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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집에 살 날리던 무당한테 역살 먹인 사이다 ssul.

title: 하트햄찌녀2023.02.13 12:53조회 수 6760추천 수 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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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앞집에 어떤 무속인 분이 신당?

점집을 차리심



근데 용하다고 소문이 났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굿할 때 나는 소음이 장난 아니었음



처음엔 아버지도 사람 좋은 분이셔서

그냥 이웃끼리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했는데

지속된 소음과

찾아오는 사람들 주차문제 때문에

드디어 폭발하심



집 문 앞에 대놓고 주차한 적도있음 ㅇㅇ;;;



안되겠다 싶었는지 아버지하고 같이

그 무속인분을 찾아가서 따지기로 함



처음에 분명 우리는 점잖게 부탁조로 말했음



만신님 바쁘시고 하실 일이 많은 건 알겠는데

소음 때문에 괴롭고 주차 문제 때문에 힘들다

이 부분 조심 좀 해달라 했음



근데 고 싹퉁바가지 없는 무당년이

보살님 신령님들 하는 일에 어딜 끼려 하소?

퍼뜩 꺼지쇼


라는거야



생각해보니 존나 열받네 ㅋㅋㅋㅋ



참고 참던 아버지가 드디어 터졌는지

욕지거리로 에라이 미친ㄴ아

무속인은 본디

사람 잘 살라고 빌어주는 거라 아는데

남 사는데 문제나 일으키는 니같은 년이

무슨 만신이냐?

보나마나 니년이 모시는 그 신령인지

**인지도 악귀인 게 눈에 훤하다고 하니까



그 무당이 호통 고함을 치더니

뭐? 자기 신령을 모독했으니

살 맞기 전에 퍼뜩 빌라길래


나도 거들어서 신령? ㅈ까세요 ㅋㅋㅋ

하고 같이 말하고 들어왔음 근데....



진짜로 귀신같이 건강하시던 아버지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더니 시름시름 앓는거임



그래서 병원 모시고 가서

엑스레이 ct 초음파검사

별의별 거 다 받아봤는데 멀쩡하다는거임



근데 아버지는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아프다는 거임



문득 그 무당ㄴ 말이 생각났지만

설마설마 싶기도 하고 안 믿겨졌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어깨가 아프고

기운이 푹푹 빠지는 게 되게 이상했음



근데 자꾸 이상한 기분이 들고

그 무당 말이 생각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다른 무당집에 점 보러 들어가자마자


그 무당이 쌀? 아니면

뭔지 모를 하얀 거 집어던지면서

어디서 부정타게

살을 덕지덕지 어깨에 붙이고 들어오냐고

썩 나가라길래 진짜 놀라서

바짓가랭이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겨우 점사 보게 됐는데 이야기 듣던 무당이

자기가 모시는 신보다

더 큰 신이 양밥을 한 거같다고

자기는 못 도와준다는거야



대신 어깨에 붙은건 떼어준다고 했는데

진짜로 순간 어깨 통증이 가시면서

가벼워지는 느낌인데

이것마저도 잠깐 떼어낸거라

그 양밥한 만신하고

해결 안 보면 또 붙을 거라는거야



그렇게 다음날 학교 갔는데

그냥 답답하기도 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친구 중에 어머니가 신병을 크게 앓았는데

아는 지인분이 소개해준

외국에서 온 타로 봐주시는 분이

주술도 할 줄 아는데

그 분이 자기 신병도 고쳐줬다길래

부탁하고 부탁해서 겨우 만났는데

외국분이 진짜 한국말 오지게 잘함 ㅋㅋㅋ



근데 일명 개눈깔? 이라 불리지?



그 한 쪽 눈이 엄청 하얗고

무슨 백내장 걸린 것마냥

검은**가 안 보였는데

자기는 이 눈으로 남들이 못보는 걸 본다는거야



그러더니 이상한 별? 그림 그려진 장식물을

갑자기 내 이마에 가져다대고

막 이상한 주문같은 걸 외우는거야



진짜 소름 돋았는데 끝나고 나서

내 어깨에 잡스러운 게 붙어서 떼어냈고

한동안 못 오게 주술도 걸어놨다고 하길래

진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다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보아하니 그냥 일반 잡귀가 괴롭히는 게 아니라

