 

근데 더이상한건 겨우 방밖으로 떼어내니까 할머니가 아무일도

 

없으셨다는듯 쇼파로 가서 주무셨다는거에요

 

그모습을 여관아저씨랑 엄마랑 아빠가 진짜 한참넋나간듯 보고계시다가

 

여관아저씨가 자기어머니가 왜저러는거냐고 따져물으시는데

 

엄마아빠도 뭘 알아야 대답을 해드리죠...

 

아저씨도 결국 내일 이야기하시자고 그할머니 부축해서 내려가셨구요

 

그일이 있는동안 저는 다시 방에와서 오빠옆에 다시누웠다가

 

얕게 잠이들었어요 그때 제가 꿈을꿨는데

 

제꿈에 노란한복을입은 아저씨가 나와서 제이름을 부르시면서 이리로 와보라는거에요

 

저는 거부감이 하나도 들지않아서 아저씨한테 가까이갔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

 

하고 호통치시는데 그소리가 무슨 귀바로옆에서 천둥이 치듯이 크게들리는거에요

 

무섭다는느낌은아니었고 그냥 많이 놀랐어요..

 

무튼 너무 놀라서 잠에서 벌떡 깼는데 꿈에서본 아저씨얼굴이 너무생생한거에요

 

방은 깜깜하고 조용한데 방문은 살짝열려있고 밖에서 어른들소리가 들리는데

 

왠지 거실에 나가기보다 오빠를 깨워야겠다 싶어서 오빠를흔들어 깨웠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깜짝놀란사람처럼 벌떡 일어나는거에요

 

저는 계속 멍했고

 

오빠도 뭘생각하는지 아무말없고 둘이그냥 엄마아빠 들어오실때까지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엄마아빠가 그때 방에들어오셨어요 두분다 방에들어오셨다가

 

저희가 앉아있는거보고 놀라셔서 불부터 키시고 나쁜꿈이라도 꿨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그냥 어떤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꿈에서 나보고 일어나라고 소리치는 꿈 꿨다고

 

그아저씨 목소리가 너무커서 놀라서 일어났다고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꿈에서 그아저씨를 봤다는거에요..

 

오빠는 꿈속에서 잠에서깼는데 엄마아빠랑 제가 방안에서 뭘찾고있더래요

 

오빠가 엄마아빠한테 뭘찾는거냐 물으니까 엄마가 오빠한테

 

'야 밖에 무당아줌마 오셨는데 부적을 가져오시라고 하신다' 라고 했데요

 

그러고 곧바로 아빠가 '근데 어디있지? 야 너는 기억하니?' 그러시는데

 

오빠는 아무리생각해도 이상했대요 무당아줌마가 그렇게 몇번이나 말했는데

 

엄마아빠가 왜기억못하지? 하는생각도들고

 

게다가 제가 막 빠른속도로 바닥을 기어다니면서

 

방 장롱밑을 막 보고다니는게 너무 무섭고 이상하더래요

 

가장결정적으로 엄마아빠가 저희한테 야 라고 안하시거든요 항상 누구야 이름부르시거나

 

아들~ 딸~ 하고 부르시지..

 

아무튼 그게이상해서 밖에진짜 무당아줌마가 있는지 확인하려했데요

 

마침 방문이좀 열려잇어서 밖에 나가진못하고 문쪽에 좀 가까이갔는데

 

누가 열린방문사이에 서있었데요 처음엔 잘안보이다가 서서히 그사람모습이 뚜렸해지는데

 

하얀옷을입은 그 산발머리여자가 서있더래요 

 

근데저번과는 다르게 오빠가 그여자얼굴을 정확히봤는데 얼굴이 뱀비늘처럼 되있고 

 

귀까지 찢어진 입에서 뱀혀를 쭉빼고잇는데 방에 못들어오는지

 

계속 아무것도없는 열려있는 방문으로 들어오질못하고

 

머리를 허공에 유리라도있는거처럼 쿵! 쿵! 찍고있더래요

 

그러다가 오빠가 더가까이가니까 머리를 막 미친속도로 쾅!쾅!쾅!쾅!쾅!!!!

 

오빠가 너무놀라서 뒤로 자빠졌는데 넘어질때 등에 뭐가 부딫혀서 봤더니

 

노란옷을입은 아저씨가 천둥처럼 큰목소리로 그 여자한테 '가!!' 하고 소리치셨다는거에요

 

그때 제가 깨워서 꿈에서 깼는데 오빠도 그아저씨얼굴이 너무나도 생생하다고 하는거에요

 

결국 그날밤은 가족들모두다 또 뜬눈으로 밤을세고 말았죠..

 

그런데..... 며칠후 외할머니께 엄마가 전화해서 그날 있었던있을 말씀드리는데...

 

외할머니는 이야기듣자마자 그꿈에 노란옷입은 아저씨가 외할아버지 인거같다고 하셨어요

 

알고보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엄마를낳고 엄마 첫돌날 입으신옷이 그 노란옷이었어요..

 

진짜 신기하게도 지금은 꿈속에서 본 얼굴이 잘기억 안나지만 

 

그후 얼마안지나 외할머니댁에서 외할아버지 사진을 보고

 

오빠랑 제가 그때 꿈에서 본 할아버지가 확실하다 했었데요..

 

아무튼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요

 

오 오늘이야기는 한편만에 무사히 잘마쳤네요..

 

똥컴이 저를 가엾게 여겼나봐요

 

그럼 보너스로 어제 제가 눌린가위이야기 해드릴게요

 

(좀 웃길수도 있는이야기에요... 무서움주의보단 웃음주의하시길)

 

어제 밤에 잠을자다가 화장실을 갔다와서 다시누웠는데

 

다시스르르 잠들려하는데 가위눌리기전에 느낌? 촉? 이오는거에요

 

찜찜한기분이지만 너무 졸려서 그냥잤는데

 

좀 자다가 눈이억지로 떠진다고해야하나? 그런느낌이들었는데

 

 눈뜨기싫어서 눈안뜨려고 힘주고

 

가위 깨려고 온몸에 힘을줬는데

 

제가 쓸데없이 괄약근에 힘을줬나봐요....그게...그러다가 그만......

 

 

 

 

 

 

 

 

 

 

 

 

 

 

 

 

 

 

 

 

 

 

 

 

(똥싼거아님..오해하지마세요)

 

 

 

 

 

 

 

 

 

 

 

 

 

 

 

 

 

부와아악!!!

 

 

 

 

소리가 진심이랬음..ㄷㄷ

 

더웃긴건 옆에서자던 사촌언니가 벌떡 일어남;;

 

가위는 맛보기도전에 깼지만 사촌언니에게 공식으로 사과드립니다

 

귀신도 ㅈㅅ..

 

 

 

내일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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