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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사주보고 퇴마하시는 스님에게 전해들은 이야기

title: 하트햄찌녀2023.01.16 10:44조회 수 6269추천 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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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궁합을 보러 들어왔슴.!

이름,생년월일,시,



스님은 사주를 풀어나가기 시작하셨슴.


사주를 풀어가는 중,

여자는 어디서 궁합을 봤는데,

그렇게 궁합이 좋게 나왔다더라고 얘기했다고 함;



스님의 표정이 좋지 않으셨슴.



" 그래, 지금 그 남자랑 같이 살어? "




" 아니요.. "



그 여자의 말로는

어느 점집에서 궁합을봤는데,

이런 천생연분도 없다면서

궁합이 좋다고 했다고

결혼해도 잘살 궁합이라 했다 함.




서로를 사랑했고,

결혼 할 마음으로 만남을 이어갔기에

여자는 확신을 하고

식도 올리기전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고 함;



스님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지셨슴;



그리고는 여자의 말수가 적어들었다고 함.




내가 풀어본 사주로는

둘은 극과 극이고

절대 좋은 궁합일수가 없는데 말이지...




여자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다시 이어갔다고 함




여자는 남편에게(혼인신고를 했으니..)

여자의 친구를 소개를 시켜주었고,

그 들의 만남은 잦았었다고 함




그러다 일이 터졌다함;



여자의 친구와 남편이 술 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남편이 술김에 였는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와 하루를 같이 보내게 되었다고 함.;;.




여자는 친구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함.;



그리고는 말을 더 이상 잇지않았다고 함.





" 너무도 먼길을 가버렸는데,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먼길이고만,

○○양이 선택을 잘 해야하는 것만 남은 것 같네 "





스님이 나에게 그러셨슴.


커플끼리 궁합을 정말 많이 보러온다고 함;

그게 재미든 진심이든 간에.



커플들의 궁합이 100%는 나오기가 힘들다고 함.



60% 70%..

뭐 이런식이라면,

서로에 노력으로 맞춰

100프로의 궁합을 만들어 내는것이라고 함;



정말 환상의 커플 같다해도

궁합이 100% 잘 맞을순 없다고 하심.




모자란 부분을

서로가 채워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심.;



궁합이 100%는 아니여도

0%는 나올수 있다고 함



실재로도 그런 커플들이 있는데,

스님은 그때가 가장 힘들다고 하심;


둘이 기쁜 마음으로 궁합을 보러왔는데,

궁합이 정말 좋지 않을때

정말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고 하심.;



하지만,

절대 거짓으로 얘기하진 않는다고.


사주풀이로 남의 인생을 풀어주는 사람으로서,

영리를 목적으로,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이야기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하셨슴.




그 궁합을 본 아가씨는

스님이 계신 곳 근처에서

근무하는 아가씨라고 함.;



그 아가씨를 볼 때마다

무척 매우 안타깝다고 하셨슴




어떻게 되었냐고 묻고 싶지만,

그 사람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일

일수도 있단 생각에

눈인사만 하신다고 하심.;




스님께서 해주신 얘기 중.

이런 곳은 거의 거짓이라 볼수있다 하셨슴.



" 너~ 이렇게 된다. 이렇게 될것이다. "




사줄풀이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일러주는것이지,

확신을 갖고 이렇게 될것이라는 건

그건 스님도 무당도 아니고 신이라고 하셨슴.

하늘에서 내려온 신이라고.





=======================





어느날,

범상치 않은 여자 한분이 스님을 찾아왔다고 함.




" 이름, 생년월일, 시가 어떻게 되요.? "




" .... 이름 꼭 말해야돼요? "




당황한 스님은

아니, 뭐 말하기 그러시면

알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슴.



스님을 찾아온 여자는,

사주팔자를 보러온것이 아니라,

고민상담식으로 스님을 찾아온거였슴.