이 땅의 토속신이 개입하고 있는 거 같다,

너희랑 시비 붙은 그 샤먼도

보통 샤먼은 아니라 보장은 못한다길래

그래도 한번 도와 달라고 빌었는데

일단 상황을 직접 보셔야겠다 하시길래

모시고 오셨더니 몇 번 쓰윽보시더니

우리한테 해를 끼치는 샤먼이 섬기는 신이

보통신이 아니라 아주 큰 장군신이라는거지



얼마나 크고 강한 기운을 가졌냐면

원래 이 동네는 샤먼이 있을 땅이 아니라는거야



무슨 소리인지 자세히 물으니까

여기 터줏대감 토지신이 버티고 있고

옛날부터 이 동네의 숭상을 받아왔다고 했어



그러고보니 노인정에서 옛날에

뒷산에 서낭당이 있었다가

6.25때 다 망가져버렸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납득이갔어



아무튼 그 토지신마저

기운으로 눌러버릴 정도로

강한 장군신이라는건데

다행히 그 토지신이

지금 그 장군신을 상당히 언짢아 한다는거야



그래서 그걸 이용해야 된다고 하는거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니까

일단 토지신의 힘을 되찾아줘야 된다는 거임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 하더니

일주일뒤에 온갖 이상한 도구들하고

단검? 지팡이 술잔? 같은 것하고

각종 풀 말린 거하고 향로 등을

가지고 오더니 뒷산가는거야



아무튼 그 뒷산으로 가더니 가지고 온 도구들로

의식? 제사? 암튼 비스무리한걸 하더라



가지고온 마른 풀? 같은것도 태우고

향로에 향? 같은거 넣어서 태우면서

한바퀴 돌고 뭐 이상한 가루같은 것도

불에 던지더니 확 타고

이상한 외국어 노래같은 거 부르고

그렇게 한 두시간? 정도 계속 뭘하다가

갑자기 흙을 담는거야



그러더니 같이 내려와서 우리집으로 같이가서

그 담아온 흙을 물에 개더니

우리집 벽에 바르고 다니는거야



여기서 기겁할 뻔했는데

이렇게 해야된다는 거야



뭐어쩌겠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냥 가만히 있었지



그러고는 여기 터줏 토지신이

다시 기운찾으려면

최소3일은 있어야 된다고 하는데


집 벽에 흙을 바른 이유가

이 집에 토지신의 영역표시를 해서

그 샤먼과 사역하는 아주 큰 신의 힘을

조금이나마 무력화시킨거라 하드라고



진짜 신기하게도

그날 몸도 잘 못가누던 아버지가

여전히 아프긴해도 걷긴 하시더라고


진짜 신기했음



그렇게 3일정도 지나고 나서

그 외국 주술사분이

온갖 준비를 해가지고 오셔서

짐 나르는 걸 도와드리고 있는데

앞집 무당ㄴ이 빤히 쳐다보는거야



근데 그 외국 주술사분이 먼저

이렇게 강한 기운 가지신 분이

좋은 일을 하셔야지

왜 남을 해하는 짓을 하실까? 하니까


그 무당ㄴ이

되다만 그릇ㄴ이 어디서 까불고 자빠졌냐면서

욕지거리하더니 들어가더라고



근데 그 외국주술사분이 직접보니

기운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 먼저 이상한 상현문자?

암튼 새겨진 천을 집안 곳곳에 붙이시더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바인드룬? 이라는데

우리나라 부적 비스무리한 거래



그 다음 이상한 조각상을 3개 정도 꺼내더니

준비해달라던 탁자에 올려놓으시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시드라고



뭐냐고 물으니까 이제 곧 영적싸움이 있을건데

솔직히 나 혼자만의 힘으론 저 샤먼 못 누르니까

다른 신한테 힘을 빌려야하고


한국에 와서 봤던 귀신 중에서도

영적 싸움을 잘하는,

흔히 우리말로 장군신이라 불리는

이 귀신을 치려면

여러 신이 합세를 해야된다는거야


그만큼 큰신이라고 하더라고



아무튼 토지신은 직접적으로 도와주진 못해도

그 장군신이 사역하는데 방해는 해줄거래



쉽게 말해서

장군신의 칼을 녹슬게 하는 뭐 그런 거라고



그러고는 검은 양초 5개에

향기나는 기름을 바르더니

탁자에 세우고 별 모양 금속도 내려놓고

뒷산에서 봤던 여러 향초들 같은 거하고

향로에 이상한 돌덩이?보석?

같이 생긴 거를 태우시더라고

그때 몰래 찍은 사진 찾느라 시간 좀 걸림



아무튼 저런 걸 준비해서 뭘 태우기 시작하시고

이상한 외국어로 된 노래 부르시면서

향로들고 몇바퀴 돌더라



근데 진짜 소름돋는 게 그때 마침 바람이 분 건지

밖에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면서

앉으셔서

종? 을 치시면서 외국어 주문?

같은 걸 외우는거야



근데 그때 밖에서 무당 굿할 때 나는

악기소리들이 나는거야



그 주술사 분이 여기서 저 샤먼을

영적 싸움에서 이기면

저주가 되돌아갈 거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종 울리면서 주문 외우시던 주술사 분이

일어나시더니

허공에 뭘 그리듯이 손짓하시면서

밀어내는 듯한 행동을 하시더니

몸을 진짜 완전 바들바들 떠는거임



그렇게 1시간정도 흘렀는데

그 주술사분이 실신하셨다가

잠시 후 깨어나셔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영적싸움에서 이긴거 같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그럼 그 무당한테

저주가 돌아간거냐고 물으니까

이런 걸 한국말로 역살을 맞았다 한대



근데 소름돋는 게 잠시 후 구급차가 오더니

그 무당 들것에 들어서 데려가더라



왜그런지 알아보니까 작두타다가

갑자기 심하게 베여서 실려갔다고 하더라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랬다네



그 주술사분한테 물어보니

작두를 타는 샤먼을

같이 사역하는 귀신이 잡아줘서 안 베이는건데

그 귀신이 못 잡아줘서 베인 거고

역살을 아주 크게 맞아서

조만간 그 효과가 나타날거다

라면서 짐 챙겨서 돌아가셨고



정말 2일 뒤에 아버지가 거짓말처럼

다시 예전처럼 등산도 다니실만큼 건강해졌고

그 역살맞은 무당은 병원에서 돌아오긴 했어도

신빨이 다 날라갔는지

찾아오는 손님이 뚝 끊기고

결국 문 닫고 다른 곳으로 사라져 버렸더라고



이런 게 가능한지 참...


아직도 보고도 안믿기더라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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