" 그래도 내가 호칭은 불러야 하니,

그럼.. 무명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




고개를 끄덕인 여자와 이야기는 시작되었슴.




스님은 이 여자가 스님을 왜 찾아온지

대충 알고 계셨다고 함.



여자의 눈엔 신끼가 가득 했다고 하심.



여자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슴.




" 제가 점짐을 가보면,

저보고 항상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



' 무명씨에게 그런끼가 있다고

느끼거나 믿고있나요? '



" 가끔, 헛것이 보이고

제가 아니라고 느낄때가 있어요.

무섭고 앞으로의 일이 너무 걱정되요. "




여자는 20대 중반정도의 여자라고 하셨슴.





그리고 스님은 나에게 증명이라도 하시려는지,

한참을 그 여자와 풀었던 이야기들을 적은 노트를

뒤적뒤적 거리시며 나에게 이야기를 이어가셨슴.



" 그 여자가 얼마나 섬뜩하던지

난 아직도 그 여자 눈이 생각이 나.

얼마나 무서웠는지. "





" 스님은 딱 보면,

이 사람이 신끼가 있는지 알 수 있는거예요? "



" 그럼.

나도 귀신을 보고

귀신이랑 이야기 하는 사람인데,

그걸 몰라보겠어?

근데 그 여잔 굉장하더라구 "




그 여자는 사주를 풀 것도 없었다고 하심.



여자자체를 보면,

일반사람에게 느껴지는 에너지?가 아니였다고함.

딱봐도 알정도라 하셨슴;





" 무명씨. 그래서 내림굿을 받을거예요?

신 내림을 받으려고 해요? "




" 아니요, 저는 정말 그러고 싶지않아요.

나이도 젊고 하고 싶은것도 많고

솔직히 너무 무서워요. "




" 근데, 무명씨는 내가 봐도 신기가 들어섰는데.. "




" 전 신내림 받을생각 전혀 없어요.

그치만, 부정할순 없다 싶어서

요즘은 심리학공부를 하려고 해요.

심리치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 그래요, 그거 잘 생각했네요.

내가 봤을땐,

부정할 수가 없는 정도가 아닌것 같은데. "




" 제가 신기가 정말 있는 거예요? "




" 그럼 내가 테스트 하나만 해도 될까요? "



톡커님들이 보셨는지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내림굿

(신내림을 받고 나면 마지막으로 테스트를 함)

칼이나 종이 부적등을 아무곳에 숨겨두고,

내림굿 받은 사람에게 그 것을 찾아보라고 함.


그것을 주저하지않고 찾는다면,

자기 몸에 신이 들어선것이라고 함.



스님이,

책상아래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서

손에 쥐고계셨다고 함


그리고 그 여자에게 손을 내밀어 보라고 하셨슴.




스님과 무명씨는 손을 마주 잡고 있었슴.

손과 손바닥 사이에 명함이 있는 꼴임.





" 여기 지금 이 손 안에 있는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말해봐요.

모르면 모르겠다 얘기하고 "



" ................... "



" 괜찮으니까 얘기해봐요 "




" ..꼭 얘기해야돼요? "




" 네 얘기해봐요. "



" 도.장.파.는.사.람.이.요. "




그리고는 명함을 확인시켜주셨다고 함.







" 자, 봐요. 무명씨,

당신은 신끼가 꽉 들어선 사람이예요.

내림굿을 받지 않아도 될정도라구요. "




그 여자는 아무말 하지않고

넋놓은 사람처럼 먼 허공만을 쳐다봤다고 함.;




그리고 스님이 나에게 얘기를 이어가셨슴.




" 자 봐봐, 이게 내가 쥐어준 명함이야. "

스님이 나에게 직접 보여주셨던 그 명함임.;



스님이 나에게 그러셨슴.



" 엑소시스트 알어? "



" 네! 저 그거 자주봐요 너무 신기해요 "



" 거기서 무당들이 와서 빙의하면서

이야기하고 한 풀어주고 하지? "



" 네! "



" 그러기 위해선 내림굿이라는 걸 받아야돼.

근데, 그 여잔 그 엑소시스트 나오는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난 신끼를 가지고 있어 .

내림굿 하지않아도

그 엑소시스트들이 하는걸 할수 있단 얘기야. "



' 정말 대박이네요..'



" 어쩜, 그 여자 운명일수도 있고,

그래도 자기가 원치 않으니까

꼭 심리치료하는 사람되면 좋겠구만.. "




스님은 이야기를 하는 내내

그 여자와 이야기하며

적어뒀던 노트를 뒤적거리셨슴.




" 아! 맞다.

왜 없나 했더니, 그 여자가 가져갔어. "



' 네? '




" 자기가 나랑 풀었던 얘기를 봐도 되겠냐면서

가져가도 되겠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줬네. "





나도,

사주보러가면 그 이야기를 기억하기 위해,

가끔 그 종이를 달라고 한적이 있음;;




스님께서는 두 손을 모으시면서



" 그 여자 신끼 정말 굉장했어,

정말 눈에 신끼가 가득찬 여자였다고

내가 봤던 사람들 중에 손꼽힐정도니까 "








=======================



3년전이였지. 파주에서 있었던 일이야



내가 천도제?

(스님이 무슨제라고 하셨는데..기억이 나질 않슴)

를 의뢰를 받았어.

물에빠져 죽은 자기부인을 달래 달라는거였지





스님이랑 몇몇 지인들이

물가에 빠져 죽었다는 부인을 달래기 위해

그 곳으로 향했다고 함.

죽인 자리에서 영혼을 달래주는 식을

자리걷이라고 한다고 함;




" 내가 목탁을 두드리면서 축연을 시작했지.. "



" 그걸 다 외우시는거예요? "



" 그렇지, 그래야 귀신을 불러내지.

들어봐..어우,

지금 그때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네. "




스님을 두 손을 모으시더니,

그때를 회상하시며 이야기를 꺼내셨슴.




" 내가 축연을 하는데, 형상이 보이더라고. "



" 형상이라면, 귀신말이예요? "



' 그렇지, 너희가 흔히 말하는 귀신이라는거지. '





나는 평소에 귀신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스님께 여쭤씀.





" 스님.

귀신이라는게 하얀 속옷입고 나온다 그러잖아요,

귀신은 다 그런가요? "



' 허허허, 그것도 귀신이고,

형상도 귀신이고

가끔 누가 날 쳐다보는것 같다잖아?

그것도 귀신일수도 있고. '



" 귀신이라는게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예요? "



' 우리야 그게 헛것인지,

귀신인지 구분한다지만,

일반 사람들은 구분하기가 아무래도 힘들지. '





귀신이 내 앞에 둥둥떠있는거지.

그러니까 검은색 형상이

스님 앞에 서 있는 상황이지.




"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오? "




근데, 그 귀신이 그러는거야.



" 나는 물에 빠져 죽지 않았어. "




' 잠깐만요! 스님!

귀신이랑 어떻게 얘기해요?

제가 스님이랑 얘기하는 것처럼요? '




" 에이, 아니지,

환청으로 들려.

미세하게 환청으로 들린단 말이야 "





그 귀신이 하는 말이

자기는 여기서 죽지 않았대.




" 그럼 어디서 사고를 당했단 말이오? "



" 김 X x "



계속, 김 X X만 얘기를 하는거야.

계속 김 X X 만 불러대는거야.




" 김 X X 가 누구요?

김 X X가 누구냐 말이오?

얘기를 해야 내가 당신 한을 풀어줄것 아니요. "




' 나를 죽인 놈이지, 누구야. '




" 그럼 어디서 사고를 당한 것이오? "




' 내가 죽은 곳은 여기가 아니야. 논이야.'





" 논밭에서 죽었단 말이요?

왜 그렇게 된 것이오? "





' 김 XX가 나를 죽였어. 나를 죽였어.

나를. 난 물에빠져 죽지않았어. '





그리고는 형상이 없어져 버렸단 말이지.



자리를 옮겨 논밭으로 갔어,

거기서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더라고.



처음부터 다시 천도제를 지냈지.

그 부인의 한을 달래고 누르고

좋은 곳으로 가라고.




"근데, 이상하게 그 여자가 내게 한말이

자꾸 귓가에서 맴돌더라 이거야."





남편의 누나한테 물어봤어.




" 김 XX라고 혹시 아십니까 "




누나가 깜짝 놀래더라 이거야.





" 김XX는 왜요? "




왜긴, 왜야 내가 귀신한테 들었으니 묻는거지.

그리고 나서 이야기를 들었어.





김 XX는 신랑 친구였대.

신랑 친군데, 아내랑 내연관계 였다더라고.




죽기 전날,

아내는 식당에서 저녁에 일을 했대.



그 남편 친구가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대.





그리고 새벽 5시.

남편친구한테 전화가왔대.

아내가 논밭에서 죽어있다고.





남편은 생각한거지,

저수지에 빠져죽었는데,

논밭에다 누가 건져둔 거라고

생각을 했다더라고.





" 스님, 근데 왜 남편한테 직접 얘기하지않고,

누나한테 얘기를 해요? "




' 이 답답한 사람보게,

그럼 신랑이 어떻게되겠어.

그런 사람들은 듣자마자 기절해.

그 충격이 감당하겠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나한테 얘기를 해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누나도 동생친구가 의심되더라 싶었대. '




그 여자와 남편의 친구는 내연관계였다고 함.


여자는 남편의친구에게 그만 만나자고 했다고함.




그 날 저녁,

식당앞에서 기다리고있던 남편 친구가

차를 몰고 저수지 앞으로 갔슴.



그리고는 협박을 시작했슴.


자기를 피하면 가만 안놔두겠다고.



여자는 저항하면서 차 문을 열고 나가려고함.



그때 남자가 여자의 목을 조름.



여자는 기절을 한 상태였던 것 같음.




그 남편 친구는 너무 당황한 나머지,

그 여자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는지

물에 던져버렸다고 함.





여자는 영하의 물 속에서 확 깼다고 함.;




여자는 어떻게 걸어나왔는지

몇미터가량을 걷다가

논밭에서 얼어죽게된것이라고 함.;





공소시효가 끝나

그 김 XX는 결국 잡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함.






=======================


스님께서는 식당을 운영하는 평범한 사업가이셨슴.



생각과 달리 가게가 잘 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게 되었다고.



가게를 내놓아도,

찾아오는 사람이없어 심난해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어느 보살집에 찾아가게 되었다고 하심.




" ○○야, 가서 보살님께 한번 상의해봐.

혹시아냐 임마, "



보살님의 신도로 있던,

친구가 보살님을 만나볼것을 추천함.



반신반의 하던 스님은

뭐라도 잡는 심정으로

보살집에 찾아가게 되었다고.




' 보살님, 제가 사업을 하는데,

잘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았는데도,

나갈 생각을 안하네요.

얼른 밑천을 만들어 다른 사업을 해야하는데 '




" 그래? 그럼, 내가 다음주에 기도를 들이러가는데,

따라나서. 가서 3일만 기도해보자고 "



' 기도요? '



얼떨결에 스님은 기도터까지 가게 되었다고 하심.




금장굴이라는 동굴이 있다고 함.

신내름 받은분들이 기도하는 일명 기도터라고.



그리고 스님은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하셨다고.



열심히 기도를 하던 스님에게



' 내려가서 쌀 좀사와. '




담배를 피고 있는 스님에게 다가와

갑자기 심부름을 시키셨다고.




" 예, 보살님 그럼 다녀올게요. "



내려가는 도중에

문득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은 생각으로

터덜터덜 산길을 내려갔다고 하심.



쌀을 사들고, 올라가려는데


산 중간턱에 보살님과 친구가 내려와있다고함





" 어? 왜 내려오셨습니가? "




' 잔말말고, 저기 저 큰 바위보이지? '




' 바위요? 예, 보이네요. '





' 저~ 바위에 뭐가보여? '





"ㅡㅡ;뭐가 보이긴 뭐가 보입니까?

그냥 큰 돌덩어리만 보입니다. "





' 똑바로 보란말이야.

정신차리고 똑바로 보라고 '





속으로 뭐하는거야,

갑자기 왜이러는거야. 하면서

무심코 뚫어져라

큰 바위를 한없이 쳐다보았다고 함.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때




" 보여요! 보살님 보여요! "




' 그러니까 뭐가 보이냐구. '



" 부처가 보여요, 부처님이요!! "




참으로 놀라웠다고 하심.

뭐에 홀린듯한 기분이셨다고.




' 그치, 너한테 뭐가 보이지? '




" 뭡니까 이게? "




치, 하시면서 입꼬리가 한쪽으로 올라가더니,

씨익하고 웃으셨다고.



" 보살님 제가 본게 뭡니까? "





' 됐어, 이따가 내가 시킨대로나 해봐. '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있었는데,

표면에 부처님이 앉아 계시는 모습이

딱 보였다고 하심.





스님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을 접어두고 있었을 때




해가 질 무렵



" 아까 그 바위있지? 거기 밑에 한번 갔다와. "



' 에? 거긴 또 왜갑니까 ? '



" 갔다오라면, 갔다 와. "



' 아,, 예.. '



투덜투덜거리면서

바위 밑을 향해 걸어가셨다고.




' 도대체 여긴 왜 가라는거야?

기도하라고

나 여기까지 끌여들여놓구선 뭐야 이거. '




위험한 길을 지나고 지나,

바위틈 사이로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가셨다고.





그 때 정말 작은 동굴이 있었다고 하심.



어린아이도 못들어갈 엄청나게 작은 동굴이였다고



스님은 무심코 그 안을 들여보셨다고 하심.




그때



' 뭐지? '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 안엔,

불상이 좌불상이 떡하니 앉아 있었다고


길이가 약 50cm 정도의 불상이

떡하니 놓여져 있었다고 하심.




' 보살님,

바위 밑 틈새에 불상이 하나 있더라구요!? '





" 그래, 그거 봤지 너? "





' 네, 이게 도대체 무슨일입니까? '





" 무슨 일이긴 무슨 일이야,

너 박수무당 해야돼. "





여기서 박수무당이란?

남자무당을 일컫는 말.





' 에? 제가 무당을요? 싫어요! '




스님은 극구 부인을 하고,

바로 기도터를 떠나셨다고 하심.




그리고는 몇날몇일을 고민에 잠기셨다고.




사실 스님은 헛것이 잘 보이고,

알수없는 일들이 일어났지만,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하셨슴.





자기는 무쟁이

< 신기가 없고

일반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심.; >

라고 생각만 하셨다고.



그치만, 부정할수 없는 일이셨다심.



그 후로,

귀신들이 보이고

설명할 수 없는 일들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셨다하심 ㅜㅜ





그리고 나서, 다시 보살님을 찾아가셨슴!




" 보살님, 저는 죽어도 무당이 되고싶지 않아요 "



' 그럼 너 머리깎어 '




보살님의 한 마디에

스님은 승려의 길을 택하시게 되었다고 하심.




사실, 보살님은

스님을 봤을 때부터 알고 계셨다고.




보살님은

스님에게 테스트를 해본것이라 하셨다고하심.

2편의 명함 Test같은거 였다고;





결국 스님은 모든 걸 떨쳐내고 출가를 하셨다고.





" 넌 무불통신이라, 절에 들어가도 되겠네 "





여기서 무불통신이란?

굿도 하지않고

신령의 말을 알아듣고 전할 수 있는 끼.





스님은 계획했던 사업을 포기하고

아예~모든것을 접고,

그렇게 절로 들어가시게 되었다고 함.




하지만, 스님은 다른 신기가 남달랐다고 하심.

신기를 잠재울수 없었다고.




자꾸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고,

풀어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셨다고.




이렇게 해서 스님은 산에서 내려오셨고,

이렇게~ 스님은 손님을 받게 된것이라고.




다른 스님들과 달리 신기가 강했던 스님은,

승려공부와 법사공부 무속경 공부를

다같이 하게되었다고,

지금 이 자리까지 있게 된것이라고 하셨슴.





참, 그 가게는 기도터를 다녀온 후로

정말 거짓말같이 빠졌다고하심!^^~







=======================




13년 전 쯤이였을거야.

내림굿을 의뢰를 받아서 가게 되었지.


내림굿 받을 사람은 26살 처자였어.


가족들이 다 와서는 지켜보고 있었어.


잘 부탁한다고 이래저래 인사를 나눴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대?



눈을 딱 쳐다보니까 신기가 있는 여자인거야.



내가 물어봤지, 저 여자는 누구냐



' 오늘 내림굿 받을 분 여동생이셔요 '




이 스님이 봤을때,

내림굿을 받는 언니보다

그 동생이 신기가 보이더라고.



동생은 24살이였던가 했어.




눈을 딱 쳐다 봤는데,

웬만한 사람들은

눈 마주치는것도 꺼려하고 잘 쳐다도 안보는데

내 눈을 딱 쳐다보면서,

입꼬리를 올리고 있더라고.




신기가 차있더라고.

그걸 신 운이 있다고 하지.



걱정이 되더라고.


신내림 받아야 하는 사람이

언니가 아니라 동생인것 같은데,



그래도 스님이 괜한 얘기

잘못 꺼내면 안되고 하니

그냥 혼자 속으로 계속 되뇌이면서

생각만 하고 있었어.



이거 분명 문제 생길것 같다는 생각 말이야.



본격적으로 굿판이 벌어졌어.





언니가 신장대

< 무구 ; 대나무로 만든 신을 불러 모이는 >



엑소시스트를 자주 보시는 분이시라면,

다들 아실듯



하얀 먼지털이개? 처럼 생긴것을 말함.



언니가 방방 뛰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어.


거기에 맞춰 장구도 징도 맞춰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거야.




동생쪽을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동생이 앉아 있었는데,

다리를 흔들흔들 떨어 대는거야.



큰일 났구만, 싶었어.



그때

동생이 일어서서는


언니한테 다가가서 하는 말이



" 야, 너 저 쪽에 앉아있어.

내가 받을거야 "




이미, 동생은 동생이 아니였지,

신이 내려 앉은거야.




내림굿판을 벌여놨는데,

신기가 더 많은 동생한테 신이 내려 앉은거지.



낭패 아니야, 이게 무슨일이냐고.



무당들도,

나도 헛 웃음을 치면서 장단을 맞춰줬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동생이 아주 신이 나게 뛰어 놀더라고



결론은 그 굿판이 내려 앉은거야.


신이 더 강한 동생한테 가버렸으니까.




더 이상 내림굿은 진행이 안돼고

그 동생은

그 후에 날을 다시받고 내림굿을 다시 받았어.





내가 내림굿 하러 가면서

기억에 남는 일중에 하나지.




내가 스님에게 여쭤봤슴



" 스님, 저는 신기가 있어요? "



' 아름이 너는 없어 '



" 스님, 왜~ 그러잖아요,

귀신얘기하면 귀신이 붙는다고 ,

저 이런 얘기 듣다가 귀신 붙으면 어떡해요? "





' 뭐 걱정이야,

너는 붙을일도 없지만,

붙으면 스님이 떼어내주면 되지 '




하고 웃으셨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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